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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으)로 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9852252

픽셀로 그린 심장

이열  | 그래비티북스
13,050원  | 20251205  | 9791189852252
이능력자의 갈등과 연대가 그리는 새로운 한국형 근미래 SF 연작 과학 및 첨단 기술문명과 문학이 결합된 한국 SF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작가를 발굴하고 뚝심 있게 출간하고 있는 그래비티북스가 내놓는 GF 시리즈. 이열 작가의 장편 연작 SF소설 《픽셀로 그린 심장》이 GF 시리즈 22권으로 출간됐다. 이번 작품은 2040년대부터 2060년대까지의 근미래를 무대로, 초능력을 지닌 능력자와 일반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픽셀로 그린 심장》은 총 14편의 독립 단편이 모여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연작 장편이다. 기억 조작, 시간 회귀, 재생 능력 등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겪는 이야기가 출발점이지만, 단편들은 서로의 시간과 사건을 넘나들며 다층적 레이어 구조로 맞물린다. 독자는 단편을 순서대로 읽으며 세계의 전모를 퍼즐처럼 완성해 가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얻게 된다. 각 에피소드는 독립된 이야기로도 충분히 읽히지만, 전체를 따라가다 보면 인물과 사건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더 커다란 서사의 흐름이 보인다. 두 번째 읽기에서 비로소 보이는 복선과 구조적 장치들은 연작의 정교함을 증명한다. 작품 속에는 죽은 연인을 AI로 재현해 살아가는 남자, 30초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세탁소 주인, 목소리로 타인의 기억을 조작하는 소녀 등 독창적인 능력자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중심은 능력이 아니라, 능력 때문에 더 깊은 외로움과 상실,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인간의 내면이다. 작품은 능력자의 고립과 연대, 개인의 회복과 성장이라는 정서적 주제를 근미래적 상상력과 결합해 설득력 있게 펼쳐낸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이야기 속에 다층적으로 얽혀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던 재이는 후반부에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핵심 인물로 재등장하고, 불을 다루던 소년 겐지는 청년이 되어 다른 능력자 태오를 돕는다. 정호가 바텐더 시절 만난 인물이 후속 에피소드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등, 개별 사건들은 보이지 않는 결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축적된다. 마지막 에피소드 〈공전의 궤적〉은 첫 작품 〈침묵하는 사랑〉과 구조적 서사적 대구를 이루며 세계의 변화를 집약한 피날레를 완성한다. 장르적 폭도 넓다. 청춘 멜로, 휴먼 드라마, 범죄 서사, 포스트아포칼립스 등 다양한 장르 요소가 단편마다 독자적인 색채를 지니며, 웹툰·드라마·영화 등 다른 매체로 확장될 가능성 또한 높다.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빠른 호흡의 재미를, 깊이 있는 서사를 찾는 독자에게는 구조적 완성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컨템포러리 판타지다. 《픽셀로 그린 심장》은 파편화된 개인들이 어떻게 서로를 연결하여 공동체를 형성하는지 보여주며, 기술과 인간, 능력과 고립, 연대와 회복이라는 현대적 질문을 근미래적 상상력 속에서 다시 묻게 한다.
9788998940263

빛의 디자인 (공간의 마술)

