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김수진, 김유진, 민정우, 박규림, 양하늘, 이  | 글ego

13,500원  | 20201104  | 9791190395779

누구나 마음에 하나씩은 상처를 끌어안고 산다. 제아무리 밝아 보이는 사람이어도 남들에게 쉬이 보일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기껏해야 사는 장소뿐이었지만 우리는 글을 통해 자신만의 상처를 내보였다.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소속, 나이, 사회적 지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가끔은 더운 여름 날씨보다 우리의 열정이 더욱더 뜨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비록 여섯 번의 짧은 만남이었음에도 매 수업이 끝나면 힘들었던 한 주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요일 밤, 다음 날 다가올 새로운 한 주 앞에서 먼저 지치진 않을까 걱정했었다. 괜한 걱정이었다. 우리의 만남은 내게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 하는 기대감에 부푼 행복한 주말 밤을 선물해 주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홀로 남은 방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일을 즐겼다. 가끔은 방향을 잃고 방황하기도 했지만, 수많은 고민의 시간과 서로의 조언은 다시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아픔을 꺼내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함께이기에 용기 낼 수 있었다. 밤마다 켜켜이 쌓인 글들로 완성된 우리의 열 가지 이야기에는 열 가지 상처들이 담겨 있다. 각각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화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위로하고 싶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화자에 이입해 함께 기뻐하고, 슬퍼했다. 우리의 모든 밤의 기록을 완성하기까지 함께한 작가님과 열 명의 글 벗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님께는 고마움의 인사와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담아 보낸다. - 공동저자 中 정예나

김남길  | 세상모든책

8,550원  | 20041016  | 9788955601220

우리 조상들은 용을 신성한 동물로 여겨 왔습니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우리 역사와 고전 속에는 수많은 용이 등장합니다. 이 책 《하늘이 열리고 용이 오르니》에서는 13가지의 용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용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과 함께 살아온 우리 선인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