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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세사학회"(으)로 2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4946118

21세기에 다시 보는 고려시대의 역사

한국중세사학회  | 혜안
18,000원  | 20180725  | 9788984946118
한국중세사학회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내놓은 고려시대사 개설서! 올해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은 한국중세사를 전공하는 역사학자들의 모임인 한국중세사학회가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출간한 것이다. 세계화되고 초연결사회가 된 21세기에는 요구되는 문제의식을 담는 새로운 개설서를 출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고려시대 역사가 보여주는 다원성과 통합성, 개방성과 역동성, 경쟁과 소통 등의 특징에 주목하여 새 개설서를 집필함으로써 고려 건국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중세사를 공부하는 이들의 성찰적 인식을 다듬고자 하였다. 책의 구성은 총설과 함께 모두 여섯 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각 장에는 3~6개의 절을 두었으며, 보충설명이 필요한 소주제 여섯 개를 골라 보론으로 추가하였다. 고려의 시기별 정치세력과 통치체제의 형성과 변화, 경제와 사회질서의 재편, 국제교류와 전쟁, 불교ㆍ유교ㆍ도교로 대표되는 다원적 사상과 신앙, 고려인들의 사유와 예술문화 등 고려사 전체를 망라하였다. 33명이라는 많은 고려시대 전공학자들이 참여하여, 역사학계의 고려시대사 연구의 현 수준을 보여주는 개설서로 다듬었다. 고려는 918년에 건국하여, 그로부터 약 18년 뒤에 후삼국으로 분열되었던 우리 민족체를 재통일하였다. 신라의 삼국통일과 비교하여 보면, 외세의 개입이 없이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룩하였을 뿐 아니라, 북진정책을 실시하고 발해 유민을 적극적으로 포섭함으로써 민족체 통일의 의미가 더욱 두드러졌다. 그리고 후삼국 간에 벌어졌던 전란이 끝나 평화가 찾아온 가운데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소들이 공존ㆍ경쟁하는 다원성을 보이면서도 소통과 통합이 이루어졌다. 그런 가운데 특정 신분 또는 사상ㆍ종교가 독점적 지배력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였고, 사회가 변화에 유연하여 역동적인 면모를 보였다. 오늘의 현실에서 천 년도 더 된 고려 건국의 역사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바로 이와 같은 역사적 역량을 성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신라말기 이래 경주의 골품귀족 중심으로 운영되던 지배체제가 모순을 드러내면서 농민들이 저항하고 각지에서 지방세력들이 일어나 각축을 벌였다. 그런 난세에 새로 대두한 여러 사회세력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공공성을 강화한 질서를 세우는 것이 당면한 정치 과제였다. 궁예와 견훤도 나름대로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민심을 잘 파악하여 후삼국 통일에 성공한 이는 고려 태조 왕건이었다. 후삼국의 정립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듯이 다원성이 확대된 가운데, 그는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설득과 포용에 바탕을 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국가의 공적 성격을 강조하고 민생 안정에 노력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고려는 과거제를 시행하고 관료제를 정비하면서 정치 사회적으로 개방적인 조직원리를 채택하였다. 그리고 지역적 다양성과 지방 지배층의 자율적 지배를 인정하여 다원적이고 계서적인 군현제와 본관제를 시행하였다. 또한 유교ㆍ불교ㆍ풍수지리설 등의 역할을 인정하여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이런 정책들의 시행 결과 소통과 통합의 역량이 강화되었다. 하층민의 진출과 신분 상승이 우리 역사에서 가장 활발하였던 시기가 바로 고려시대였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국제관계상으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전기와 중기에 동아시아의 다원적 국제질서, 후기에 몽골 주도하의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였다. 개방적이면서도 자기 인식을 유지하는 역동적인 대응을 통해서 안보를 지키고 선진문물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발전하였다. 21세기 초 현재, 우리는 여전히 지난 세기부터 지속된 분단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엄연한 역사적 사명이다. 또한 그동안 지배 담론 아래 소외되어 왔던 계층과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적 요소들을 고려하여 그들을 배려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무도 있다. 바로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고려시대의 역사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다원성과 통합성 및 역동성에 대한 성찰이 현재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 한국중세사학회는 1989년에 발족하였다. 그동안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통일신라와 조선전기까지 포괄한 한국중세사 연구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는 한편 전반적인 한국사 연구의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연구발표회와 학술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학회지로서 [한국중세사연구]를 발간해 왔고, 연구총서도 지금까지 10권째 내놓았다. 이제 지난 30년의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때이다. 마침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감회와 함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하는 가슴 벅찬 경험을 하였다. 삼한통일을 내걸고 마침내 성사시켰던 고려 건국 1100주년에 남북한 간에 갈등 대립을 완화하고 평화와 협력을 이루기 위한 진전된 노력과 의지가 표명되어 뜻 깊다. 모쪼록 이 선언이 내실 있게 실천되고, 한국중세사 연구자들의 소망대로 북한에 있는 고려유적 답사와 남북 학술교류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
9788984944398