이연소  | 픽셀하우스
44,100원  | 20250315  | 9788998940263
어둠을 디자인하는 빛 연출가 이연소 총감독의 첫 번째 작품집 빛의 물감으로 그리는 경이로운 밤의 풍경들 밤은 밤 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 빛 공해로 가득한 도시에서 진정한 밤의 감성과 빛의 감동을 경험하기란 매우 어렵다. 밤은 본래 모든 것을 품을 만큼 어둡고 깊다. 그 어두움에서 출발하는 이연소 총감독의 빛 연출은 본연의 밤 풍경에서 세밀한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빛은 담아 내야 할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때로는 따뜻하고, 청량하며, 역동적이고, 강렬하다. 밤의 풍경으로 시작되는 책의 시작은 ‘빛의 시’처럼 쓰인 생각의 단편들이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다 화려한 도시, 무분별한 빛의 향연보다는 절제된 빛, 감성 넘치는 밤 풍경에 대한 저자의 고집스러운 생각이 드러난다. ‘한강 빛의 르네상스’는 한강 공원의 빛을 낮추고, 교각과 건축물이 어우러지게 하는 프로젝트로 비로소 우리는 편안한 서울의 밤 풍경을 되찾게 되었다. 절제된 빛, 전통의 공간을 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문화유산에 대한 빛의 연출은 특별하다.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탁월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가장 절제된 빛으로 가장 민감한 공간을 만들었다. 시간과 기억이 담긴 역사적 장소가 새로운 감동으로 재발견되는 순간이다. 빛으로 쓰인 첫 번째 작품집 저자는 ‘빛 연출가’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장소와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로 그 곳의’ 빛을 찾아서 다양한 빛의 실험을 하고 있다. 빛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감성을 이끌어내며 감동을 선사하는 빛의 퍼포먼스로 밤을 채워갈 것이다.
9791160735420

픽셀수학 (어서오세요 매스 유니버스)

이광연  | 경문사
13,500원  | 20220901  | 9791160735420
픽셀 하나하나를 모아 큰 그림을 완성하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수학 2019년부터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의 ‘수학 산책’ 코너에 흥미로운 수학 관련 이야기를 연재하게 되었고, 거기에 실렸던 글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어린 손주에게 글을 읽고 해당 내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수준이며, 각 주제에 관한 글의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수학이 이렇게 활용되니!’하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들로 구성했기에 어느 주제를 먼저 읽어도 수학과 연관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책의 제목은 픽셀 하나하나를 모아 큰 그림을 완성하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수학 내용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수학이라는 커다란 분야를 이해할 수 있음을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9791199381919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설재인  | 픽셀앤플로우
15,120원  | 20250813  | 9791199381919
『그 변기 위의 역학』 『월영시장』 『범람주의보』 등 장르를 뛰어다니며 자신만의 문학적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 설재인의 신작 장편소설. 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구아람’은 졸업한 뒤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청춘을 바쳤으나 예술은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었어도 돈을 주진 않았다. 늘 가난에 허덕이던 아람은 설상가상으로 집에 불이 나서 대학 동기인 ‘정소을’의 오피스텔에 얹혀살게 된다. 소을은 숱한 오디션 낙방으로 예술인의 길에서 강제로 멀어져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세 칸짜리 방이 있는 오피스텔에 살며 집 청소 대행 서비스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을은 어떤 상담인지는 몰라도 아람보다는 훨씬 더 경제적으로 넉넉한 듯했다. 예술이 본인들의 인생을 망쳤다면서 소을과 함께 자조하며 동거하기를 한 달. 어느 날 소을이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갑자기 소을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김석원’이 찾아온다. 그는 특목고를 자퇴하고 여행 다니는 영상을 업로드해 유명해진 청소년 유튜버다. 충격은 소을이 미성년자와 연애하고 있었다는 것뿐만 아니었다. 사실 그가 부잣집 딸이었다는 것. 심지어는 아람 몰래 오피스텔 전세금을 빼 석원과 세계 일주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아람에게 충격이었다. 아람은 가난을 공유하는 동지가 아닌, “가난과 고난을 연기하는” 소을과 끝장을 볼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곧 더욱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오피스텔 관리인이 찾아와 건물 지하에서 소을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체 손가락에 ‘구아람’ 세 글자가 적혀 있다고.
9788998940249

건축가 이은석의 환대 (열린 건축을 위한 7가지 시선)

