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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으)로 49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0125930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 감성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4,400원  | 20240610  | 9788970125930
‘소확행’ 열풍을 불러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 감성 에세이
978897012833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3,050원  | 20161215  | 9788970128337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로 키운 건 마라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등단한 이래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펴낸 회고록이다. 달리는 소설가로 불리우는 하루키가 달리기를 축으로 인생과 문학에 대해 품고있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계속 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가 느끼고 있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을 처음부터 솔직하게 끌어내어 '달리기'라는 테마를 통해 정직하게 들려준다. 하루키는 전업 소설가로서 살아가고자 결심한 전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생활의 일부가 될만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기를 이어왔다. 이 책에서는 하루키 데뷔 30주년에 즈음하여 어떻게 세계적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 시작과 진행 과정을 밝혔다. 장편 11권, 단편 소설집 15권을 비롯하여 90여 종의 작품을 발표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한 달리기였다.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처음 시작한 달리기는 하루키에게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지구력을 선사했다. 〈양장본〉
9788937434488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13,500원  | 20170807  | 9788937434488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87년 발표된 후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번역한 이 책은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와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전해준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자신에게 간절한 부탁을 남긴 여자와 그 부탁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던 와타나베. 그러나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행복한 시간은 끝나 버리고 만다. 도쿄의 사립대학에 진학해 고향을 떠나온 와나타베는 나오코와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나오코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9788970126180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1,700원  | 20200618  | 9788970126180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끽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표 여행 에세이 1년에 한 번쯤 해외로 떠나는 것이 평범한 일이었던 시대가 코로나19에 의해 격변했다. 대체 언제쯤 해외여행이 가능해질지,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기나 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때, 위스키 향이 물씬 풍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로 확실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하루키 부부가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위스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그곳의 유명한 위스키인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음껏 맛보고, 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 등을 둘러보면서 쓴 에세이다. 왜 하루키는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섬과 아일랜드를 위스키의 성지로 생각한 것일까?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나라가 아일랜드라고 한다. 이후 15세기 무렵부터 위스키 생산기술이 스코틀랜드로 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아일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아일레이 섬이 앞서 그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다. 결국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이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두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하루키는 어떤 술이든 그 술이 빚어지는 고장에서 마셔야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두 고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9791141612979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16,200원  | 20251123  | 9791141612979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에세이★ 음악과 디자인이라는 그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법 성실한 창작자이자 진지한 취미인인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 ‘재즈’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재즈’. 