13세기 고려와 김취려의 활약

한국중세사학회  | 혜안
36,000원  | 20111230  | 9788984944398
「한국중세사학회 연구총서」제3권『13세기 고려와 김취려의 활약』.13세기 중반 고려에 침입한 거란족을 물리쳐 위기에 빠진 왕조를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위열공 김취려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책이다.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울산과 서울에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논문 5편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다.
9788984943612

고려 중앙정치제도사의 신연구

한국중세사학회  | 혜안
21,600원  | 20090620  | 9788984943612
한국중세사학회의 연구총서의 하나로 고려시대의 정치제도에 대한 연구논문을 모아 놓았다.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제도의 성립기인 고려전기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고려후기의 변화 양상까지 포괄한 연구가 모두 담겨 있다. 고려초기 중앙관제의 성립과 행영병영사, 재상제도부터 고려후기 도평의사사 체제에 대한 논문이 모두 실려있어 고려의 중앙정치제도의 발전과 양상을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는 연구서이다.
9788988062654

한국중세사회의 제문제

한국중세사학회  | 정림사
29,700원  | 20010820  | 9788988062654
9788962465433

우리 시대의 가야사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22,500원  | 20241010  | 9788962465433
과소 평가된 가야사의 제 모습을 찾는 ‘가야사 개설서’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우리나라 고대국가의 한 축을 이루었다. 562년에 멸망한 가야는 그 존속 기간이 고구려나 백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 고대사 하면 삼국을 먼저 떠올린다. 여기에는 고려 중기에 편찬된 『삼국사기』에 가야본기가 없고 관련 기록도 매우 부족한 점과, 가야가 고대 집권국가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연맹 단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삼국과 구별해야 한다는 연구자들의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성과에 의하면 가야 단일 연맹체론보다는 지역권 단위의 중심국 등장과 중심 세력의 변천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대가야의 경우 고대국가 단계에 이르렀고, 주변을 통합해 광범위한 세력권을 형성하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야 각국의 집권력 강화와 사회구조, 그리고 고고자료가 보여주는 가야의 활발한 대외 교류 등에 관한 연구성과들도 축적되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과소 평가된 가야사는 이제 본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때마침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이 시점에 가야사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시민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학계의 연구성과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그 결과물로 이 책을 출간한다.
9788963474922

통설의 탄생 (한국 상고사의 주류학설에 대한 발전적 검토)

한국상고사학회  | 진인진
19,800원  | 20220225  | 9788963474922
한반도 선사/원사 고고학과 고대사분야를 통칭하는 상고사 영역의 주류 학설과 쟁점을 정리한 연구서 『통설(通說)의 탄생-한국 상고사의 주류학설에 대한 발전적 검토』가 한국상고사학회 학술총서 8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한국상고사학회 학술총서는 2002년 7권 『대가야와 주변제국』이후 20년 만에 기획된 것으로서, 2020년 11월 27일 개최된 제53회 학술대회 ‘통설(通說)의 탄생-한국 상고사의 주류학설에 대한 발전적 검토’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1년 넘게 보완하고 재구성하여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9788962464559

