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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악기"(으)로 60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7346606

한국악기론

박병오  | 음의정원
0원  | 20210824  | 9791197346606
한국의 전통 악기는 대략 67종 정도인데 그중 절반이 타악기이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이 중 30% 정도에 불과하다. 타악기는 대부분 음악적 용도가 사라져 사용하지 않고 있고 박물관에 보존되고 있으며, 관악기와 현악기는 제례악 외에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악기론』에 이러한 우울한 내용을 적어 놓을 수는 없다. 전통은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방식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이란 말대로 과거를 바탕으로 오늘의 발전을 통해 미래의 또 다른 전통이 될 음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 음악은 정해진 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정해야 한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전통 악기도 다양한 형태로 음악에 사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악기의 원리」를 통해 실제 연주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악기의 특징, 연주 기법, 음역과 음색의 특징, 악기 고유의 언어라 할 수 있는 장식 기호(시김새)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였고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악기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음악과 악보를 함께 제시해 놓았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존의 67종의 악기에 더하여 궁중과 민속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악기를 소개한 결과 최종적으로 99개의 악기(2개의 수입 악기 포함)를 소개하였으며, 개정판이 나온다면 한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악기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악기를 소개하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책은 국악 전공자에게는 자신의 악기에 대한 이해를 깊이있게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할 것이며, 작곡가와 연주자에게는 악기의 음색과 연주 기법 그리고 응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88996588627

한국 악기 논고

문주석  | 지성인
20,700원  | 20131230  | 9788996588627
『한국 악기 논고』는 총 5장으로 구성하여, 한국 고대악기의 연원부터 동아시아 찰현악기와 한국의 해금, 한국 악기의 독창성과 의미 등을 살펴본다. 원전자료로 문헌에 나타난 한국고대 음악과 악기에 대해 수록하였다.
9788971997802

한국의 악기 2

국립국악원  | 돌베개
25,200원  | 20161215  | 9788971997802
국립국악원 교양총서. 한국의 악기는 우리 악기의 유래와 역사, 전승 과정, 제작 방법, 특징 등을 쉽게 풀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집필한 국악기 해설서다. 국립국악원의 연구원과 연주자가 집필에 참여했으며 연주와 제작 과정, 악기 도판, 주요한 고문헌 자료 등을 충실히 담았고 각 장 끝에는 악기의 구조와 그 설명을 배치했다. 두 번째 권에서는 아악기와 무구(舞具), 의물(儀物)을 다룬다. 아악기는 주로 궁중 의식에 쓰이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서 유교를 바탕으로 한 음양의 조화, 예악의 정신 등을 담고 있으며, 그 모양과 소리가 매우 빼어나다. 아악과 아악기는 궁중 의식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 쓸모를 잃어가면서 쇠퇴의 기로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와 연주자가 우리 음악과 우리 악기에 대한 애정으로 연구와 연주, 조사와 발굴을 지속했고, 역사의 편린이 될 뻔한 우리 악기는 오늘날 다시 그 가능성과 의미를 키워가고 있다.
9788971996485

한국의 악기 1

국립국악원  | 돌베개
8,820원  | 20141215  | 9788971996485
▶ 한국의 악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8809661350019

신나는 한국어: 교육자료 1나(4악기, 5 곤충, 6 탈것) (전 세계 유아를 위한)

김경령  | 하우
14,400원  | 20190228  | 8809661350019
전 세계 재외동포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7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가 건강한 정체성과 긍지를 지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의 특성에 맞는 한국어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연령에 따라 언어 발달의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령에 맞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그간의 맞춤형 교재 개발 성과를 토대로 재외동포 미취학 유아(만 3~6세) 대상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7년에는 기초 연구와 요구 조사를 수행하였고, 2018년에는 현장 적용과 의견 수렴을 실시하였습니다. 교육 자료 개발진으로는 한국어교육 전문가, 유아 교육 전문가, 재외동포 교육 전문가가 고루 참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유아를 위한 신나는 한국어’라는 이름으로 유아용 활동지 6권, 교사용 지도서 2권, 한글 놀이 1권, 큰 그림책 1권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 자료는 재외동포 유아와 교사, 부모가 모두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아는 폭넓은 학습 내용을 통해 한국어를 즐겁게 익힐 수 있고, 교사는 다양한 활동지를 교육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부모는 가정 연계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 교육 자료는 유아의 이중 언어 능력을 증진하고 올바른 언어문화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내용을 풍성하게 담았고, 다채로운 언어와 문화의 모습들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 세계 유아를 위한 신나는 한국어’로 많은 재외동포 유아들이 신나게 한국어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이 교육 자료가 나오기까지 애정어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육 자료 개발진과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788964943380