이은석  | 픽셀하우스
37,500원  | 20231201  | 9788998940249
열어서 나누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환대의 공간들 건축가 이은석이 제안하는 건축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일곱 가지 키워드 소통의 시대, 환대의 공간이 필요하다 매일 마주치는 건축의 몸짓에 따라 시민들은 때로는 즐거움과 위로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어색함과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건축가는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경험을 통해 ‘배려’와 ‘환대’가 느껴지길 기대하며, 작은 문의 손잡이부터 도시의 광장에 이르는 다양한 만남과 소통의 과정을 계획한다. 현대 사회는 공공의 가치를 통해 막아서 보호하는 공간에서 열어서 만나고 소통하는 환대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축가 이은석의 다양한 건축과 도시를 향한 환대의 몸짓은 작은 교회의 따뜻한 빛에서 시작되어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향한 환영의 메시지로 확장되고 있다. 열린 건축과 도시를 위한 일곱 가지 키워드 저자는 30여 년 동안 환대의 공간을 설계했다. 종교 시설의 공공성을 적극 활용하여 공간을 통해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축적 주제들을 실현했다.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를 향해 손짓하며 사람들을 불러 환대하는 지역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형태와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자유롭고 편안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며 열린 공간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한다.
9788998940232

세상을 바꾼 빅테크 SRE 챌린지 (세계적인 기업들의 SRE 사례집)

데이비드 N. 블랭크-에델만  | 픽셀하우스
39,600원  | 20230515  | 9788998940232
빅테크(대형 IT 기업)는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이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동시에 사용자와 시장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를 통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이제 모두에게 주어졌다. SRE는 쉽게 설명하기에는 무척 범위가 넓고 복잡한 주제다. 이 책은 구글의 SRE에 대한 시각을 통해 현재 빅테크 SRE 세계에서 진행 중인 중요한 주제들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의 리더와 현장의 엔지니어가 SRE를 어떻게 접근하고 구현하려고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SRE에서 일반화될 첨단 기술, SRE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뿐 아니라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지만 SRE의 인간적 측면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9788998940225

보편적 건축을 향하여

김선우  | 픽셀하우스
14,400원  | 20230131  | 9788998940225
보편적인 건축은 무엇일까? ‘평범한 것’, ‘무난한 것’, ‘합리적인 것’ … 어떤 면에선 ‘새로운 것’의 반대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다시 질문해 본다. 건축이 꼭 새로워야 할까?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는 새로운 시도가 언제나 필요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 하지만 건축은 그러기에는 너무 복잡한 관계에서 시작된다. 하나의 건축물을 완성하는 데는 창의적 생각에 앞서 법규 해석과 허가, 예산과 기능에 따른 다양한 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모든 건축 작업은 ‘새로움’보다는 ‘보편성’을 지향한다. '새로움'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과 해법이 필요하다. 보편적 건축에 대한 탐구는 새로운 건축에 대한 탐구 과정이다. 무엇이 보편적인 건축인지 고민하지 않고 우리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
9788998940218

디벨로퍼 윤선도 (정원으로 서남해안을 경영하다)

이태겸  | 픽셀하우스
18,000원  | 20221115  | 9788998940218
탁월한 공간 감각으로 장소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을 변화시킨 윤선도를 만나다 전통 정원에서 떠오른 질문들 경제적인 이유로 시행됐던 인클로저법 덕분에 영국의 풍경식 정원이 만들어진 것처럼, 세속적인 욕심을 떠나 청빈한 공간으로 알려진 우리의 옛 정원에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동안 사상과 자연관, 도교와 풍수를 근거로 해석했던 윤선도의 정원을 사회제도와 경제정책, 지역개발과 연결해 짚어본다.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정원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서 정원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시대 지역개발의 현장 조선 시대의 토지제도 및 생활방식은 오늘날과 큰 차이가 있다. 조선 초기 산림천택(山林川澤)의 사적인 소유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가 16세기부터 지배층의 사유화가 시작되면서 완화되었다. 해남 윤씨 가문의 토지 확장은 주로 토지의 매입과 간척지 개간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해남 일대에 넓은 경작지를 소유하게 되었다. 윤선도는 지리와 해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문의 경작지를 간척하고 관리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에 원림들을 조성하였다. 혁신적인 경영자 윤선도의 발견 윤선도의 경영은 성공적이었다. 특히 공간에 대한 감각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윤선도가 장소의 가치를 발견하고 연결하며 확장시키는 일련의 과정은 지금의 디벨로퍼가 제안하는 개발의 과정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윤선도는 간척사업을 통해 토지를 확충하고 농경지를 확장했다. 그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어장과 염분을 사유화하고 바닷길을 관리하면서 특산물 유통으로 지역 경제를 움직였다. 그러나 단순히 경제적 지배력만을 키워나가지는 않았다. 간척지 일부를 생활고에 시달렸던 주민에게 돌려주면서 지금도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늘날 유능한 디벨로퍼처럼 치밀하고 탁월한 계획으로 이 모든 일을 이끌어간 윤선도의 사상과 감각을 입체적으로 다룰 이유가 이제 충분해졌다.
9788998940195

