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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으)로 3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01294186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 (허정윤 그림책)

허정윤  | 웅진주니어
15,120원  | 20250418  | 9788901294186
껌지는 씹다 버려진 풍선껌, 딱지는 껌을 감싸는 은색 종이! 두 친구는 쓰레기통에 버려졌어요. "단물 빠졌다고 버리다니, 너무해!" 투덜거리는 껌지에게 딱지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그래도 우리 둘이 함께라서 다행이야!" 하지만 그런 위안도 잠시뿐, 딱지는 세찬 바람에 휩쓸려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혼자 남은 껌지는 딱지를 찾아 헤매다 여러 위험에 맞닥뜨리게 되지요.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는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9791194439097

닭에겐 비밀이 있지

허정윤  | 한솔수북
15,300원  | 20250305  | 9791194439097
허정윤×조원희 작가의 동물 복지 그림책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닭의 비밀은? 그림책 《아빠를 빌려줘》《손을 내밀었다》에 이어 허정윤, 조원희 작가가 다시 만났어요. 이번에는 우리 일상 속 아주 가까운 곳에 늘 존재하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매일 아침 식탁 위에 놓인 고소한 달걀 한 알, 그리고 온 가족이 모여 맛있게 먹는 치킨 한 마리. 우리 식탁 위에 놓이기 전까지 ‘그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노란 옷을 입고 태어난 작고 귀여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입양이 됩니다. 부지런하고 세심한 아빠를 만나지만 가짜 톱밥 모래로 목욕을 하고, 진짜 햇살은 아주 잠깐씩만 마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자꾸만 사라지지요. 달걀이 부화하여 닭이 되기까지 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온 걸까요? 허정윤 작가는 ‘동물들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동물 복지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여러 권 써왔어요.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 번식장 속 강아지에 이어 이번에는 사육장의 닭에 대해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쓰는 과정에서 여러 자료를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게 되었어요. “부화장에서 후끈한 열기와 함께 노란 병아리들이 태어난다. 태어나자마자 암평아리는 농장으로 이동하고 숫평아리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쪽 눈이 없거나 다리가 약한 병아리들은 매일 버려진다. 닭은 모래를 좋아한다. 하지만 농장에서는 가짜 모래를 만들어 깔아 준다. 병아리들은 환풍기 팬이 20초에서 30초 사이 한 번씩 10초가량 돌아가는 시간을 기다린다. 아주 짧은 시간에 콕콕콕 햇살을 먹는다. 엉덩이와 어깨에 흰털이 생기면 배터리 케이지(A4 종이 크기의 공간)로 옮겨진다. 햇볕도 흙도 없는 공간에서 인공적으로 조명을 만들고 계속 살찌우고 알을 낳게 한다. 한 케이지에 4~6마리의 닭이 들어가고, 그 안에서 먹이를 먹기 위해 서로를 쪼고 서로를 물어버린다. 1년 후 산란계 닭은 보름 동안 굶긴다. 굶으면 털이 다 빠지고 다시 알을 낳기 때문이다. 닭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알을 낳는다. 닭은 인간을 위해 매일 전쟁 속에서 살아간다.” 늘 작고 여린 것, 약한 것들을 사랑하는 허정윤 작가의 시선은 이렇듯 참혹한 닭의 삶을 포착해 냈어요. 인공 사육장에서 ‘생명’이 아니라 ‘물건’으로 취급받으며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하는 삶을 작가는 전쟁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허정윤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조원희 작가의 간결하고 강렬한 그림이 만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동물은 이렇게 비참하게 사육당해도 되는가?’라고. 이 그림책 한 권으로 ‘동물 복지’라는 다소 어렵고 불편한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9788901290690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허정윤  | 웅진주니어
13,500원  | 20241212  | 9788901290690
서영이의 콧구멍에 살던 코지와 코비는 바깥 세상에서 처음 맞는 겨울, 첫눈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눈은 색색 가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까요? 케이크 안에 들어 있는 하얀 생크림처럼 보드랍고 달달할까요? 코지, 코비와 함께 첫눈을 향한 기다림과 설렘을 담뿍 느껴 보세요.
9791193494349