악기 구조 교과서 (2018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팀파니의 메커니즘 해설)

야나기다 마스조  | 보누스
14,220원  | 20180425  | 9788964943380
2018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악기는 어떻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가. 구조를 알면 음악이 들린다! 클래식 악기부터 세계의 민속악기, EDM의 시작 신시사이저까지. 소리가 나는 것을 모두 악기라 할 수 있을까? 음악을 만드는 컴퓨터나 ASMR에 쓰이는 도구도 악기라 할 수 있을까? 《악기 구조 교과서》는 악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한다. 악기의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개론에 체계적인 악기 분류표를 담았다. 각 장에서는 다양한 악기의 발음 원리와 구조를 소개한다. 낯설거나 어려울 수 있는 음향학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덧붙였다. 클래식 악기는 물론 세계의 민속악기, 각 악기의 분류, 관심이 높아지는 전자악기까지 소리와 악기의 메커니즘을 알아본다.
9791198876010

김테레사 코리안 랩소디 (한국 전쟁 6.25)

김테레사, 김인규  | 레인보우
13,500원  | 20251101  | 9791198876010
Epilogue 『한국 전쟁 6·25』, 『코리안 랩소디(Korean Rhapsody)』를 김인규 작곡가와 함께 교향시로 만들면서, 표지 그림을 메조틴트로 만든 무궁화꽃 작품을 썼다. 처음에는 주제곡에도 무궁화가 반복적으로 들어가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아이들 놀이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애국가에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나온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Rose of Sharon’과 같은 맥락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무궁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신앙과 예술, 그리고 우리 민족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하느님의 꽃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코리안 랩소디』의 표지 그림으로는 무궁화꽃 작품이 운명처럼 느껴졌다. 나는 어릴 적에 무용을 했다. 다섯 살 때 무희 최승희의 키드가 되었으니, 평화의 시대였다면 볼쇼이 단원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1950년에 한국 전쟁이 났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발레리나의 꿈은 날아갔다. 그 대신 화가가 되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그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Fire Bird)’도 화폭에 담았다. 흰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 춤을 춘 것이다. 돌이켜보면 젊었을 적에 집 가까운 덕수궁에 자주 갔다. 역사의 현장에 서면 늘 아련한 연민이 떠오른다. 덕수궁에 머물던 고종 황제는 “나라는 국가(國歌)가 있어야 한다”며 독일인 음악가 에케르트를 초빙해 ‘대한제국 애국가’를 만들었다. 그리곤 군악대를 창설한 뒤 1902년 9월 7일 덕수궁에서 초연을 했다. 힘없는 속국의 황제가 예술의 힘에 기댔던 것일까. 나도 내 예술을 덕수궁에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무궁화의 정신이 담긴 〈한국전쟁 6·25 교향시〉를 고궁의 박석(薄石)에서 공연하면 어떨까. 최승희 키드의 꿈을 담은 발레 그림을 덕수궁미술관에서 전시하면 어울리지 않을까.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고, 곡을 지으면서 평생 르네상스형 삶을 살아온 한 예술가의 염원이다. 옛날 덕수궁엔 작약이 많이 피었다. 나는 작약을 즐겨 그렸다. 지금은 그 작약밭이 없어졌다.
9788960577794

콰이어프로젝트 Vol.3 (서정과 전통을 넘어, 한국 합창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SATB)