마을에 살다 마음을 잇다 (마을호텔 건립분투기)

정석, UOS 마을호텔탐험대  | 픽셀하우스
11,700원  | 20220131  | 9788998940195
인구절벽, 지방소멸의 시대 우리 마을을 살려보자! 젊은 도시연구가들의 마을호텔 취재기 왜 지금 마을호텔인가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현상에 따른 ‘지방소멸’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사람이 빠져나간 텅 빈 중소도시와 농산어촌 마을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사람들이 북적대는 활기찬 삶터로 되살릴 수 있을까?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력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지속할 수 있을까? 사람을 모으고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6개 도시의 마을호텔 현장을 젊은 도시연구가들이 함께 취재했다. 도시재생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호텔’을 만들어 삶을 바꿔 가는 이야기를 통해 마을을 살리는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했다. 고치고 채워 연결하면 마을 전체가 호텔이다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있던 건물 특히, 비어 있는 공간을 고치고 채워 서로 연결하면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이 된다. 장소와 장소가 연결되고, 마을과 방문객이 연결되며, 모래알처럼 따로따로 존재하던 주민들이 연결되어 공동체로 거듭난다. 호텔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을 마을호텔에서 만끽할 수 있다. 멋지게 고친 오래된 집에서 달게 자고 일어나, 천천히 걸어서 숨은 맛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사진관 앞을 거닐다 찻집에 들러 강의도 듣고, 공방에 가서 손수 무언가를 만든 뒤 동네목욕탕에서 피로를 풀며 추억에 잠긴다. 온 마을이 호텔이다. 지역 경제와 문화를 살리는 플랫폼 자연스럽게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경제모델이 필요하다. 수직으로 쌓아 올린 호텔에서 거둔 이익은 호텔 기업체에서 쏙 뽑아가겠지만, 수평으로 펼쳐놓은 마을호텔의 수익은 마을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마을을 살리고 사람들 삶을 개선해줄 것이다. 이 책은 모래알처럼 따로 존재하던 작은 마을의 꿈이 연결되는 과정의 기록으로 마을호텔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작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91162241028

피, 땀, 픽셀 (트리플 A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이슨 슈라이어  | 한빛미디어
0원  | 20180803  | 9791162241028
게임 개발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장대한 서사시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야근에 지친 수백 명의 개발자로 이루어진 팀부터 단 한 명의 고독한 괴짜 천재 개발자까지, 다양한 창작자들이 어떻게 예술적.기술적 도전을 뛰어넘고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게임을 만들어냈는지 살펴본다. 불가능한 일정을 극복하고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을 만든 바이오웨어, 혼자만의 꿈에 불과했던 전원생활 RPG '스타듀 밸리'를 수백만 달러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1인 개발자 에릭 바론,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MS에서 독립해 '데스티니'를 만들다 파산할 뻔한 번지 등 10종의 유명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 과정의 지옥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9788998940188

