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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으)로 1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0316903

행복론

알랭  | 집문당
9,500원  | 20150730  | 9788930316903
[행복론]은 간결한 문체로 비근한 일상적인 일 가운데서 깊은 예지의 비늘을 번득이는 알랭의 ≪Propos sur le Bonheur≫를 번역한 책이다. 그런 그가 말하는 행복의 요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9788965239048

행복론

알랭  | 기파랑
10,800원  | 20130902  | 9788965239048
『행복론』은 알랭의 제자이자 20세기 프랑스의 유명 작가 중 한 명인 쥘리앙 그라크에 의해 ‘존경할만한 선각자’로 불렸던 알랭의 《행복론》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원래 알랭이 신문에 매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가미해 게재했던 약 5천여 편에 달하는 일종의 고정 칼럼 중 ‘행복’에 관련된 93개 항목만을 추려 모았다.
9788924166804

칸트의 행복론 (진정한 자유를 찾는 법)

정광일  | 퍼플
10,800원  | 20250815  | 9788924166804
이 책은 ‘행복’이라는 주제를 칸트 철학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우리는 행복을 갈망하지만, 정작 그 갈망이 우리를 더 불안하고 흔들리게 만들 때가 있다. 프로로그에서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말 속에 숨은 함정을 해부하며, 행복이 단순한 기분이나 결과가 아니라 삶을 이끄는 원리임을 밝힌다. 1장은 칸트가 말하는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욕망에 종속되지 않는 법, 감정이 아니라 이성의 명령으로서의 행복, 그리고 쾌락을 넘어 존엄을 추구하는 삶의 시작을 제시한다. 2장은 자유에 대한 통념을 깨뜨린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율과 타율의 경계에서 의무를 받아들이는 용기, 그리고 내면의 법정에서 스스로를 심판하는 태도를 통해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3장은 도덕이 왜 불편한지 묻는다. 선한 의지가 무엇인지, 의무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도덕률이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4장은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관계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는 기술, 감정이 아닌 행위로서의 사랑, 관계 속에서 시작되는 윤리의 의미를 풀어낸다. 5장은 성숙한 인간의 기준을 칸트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네 안의 이성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법으로 삼을 수 있는가를 묻고, 어른이 된다는 것의 철학적 의미를 다시 정의한다. 6장은 불안한 시대에도 자기 삶을 지키는 철학을 제안한다.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 나쁜 운명 속에서도 존엄을 지키는 사람, 그리고 원칙을 잃지 않는 삶의 힘을 다룬다. 7장은 행운보다 의미를 좇는 삶을 말한다. 성공이 왜 종종 공허한지, 삶의 가치가 결과가 아닌 동기에 있는 이유, 그리고 칸트식 의미 추구의 여정을 그린다. 8장은 자기기만을 벗어나는 윤리적 용기에 대해 다룬다. 양심이라는 회피할 수 없는 재판관, 합리화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법, 그리고 칸트와 함께 쓰는 자기 헌법을 제시한다. 9장은 행복과 선의 일치를 탐색한다. 결과가 아닌 올바름을 따르는 선택, 선한 삶과 행복한 삶의 조화를 이루는 가능성, 그리고 도덕과 함께 오는 진정한 자유를 설명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너 자신을 존중하라”는 칸트의 마지막 한마디를 통해, 철학이 삶을 위한 도구이자 삶이 철학을 위한 토대임을 보여준다. 참고문헌에는 칸트의 주요 저서와 현대 해석서, 주석서를 포함하여 깊이 있는 독서를 안내하며, 부록에는 칸트 윤리학의 핵심 개념, 자아 성찰 질문 리스트, 현대 심리학과 연결된 자유 개념, 그리고 칸트 행복론의 오늘날 적용 사례를 정리해 독자가 사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철학을 먼 학문이 아닌,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실천적 지혜로 풀어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가장 오래된 질문에 한 가지 단단한 답을 제시한다.
9788908063013

