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쏙 경제사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윤상석 | 풀빛
13,500원 | 20250509 | 9791161726724
장면사로 접하는 경제사
‘장면사로 보는 경제사’는 경제사를 연대기적 서술이 아니라, 역사 속 인상적인 ‘장면들’을 중심으로 스토리처럼 구성한 방식을 말한다. 사건 중심의 ‘드라마틱한 순간들’로 경제의 흐름을 보여 주는 형식이다. 말 그대로 하나의 장면에 집중해서 그 사건의 맥락과 의미를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역사 서술 방식이다. 즉, ‘몇 년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났다’ 식이 아니라, 그 사건의 현장을 재구성해서 마치 그 자리에 있는 듯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서술은 초등학생들에게 외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즐기는 이야기’로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 장면에 집중하기 때문에 더 생생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다. 각 장면마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가 함께 녹아 있어 통합적 사고가 가능하다. 즉, 경제의 흐름을 단순히 숫자나 이론이 아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역사의 한순간에 몰입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구조, 변화, 핵심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경제를 장면사로 접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먼저 역사와 경제를 함께 배우는 융합 사고력을 키우고, 장면 중심으로 구성된 이야기에 공감 능력과 감정 이입, 창의적인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장면사로 구성된 경제사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느끼면서 경험하게 된다. 경제는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살아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컷’으로 보는 경제사
《한 컷 쏙 경제사》는 복잡하고 방대한 경제사의 흐름을 상징적인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제사의 주요 사건, 개념, 인물 등을 한 컷의 일러스트로 표현, 한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개념들이 많은데, 이러한 개념을 그림과 함께 간결하게 설명한다.
유머와 위트가 담긴 ‘한 컷’ 그림은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사가 단순히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나온 과정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려 주는, 역사 속 경제 이야기임을 알게 해 준다.
다양한 이슈와 다양한 시각 접하기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제사 역시, 각 장면마다 여러 이슈와 시각들이 존재한다. 경제사는 단순히 과거의 경제적 사건들을 나열하는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한 시대의 경제를 통해 그 사회의 구조와 변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창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이슈’를 접한다는 것은 경제사가 단지 돈의 흐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 식민지 지배, 전쟁, 빈부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왜 어떤 나라는 부자가 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해졌을까?, 사람들이 기계 대신 일하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전쟁이 나면 물건값이 왜 올라갈까? 등의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유를 따져 올라가다 보면, 인과관계가 있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또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같은 사건도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 정책을 자유주의 시각에서는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지만, 케인즈주의 시작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한 필요한 개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혹은 마르크스주의적 시각에서는 경제 발전을 자본가와 노동자의 갈등 구조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나라가 경제에 간섭하면 안 돼!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나라가 도와줘야 우리가 잘 살아!라고 한다. 누구 말이 맞을까?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 차이가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젠더, 환경, 탈식민주의 같은 새로운 시각들도 경제사 해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사에서 다양한 이슈과 시각을 접한다는 것은 과거를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사고의 특을 넓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법으로 다가가기
이미지와 단문에 익숙한 현대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에 맞춰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핵심 사건 60가지를 먼저 그림으로 보여주고, 간략한 텍스트로 정리해서 짧은 시간에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지를 넘기면 한눈에 한 장면씩! 독서의 즐거움과 흥미는 물론 만만한 책읽기 습관을 기른다.
분야별 전문가 감수와 추천으로 권위를 높여
TV 프로그램 ‘송병건의 그림 속 경제사’, ‘인류 재난사’, ‘그림으로 보는 세계화’ 등에서 강의했고, 언론과 강연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송병건 교수의 감수와 추천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