재즈 애호가이자 LP 수집을 진지한 취미로 삼고 있는 그가 소장한 재즈 레코드 188장의 재킷을 촬영해 싣고 글을 덧붙여 새로운 재즈 에세이를 선보인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번에 하루키가 본격적으로 엄선한 재킷들이 전부 전설적인 앨범 디자이너 ‘데이비드 스톤 마틴’(약칭 DSM, 1913~1992)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레코드 재킷의 역할이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시절, DSM은 신선하고 감각적인 재킷 디자인을 선보였고 재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의 세계도 빛을 발했다. DSM이 디자인한 재킷은 여전히 재즈 팬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집가도 많다.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에 담긴 다채로운 재킷 컬렉션 및 재즈의 세계를 통해, 음악과 디자인이라는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떻게 예술을 즐기고 어떻게 예술가들을 사랑하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9788970121819

밤의 거미원숭이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4,400원  | 20251020  | 9788970121819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신나게 썼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하루키의 기발한 상상력에 미즈마루의 맛깔난 삽화가 어우러진 초현실주의적 초단편소설 모음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상황 설정, 독특한 여운을 남기는 문체에 안자이 미즈마루의 엉뚱하고도 매력 넘치는 삽화가 만났다. 영상 세대인 현대 독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37편의 글을 묶어낸 초단편소설집. 이 책에 수록된 초단편들은 원래 잡지의 광고 시리즈로 쓰인 것들이다. 하루키는 제1부에 수록된 작품들은 ‘J. 프레스’ 사의 양복 광고, 제2부는 ‘파카 만년필’ 광고를 위해 썼다. 그러나 제품 광고라는 실용적 목적에 아랑곳없이 하루키가 마음 가는 대로 이야기를 쓰고, 안자이 미즈마루 역시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개성적인 예술 세계를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 “나는 사실, 이 정도 길이의 짧은 스토리를 즐겨 씁니다. 물론 긴 장편소설을 쓰는 작업이 내게는 가장 소중한 일이지만, 틈틈이 이렇게 짧고 재미있고 펑키한 이야기를 쓰다 보면, 마음이 상당히 가벼워집니다. 일이라기보다는 취미에 가까운지도 모르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서문’에서 “하루키 씨의 초현실주의적인 단편소설은 정말 즐거웠다.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요술 상자를 여는 것 같아 늘 가슴이 두근두근하곤 했다. 두근두근하고, 조금 웃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고, 그러고 나서 마음속의 영상 스위치를 누르고, 그림에 착수했다.” -안자이 미즈마루, ‘후기, 둘’에서 퍽퍽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적 현실 속에 숨어 있는 백일몽과도 같은 상상계의 풍경을 유머러스하게 스케치해내는 하루키의 문체는 초단편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한다. 「트럼프」에서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밤마다 집 주변에 출몰하는 바다거북이 진정 원한 것은 그저 다 같이 둘러앉아 트럼프 한 번 제대로 쳐보는 것이다. 「신문」에서 지하철 긴자선에 출몰하는 큰 원숭이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승객이 읽는 신문의 글자 좌우를 바꿔버린다. 「스패너」에서 마유미는 성추행을 시도하는 남자들을 스패너로 가차 없이 응징한다. “이 세상에는 쇄골이 부러져도 싼 녀석들이 많다니까.” 「말이 표를 파는 세계」에서 아버지는 갑자기 말로 변해버리고, 「무즙」에서 낙타 사나이(『양을 쫓는 모험』의 양 사나이를 연상시키는)는 사모님을 집적거렸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주인공을 고문한다. 주인공은 그저 사모님 시중을 들며 무즙 먹을 생각을 했을 뿐인데 말이다. 한편 이렇듯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유희 속에서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를 넌지시 꼬집기도 한다. 「도넛화」에서 도넛화한 애인은 주인공에게 말한다. “우리 인간 존재의 중심은 무예요. 아무것도 없는 제로라고요. 왜 당신은 그 공백을 똑바로 직시하려 하지 않죠?”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은 가슴이 텅 빈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메타포다. 또 「방콕 서프라이즈」에서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 여성은 방콕 여행에서 겪었던 “굉장한 일”을 누구라도 좋으니 얘기 나누고 싶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건 것이었다. 『밤의 거미원숭이』는 하루키 특유의 환상성이 돋보이는 상상력의 원천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각각의 단편들을 읽다 보면 하루키 소설 속의 환상적 요소들, 즉 샌더스 대령이라든지 ‘입구의 돌’이라든지 양 사나이, 개구리 군, 교정원이자 귀 모델이자 콜걸인 여자 등이 이런 유희적 상상력에서 창조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거기에 하루키의 오랜 파트너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그림들이 곁들여졌으니, 하루키의 팬이라면 절대 모르고 지나칠 수 없는, 소장 가치가 충분한 초단편 컬렉션이다.