행복론

헤르만 헤세  | 범우사
5,310원  | 20170720  | 9788908063013
독일의 시인,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행복론 제1,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어려운 시기에 헤세가 보여준 내면에 충실한 일관된 태도는 1946년 괴테 상과 노벨 문학상에 의해서도 입증되었듯이 매우 모범적이었다. 그는 ‘인간’과 ‘삶’의 가치를 지키고, 그렇게 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가치있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여긴 나머지 문학자의 사명이라 굳게 믿고, 순순히 휴머니즘의 입장에서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을 펜과 실천으로 주창하였다. 그는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번민하는 시인, 혼미의 시대에 있어서의 신앙의 탐구자, 충실한 자기 고백을 실천하는 창조자였다. 그는 인간의 내면의 모순 즉 영성과 감성, 정신과 육체, 그 두 혼 사이의 투쟁을 가장 깊이 번뇌하고, 그 속에 반대의 일치를 찾아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 작가이다. 이러한 작가의 인간상은 ‘진실되게 살고자 염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좋은 길동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9791190741538

간소한 생활 (하나의 행복론)

샤를 바그네르  | 호메로스
16,200원  | 20250715  | 9791190741538
인간의 존재는 재료와 같다. 재료 그 자체보다 무엇을 만들어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189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시대를 초월하는 정신으로 살아 있는 샤를 와그너의 『La vie Simple』이 『간소한 생활』로 다시 출간되었다. 1891년 『Jeunesse(젊음)』이 출판되면서 프랑스의 윤리적 운동의 리더로 지지를 받은 와 그너는, 교회 목사로서의 봉사 외에도 많은 자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의 철학적 신념을 호소했다. 그의 메시지는 간소한 삶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었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 『La vie Simple』이다. 이 책은 특히 미국에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The Simple Life』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종교적·윤리적 지도자들로부터 널리 칭송받았다. 인간 내면의 간소함. 이 생각을 독자에게도 품게 할 수 있다면, 내 노력도 쓸데없는 짓은 아니겠지요.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복잡하고 쓸데없는 것’이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음을 따뜻하고 생기 있게 해주어야 할 ‘진리’, ‘정의’, ‘선의’로부터 우리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 「초판 서문」 중에서 130년 전에 쓰인 와그너의 글이 마치 오늘날의 현대사회를 이야기하는 듯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생각과 말, 의무와 욕구, 돈과 명성, 즐거움과 아름다움, 가정과 교육, 인간관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 그의 글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우리가 붙잡고 있는‘많은 것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감정들을 돌아보며 와그너의 질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당신은, 당신의 삶의 만족하면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가?” ‘많은 것을 소유할수록 행복해지는가?’에 대한 물음에 우리가 강한 긍정을 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 어디서든 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좀 더 용기를 내어 희망을 품자. 아무리 소박한 희망이라도 분별 있는 절망보다 진실에 가까운 법이다. 위대하다거나 시시하다는 건 세상의 눈일 뿐. 우리의 행동이나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우리 안에 있는 정신이다. 진짜 소중한 것은 대부분 공짜로 받은 것. 우리도 공짜로 내어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어 스스로 즐거움을 없애지 말자. 간소해진다는 건, 자기의 바람이나 행동을 자기 마음의 규범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는 재료와 같다. 재료 그 자체보다 무엇을 만들어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찰나의 빛남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질이다.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희망이란 자신감이 미래를 향하고 있을 때의 형태다. 신뢰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자본이다. 두려울 때일수록 아주 작은 행위가 암흑 속의 한 줄기 빛이 될 수도 있다. 자기를 위해 필요한 것이 많아질수록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어진다. 과잉은 인간의 감성을 망가뜨려 행복해지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세상이 유지될 수 있는 건,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들 덕분이다. 인간 사이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 내면에 자리한 오만이다. 자유로우면서도 자기를 잃지 않고, 이웃에의 사랑도 지닌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이다.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면 인간은 이웃을 사랑하거나 헌신적일 수 없다. 주저하지 않고 얼마든지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행복한 용기’가 몸에 배도록 아이를 응원하자. 자연을 모델로 우리의 삶을 관찰해야 한다는 와그너의 주장은 옳다. 본문 곳곳에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감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간소하게 생활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것이다. 정작 삶에 필요한 것을 우리는 이미 다 갖고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간소한 정신만 있다면 말이다.
9788949715964

행복론

카를 힐티  | 동서문화사
9,000원  | 20170220  | 9788949715964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제81권 『행복론』은 ‘즐겁게 일하는 방법’, ‘에픽테토스’, ‘행복’, ‘인간에 대한 지식’, ‘두 종류의 행복’,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등 다양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들을 통해 힐티는 어떻게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깊은 사색과 신앙이 낳은 힐티의 사상은 올곧고도 풍요로운 인생의 모습을 보여 주며 행복에 이르는 길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그려 준다. 성서,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단테, 톨스토이에서 뽑아낸 지성의 에센스로 현대인에게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설파하는 이 시대의 성자 힐티. 진솔한 지혜가 담긴 그의 글은 읽을수록 향기를 풍길 것이다.
9788978953856