김설탕과 도나스

허정윤  | 한솔수북
13,500원  | 20240408  | 9791193494349
허정윤×릴리아 작가의 감동적인 그림책 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들개들의 사랑 이야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들개에 대한 흉흉한 뉴스들을 자주 접하고 있어요. 사람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들개들도 한때는 우리와 함께 살았던 반려견이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집 안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던 반려견들이 사람들의 변덕과 이기심에 어느 날 갑자기 유기견이 되고 들개가 되어 가지요. 매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유기견 수는 약 10만 마리 이상이며, 팻팸족 천만 시대라고 일컬을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지금, 그에 대한 반향으로 유기견 개체 수 또한 늘어나고 있어요. 사실 들개라는 종은 없지만 산에 사는 유기견을 반려견과 구분해서 들개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귀한 생명체를 장난감이나 소유물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서 버려진 개가 바로 들개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김설탕은 사랑이 식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들개가 되었지요. 들개가 된 김설탕의 삶은 힘들고 팍팍하기만 합니다.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사람들을 보고 반가워 짖지만, 사람들은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그리고 아이를 잡아간다는 소문까지, 그렇게 김설탕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은 빵 반죽처럼 자꾸 부풀어가요. 어느 날 다리가 돌 틈에 끼인 김설탕을 도나스가 구해 줍니다. 도나스도 주인이 버려서 들개가 되었어요. 외롭고 힘들기만 하던 김설탕과 도나스의 삶에도 꿈 같은 날들이 펼쳐지지요. 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버려졌지만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김설탕과 도나스. 과연 둘에게는 어떤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서로를 위해, 자식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둘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사랑의 참모습을 보게 됩니다. 약하고, 어렵고, 낮은 곳에 있는 대상들에게 주목하는 허정윤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담긴 글에, 릴리아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무거운 주제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설탕과 도나스》가 동물들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 경종을 울리고, 동물 또한 사랑과 슬픔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또한 각각의 생명체들이 스스로 살아내기 위해 얼마나 열심인지, 그런 과정 속에서 누군가의 사랑과 지지가 얼마나 큰 힘과 응원이 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9791141093716

크리스마스의 마법

허정윤  | 부크크(bookk)
9,400원  | 20240708  | 9791141093716
친구를 갖고 싶은 주인공 로이의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9788901281711

이제, 날아오르자

허정윤  | 웅진주니어
15,120원  | 20240422  | 9788901281711
『이제, 날아오르자』는 묵묵히 한 자리에서 추억과 위로를 선물해 온 그네와, 그네처럼 살아 온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시와 같은 그림책입니다. 오르고 내리는 어떤 순간일지라도 함께하는 이들의 다정한 언어와 손길이 있기에 지친 마음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될 테지요. 『이제, 날아오르자』가 내어 주는 그네에 앉아, 가슴 속 깊이 드리운 그늘을 떨치고 훨훨 날아오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9784265852109

おとうさんをかして

허정윤  | 岩崎書店
18,320원  | 20231017  | 9784265852109
9788901269382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 (허정윤 그림책)

허정윤  | 웅진주니어
13,500원  | 20230322  | 9788901269382
우리 벚꽃 소풍 가요! 콧구멍 바깥 세상에서 추운 겨울을 지낸 코딱지 코지와 코비에게도 봄이 찾아왔다. 어린 잎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푸릇한 봄을 속삭이고,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조차 훈훈하게 공기를 감싸는 계절, 코지와 코비는 난생처음 다스한 봄기운에 흠뻑 빠져들었다. 드디어 벚꽃 소풍을 가기로 한 날, 코딱지들은 아침부터 소풍 갈 준비로 분주하다. 부랴부랴 간식이며 물까지 신나게 챙겨 들고 소풍을 떠나려는 순간, 코지는 감기에 걸려 같이 가지 못하는 할머니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아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길은 이미 벚꽃을 보러 나온 코딱지들로 엄청 붐비고 있었다. 한발짝 떼기도 어려워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던 찰나, 코지와 코비, 삼촌은 뿔뿔이 흩어지면서 코코를 잃어버리고 만다. 코코를 찾아 헤매던 코딱지 가족들은 코코를 영영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지는데…. 코코는 어디로 간 걸까? 코지와 코비는 코코를 무사히 찾고 그토록 고대했던 벚꽃 소풍을 다시 즐길 수 있을까?
9791192686295

손을 내밀었다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Sustainability 선정)