연희동 우현이 걷다

우대성, 현영미  | 픽셀하우스
13,800원  | 20220102  | 9788998940188
연희동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꼼꼼히 기록한 로드 에세이 로컬의 매력을 탐구하는 첫 번째 동네사용설명서 너무 평범해서 특별한 동네, 연희동에 대한 우문현답 우연히 좌회전한 길에서 만난 궁동산 풍광에 반해서 연희동에 살게 된 저자 부부는 동네에 대한 호기심으로 24절기 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동네를 걷기 시작했다. 동네살이는 건축가 남편의 안목보다 주부의 상식이 늘 깊고 정확했다. ‘우’는 찾아서 물었고 ‘현’은 상식으로 답했다. 걸어야 비로소 보인다는 생각으로 ‘우현’은 동네를 걸으며 일상을 기록했다. 500개의 길 · 406,000보 · 303km, 발로 뛴 동네 취재기 연희동의 모든 길을 걸으며 동네의 즐거움을 찾아보자는 소박한 도전은 연희동의 1번지 찾기, 작은 집 찾기, 진짜 연희궁터 찾기로 이어졌다. ‘예능’으로 시작해서 ‘다큐’가 된 동네 탐구생활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동네의 소소한 즐거움을 넘어서 서울 한복판에 아직 남아있는 동네를 향한 진지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할 때 비로소 진짜 ‘우리 동네’가 된다고 ‘우현’은 믿는다. 기쁜 일이 넘치고 복이 퍼지는 동네 세종대왕이 이궁을 짓고 衍禧(연희) ‘기쁜 일이 넘친다’는 뜻의 이름을 붙였고, 문종 때 한자가 延禧(연희)로 바뀌면서 현재 지명이 되었다. 연희동은 안산과 궁동산, 홍제천이 병풍처럼 동네를 둘러싸고, 경의선 철길이 앞을 지나고 있다. 3면을 둘러싼 산과 동쪽의 학교들이 급격한 개발의 욕망을 막아주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과 느린 풍경이 아직 살아 있는 동네, 연희동다움을 함께 지켜야 하는 이유다. 우리 동네를 위한 나만의 지도를 만들자 휴대전화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현’은 연희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주관적인 ‘진짜’ 지도를 만들었다. 걷는 사람들을 위한 이 지도에는 다른 곳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좋은 풍광과 장소들, 골목길과 맛집, 계절에 따라 걷기 좋은 길을 다양한 취향에 맞춰 소개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연희동을 소개할 때, 문득 연희동을 걷고 싶을 때 펼쳐보는 동네의 보물 지도다.
9788998940171

KOREAN INSTITUTE OF ARCHITECTS AWARD 2020 (Korean Institute of Architects Award 2020)

한국건축가협회  | 픽셀하우스
45,000원  | 20210611  | 9788998940171
한국건축가협회상 40여 년, 동시대의 사회와 문화, 건축을 담는 기록을 시작하다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을 기록하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40여 년 동안 시대의 생각과 모습을 반영하며 명실상부한 건축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전통을 이어왔다. 해마다 규모와 용도와 관계없이 가치 있는 건축물 일곱 작품을 선정하고,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원칙을 지켜왔다. 2020년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국내외에 한국 건축을 알리기 위해 작품집을 출판하기로 하고 그 첫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단절의 시대에 새로운 연결을 찾아서 2020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단절의 시간, 일상이 사라진 현실에서도 한국 건축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움직였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각각 용도와 규모, 풀어가는 방식이 모두 달라서 어느 해보다 개성이 넘친다. 또한 실력 있는 젊은 건축가의 성장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축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것은 건축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징표로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9788998940164

