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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으)로 55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1025996

페스트

알베르 카뮈  | 문예출판사
10,800원  | 20251027  | 9788931025996
“혼자만 행복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포착한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시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인간애 신문기자 랑베르는 알제리 오랑에 취재차 머물다가 페스트가 창궐해 도시에 갇힌다. 고통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 폐쇄된 도시에서는 극한 상황에 처한 갖가지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본성이 드러난다. 연인이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파리로 탈출하고 싶어 하던 랑베르는, 오랑 시민의 고통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욕망과 다른 사람들의 불행에 무관심할 수 없는 윤리적 부조리 사이에서 번뇌한다. 카뮈는 《페스트》에서 랑베르의 입을 빌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경멸당할 것들보다도 찬양받을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주제 의식에는 당대 철학·문학의 사조였던 실존주의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카뮈는 ‘부조리의 윤리’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면서도,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놓지 않는 ‘반항하는 인간’을 제시해 실존의 의미를 제기한다. 오늘날 《페스트》는 단순한 전후 문학의 산물이 아니라, 팬데믹 이후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바이러스와 정보의 과잉, 무관심과 혐오가 뒤섞인 현실 속에서, 카뮈의 말은 여전히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자신과 세계를 성찰하고 서로의 고통을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재앙과도 같은 세계에 반항하며 품격 있는 인간으로서 실존할 수 있다. 《페스트》는 카뮈가 말한 절망의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이며, 그가 문학으로 남긴 강렬한 윤리적 유산이다.
9791170800743

페스트

알베르 카뮈  | 새움
12,420원  | 20250430  | 9791170800743
“문장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숨결을 옮겼다” - 『이방인』 오역을 지적했던 이정서, 『페스트』 새로운 번역으로 돌아오다 10년 전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며 화제를 모았던 번역가 이정서가 이번에는 알베르 카뮈의 또 다른 대표작, 『페스트』의 새로운 번역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번역은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문장 구조의 철저한 복원과 번역 철학의 실천을 담은 완역본으로, 기존 번역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성을 지닌다. 이번 『페스트』는 이미 2023년 하드커버로 출간된 『역병』의 개정 완역판이다. 제목은 『페스트』로 바뀌었지만, 단순한 표지 교체가 아닌 전면적인 번역 수정과 문장 개편을 거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다. 특히 이정서 번역가는 이번 작업에서 원문 문장의 구조와 리듬, 문장 부호까지 살려내는 ‘구문 직역’의 방식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이정서는 『페스트』를 단순한 감염병 소설이 아닌, “문장을 통해 실존 윤리와 인간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석한다. 『이방인』이 뫼르소의 행동을 통해 ‘부조리’를 보여주었다면, 『페스트』는 리외의 문장을 통해 ‘윤리’를 말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번 번역의 또 하나의 특징은 ‘La Peste’, ‘peste’, ‘l’épidémie’의 구분이다. 이정서 번역가는 각각을 ‘역병’, ‘전염병’, ‘돌림병’으로 철저히 구분하여 번역했다. 이는 단어의 반복 속에 숨은 카뮈의 의도를 살려내기 위한 것으로, 기존 번역이 놓친 미묘한 의미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낸다. 그는 이번 번역서의 머리말에서 “이제는 누구도 『이방인』을 어렵다고 말하지 않듯, 『페스트』 또한 마찬가지”일 거라며, 소설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작품이 아니라 번역의 문제였음을 강조한다. 이는 앞서 그가 『이방인』에서 ‘maman’과 ‘mère’를 구분 번역했듯, 『페스트』에서도 언어의 층위와 정서를 살리는 데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출간에 맞춰 이정서 번역가는 루카치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반드시 가야만 하고, 갈 수 있는 길의 지도가 되고, 어두운 밤길의 작은 별 하나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쁠 일은 없을 것이다.” 『이방인』에서 시작된 번역가의 항해, 이제 『페스트』에서 별빛처럼 다시 빛난다 『페스트』는 1947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곧바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이후 카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소설이다. 그러나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이 소설이 현실의 레지스탕스와는 상징적 거리감을 지닌다고 비판했으며, 이에 대해 카뮈는 “『페스트』는 단지 1940~45년에 국한된 알레고리가 아니다”라고 직접 반박한 바 있다. 새움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이번 『페스트』는 단순한 문학작품이 아니라, 번역의 윤리를 실천한 한 번역가의 문학적 여정이자, 번역을 통한 철학적 독해의 모범 사례로서 독자들에게 다시금 읽히기를 기대한다.
9791139721928