허정윤  | 한솔수북
14,400원  | 20230220  | 9791192686295
난민 소녀의 험난한 여정에 누군가 손을 내밀었다! 오빠와 강아지와 평화로운 한때를 즐기던 소녀에게도 전쟁이 닥친다. 살기 위해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오빠도, 엄마도, 아빠도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소녀는 넘어지고 울부짖는 사람들 틈에서 다시는 평화로운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검은 공간 위에 점점이 번지는 노란 불빛으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첫 페이지를 넘기면 숨 막히게 무섭고 강렬한 장면들이 붉은색 배경 위에서 급박하게 펼쳐진다. 사람과 동물들이 힘껏 달리고, 엄마를 부르며 도망치는 아이들의 공포와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 온다. 그리고 철조망 너머의 난민이 되어 버린 소녀. “넘을 수 없는 철조망 사이로 손을 내밀었다. 철조망에 구멍이 나기를 기도했는데, 발을 감싼 비닐봉지에 구멍이 났다. 그곳을 넘어가려고 하면 총소리가 났다.“ 두려움을 안고 낮선 어른들을 따라 배에 오르는 소녀. 소녀는 과연 자신의 내민 손을 향해 똑같이 손을 내밀어 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세상 속 외면하고 싶은 문제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허정윤 작가, 강렬한 그림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조원희 작가가 다시 만났다. 2023년, 평화와 인류애를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지구 한쪽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난민들이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두 작가가 ‘난민’ 어린이의 시선에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 전쟁의 공포감과 잔인성을 담아낸 그림책을 작업했다. 붉은색 색조로 고통과 불안을 던져 주던 그림책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역설적인 한 장면은 안도감과 희망을 던져 준다. 바닷가에 잠자듯 누워 있는 난민 소녀의 모습. 얼핏 몇 년 전 외신을 통해 보았던 시리아 난민 꼬마의 비극적 죽음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통해 난민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9788901266886

나는야 코딱지 코지

허정윤  | 웅진주니어
12,600원  | 20221130  | 9788901266886
손가락을 부르는 치명적인 코딱지의 속삭임! 코딱지가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손가락을 애타게 찾고 부르는 것이라면? 이 애원에 못 이겨, 우리의 손가락이 콧구멍으로 돌진한다는 작가의 앙증맞은 상상이 코딱지 코지 탄생의 시작이었다. 우리 몸에서 코딱지만큼 궁금하고 만만한 대상이 있을까? 손만 뻗으면 금세 닿을 위치에 있는 콧구멍은 손가락이 들어가기에 딱 좋은 크기와 깊이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손가락을 불러 댄다. 손가락이 마침내 콧구멍 속으로 위풍당당하게 입장해 말라붙은 코딱지를 떼어 내는 순간의 쾌감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게다가 코딱지를 돌돌 굴려 동그랗게, 납작하게 만들다 쓰레기통으로 톡 튕겨 버릴 때의 시원 통쾌함 또한 인류가 유아기에 공통으로 경험했던 정서가 아닐는지……. 『나는야 코딱지 코지』는 이런 일상의 경험들을 특별한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오는 원류로 대치해 놓았다. 작은 콧구멍 속에 코딱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데, 우리가 코딱지를 톡 튕겨 내고 시원해할 때 코딱지들이 바깥 세상으로의 여행을 기대하며 환호성을 지른다니, 사고의 루틴을 뒤흔드는 파란이라 함 직하다. 물컹물컹 끈적끈적, 작고 성가시게만 보였던 코딱지들의 대 반전이 이제 시작되었다!
9791192655000

지각

허정윤  | 위즈덤하우스
12,600원  | 20221025  | 9791192655000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수십 수백 개의 선택을 합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순간의 선택, 하루의 선택, 일주일의 선택, 일 년의 선택, 일생의 선택의 총합인지도 모릅니다. 『지각』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각자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선택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독자에게 선물합니다.
9788901266893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