존재방식의 미학

김낙중  | 픽셀하우스
14,400원  | 20210526  | 9788998940164
삶을 수용하는 건축의 질서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순간, 건축가가 읊조리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들 건축의 보편성과 구축성을 탐구하다 저자는 건축가이자 교육자로, 디자인과 시공, 실무와 연구를 병행했다. 다양한 건축 분야의 실질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진지한 생각들은 학술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그의 건축을 해석하고 접목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이 책에는 그 생각의 과정이 찬찬히 담겨있다. 때로는 철학자처럼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미학자의 눈높이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는 한결같이 손때 묻은 연필로 설계하는 건축가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단초를 찾다 이 책은 아름다움과 존재, 진실에 대한 다소 철학적인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 과정을 예술작품과 역사의 흐름으로 되짚어보며 건축에서 찾아낸 근본적인 요소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담론이나 이론이 아닌 건축가 루이스 칸의 작품에서 발견된 디테일을 보여주고 그것을 해석함으로써 건축의 보편성과 구축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각을 담아 그리다 저자는 오랜 시간 건축설계는 물론 회화 작업에도 열정을 쏟았다. 건축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흔적들이다. 그의 그림은 일상의 건축에 질문을 던지고 건축을 재해석하여 재구성하기도 하며, 메마른 도시와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에 소개된 몇몇 건축물도 건축적 사고의 과정이 잘 드러난 실질적인 작업으로 함께 수록되었다. ‘건축의 궤적’ 시리즈를 시작하며 시대와 세대를 가로지르며 한결같이 걸어온 시니어 건축가의 자취를 담는 ‘건축의 궤적’ 시리즈는 건축가의 생각과 작업, 글과 이미지를 담는다. 생각의 기록과 작업의 경험은 작은 점으로 새겨지고, 점은 연결되어 선으로, 선은 어디론가 이어진 길이 된다. 누군가에게는 걸어온 길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걸어갈 길의 방향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9788998940157

탈피 (이중용 첫번째 잡문집)