페스트 (명화와 함께 읽는)

알베르 카뮈  | 현대지성
10,800원  | 20250408  | 9791139721928
21세기 팬데믹을 비춘 20세기 카뮈의 예언적 작품 종교도 이성도 힘을 잃은 절망의 시대, 희망을 향한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 카뮈 문체 특유의 리듬과 뉘앙스를 충실히 살린 번역 뭉크부터 클림트까지 삶과 죽음을 다룬 명화 15점 수록 ★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 프랑스어판 500만 부 판매, 전 세계 약 50개 언어 번역 출간 ★ “지금도 위대하지만 앞으로 더 위대해질 책” - 루이 기유, 소설가 1947년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단순한 전염병 소설이 아니다. 동시대인들에게는 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의 폭력성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21세기에는 코로나19의 시대적 상황을 예언한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카뮈의 철학 사상 중 ‘반항’ 계열을 대표하는 이 소설은 속수무책으로 닥쳐오는 재앙에 반응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고 있다. 의사 리외와 기자 랑베르, 시청 직원 그랑, 묘한 인물 타루까지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 또 같이 페스트와 맞서 싸우며, 오늘날 우리가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새롭게 출간된 이 책은 한국외대 프랑스어문학부 유기환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아 카뮈의 문체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뭉크와 클림트 등 유명 작가의 명화와 특별한 애정을 담아 집필한 역자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 독자는 작품의 가치를 한층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791169299138

끓일 수 없는 가마 (북한이라는 하나의 폭력에 관한 자전적 실화 소설)

이도건  | 페스트북
18,000원  | 20251014  | 9791169299138
북한 내부에서 북한 주민의 살아있는 눈과 귀로 쓰인, 목숨을 건 기록! 북한 체제의 폭력과 인권 문제, 국가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묻다! 『끓일 수 없는 가마』는 북한 안에서 직접 겪은 현실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실화 소설이다. 작가가 북한 내부에서 집필해 목숨을 걸고 반출한 이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며, ‘글을 쓴다’라는 행위 자체가 지닌 무게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북한 체제 내부에서 ‘그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몸소 겪은 사람의 시선에서 서술되므로 외부인의 추론과는 차원이 다른 밀도를 지닌다. 독자는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체제 안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감각을 경험하게 되며, 북한 사회가 어떻게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지를 체감하게 된다. 이 책은 사실로서의 증거와 감정의 울림을 동시에 지닌다. 또한 감옥과 심문, 억류와 수색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문장을 이어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자유의 증거이자 저항의 행위가 된다. 이 책이 단지 ‘북한 인권’이라는 이름 아래 분노만을 불러일으키는 고발서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 사회가 어디까지 진실을 받아들이고, 그 진실에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물음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검열의 벽을 넘어 전해 온 사라질 뻔한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침묵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묻고 있다.
9791169299220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는 행복