이호준  | 중앙아트
9,000원  | 20250717  | 9788960577794
한국의 합창음악은 어느덧 한 세기를 훌쩍 넘기며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는 테크닉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했고, 이제는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한국 합창이 되었다. 그만큼 더 전문적이고 개성 있는 작곡가들의 곡들을 충분히 소화하고 연주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지휘자들이 새로운 색채를 가진 곡을 찾고 연주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고, 나 역시 작곡가로서 다양하고 색채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꾸준히 몰두해왔다. 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서양의 합창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아직 다양성 면에서는 더 깊이 있는 연구와 시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번에 출판하는 합창곡들에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정적인 정서를 담은 곡도 있지만, 그동안 자주 다루지 않았던 성격의 곡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꽃에게는 선율 전반이 서정적이고 도약이 많은 구성이라 레가토 연주가 중요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음색이 드러나도록 구성했고, 물 위에 핀 꽃은 시작 부분을 오페라의 레치타티보처럼 자유롭게 표현하고, 후렴에서는 도약이 많은 선율을 풍부한 성량으로 드라마틱하게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 날이 오네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 새 날을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밝고 희망찬 음색이 살아나길 바랐고, 특히 후렴에서는 더 역동적으로 진행되며 저음역의 가사와 선율도 또렷하게 들리기를 의도했다.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 대목을 해금, 솔로, 합창으로 새롭게 구성한 곡이다. 국악적인 리듬과 해금의 음색, 솔로의 감성, 합창의 화성과 리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날 좀 보소는 민요 ‘밀양아리랑’을 아카펠라 합창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타악기와 합창이 어우러지며 아카펠라 합창이 가진 깊은 화성과 음색을 표현하려 했고, 반음계가 자주 등장하는 만큼 음정과 리듬의 정확한 표현이 요구된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와 색채를 담은 곡들을 통해 한국 합창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지길 기대한다. 이 책에 실린 곡들을 하나의 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 엮어 연주하는 것도 흥미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폭넓고 다채로운 한국 합창이 만들어지기를 꿈꿔본다. Los Angeles 작업실에서 작곡가 이호준
9791198080790

진혼(鎭魂) (12현 소아쟁 협주곡, 2017년 제9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위촉곡)

박병오  | 음의정원
36,000원  | 20250914  | 9791198080790
지난 2016년 10월 12일 실내 협주곡 시리즈 형태로 진행된 박병오 제6회 작곡 발표회 때 연주되었던 ‘소아쟁 협주곡 「順Ⅱ」’의 곡을 미흡했던 부분과 실내악 반주를 전체적으로 삭제하고 보강하여 새롭게 작곡되었다. 이번 작품의 솔로 소아쟁은 기존의 10현 소아쟁에서 두 줄 늘린 12현 소아쟁으로 음역을 확장하였으며 긴 지속음에 의한 관현악과의 조화 속에 소아쟁의 음색을 그려 가면서 악보 작업을 하였다. 또한 ARKO 한국창작음악제에 위촉을 받아 탄생하였다. 다소 실험적 성격의 음악을 보장해 주는 ARKO 한국창작음악제를 위해 국악기의 음색을 어떻게 좀 더 관객들에게 들려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12현 소아쟁 협주곡 “진혼(鎭魂)”은 소아쟁이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음색과 주법의 표현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작업을 하였다.
9788972267195

슈포어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단조 Op.2

슈포어 (Louis Spohr) 지음, 아우어 (Leopold Auer) 외 엮음  | 한국음악사
12,600원  | 20251001  | 9788972267195
9791112045515

2025 한국교원대학교 실용미디실습 피아노집 봄이었다

신기호, 김다영, 석은지, 송지원, 어성우, 이승경, 이재성, 조서연, 허용, 홍샛별  | 부크크(bookk)
16,600원  | 20250820  | 9791112045515
『봄이었다』는 한국교원대학교 2025년도 1학기 「실용미디실습」 강의를 통해 탄생한 창작 피아노곡집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피아노 작품들을 엮어, 하나의 악보집으로 담았습니다. 연주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따스한 위로, 봄의 기분을 선사하길 기대합니다.
9791166801181