9788970121475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튀르키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5,120원  | 20250822  | 9788970121475
가는 곳마다 길은 험하고 날씨는 변덕스럽고 식사는 형편없고…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오지를 찾아 떠난 와일드하고 터프한 모험기 거룩한 성(聖)과 거친 속(俗)의 세계가 선사하는 깨달음의 이야기 단짝 사진가 마쓰무라 에이조의 흑백사진 144컷 수록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을 유달리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단순히 여행을 다니는 데 그치지 않고 늘 여행에 관한 단상을 가볍지만 의미 있는 필치의 에세이로 여러 권 묶어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소설과 에세이를 넘나들며 여러 가지 글을 로테이션하듯 번갈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소설, 특히 장편소설만 계속 써나가다 보면, 정신적으로 산소 결핍 상태가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다른 종류의 글쓰기를 통해 여기저기 닫혀 있는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방 안으로 끌어들인다.” 하루키는 1986년 가을부터 1989년 가을까지 약 3년간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에 대표작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 원고를 완성했는데, 그와 함께 이 시기의 여행 경험을 에세이집 『먼 북소리』와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튀르키예까지』(원제: 雨天炎天)에 담아냈다. 즉 그에게 소설과 에세이는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에세이와 같은 경쾌한 글쓰기를 ‘신선한 공기 끌어들이기’에 비유한 하루키의 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욱 색다른 맛이 느껴질 것이다. 『먼 북소리』는 1986년 가을부터 1989년 가을까지 3년에 걸쳐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쓴 에세이집이고,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튀르키예까지』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에 그리스의 아토스반도와 터키를 여행하고 쓴 에세이집이다. 1988년의 여행만을 떼어내어 한 권의 책에 따로 담아낼 만큼, 그리스의 성지 아토스반도와 터키의 변경 지대는 하루키에게 아주 특별한 여행지였다. 그는 이 여행의 계기를 책 속에서 이렇게 밝혔다. “나는 책에서 아토스에 관한 얘기를 읽은 뒤로 어떻게 해서든지 꼭 한 번 이곳에 와보고 싶었다.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실제로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나는 튀르키예라는 나라에 강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어째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를 끌어당긴 것은 그곳 공기의 질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스 외교부로부터 특별 비자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금녀의 땅’ 아토스반도와 온갖 민족이 뒤섞여 분쟁과 테러가 끊이질 않는 튀르키예 국경지대는 예나 지금이나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험난한 난코스일 수밖에 없다. 그런 길을 하루키는 현지 가이드도 없이 떠났으니, 온갖 고생을 겪게 될 것은 불 보듯 빤한 일이었다. 하루키는 그리스 아토스반도에서는 대책 없는 장대비 때문에 내내 고초를 겪고, 튀르키예에서는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그의 표현대로 “길은 한없이 험악했고, 날씨는 매우 변덕스러웠으며, 식사는 너무나도 형편없었다.” 그러나 하루키는 그리스정교의 땅인 아토스반도에서 때때로 길을 잃어가며 스타브로니키타, 이비론, 필로테우, 카라칼루, 대라브라 등 여러 수도원을 거치면서 현실 세계 너머의 다른 세계를 목도한다. 세속적 쾌락과 동떨어져 고립된 채, 엄격한 계율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도사들을 바라보며 ‘성(聖)’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튀르키예에서는 사륜구동차가 아니면 갈 수 없을 곳들을 역시 때때로 길을 잃어가며 서부에서 동부로 헤쳐 나간다. 어딜 가나 군인으로 가득하고, 사진 한 장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삼엄한 위험과 먼지와 양 떼가 가득한 그곳에서 ‘속(俗)’에 대해 생각한다. 하루키는 이토록 뚜렷한 성과 속의 대비에서 자연스레 얻어지는 인생의 깨달음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9788954699075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17,550원  | 20230906  | 9788954699075
첫 발표 이후 43년, 마음에 품어왔던 소설을 마침내 완성하다. 하루키적 상상력의 모든 것이 담긴 결정적 세계! “이 작품에는 무언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처음부터 그렇게 느껴왔다.” 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집필과 출간에 얽힌 이야기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그 글들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그는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70대의 작가가 청년 시절에 그렸던 세계를 43년 만에 마침내 완성한 것이다. “내가 쓴 소설 가운데 책이 되어 나오지 않은 것은 거의 없을 텐데, 이 작품만은 일본에서도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아직 한 번도 출판되지 않았다. (…) 그사이 나는 서른한 살에서 일흔한 살이 되었다. (…) 어쨌거나 이 작품을 이렇게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다듬어 쓸 수 있어서(혹은 완성할 수 있어서) 솔직히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 나에게 이 작품은 줄곧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쓰이는 존재였으므로. (…) 그것은 역시 나에게(나라는 작가에게, 나라는 인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시였다. 사십 년 만에 새로 쓰면서 다시 한번 ‘그 도시’에 돌아가보고, 그 사실을 새삼 통감했다.” _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작가 후기에서
9788970125466

해변의 카프카 1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5,120원  | 20240610  | 9788970125466
