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 동국대학교출판부

20,700원  | 20110810  | 9788978013239

『만해 한용운 연구』는 만해 한용운의 행적과 사상에 대한 실증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독립운동가로서, 불교개혁가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한국 근현대사에 다양하고도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용운의 삶과 사상의 요체를 밝히는 저자의 연구는 그가 투철한 불교사상을 지닌 승려였다는 사실에서 실마리를 풀어 나간다. 저자는 지금까지 학계가 이룬 한용운연구사를 ‘불교연구’의 관점에서 개괄적으로 대별하여 재평가하고, 한용운의 삶에 일관된 사상적 궤적의 맥락을 정리한다. 또한 연구의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적 조명을 시도함으로써 한용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한용운  | 소명출판

10,800원  | 20150620  | 9791185877914

본 정본화 연구는 초판본 시집 그리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대표 판본을 비교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시적 언어의 생생한 원형을 복원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님의 침묵』을 둘러싼 여러 겹의 침묵을 거스르는 작업이었으며, 이를 통해서 만해의 시적 언어에 보다 깊이 있게 다가가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정본 시집을 통해서 독자들은 훼손되지 않은 시인의 언어를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심종숙  | 한국학술정보

22,500원  | 20221111  | 9791168018310

본 연구는 미야자와 켄지의 『봄과 수라』 제1 시집과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중심으로 주체의 고뇌와 분열, 그것을 초극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으로 나타나는 주체의 소멸과정, 그리고 새로운 주체가 생성되는 주체의 복권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D.두리친과 알드리지의 비교문학 연구 방법 중 주제의식 대조연구를 수용하여 연구의 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본론을 위해서는 라캉과 가타리의 주체 개념을 도입하였고 특히 라캉 이론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부분은 불교의 무아(無我)와 불일불이(不一不二), 동체이체설(同體異體說) 등으로 보완하였다. 라캉의 주체는 상징세계에서 타자와 합일할 수 없는 주체이므로 주체의 분열과정에 도입되었고,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의 과정은 가타리의 ‘일관성 없는 주체’ 즉 탈주하는 주체로서의 개념을 썼다. 이 부분에서는 라캉적 계열 반복이 절단된다.

김용직  | 서정시학

24,300원  | 20100625  | 9788992362894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 『님의 침묵(沈默)』은 우리 근대시사의 흐름을 바꾼 시집이다. 이 시집이 나오기 이전 우리 시단이 서구 근대문예사조의 한갈래인 세기말, 탐미주의 경향의 창작 방법에 지배당하고 있었다면, 『님의 침묵』을 통해서 그 이전 한국 근대시의 고립적 미학의 차원과 단선적인 세계를 벗어나게 해주었다.

오주리  | 국학자료원

22,500원  | 20200123  | 9791190476096

1. 도서의 주요 내용 이 도서는 한국 현대시에서 ‘사랑시’로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적인 시인들인 김소월, 한용운, 이상, 황동규의 시에 나타난 사랑을 정신분석학을 원용하여 학문적으로 구명한 연구 논문을 모아 편찬한 도서이다. 이에, 〈소월의 ‘사랑시’ 연구: 연가와 비가를 중심으로〉,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와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 비교 연구〉, 〈이상 시의 ‘사랑의 진실’ 연구〉, 〈황동규 초기 시에 나타난 나르시시즘의 사랑 연구〉가 이 도서의 주요내용이다. 그 이외에 이 도서에는 보론으로 〈1930년대 후반 영국 신심리주의 사랑 담론 수용 연구〉와 〈신경숙의 〈깊은 슬픔〉에 나타난 사랑과 슬픔의 의미 연구〉를 함께 담아,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사랑에 대한 논의가 소설 장르와 동시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 도서의, 학문적 기여도 이 도서는 김소월, 한용운, 이상, 황동규의 사랑시에 대한 연구를 한층 심화화여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하였다는 데 학문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분석학은 단순히 정신의학의 한 분과인 것이 아니라, 사상사적으로 존재론의 현대적 형태로 보아야 한다. 정신의학이 인간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심리적 현상으로서의 사랑이 예술로 승화되는 원리를 구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에 이 도서는 한국현대시사의 거장인 이 시인들의 사랑시에 대한 논의를 본질적으로 심화하였다는 데 학문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