양강훈  | 페스트북
11,250원  | 20251030  | 9791169299220
언어는 인생이 될 수 있을까? 웃는 얼굴, 감사한 말, 밝은 마음이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꾼 여정. 일상의 말로 본심을 회복하는 따뜻하고도 실천적인 철학 자기계발서!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는 행복』은 직접적인 논리나 개념어 없이도 철학이 어떻게 태어나고 실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철학 자기계발서다. 작가는 병상에서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와 같은 인사말이 단지 예의가 아닌, 존재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본심의 언어일 수 있다는 확신을 전한다. 이러한 반복되는 말 속에서 우리는 언어와 감정, 말과 존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철학이란 멀리 있는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나누는 말과 표정 속에 있다는 믿음을 통해 독자에게 본심의 철학을 제안한다. 언어를 바꾸면 감정이 바뀌고, 감정이 바뀌면 세계도 변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사는 이들에게 가장 단순하고 실질적인 철학적 실천을 선물할 것이다. 말의 물성을 실천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ㅡ ㅡ ㅡ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는 행복』은 말의 힘을 새삼 일깨우는 책이다. 거창한 개념이나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건네는 가장 소박한 표현 속에서 삶을 바꿀 단서를 찾아낸다. 작가는 개인의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말이 어떻게 사람을 회복시키고 관계를 새롭게 열어 주는지를 보여준다. 작은 인사와 표정이 마음의 중심과 연결될 때, 언어는 더 이상 습관적인 소리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근원이 된다. 이 책은 생각을 바꾸기 전에 먼저 말을 바꾸라고 제안한다. 말투 하나, 표정 하나가 스스로의 하루와 세계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에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철학적 길잡이가 된다. 한마디 말로 이전과는 다른 삶을 만들어 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가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에디터 추천사 -
9791169299107

암우(暗愚) (인간, 사랑, 본질을 관통하는 네 개의 이야기)

조중민  | 페스트북
13,500원  | 20251009  | 9791169299107
타인의 생각은 결코 나를 구원하지 않는다.  내가 나에게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하며, 무엇을 사랑했는지 묻는 질문에 비로소 답이 있다! 『암우(暗愚)』는 타인의 사유에 기대어 살아온 저자가 마침내 스스로에게 던진 물음에서 비롯된 네 편의 단편 소설집이다. 이 책은 완성된 해답이나 거창한 서사가 아니라, 삶 속에서 스스로를 버텨낸 방식과 무수한 질문의 흔적을 담았다.  저자는 “나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하며, 무엇을 사랑했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 질문은 한 개인의 고백에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암우(暗愚)』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외면해 온 질문들 앞에 오래 머무르도록 이끈다. 그것은 고백이자 성찰이며, 동시에 독자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하는 거울이다.  삶의 어둠 속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은 때로 불편하게, 때로 위로처럼 다가온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여정에 발을 들여보자. ㅡ ㅡ ㅡ 『암우(暗愚)』는 화려한 서사로 독자를 압도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쳐 온 질문들을 담담하게 마주하게 한다. 저자의 문장은 불편함과 위로 사이를 오가며, 독자가 스스로의 내면과 정직하게 마주하도록 이끈다.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질문에 머무르는 용기를 보여주는 이 책은 독자에게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암우(暗愚)』는 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깊은 생각의 자리를 다시 열어주는 드문 작품이다. - 에디터 추천사 -
9791142312632

페스트

정아원  | 고래의숲
13,500원  | 20250420  | 9791142312632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읽지 않은 고전 작품, 이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난다! "고전이란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마크 트웨인의 고전에 대한 정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세계문학그림책은 고전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시대마다 새롭게 발굴되는 풍성한 고전 리스트를 선별해 작품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 감각에 맞는 간결한 구성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했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대담하고 강렬한 그림책으로!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가 구상부터 완성까지 7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한 소설로 특유의 탁월한 통찰력과 진지함으로 그가 살던 시대의 정의를 파헤친 카뮈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은 평온한 해안 도시 ‘오랑’이 페스트에 휩쓸리면서 폐쇄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9791159319259

페스트

알베르 카뮈  | 책세상
12,420원  | 20231107  | 9791159319259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인 2023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과 번역으로 선보이는 ‘책세상 카뮈 전집 개정판’ 2권. 카뮈의 작품세계 중 ‘2단계 반항’에 속하는 작품으로, 알제리의 항구 도시 오랑에서 페스트(흑사병)가 발발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페스트’라는 불가항력적인 운명을 마주한 인간의 모습을 다루며, 부조리를 인식한 개인이 ‘반항’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그려낸 수작.
9788952247391