이중용  | 픽셀하우스
8,100원  | 20200701  | 9788998940157
인간을 벗기는 것들과 벗겨지는 인간에 관하여 건축편집자가 빚은 생각으로의 초대 오픈북, 생각 속에 짓는 집 건축가는 자신이 계획하여 지어진 집을 ‘오픈하우스(open house)’라는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기대가 겹쳐 있다. 작업에 몰두하느라 소원했던 관계들을 다지기도 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도 하고, 매체 PR 과정의 연결고리로 활용하기도 하고, 비평가 등 건축 전문가들과 더불어 건축적 평가 가능성을 살피기도 하고, 더불어 이러한 과정들 전부가 SNS 및 개인 웹 미디어의 홍보 소스이기도 하다. 건축 전문가들은 ‘건축’에 대해 논하기를 즐기지만, 그것을 포함한 많은 일들이 ‘집’을 포함한 결과물을 통해 비롯된다. 건축 전문 에디터는 특히나, 건축가가 만들어낸 결과물과 더불어서 그 역할에 가치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돼 온 직업 중 하나다. 하지만 건축잡지 에디터가 굳이 비판하기 위해 건물과 건축가를 선별하는 경우를 보기도 드문 일이고, 건축 단행본 에디터는 당연히 결과물의 좋은 면이 세일즈·마케팅 포인트와 연관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늘의 건축 분야 전문 에디터들은 건물에 있어서도 건축가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면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무한 긍정에 가까운 관점과 태도가 건축 전문 에디터들의 다양한 문화적 가능성 뒤에 도사리는 부정적 인식의 배양액이 되기도 한다. 상품을 곱게 포장해서 신속하게 배달하는 것이 건축 전문 에디터의 작업이나 능력과 다르지 않다면, 건축 전문가 계통 내에서의 건축 전문 에디터에 대한 의심과 등한시는 오히려 당연한 것일 수 있다. 그러한 기능은 이미, 언제든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축가의 말하기를 대신하는데 몰두해 온 에디터의 글은 말하기처럼 익숙해지는 글쓰기를 통해 건축가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성으로 건축의 권위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던 비평가의 글이 대중의 관심과 자리를 차지하여 자신의 권위를 형성한 동료 건축(전문)가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것과 결과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건축의 문화를 만드는 에디터나 비평가 등의 업역이 오늘날 포장 기술과 권위를 위한 사인으로 취급되거나 대체되는 것은 온당한가? 부당함을 전제할 필요는 없지만 합당함에 대한 모색은 필요할 것이다. 물론 건축을 읽는 노력 없는 포장 기술과 건축을 읽을 준비 안 된 보증서 사인의 문제에서 에디터나 비평가가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한때 건축 전문 에디터였던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문제들에서조차 격리돼 있는 상황이다. 그는 매체라는 껍질을 벗은 에디터가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과 가능성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단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되는 동안에는 성급히 껍질 속으로 들어가거나 만들기보다 건축 전문 에디터라는 자신이 선택한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중이다. 비평가는 ‘고쳐 쓰기’ 등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수용하면서도 창작이라는 작업의 가능성 안에 머무를 수 있다. 중간 영역에서 건축가든 비평가든 그 누구든 말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정리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대신 쓰기’라는 본연의 역할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느낄 때, 에디터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스로 문제를 설정한 저자는 넓은 길로 나가는 대신 좁은 길을 택한다. 자신을 ‘건축편집자’로 소개하는 이유 역시 일단은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선을 그은 것이고, 그럴수록 현실에서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그 좁은 부분에서부터 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오히려 거기야말로 가능성의 자리라는 예감을 주저 없이 밀고 나간다. 이 책이 직접적으로 건축을 다루지 않고 몇몇 사회적인 현상들을 바라보는 저자 자신의 다채로운 시각의 레이어들을 예지적인 분위기로 엮어내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항상 이전에 만들어진 결과물의 후속 작업으로밖에 태어나지 못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축 전문 에디터 작업의 바탕이 보다 근원적이고 독자적인 별도의 작업에 근거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그 나름의 진지한 물음이자 탐색인 것이다. 그는 거칠게, 거침없이 생각을 흘려보낸다. 현상이 기술되고, 비유가 작동하고, 신조어가 나타나고, 구조를 더듬고, 현실로 돌아온다. 때로는 허덕이고 때로는 허겁지겁 읽히는 문장들은 아가미도 산소호흡기도 없이 생각 속으로 다이빙하여 속이 울렁거리고 숨이 가빠오면 몸부림치듯 생각 밖으로 달아나기 바쁜 저자를 고스란히 닮았다. 문장 하나, 어쩌면 단어 하나도 건지지 못 하는 채로 자신을 괴롭히기만 하는 생각하기와 글쓰기의 과정은 가치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고픈 기대감만큼이나 반복되는 과정에 지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만들기 위한 기획이다. 건물을 만들 몸을 갖췄지만 이야기를 발견하고 만들어 낼 몸까지 만들지는 못한 대부분의 건축가들에게서 건축의 이야기를 기대하지 않는만큼, 저자는 건축가들에게 기대해야 할 것과 건축 전문 에디터로서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을 구별하려는 의지가 있다. ‘건축’이라는 하나의 분과 안에서 ‘건물’을 짓기 위한 고민과 ‘생각’을 짓기 위한 고민은 많은 부분 교집합을 이룬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다른 영역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기술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다. 그것들을 포함하여, 무엇보다 저자는 글 안에서 건축 전문 에디터를 통해 발견되거나 떠올려져야만 하는 여러 가지 겹쳐진 기대를 지어진 책이라는 형식으로 소개하고/제안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건축가들의 오픈하우스처럼 건축편집자가 생각 속에 짓는 집을 독자들에게 개방하는 일종의 오픈북(open book)이라고 할 수 있다.
9788998940133

비야 알로이시오(Villa Aloysius)

조성기, 김형종, 우대성  | 픽셀하우스
22,500원  | 20190731  | 9788998940133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난 소 알로이시오 신부를 기억하는 집을 짓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부산에 와서 스스로 청빈하게 살며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하여 전 세계 6개 나라 13개 도시에 의료·교육시설을 짓고 어린이와 청소년, 부랑인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이 책에는 루게릭병으로 고통받았던 마지막 선교지, 멕시코에 남아있는 그의 공간을 확장하고 고쳐 짓는 과정이 담겨있다. 단지 완성된 건축물을 기록한 책이기보다는 알로이시오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완성해 나갈 공동의 정신을 담은 안내서로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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