흔한남매의 The 칼림바

한국칼림바교육개발원  | 음악세계
10,260원  | 20241025  | 9791166801181
[이 책의 특징] 1. 칼림바의 특징인 3도 구성의 타인(tines) 배열에 효과적인 화음 연주를 연구한 연주곡들로 악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2. 기초 연습곡부터 중급 연주곡까지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였다. 3. 34 KEY 칼림바를 위한 연주곡과 2중주, 3중주 연주를 위한 곡들을 수록하여 발표회와 연주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곡하였다. 4. 혼자서도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곡마다 반주 음원을 QR코드로 수록하였다.
9791197765322

공부보다 악기 (할 일보다 좋아하는 일에 더 진심인 이들을 위한 어느 의대생의 음악 이야기)

김지현  | 노천서재
16,020원  | 20250401  | 9791197765322
“취미지만 진심입니다.” 비록 내일까지 할 일은 쌓여 있고 이번 달도 레슨비는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좋아하는 것을 굳이 수고롭게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편히 앉아서 스포츠 경기 중계를 보기보다는 나가서 두 발로 뛰는 편을 택하고, 또 누군가는 전시회를 가기보다는 화구를 마련해서 자기 손으로 그림을 그린다. 아마도 몸으로 직접 부딪치면서 느끼는 재미, 안 되던 게 점차 되어갈 때의 뿌듯함을 특별하게 여겨서일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편하게 감상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좋아하는 곡을 스스로 연주해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사실 연주라는 행위를 해내려면 긴 연습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만한 수준의 연주는 물론이고 혼자서만 겨우 들어줄 법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낙담을 동반한 연습을 거쳐낸 이들은 비로소 조금 더 음악다운 소리를 내면서 어느 순간에는 흥분도 맛보게 되는데, 이런 체험 이후에는 연주 혹은 연습이라는 취미 활동을 더 오래 지속해간다. 별다를 것 없이 흘러가는, 혹은 버겁게 이어가는 하루하루를 조금은 더 풍요로운 모양새로 바꿔내기도 하면서. 이렇게 비교적 힘든 방식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쌓아가는 부류에 속하는 저자는 당장 해내야 할 일로 가득한 일상에서 휴식도 성장도 악기를 통해 경험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다. 의학을 전공하는 저자는 공부할 것들을 떠안은 삶에서도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통해 때로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때로는 현실을 새롭게 마주한다. 그렇게 공부보다 악기를 통해 조금은 더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만들어간다. 도서관과 연습실을 분주히 오가며 구태여 고난의 스케줄을 감내하는가 하면 괜찮은 연습 장소를 찾아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고생쯤은 악기로 얻는 기쁨이 가뿐히 덮어버린다. 의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면서 거대한 음악의 일부가 되어보며 감동하고, 레슨 시간에는 음악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 부지런히 배운다. 지출 중 큰 부분을 레슨비나 연습실 비용으로 쓰면서도 언젠가 꽤 근사한 소리를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지 못해서, 가끔씩은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피아노라는 악기로도 새로운 설렘을 느끼는 처지라서 저자는 도저히 악기와 멀어질 자신이 없다. 이 책은 ‘취미를 대하는 진지하고도 유쾌한 자세’가 어떤 것인지 돌아보게 한다. 본업을 따로 두고 있지만 악기를 만지고 있을 때 자기 자신을 더 괜찮은 존재로 여기는 아마추어 연주자들, 혹은 연습 시간을 내지 못해 악기 연주라는 취미는 포기해야 할지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아마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자주 공감할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다소 힘든 방식으로 계속해가면서 지금도 어디선가 분투하고 있을 이들에게 이 책은 일종의 응원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다.
9788972267232

슈포어 바이올린 협주곡 8번 A단조 Op.47

슈포어 (Louis Spohr)  | 한국음악사
12,600원  | 20250210  | 9788972267232
9788972261100

에른스트 마왕 한떨기장미꽃

Heinrich Wilhelm Ernst  | 한국음악사
7,200원  | 20250115  | 97889722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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