“너는 지금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된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너는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하루키 스타일의 묘미를 오롯이 살린 16년 만의 전면 개정판! 인간 삶의 원형을 탐구하는 정신분석학적 매직 리얼리즘
9788970120362

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3,320원  | 20250210  | 9788970120362
“나는 이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한밤중 부엌 테이블에서 쓴 하루키의 마지막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가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쓴 이듬해, 자신이 운영하는 재즈 카페의 부엌 테이블에서 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장편소설. 하루키의 고독한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자전적 소설로, 작가는 이 소설에 대해 작품의 완성도에 상관없이 어쩐지 다른 작품들보다 큰 애착을 느끼는 작품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소설에 대해서는 적잖은 애착을 갖고 있다. 나는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의 생각을 한 대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것은 환상의 핀볼 머신이다. 주인공인 ‘나’는 그 기계를 찾아 여행을 한다. 이런 플롯이랄까 구조가 내 마음과 잘 융합이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말’에서 『1973년의 핀볼』은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환상의 핀볼 머신을 찾아 여행하는 주인공이 상실의 고통과 허무를 딛고 묵묵히 현실을 견뎌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루키 초기 4부작(『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댄스 댄스 댄스』)의 제2탄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등장하는 소설 속 ‘나’와 친구 ‘쥐’가 『1973년의 핀볼』에도 이어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제목은 오에 겐자부로의 『만연 원년의 풋볼』을 각색한 것이다. 특히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 토오루와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다가 결국 죽음을 택함으로써,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가슴 깊이 깨닫게 해 준 나오코의 흔적을 처음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1973년 5월, ‘나’는 혼자서 어떤 거리의 역을 찾는다. 나오코로부터 그 역에 플랫폼을 종단하는 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개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해줬던 나오코는 이미 죽고 없다. 즉 이 소설은 ‘나오코의 죽음=상실’이라는 도식을 처음 보여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에서 친구와 함께 번역 사무실을 경영하고 있는 ‘나’는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다가, 양옆에 쌍둥이 자매가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는 그들과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대학을 중퇴한 ‘나’의 친구 ‘쥐’는 칠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고향에서 하는 일 없이 지내며 여자 친구를 사귀지만, 무력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처음엔 여자 친구를, 나중에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쌍둥이 자매와 기묘한 나날을 보내던 ‘나’는 불현듯, 처음에 친구인 ‘쥐’가 먼저 열중했었고 후에 내가 신주쿠에서 빠져들었던 ‘3 플리퍼 스페이스십’이라는 핀볼 머신을 찾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힌다. 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도쿄 근교 냉동창고에서 핀볼 머신과 조우하는데, 그 기계와 ‘나’의 재회 장면은 마치 나오코와 ‘나’의 재회 장면처럼 보인다. 하지만 핀볼 머신의 발견은 새로운 상실 혹은 상실의 확인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상징이라도 하듯 쌍둥이 자매는 ‘나’의 집을 떠난다.
9788970123561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무라카미 하루키 최초의 연작소설, 개정3판)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3,320원  | 20241118  | 9788970123561
우리는 지진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폐허를 안고 있었다 심연의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여섯 개의 묵시록 하루키 작품 세계의 대전환을 알린 기념비적 작품 “하루키가 2000년대의 출발점을 그은 책인 동시에 20세기 말의 최후를 그은 책.” 1995년 일본의 고베 지역을 강타한 고베 대지진을 모티프로 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는 문예지에 ‘지진 이후에’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다섯 편의 단편을 다시 손보고, 새롭게 한 편을 추가해 엮은 하루키 최초의 연작소설집으로, 그의 새로운 문학적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일본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드라마로 제작, 방송하고 영화와 연극(미국), 애니메이션(프랑스)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세계적 보편성에 기반한 메시지의 감응력이 뛰어나다. 하루키 애독자들 사이에서는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를 하루키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는 이들이 많다. 이 연작소설집이 내용이나 문체 면에서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삶과 죽음, 사랑이라는 인간사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지진이라는 대재앙을 매개물로 하여 탁월한 스토리로 엮어냈다는 점이다. 특히 ‘나’라는 1인칭의 시각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3인칭의 시야에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소설적 관점에서 한층 폭넓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과, 종래의 개인적인 ‘사소설’ 영역을 탈피해 사회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는 현실 개입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집의 문학적 의미와 가치가 한층 돋보인다.