허정윤  | 웅진주니어
12,600원  | 20221130  | 9788901266893
코딱지 코지의 꿈은 이루어진다! 평생 콧구멍 안에서 살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 졸였던 코지의 바깥 세상 나들이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바깥 세상은 코비의 말대로 정말 모든 게 ‘최고’였을까? 처음 만난 서영이를 향해 상냥하게 인사를 건넸건만, 멀리 튕겨 나가는 신세가 되고 만 코지는 서영이네 개 루루를 피해 겨우 서영이네 집에 도착한다. 강력한 흡입력과 소음을 앞세운 청소기의 위력에 또 다시 막다른 곳으로 몰린 코지는 구세주처럼 등장한 코비와 코딱지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고,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을 틈타 코딱지들은 모두 함께 신나는 파티를 즐기는데……. 지루한 콧구멍 생활을 과감하게 벗어 던진 코지에게 바깥 세상은 어떤 곳이었을까? 가슴 떨리는 위기 상황을 연거푸 경험하면서 코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코를 파도 파도 계속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가 콧구멍 밖으로 나갔던 코딱지의 회귀 때문이라는 작가의 재치 넘치는 발상 덕분에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은 한층 더 흥미진진하고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의 문을 열어젖혔다!
9791190931625

인어아빠

허정윤  | 올리
12,600원  | 20220315  | 9791190931625
인어 공주? 인어아빠! 새롭게 재해석한 인어 이야기 ‘인어’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긴 머리와 아름다운 목소리, 올라갈 수 없는 육지를 상상하고 동경하는 모습…… 우리에게 인어의 이미지는 ‘인어 공주’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 공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어 이야기에는 인어 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그런데 이 책, 《인어 아빠》에서는 인어 공주 대신 인어아빠가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꼬리만 빼면 마치 인간과 같은 모습의 인어아빠를 보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인어아빠》의 인어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설정들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육지에 올라가려면 다리가 필요한 인어 공주와 달리, 인어아빠와 아기인어들은 꼬리를 바짝 세우고 팔로 육지를 자유롭게 걷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유롭게 육지에 올라가 해를 쬐기도 하고요. 또, 인어의 진심이 담긴 눈물은 하얀 진주가 됩니다. 《인어아빠》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인어 이야기입니다. 인어 공주의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있던 인어의 새로운 모습들은 우리의 상상력 세계를 한층 더 넓혀 줄 것입니다.
9791170289111

아빠를 빌려줘

허정윤  | 한솔수북
12,600원  | 20211110  | 9791170289111
누군가를 잃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줄 그림책 이혼과 죽음, 또는 다른 이유로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혹은 소중한 가족이 곁을 떠나간 적이 있나요? 갑자기 그런 일을 겪는다면 얼마나 힘들고 슬플까요? 어떤 위로도 다정한 말도 상실로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수는 없겠지요. 혼자서 꾹꾹 삭여내는 슬픔은 돌림노래처럼 되새겨지며 아이의 곁에서 계속 맴돌게 됩니다. “아빠랑 야구하고 싶어. 아빠랑 야구하고 싶어. 아빠랑 야구하고 싶어!“ 허정윤 작가는 어느 날 갑자기 아빠의 죽음을 맞이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똑같은 아픔을 겪은 아이들을 만나고자 글을 썼습니다. 그 첫 번째 아이는 바로 작가의 남동생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셨다. 아빠 없는 아이가 되었다. 나에게도 동생에게도 아빠는 없다. “지금도 아빠를 볼 수 없다는 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린 시절 남동생을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빠를 빌렸습니다.” 작가는 그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닥쳐온 이별은 나와 남동생의 마음에 화와 불안, 슬픔을 안겨 주었지요. 그런 마음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사소한 일로 싸우기도 하고요. “누나랑 야구하자.” “싫어. 싫다고. 저리 가!” 글러브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인수의 얼굴을 할퀴고 말았다. 어린 나는 나보다 더 어린 동생을 바라보며 자신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더 큰 아픔과 슬픔을 느낍니다. 오롯이 혼자만 아프고 슬픈 시간이지만, 상처를 감싸고 새 살이 돋도록 감싸 주는 것은 함께일 때 가능합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아이를 일으켜 세워 다독이고 한 뼘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연대’의 순간을 만나 보세요.
9788956188560

63일

허정윤  | 반달(킨더랜드)
13,500원  | 20200320  | 9788956188560
오늘도 공장은 바쁘다. 하루에도 수천 개를 팔고 싶지만, 일 년에 한 번 정도 만들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드디어 편리한 방법을 찾았다. 이제 한꺼번에 여러 개를 찍어내듯 만들 수 있다. 완성되는 시간은 63일. · ·· 기뻐할 누군가를 위해. 오늘도 공장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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