페스트

알베르 카뮈  | 살림
11,700원  | 20231124  | 9788952247391
페스트라는 운명이 감히 어쩌지 못하는 반항인, 인간의 다양한 실존을 고찰하다! ‘죽음’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실존 앞의 연대감, 가장 성실하고 진정한 인간은 반항인이다! 1940년대, 알제리의 도시 오랑 시에 페스트가 창궐한다. 오랑 시는 외부와 격리되어 폐쇄되며 시민들은 고립된다. 의사 리외는 지식인 타루와 함께 시민들의 페스트 치료에 힘쓰고 신부 파늘루, 기자 랑베르 등도 구호활동에 참가하며 죽음 앞의 실존에 힘쓰는 다양한 개인의 모습이 등장한다.
9791169299213

두부살에서 철인으로 (어느 현직 의사의 슬기로운 몸치생활)

김주영  | 페스트북
17,100원  | 20251031  | 9791169299213
‘두부살’에서 ‘철인’이 된 한 의사를 아시나요? 운동과 담쌓고 살던 내과 전문의의 아이언맨 완주기,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의학지식과 재치 있는 문체가 어우러진 본격 운동 잔소리(?) 에세이!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릴까 봐 걱정되는 시대. 하지만 시작은 늘 두렵다. 몸이 둔하고, 시간이 없고, 귀찮고, 무엇보다 ‘나 같은 사람이 뭘 하겠어’라는 체념이 먼저 앞선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이자, 가장 정직한 동기 부여다. 이 책의 저자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일명 ‘두부살’이라고 놀림당하던 내과 의사다. 중년에 접어든 어느 날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천천히, 조용히, 꾸준히 달렸다. 그렇게 30년 넘게 달려 어느덧 열 번의 아이언맨을 완주하게 되었다. 운동인으로서의 개인적 경험과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이 균형 있게, 그리고 알차게 들어가 있는 보기 드문 에세이다. 이 작품은 우연한 기적을 고장 난 라디오처럼 읊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지극히 평범한 몸과 마음을 지닌 사람이 어떻게 일상의 관성을 이기고 한 걸음 내디뎠는지를 보여주는 실전형 실천 에세이다. 마음을 먹었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나이 들어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 운동을 하고 싶지만 미뤄두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나 같은 사람도 했습니다. 당신도, 분명 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웃다가, 조용히 결심하게 되는 책. 따뜻한 자극이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한 마디. “움직여라!” 책만 읽고 다시 침대에 눕는 당신, 나가서 몸을 움직여라. 몸은 움직이라고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9791169299152

전자인간의 탄생 (인공지능과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필수 교양서)

배종성  | 페스트북
16,200원  | 20251014  | 9791169299152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할 때,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기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 전자인간의 개념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당면한 현실이다. 법정 소설과 교양서가 어우러진 통섭의 마스터 피스! 이 책은 유럽의회가 제안한 ‘전자인간(Electronic Personhood)’ 개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하나의 법적 인격으로 다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사회적, 윤리적, 법적 관점에서 통섭적으로 풀어낸 저서다. 1부는 가까운 미래, 전자인간이 등장한 사회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법정 소설 형식의 이야기로, 인간과 AI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돌, 질문, 판결, 감정의 파고를 생생하게 전개한다. 기술과 법, 인간의 경계에 선 독자는 긴장과 흥미 속에서 전자인간의 정체성과 의미를 직접 사유하게 된다. 2부는 KAIST 및 삼성의 공학자이자 미국 변호사 출신인 작가가 전자인간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사회 전반의 구조 속에 통합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창작권, 발명권, 납세의무, 범죄 책임, 가족구성권 같은 이슈부터 시작해, 전자인간이 인간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닐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 법적 시나리오까지 아우른다. 이는 AI 산업 종사자에게는 필수적 이해 기반이 되고, 정책 입안자와 교육자, 학생,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독자에게 명확한 사고 틀을 제공한다. 기술의 미래는 인간의 결정과 함께 도래한다. 이 책은 공허한 담론이 아닌, 실질적인 논의로 전자인간의 가능성과 윤리적 경계, 정책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과학과 인문, 법과 서사가 한 책 안에서 만나는 보기 드문 사례로서, 지금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시대의 키워드를 담고 있다. 전자인간은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 이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질문을 던질 차례다.
9791169299176

