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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으)로 2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8740731

헤게모니 (권력과 지배의 메커니즘, 그람시 사상에서 국제관계까지)

제임스 마틴  | 생각이음
17,100원  | 20250830  | 9791198740731
헤게모니는 정치, 문화, 국제관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을 압축한 정치이론의 주요 개념이자 비판적 사고의 지배적 패러다임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그람시의 혁명적 전략으로서 헤게모니 이론, 국가·정치·문화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이론, 급진 민주주의 대한 포스트-마르크스주의 프로젝트, 국제관계와 글로벌 정치경제에 이르기까지 헤게모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계보학적·비판적 시각으로 고찰한다. 이론을 넘어, ‘대처리즘’과 최근의 ‘포퓰리즘’에 이르기까지 동의를 기반으로 일어난 일련의 정치적 상황과 세계 질서의 흐름, 정치와 문화적 구성물로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방식, 사람들이 지배 구조에 연루되는 방식 등을 통해 헤게모니의 유용성과 역할을 탐구하고, 그 맥락과 논쟁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이 책은 처음으로 헤게모니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의미가 있을뿐더러 일반 독자에게 권력과 지배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9791155562529

인도 대전환의 실체와 도전 (힌두 헤게모니 담론)

김찬완, 최지연  | 다해
18,000원  | 20230116  | 9791155562529
이 책은 인도 사회에 대해 설명한 정치사회서이다. 인도 대전환의 실체와 도전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9791138824552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

임종운  | 좋은땅
15,300원  | 20231108  | 9791138824552
저자는 현재 중단된 남북 경협 사태와 재조성되는 남북 군사적 긴장 국면을 남북 관계의 위기와 파국의 시기가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향후 재개될 남북 경협과 남북 경제 통합의 도정에 겪어내야 할 남북 관계 조정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저자가 그리는 향후 남북 관계와 경제 협력의 기본 방향은 남북 당사자 접근이며, 이미 선진국이 된 남한의 헤게모니 발휘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남한 헤게모니 모색의 일환으로 Hegemon미국과의 관계 재조정 필요성, 북한이 가지고 있는 남한 콤플렉스를 완화시키기 위한 보조적 방안으로 7백만 해외 동포의 역할 등을 주장하고 있다. 본서의 특징은 남북 관계를 다루어 왔던 많은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세계체제론과 Hegemony 이론조합을 통해 한반도 경제 사회 구조와 발전을 논하고 있다는 점, 남·북, 해외 동포 3자 동맹을 통한 상호 동반성장 전략을 도모한다는 점, 더 나아가 이 과정이 한반도에 21세기 새로운 경제(성정)체제로 나아가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9791190205184

헤게모니의 미래

현인택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2,000원  | 20200130  | 9791190205184
헤게모니 변방국 한국의 대안은 무엇인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미·중 간의 헤게모니 경쟁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탈냉전 이후 전개된 국제정치는 미래의 동아시아에 어떠한 나침반이 될 것인가? 이 책은 지난 30여 년의 국제정치를 분석하고 미·중의 헤게모니 경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미래에 헤게모니 변방국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지침서이다. 트윗이 일상화된 오늘날의 국제정치 시계에서 30여 년은 너무나 긴 시간이다. 과연 그러한 시간 속의 국제정치가 오늘과 내일의 국제정치에 어떤 함의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긴 시간 속에서 흘러나온 국제정치 변화의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짚어 낼 수 있다면 오늘의 트윗 속도처럼 변해가는 국제정치의 흐름을 잡아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9788974180546

헤게모니 이후 (세계정치경제에서 협력과 불화)

Robert O. Keohane  | 인간사랑
0원  | 20120229  | 9788974180546
세계정치경제에서 협력과 불화『헤게모니 이후』. 이 책은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 사이에서의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연구를 담고 있다. 세계정치경제에서 협력이 발생해 왔던 제도 혹은 ‘국제 레짐’을 분석하고 미국의 헤게모니가 약화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레짐의 전개를 기술하였다.
9788974186203

폴레모스: 헤게모니와 민주주의 (무의식의 저널 엄브라Umbr(a))

어네스토 라클라우, 엘리자베스 그로스  | 인간사랑
17,100원  | 20240930  | 9788974186203
“폴레모스는 모든 것의 아버지이자 왕이다.” 폴레모스는 이미 연합된 것을 분열시키지 않는다. 대신 폴레모스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것을 결합시킨다. 폴레모스는 타협이 아니라, 사유이다. 서로 결합하기보다 사유하기, 다시 말해서 담론의 장을 가로질러 절단하는 사유이다. 사유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공적으로 선언되어야 한다. 사유를 선언한다는 것은 - 선언된 것이 진정한 사유라면 - 항상 폴레모스와 관련되며, 곧 참전을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정신분석이론가들이 급진적 민주주의와 헤게모니, 페미니즘정치, 고전비극과 퀴어 미학, 프랑스철학자 바디우와 들뢰즈의 존재론, 진리와 다중에 관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각자의 입장을 피력한다. 이들은 진정 사유와 그 실천적 발언이 어떻게 ‘참전’의 선언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들은 논쟁 상대에게 말을 걸거나 반박을 하기보다는, 폴레모스의 한쪽에서 신의 영역인 다른 쪽을 향해, 그곳의 불멸을 염두에 두고 사유‘한다.’ 현실정치에선 아마도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 행복의 가치 등이 될 텐데, 폴레모스의 정신에 입각해서 정치가들이 어떤 ‘사유’의 몸짓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9791130316451