행복론 (스트레스 프리)

오오카와 류우호오  | 가림출판사
10,800원  | 20140630  | 9788978953856
『행복론』은 행복의 과학 지부정사 중에서 주로 일본에 거주하는 회원들을 위해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방법, 인간관계 향상법, 축복하는 마음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9791141928964

가벼운 행복론

조승훈  | 부크크(bookk)
15,400원  | 20250330  | 9791141928964
[ 나와 당신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인간은 실패를 통해서 깨닫고 배운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실패나 좌절을 맛보았을 때 비로소 행복이 어떤 것인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해도 뭔가 해보는 편이 낫다고 본다. 그래서 내 마음은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그 상처들 때문에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되었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상처들마저 온전한 나로 받아들였다.  삶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행복은 존재한다. 나는 가난 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책을 뒤지고, 사람들을 만나며 묻고 찾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었다. 나는 내가 알게 된 행복에 대한 개념과 요소를 알리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함부로 충고할 수도 없다. 내가 사는 방식은 옳고, 그가 사는 방식은 그르다고도 할 수 없다. 계획하며 사는 사람도 그날그날을 즐기는 사람도 누가 행복하고 누가 불행한지 말할 수 없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둘의 꿈이 같다는 사실이다. 바로 행복이다. 나와 당신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다만 말하지 않을 뿐이다.
9791172173548

전주양 행복론 (매일 행복해지는 연습)

김우태  | 이담북스
22,500원  | 20240531  | 9791172173548
행복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해서 행복해질까? 오히려 더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행복에 관해 돌아보면서, 혹시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은 없었을까? 내가 인생을 잘살고 있는가? 내가 혹시 행복에 중독된 것은 아닐까? 하는 잠시 잠깐의 돌아봄의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신병원에서 처음으로 우울증 약을 먹던 날을 기억합니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멍청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딱 한 번만 먹고 말았습니다. 대신 저에게 휴식을 주었습니다. 좀 더 느리게, 좀 더 천천히. 쉬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원고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logue 중에서
9791155814697

지적 행복론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 윌북
11,210원  | 20220425  | 9791155814697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까?” 경제학으로 찾아낸 행복의 의미 ‘행복경제학의 창시자’ 리처드 이스털린의 첫 한국 저작 물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는 97세 경제학 교수의 다정한 권고 “부만 추구하면 삶이 더 팍팍해질 수 있어요.” ‘소득과 행복에 관한 역설’로 행복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뒤바꾼 리처드 이스털린. 1974년 발표와 동시에 경제학의 방향을 바꾼 그의 이론은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이번에 출간된 『지적 행복론』은 그 후에도 50년간 지속된 그의 연구를 쉽고 명쾌한 언어로 풀어 쓴 책이다. 그의 관심은 언제나 개인과 행복, 부와 행복, 사회와 행복, 국가와 행복의 관계를 경제학의 언어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좀 더 많이 벌면 더 행복해질까?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면 더 행복할까? 어떤 정책을 약속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문득문득 우리의 내면에서 떠오르는 행복에 관한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평생 행복경제학에 투신해온 97세의 석학이 들려주는 촘촘하고도 다정한 대답으로 가득한 책이다. 직접 강의를 열고 학생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쓰여 있어 경제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 복지 정책부터 환경오염, 종교, 자원봉사, 정치체제에 이르기까지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 영역들을 두루 살피고, 현실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면서 함께 ‘행복의 진짜 모습’을 찾아나가는 방식의 책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행복’이라는 인간의 감정이 경제학의 프레임 속에서 더욱더 구체성 있게 드러난다. 어느 때보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물질에 대한 욕망이 큰 시대, 오랜 세월 학생들과 호흡하며 ‘행복과 경제의 방정식’을 풀어내려 한 노학자의 목소리를 들어보라.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 행복해지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무엇인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지, 우리가 행복에 대해 품었던 궁금증이 하나둘 풀릴 것이다.
9791158251833

덜 원하는 삶이 더 행복하다 (염세주의자의 행복론)