전설의 왕국 (길을 묻고 운명을 걷는다)

나다운  | 페스트북
16,200원  | 20251027  | 9791169299176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누군가는 앞에 서야 했다. 공동체와 생존, 책임의 무게를 새롭게 질문하는 가장 단단한 신화. 『전설의 왕국』은 절대악과 역병, 외부의 침략이라는 위기 앞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고 선택하고 무리를 이끌게 되는지 따라가는 집단 서사다. 호녀와 웅녀는 리더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이들은 공동체의 가장 아픈 자리로 나아간다. 생명을 살리고, 자신을 덜어내는 방식에서 책임을 배운다. 이는 훈련된 전략이 아니라 삶을 걸고 내딛는 즉각적 실천의 누적이다. 이 소설은 리더십을 명예와 힘이 아니라 감당과 돌봄, 끊임없는 선택의 무게로 그린다.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품고, 다음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단군신화라는 익숙한 외피 속에 완전히 새로운 서사를 불어넣는다. 이는 부족 간의 외교와 암투, 전염병의 확산, 집단의 분열과 복원 같은 구조적 갈등이 살아 있는 생존의 드라마로 재현된다. 이 책은 신화를 판타지로만 소비하지 않고 생존과 책임, 리더의 조건에 대한 시대적 질문으로 변주해낸다. 평범한 누군가가 대의를 감당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작가는 그 순간의 떨림과 고독, 눈물을 생의 결로써 다룬다. 시대를 불문하고 반복되는 혼란 속에서 어떻게 인간은 공동체를 택하고 서로의 생존에 책임지는 존재로 나아가는지를 묻는다. 이 작품은 당연하게도 오늘을 되돌아보게 한다. 『전설의 왕국』은 케케묵은 고대의 전설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살아 있는 현실이다. 리더와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깊게 고민한 나다운 작가의 ‘나다운’ 첫번째 소설, 그 그윽한 혜안을 찬찬히 음미해보자.
9791169298827

전립선암 로봇수술 생생 체험기 (전립선암 환자가 직접 말하는 진단과 로봇수술의 현실)

최동식  | 페스트북
15,000원  | 20250915  | 9791169298827
환자가 손수 써내려간 전립선암 극리얼 수술 실화 르포 투병 환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짜 리얼한 이야기! 『전립선암 로봇수술 생생 체험기』는 전립선암 진단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에 이르기까지 한 환자가 직접 겪고 기록한 실화 기반 수술 체험기이다. 단순한 후기가 아니라 처음 증상을 감지하고 병원을 방문한 날부터 수술 방식 결정, 입원, 로봇수술 당일의 구체적인 과정, 그리고 회복 중 마주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까지, 치료 전 과정을 한 편의 일지처럼 상세히 풀어낸다. 최동식 작가는 의학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환자의 실제 경험을 촘촘히 풀어내며,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감정과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수술 직전의 심정, 의료진과의 묘한 거리감, 회복실에서의 낯선 몸 감각, 방광 조절 실패에 대한 당혹감 같은 장면들은 독자의 생생한 몰입을 유도하여, 단순한 ‘치료 성공기’가 아닌 인간적인 면모가 가득 담긴 한 사람의 기록으로 다가온다. 한 개인이 의료 체계와 질병이라는 시스템을 어떻게 통과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다. ㅡ ㅡ ㅡ 《전립선암 로봇수술 생생 체험기》는 단순한 수술기가 아닌 병을 마주하고 회복할 용기를 전하는 치유의 기록이다. 최동식 작가는 낯선 로봇 수술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이들을 위해 전립선암 로봇 수술의 과정과 회복, 퇴원 이후 관리 방법까지 세세하게 담았다. 병을 마주한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누군가의 작은 공감이고, 먼저 지나온 이의 기록은 곧 희망의 증거 그 자체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이 책이 외롭고 불안한 길 위의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 에디터 추천사 -
9791169299206

호모 인텔리전스 게놈 나침반 (AI시대, 유전자로 읽는 인간, 사회, 미래의 이야기)