한국고대사와 창녕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18,000원  | 20211028  | 9788962464559
이 책은 아 한국고대사학회가 2020년 10월 15일에 개최한 ‘한국고대사와 창녕’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묶은 것이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따르면 창녕 지역에 해당하는 신라 화왕군의 경덕왕 개명 이전 명칭은 ‘비자화(비사벌)’였다고 한다. 『삼국유사』 오가야조에서는 다섯 가야 중 하나로 ‘비화(가야)’를 언급하였으며, 『일본서기』 신공기 49년조에서는 이른바 가야 7국 가운데 ‘비자발’의 명칭이 확인된다. 이에 고대 창녕 지역의 정치체는 가야로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야의 일부였던 ‘비사벌’이 신라의 영역으로 편입된 시점은 언제였을까?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 기반하여 4세기부터 이 지역은 이미 신라에 복속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4~6세기 창녕 지역의 성격은 치열한 학문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신라의 지방으로 편제되는 시기에 대해서 4세기 후반, 5세기 초, 5세기 중엽 이후, 6세기 초 등 다양한 견해가 나왔으며, 그에 따라 해당 시기 유적의 성격에 대한 해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제1부에는 문헌사와 고고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기 창녕 지역 정치체의 성격을 추적하는 글들을 수록하였다. 1~3세기 창녕 지역의 소국 비정 문제 또한 검토의 대상이 되었다. 창녕 지역이 한국고대사에서 갖는 의미는 가야냐, 신라냐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녕 지역에서는 「창녕 교동11호분 출토 글씨새김 고리자루 큰칼」·「창녕 계성 고분군 출토 ‘대간’명 토기」, 「창녕척경비」, 「인양사비상」 및 창녕 관룡사의 불상 대좌 명문 등 다양한 문자자료가 발견·출토되어 고대사 연구를 크게 진전시킨 바 있다. 그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것들도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책의 제2부 ‘문자자료로 다시 보는 고대 창녕’에서는 창녕 지역 출토 문자자료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연구 성과들은 한국고대사에서 창녕 지역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788962464054

문자와 고대 한국 2: 교류와 생활 (교류와 생활, 주보돈교수 정년기념 논총)

한국목간학회  | 주류성
27,000원  | 20191021  | 9788962464054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서두에는 주보돈 교수가 직접 문자자료에 기초했던 당신의 학문인생을 정리하였다. 1부는 ‘문자가 들어오다’는 제하(題下)에 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두, 구결, 향찰, 국자(國字)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문자수용과 변용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2부 ‘문자로 다스리다’는 문자가 갖는 정치성을 소개하였다. 기념비와 호적 그리고 시각목간(視覺木簡)에 이르기까지 문자의 원초적 속성의 하나로 ‘기록과 지배’에 주목하였다. 3부 ‘문자로 주고받다’는 고대사회의 교역과 외교에 관한 문서들을 비롯해 일상의 편지 등 의사전달과 소통의 매개물로 사용된 문자를 검토하였다. 4부 ‘문자와 함께 살다’는 고대인의 삶과 죽음이라는 일상을 문자자료로 조망 해보았다. 왕경과 왕궁의 생활, 의약, 주술에 매달렸던 생의 염원, 글자 연습과 낙서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을 관통했던 문자의 힘을 직시하였다. 각 부에는 한국 고대의 문자자료를 보다 객관적으로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고대 중국의 관련 자료들과 심화된 연구 성과들을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여 보완 하였다. 끝으로 미래 문자연구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문자를 보존하고, 문자를 보다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현대과학의 방법론을 2편의 글로 정리하였다.
9788962464276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18,000원  | 20201008  | 9788962464276
이 책은 2019년 10월 11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와 몇 편의 관련 논문을 묶은 것이다. 가야사는 아쉽게도 한국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삼국처럼 통일된 왕국을 형성하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 또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련 문헌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고자료의 활용 없이는 제대로 된 가야사의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그동안 문헌사료에 근거하여 정립된 가야사 인식이 새로운 고고자료의 출현으로 인해 바뀌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런 만큼 가야사 연구에서 문헌과 고고자료는, 양 날개가 서로 합쳐야 날수 있는 比翼鳥에 비견될 수 있다. 다만 고고자료는 지역별시기별로 여러 양상을 띠고 있어, 이를 유기적으로 엮어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고고자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료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서기』의 방대한 임나관계 사료도 문헌사료의 부족을 보충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일본서기』의 임나관계 사료는 이미 많은 가야사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사료 자체가 가진 여러 문제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극복, 활용하느냐 하는 점이 관건이다.
9788960622050