쇼펜하우어  | 브라운힐
15,300원  | 20250923  | 9791158251833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늘 행복을 약속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그 속에서 많은 사람은 공허함과 불안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쉬지 않고 끝없이 달려야만 하는 경쟁의 무대 위에서, 잠시라도 멈추면 도태될 것만 같은 압박은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든다. 이럴 때 문득 ‘삶은 고통이다.’라고 단언한 한 철학자의 목소리가 냉정하면서도 묘하게 위로처럼 다가온다. 바로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다. 그는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울하면서도 포악한 성격의 아버지는 결국 생을 스스로 마쳤고, 어머니와의 관계도 냉랭했다. 가정의 불화와 비극은 그에게 삶이란 본래 고통에 물들어 있다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체념이나 원망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고통을 철학의 중심에 놓고, 삶의 진실을 탐구하려 했다. 쇼펜하우어가 본 세계는 이성이 지배하는 질서 정연한 곳이 아니었다. 그는 세계를 ‘맹목적인 의지’의 소용돌이로 보았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원하지만, 그 욕망은 채워지자마자 새로운 결핍을 낳는다. 마치 물을 마셔도 잠시일 뿐 갈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만족은 순간에 불과하고 다시 고통이 찾아온다. 그렇기에 그는 인간의 삶을 고통의 연속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단순한 비관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할 일견 소극적으로 보이는 작고 확실한 길들을 제시했다. 욕망을 줄이는 삶, 예술에 몰입하는 순간, 그리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 음악을 듣는 순간 같은 경우 우리는 욕망에서 잠시 벗어나 순수한 직관의 세계에 머물게 된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낄 때, 삶의 무게는 조금 덜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적 성공과 명예가 아닌 내면의 평온에 집중할 때 비로소 인간은 행복에 가까워진다. 요즘 말로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약칭)이라 할 수 있는 그의 행복론은 다른 철학자들의 생각과는 달랐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을 덕의 실현에서 찾았다면,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줄임으로써 고통을 피하려 했다. 에피쿠로스가 고통을 최소화하는 쾌락을 긍정적으로 보았다면, 쇼펜하우어는 그보다 훨씬 더 어두운 시선을 던졌다. 칸트가 도덕적 의무를 강조했다면, 그는 오직 ‘연민’에서 진정한 윤리의 뿌리를 보았다. 그리고 니체가 고통을 삶의 원동력으로 긍정했다면,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가능한 한 줄이고 회피하는 길을 택했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빨리 성장하며, 더 높이 성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고와 SNS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계속해서 타인과 비교하게 만든다. 하지만 쇼펜하우어가 지적했듯이, 욕망의 충족으로 인한 만족은 순간일 뿐 곧바로 허무와 불안이 뒤따른다. 이러한 시대상 속에서 우리는 끝없는 결핍감과 번아웃(burnout, 과도한 스트레스가 오래 이어지며 심리적ㆍ생리적으로 탈진한 상태)에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철학이 오랜 세월을 넘어 다시 빛을 발하는 까닭을 짐작하게 된다. 욕망을 채우라고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줄이라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던진다. 과잉 경쟁과 상대적인 박탈감에 지친 현대인에게 그의 사상은 ‘덜 가지는 삶이 더 평온하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준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최소주의(最小主意)), 마음 챙김(불교 전통의 ‘사띠(sati)’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자극이나 감정을 비판 없이 관찰하는 정신적 훈련),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용어) 같은 요즘 의식의 조류도 사실 쇼펜하우어의 오래된 철학적 직관과 맞닿아 있다. 물론 그의 철학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개인적 금욕에 치중했다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펜하우어는 인간 고통의 본질을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직시한다. 그 정직함이야말로 그의 철학을 오늘날까지 살아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삶은 여전히 고통스럽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그 고통을 피할 수 없다면,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면을 다스려라. 예술 속에서, 연민 속에서, 그리고 욕망의 절제 속에서 우리는 고통을 넘어서는 행복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그의 철학은 결국 절망의 철학이 아니라, 고통을 직시한 끝에 찾아낸 또 다른 방식의 희망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쇼펜하우어의 난해한 주저(主著)들과 달리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문체와 실용적 조언을 다룬 ‘삶의 실용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여록과 보유〉 외에 〈윤리학의 두 가지 근본문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등의 저서에서 발췌한 내용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모쪼록 이 책이 만만치 않은 일상을 살아내는 독자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나아가 뜬구름 잡는 공허한 행복론이 아닌 현실적 · 객관적인 행복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9791171179503

