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메이슨  | 한겨레출판사

0원  | 20090720  | 9788984313422

세계경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BBC 경제기자 폴 메이슨이 꿰뚫어본 금융 위기의 현재와 미래 2007년 10월 이래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졌으면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으로 바뀌었고 금융체계는 혼란에 빠졌다.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던 미국은 맥없이 허물어졌고, 이어서 영국을 비롯한 서구 유럽의 금융체계도 하루 이틀 사이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최첨단 금융공학과 기술로 무장한 세계 금융시장이, 그렇게 완벽해 보이던 최고의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며칠 사이에 무너져내릴 수 있었던 걸까? BBC 경제 담당 에디터인 저자 폴 메이슨은 이 이야기를 2008년 9월부터 뉴욕과 디트로이트, 런던을 오가며 마치 한 편의 경제 다큐멘터리를 찍듯이 생생하게 풀어낸다. 무엇이 붕괴의 원인이며 그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는지,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세계 경제체계에 대해 믿어온 절대적인 믿음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 찬 신화였는지 주요 사건들을 기자의 시각으로 냉철하고 정확하게 서술해나간다. 1부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부터 2008년 10월 중순 전 세계에 걸친 정부의 구제금융에 이르기까지 세계 금융체계가 완전하게 붕괴되는 상황을 다룬다. 2부는 각종 금융 규제 완화에서 엔론 사태를 거쳐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급격한 증가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위기에 이르기까지 세계경제의 재앙을 초래한 지난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3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서 '자유시장'이라는 허상에 기반한 신자유주의의 탄생과 종말을 살피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