한국고대사와 백제 고고학

한국고대학회  | 서경문화사
37,800원  | 20180407  | 9788960622050
▶ 한국고대사와 백제 고고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9788962464061

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0원  | 20191008  | 9788962464061
이 책은 2018년 10월 20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창녕 성씨고가에서 개최한, ‘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를 묶은 것이다. 그동안 문헌과 고고 분야에서 온축된 가야사의 연구성과를 여기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런 깊이 있는 가야사의 연구성과는 궁극적으로 한국고대사의 재구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고대사에서 가야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쉽게도 그리 높지 않은 형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고구려 · 백제 · 신라처럼 통일왕국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야사를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이 삼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가야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면서 진행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기가 힘들다. 그런 만큼 한국고대사학회에서는 그동안 두 학문분야 간의 소통을 위해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를 아우르는 가야사 학술회의를 꾸준히 개최하였다. 그 결과 쟁점이 되는 문제에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한 경우도 있었으나, 하나로 합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두 학문분야의 연구자들이 지속적인 만남과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간극을 줄여나간다면, 언젠가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우리 학회에서는 앞으로도 문헌사료와 고고자료 양 측면을 함께 검토하면서 가야사의 실체에 접근하는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 미해결의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다. 그 몇 가지의 과제들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야사의 시기 구분과 관련된 문제이다. 곧 변한사를 가야사에 포함시킬 것인가, 아니면 삼한사의 한 부분으로 이해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는 가야와 변한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른 차이로서, 합일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다음으로 가야사회의 정치적 성격과 관련된 문제인데, 다름 아니라 개별국가설과 연맹체설(단일연맹체설·지역연맹체설)이 그것이다. 가야 각국의 정치적 발전수준과 관할 영역이 동일하지 않은 만큼, 정치적 성격을 하나의 기준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야사회의 영역과 관련된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창녕지역과 부산지역을 들 수가 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복천동 고분군과 연산동 고분군을 가야사에 넣을 것이냐, 아니면 신라사에 편입시킬 것이냐를 두고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야사에서 쟁점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 학회가 가야사를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9788962463637

가야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18,000원  | 20181019  | 9788962463637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 가야사 연구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전문 연구자수도 상대적으로 적다. 관련 사료가 적어 고고자료에 의존하는 비중이 큰데, 지역별?시기별로 여러 양상을 띠고 있는 고고자료를 유기적으로 엮어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또 『일본서기』에 담긴 기록들을 활용해야 하지만, 사료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고 활용하는 시각과 방법에도 여러 의견이 나뉜다. 그래서 학계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가야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준이 되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많은 국민이 배우는 교과서의 가야사 서술은 수십 년 전의 내용과 별 차이가 없다. 연구는 꽤 쌓였지만 교과서에 들어갈 정도로 학계에서 공감대가 큰 내용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문헌기록을 주로 활용하는 역사 연구자는 물론, 고고자료를 다루는 고고학 연구자를 아울러 가야사에 관한 학술회의를 꾸준히 열었다. 가야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이 힘을 합쳐 소통하면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쪽의 연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쟁점이 되는 문제에 공감대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연구가 더욱 쌓이면 일정한 이해 방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 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뗀다.
9788962463040

우리시대의 한국고대사 1 (한국고대사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14,400원  | 20170303  | 9788962463040
해방 후 7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국의 고대사 연구자들은 식민주의 사학의 주장과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고대사 파동’을 일으켰던 일부 인사들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그들 논리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위해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진행하였고, 그 자리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결과를 모아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로 엮어낸 것이다.
9788962463057

우리시대의 한국고대사 2 (한국고대사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

한국고대사학회  | 주류성
14,400원  | 20170303  | 9788962463057
해방 후 7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국의 고대사 연구자들은 식민주의 사학의 주장과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고대사 파동’을 일으켰던 일부 인사들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그들 논리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위해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진행하였고, 그 자리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결과를 모아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로 엮어낸 것이다.
9788976965066

조선시대 생활사

한국고문서학회  | 역사비평사
11,700원  | 19960930  | 9788976965066
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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