아주 오래된 행복론 (세계 3대 행복론으로 꼽히는 알랭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

알랭  | 아르테(arte)
17,820원  | 20250120  | 9791171179503
“행복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의지에서 비롯된다.” 이 순간의 행복을 빚어내는 알랭의 실천적 지침 행복을 밀어내지 않고 곁에 두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관한 선명한 통찰 “스스로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아주 오래된 행복론』은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가이자 비평가인 알랭이 1906년부터 1936년까지 프랑스 신문에 연재한 철학적이고 짧은 에세이(일종의 칼럼으로 프로포[propos]라고 불렀다) 중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글을 선별해 담은 에세이집이다.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행복에 대한 그의 철학과 지침은 하나도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또렷하고 분명하게 다가온다.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바뀌어도 인간의 감정, 의지, 행동, 관계 등 행복을 이루는 핵심과 본질은 변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대한민국 헌법에도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듯, 행복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다. 알랭은 그 시대에도 일찌감치 행복은 권리이자 ‘의무’라는 관점을 제시하면서 행복에 대한 인식을 뒤흔들어놓았다. 책은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희미하기만 한 행복을 손에 잡힐 듯이 선명하게 그려낸다. 사전적으로 행복이란 ‘생활하면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이다. 언뜻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는 과거에 사로잡혀 후회하며 우울해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하며 불안에 떠느라 행복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더구나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미디어의 발달로 서로를 비교하기에 바쁜 현실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행복은 점점 거창하게 부풀려져 다가오고 그래서 원할수록 멀리 달아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알랭은 모두에게 행복은 중요한 주제이며,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일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렵고 복잡하고 슬프고 우울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을 멈추고 의지를 갖고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해보면 훌쩍 행복이 가까워진다. 새해가 되면 모두들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입버릇처럼 나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이 바로 ‘행복’이다. 이 흔한 인사처럼 복이 그냥 굴러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복은 가만히 있어도 거저 받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자기 몸을 움직여서 스스로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때 손에 넣을 수 있다. 『아주 오래된 행복론』을 읽다 보면 행복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의식적으로 추구하고 실천해야 하는 삶의 방식임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등대처럼 환한 불빛으로 그 길을 밝혀줄 것이다.
9791130316116

공공행복론 (한국어판,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이승종  | 박영사
23,000원  | 20221025  | 9791130316116
한국어판 서문 주지하다시피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행복의 공적책임에 대하여 여러 국가의 관심이 본격화되었다. 한국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국민행복을 주창하면서 행복에 대한 공적책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관심이 가시화되었으나, 동 정부의 퇴장 이후 그 같은 관심은 거의 실종된 느낌이다. 그러나 모든 공공정책의 귀결점은 결국 공동체 구성원의 행복의 증진에 있다고 전제할 때, 이에 대한 관심의 퇴조는 아쉬운 현상이다. 이같은 생각에 접하면서 필자의 영문저서 Public Happiness(2021, Springer)의 한국어판을 출간하기로 하였다. 이 저서의 내용은 대체로 행복에 대한 공적관심과 행복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Public Happiness의 한국어판이 행복의 공적책임과 정책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어려운 출판 여건에서 한국어판의 출간을 맡아준 박영사 안종만 회장, 조성호 이사, 양수정 편집자, 손준호 과장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2022년 10월 이승종
9791165675370

여행행복론 (여행으로 행복해지다)

이훈, 박창환, 황영주  | 백산출판사
16,650원  | 20220625  | 9791165675370
이 책은 식품영양학을 다룬 이론서이다. 여행행복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9791163453604

행복론 수업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상일  | 비티타임즈
17,550원  | 20220523  | 9791163453604
‘살자’와 ‘자살’ - 선택지(選擇肢)가 내 앞에 있다면?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언뜻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질문은 사치가 아닐까? 물론 이러한 생사의 갈림길은 단지 대형병원의 중환자실에서나 목격할 수 있는 생물학적인 차원의 생사의 갈림길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날마다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권적인 차원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현대인은 몸도 마음도 하루도 제대로 편히 쉴 수 없는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와 같은 곳에 살고 있다. 우리의 몸도 마음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온통 피멍이 들어 있다. 그 누군가 말한 대로 그야말로 ‘피로사회’이다. 우리는 귀가 후에도 항상 대기해야만 하는 ‘귀가불능상태’라는 상황의 한가운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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