이민섭  | 페스트북
16,200원  | 20251031  | 9791169299206
유전자를 해독하며 인간을 다시 정의하다! 게놈이 새긴 지도 위에 과학·윤리·법·사회라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혜를 전달하는 단 하나뿐인 융합 교양서! 유전체 분석의 선구자, 이민섭 박사가 제시하는 게놈 나침반. 이 책은 인간 유전체 정보를 둘러싼 거대한 흐름을 인공지능의 시대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 대중 교양서다. “유전자는 숙명이 아니다”라는 통찰 아래, 단순한 생물학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유전학이 만들어내는 건강, 질병, 신약 개발, 그리고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DNA의 차이, 조상과 연결된 유전적 역사,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 나만의 약물 반응까지. 유전체는 이미 모든 걸 담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다. 책의 저자인 이민섭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생명공학 석사, City of Hope 국립의료원 분자생물학 박사, 하버드 의대 게놈센터 박사후 과정을 거쳐, 『사이언스(Science)』지에 인종 간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세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 Sequenom사에서 비침습 산전 진단(NIPT)을 개발하고, 이후 다이애그노믹스 및 EDGC 등 유전체 기반 기업을 창업해 연구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그가 풀어내는 유전체 이야기는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건강의 기술이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정밀의학의 핵심 개념부터, 나에게 맞는 건강 정보 읽는 법, 유전체 기술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를 다루며, 유전정보가 가져올 새로운 ‘자기이해’의 시대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유전 정보를 읽는 법, 그것이 새로운 상식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학술적 통찰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유전체를 매개로 인간과 사회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한 필독서다
9791169299060

내 인생은 여전히 공사 중 (너무 앞서 나간 어느 노마드 직장인의 고백)

배민수  | 페스트북
10,000원  | 20250925  | 9791169299060
이직을 반복해도 인생은 여전히 공사 중.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테이핑하며 버텨온 어느 서툰 건축인의 위트 있는 ‘찐’ 인생 회고록! 인생은 늘 설계도와 다르게 흐른다. 이직과 퇴사, 실패와 사랑을 거치며 ‘나’라는 구조물을 짓고 무너뜨려온 한 건축인의 고백. 이 책은 기억의 파편을 붙이고 삶의 균열을 메워온 한 사람의 다정한 회고록이다. 삼성그룹의 공채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대한항공, 제일기획, 현대그룹, 동덕여대까지. 30여 년간 수없이 이직하고, 창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가족을 부양한 한 사람의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전형적인 승진서사나 한 줄 짜리 ‘성공 스토리’는 없다. 대신 크고 작은 사직서 뒤에 남겨진 고민,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노동, 가족에게 남긴 아쉬움이 있다. 작가는 말한다. 퇴사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구조 변경일 뿐이라고. 건축에서 구조를 바꾸는 건 위험하지만 때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그는 회사 안에서 무력함을, 회사 밖에서의 막막함을 반복하며 다시 새로운 도면을 그린다. 책은 위로나 조언 대신, 자신이 지나온 이야기를 조용히 내어놓는다. 신혼의 어긋난 LP판, 부고를 전한 휴대전화, 열 번 만난 인테리어 고객보다 한 통의 전화가 더 고마웠던 순간들. 그 기억의 파편은 독자의 마음속에도 닿는다. 이 책은 직장 이력서가 아니라, ‘살아낸 기억’을 엮은 서사다. 정년을 앞둔 이들에게는 나직한 위로로, 오늘을 버티는 이들에게는 묵직한 동료의 손으로 다가간다. 무너진 마음을 붙잡는 테이핑이 되어주고, 다시 출근하는 아침에 필요한 힘 한 조각이 되어줄 것이다. ㅡ ㅡ ㅡ 이직과 퇴사를 거듭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해 온 한 건축인의 진솔한 고백. 《내 인생은 여전히 공사 중》은 실패와 흔들림마저 인생을 지탱하는 구조였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회고록이다. 무너짐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 설계도를 그려가는 회고는, 지금 흔들리는 당신에게 용기와 위안을 건넬 것이다. - 에디터 추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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