9788970120935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5,120원  | 20240730  | 9788970120935
『상실의 시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이은 무라카미 하루키 연애소설 3부작의 완결편 하루키 최초의 한국인 주인공과 두 남녀 사이에 펼쳐지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운명적 삼각관계 청춘의 순수하고 비현실적인 사랑을 그리며 전 세계에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킨 『상실의 시대』와 신비한 사랑의 끝에서 구원을 찾는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연애소설 3부작의 완결편. 지구 최초로 생명체(개)가 타고 우주로 나간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로 상징되는, 질풍노도처럼 격렬하고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한 남자와 두 여자 간의 삼각관계를 그려냈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상실의 시대』의 변주곡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루키는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떠올라 아무 목적 없이 휘갈겨 쓴 원고지 3매 정도의 짧은 스케치를 토대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쓰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스스로도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나, 다른 어느 소설보다 즐겁게 써나가며 “상상력의 알파와 오메가를 총동원한” 작품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실제로, 제1장의 도입부는 하루키 작품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농밀한 아름다움을 품은 명문장으로 유명하다. 『스푸트니크의 연인』은 출간 이후 『상실의 시대』 못지않게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쥘리에트 비노슈,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영화 〈사랑해, 파리〉에서는 백혈병에 걸린 아내에게 남편이 이 책을 읽어주며, 영국 TV 드라마 〈올모스트 페이머스〉에는 책의 한 구절이 소개되었다. 또한 팝 밴드 프로젝트 오렌지와 웨더데이는 이 소설의 이름을 따서 노래 이름을 짓기도 했다.
9788970125954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2,150원  | 20240618  | 9788970125954
하루키의 모든 이야기는 이 작품에서 시작된다! 하루키가 스물아홉 살에 쓴 청춘의 멜랑콜리 하루키 스타일을 오롯이 살린 전면개정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하루키 초기 4부작(『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댄스 댄스 댄스』)의 제1탄으로서 리드미컬하게 다음 작품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 실제로 소설 속 ‘나’와 친구 ‘쥐’가 『1973년의 핀볼』과 『양을 쫓는 모험』에도 이어서 등장한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순차적 진행에 구애받지 않는 비선형적 서술법과 함께 옛날 음악이 흐르는 바, 왼손 새끼손가락이 없는 여자, 나지막한 섬 같은 신비로운 옛 고분, 데릭 하트필드라는 가상의 인물 등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루키 특유의 서사 요소들이 이미 이 소설에 원형적으로 심어져 있다.
9788970125473

해변의 카프카 2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5,120원  | 20240610  | 9788970125473
“너는 지금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된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너는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하루키 스타일의 묘미를 오롯이 살린 16년 만의 전면 개정판! 인간 삶의 원형을 탐구하는 정신분석학적 매직 리얼리즘
9788934923701

TV피플

무라카미 하루키  | 비채
15,750원  | 20240627  | 9788934923701
1989-1990,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의 세계 작가가 자신의 최고 단편으로 꼽은 〈TV피플〉〈잠〉 등 6편의 짧은 소설 어느 날 집으로 정체불명의 TV가 배달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표제작 〈TV피플〉, 자상한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 넉넉한 살림 등 나무랄 데 없이 행복하다는 유부녀와의 불륜을 담은 〈비행기-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나〉, 이탈리아에서 조우한 고등학교 동창의 기묘한 연애담을 옮겨 적은 〈우리 시대의 포크로어-고도 자본주의의 전사〉, 산속 집 안에 틀어박힌 채 몸의 물소리를 듣는 언니와 그를 도우며 지내는 동생의 이야기 〈가노 크레타〉, 한 달 후 결혼을 앞둔 연인의 기이한 산책을 담은 〈좀비〉, 십칠 일째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주부의 각성을 따라가는 〈잠〉 등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9년-1990년에 발표한 단편 6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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