정치: 아와 비아의 헤게모니 투쟁 (아와 비아의 헤게모니 투쟁)

김학노  | 박영사
25,200원  | 20230302  | 9791130316451
이 책은 “정치, 아(我)와 비아(非我)의 헤게모니 투쟁”이라는 나의 정치 개념을 소개한다. 이는 ‘우리의 정치학’을 수립하고자 하는 선후배 동료 학자들의 노력을 잇는 의미가 있다. ‘우리의 정치학’ 수립이 무슨 뜻인지 일반 독자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공부하고 가르치며 배우는 정치학이 ‘수입된’ 정치학으로서 우리의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자각에서 비롯한다.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그렇겠지만, 정치학계에서는 상당히 일찍부터 많은 선학들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정치학, 우리의 시각에 입각한 한국적인 정치학을 수립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적지 않은 성과들이 축적되었으나,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우리는 서양, 특히 미국에서 발달한 정치학 이론과 개념들을 따라가기에 바쁘다. 한국정치학회나 한국국제정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 우리 글을 읽고 인용하거나 준거로 삼는 것보다 외국의 문헌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돌이켜보면 1980년대 초 내가 대학에서 정치학을 배우던 시절 학생들은 교수님들이 미국의 정치학만 교육한다고 비판했었다. 전두환이 무력으로 광주항쟁을 짓밟고 국가권력을 장악한 나라에서, 우리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미국의 정치학 이론과 개념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느 수업 시간에 같은 학과 동기 박병정이 벌떡 일어나 수업과 전혀 상관없는 한국은행 자료를 소리 내어 읽을 때, 그것은 단순히 돌출적인 일탈 행위이기보다는 우리 현실에 기반한 정치학을 공부하자는 준엄한 목소리였다. 아둔한 나는 그 자리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여러 이유로 뒤늦게 공부를 하고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강단에 섰을 때 내가 마주한 나의 모습은 나의 은사님들과 다를 바 없었다. 어느 〈정치학원론〉 수업 시간 갑자기 돌아본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비판했던 선생님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옛날 나의 선생님들이 사용한 것과 대동소이한 교과서를 가지고, 주로 미국의 정치학자들이 개발한 이론과 개념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막연했지만,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학생들에게 그러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만 굴뚝같을 뿐이었다. 나는 내 전공분야인 유럽통합의 노사문제라는 작은 공부에 바빠서, 우리 현실에 바탕을 둔 정치학을 수립하자는 생각을 전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중략)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와 2부는 아비헤투 정치 개념을 소개하고 체계화한 것이고, 3부는 대부분 이론적 논의의 확장이다. 1장과 3장, 6~9장은 기존에 발표한 글들을 수정 보완하거나 책의 편성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2장과 4장 및 5장은 대부분 새로 집필했다. 9장은 이론적 논의이기보다 경험적 연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3부의 다른 글들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아비헤투 개념이 분석틀로서 갖는 유용성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출판하는 게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좇아 이곳에 수록한다. 개별 논문들을 쓸 때마다 아비헤투 정치 개념을 소개해야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들이 있다.. 중복을 생략하거나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래 논문 그대로 둔 곳도 있다. 특히 3부에서 개별 논문 자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다소 중복되더라도 원래의 모습을 유지했다. 2023년 2월 김학노
9788991706187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좌파에 대한 현재적 대화들)

주디스 버틀러, 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슬라보예 지젝  | b
0원  | 20090630  | 9788991706187
이 책이 갖고 있는 주요한 의의 중 하나는 사회주의 몰락 이후 좌파적 사유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된 우연성과 특수성을 보편성의 견지에서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에서 사고되었던 필연성/보편성 대對 우연성/특수성의 이분법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며, 오히려 우연성과 특수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어떻게 보편성이 창출될 수 있는지를 각자의 이론적 렌즈를 통해 고찰하는 것이다. 책의 제목이 담고 있는 우연성과 보편성은 대립인 아닌 새로운 관계 속에서 모색되어야 할 개념들이며, 라클라우와 무페의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에서 세공되었으며 전통적 마르크스주의로부터 새로운 분기점을 이루어낸 헤게모니 개념은 본질주의적 사유와의 대립 속에서가 아니라 우연성과 특수성이 강조되는 오늘날의 지형 속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특수성과 차이, 우연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는 이론과 실천의 일면적 흐름 속에서 보편성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시도, 보편성의 견지에서 그것이 특수성/우연성과 맺는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는 [우연성] 내에서 진행된 대화와 논쟁의 구체적 세부에 상관없이 이 책이 갖는 고유한 ‘현재적’ 의의를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 출판사 제공
9788970135342

대중 독재 2 (정치종교와 헤게모니)

임지현  | 책세상
22,500원  | 20051025  | 9788970135342
1권이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재 체제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독재 개념을 제시하고 강제와 동의의 정치공학을 드러냈다면, 2권에서는 '정치의 신성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근대 독재가 종교화, 신비화, 미학화, 시각화를 통해 대중의 동의와 열광을 이끌어낸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1권 출간 이후 한국 사회에서 대중독재 개념을 둘러싸고 진행된 논쟁의 기록을 함께 담았다. 1부 '정치의 신성화와 동의의 생산'은 정치의 신성화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나치즘과 파시즘 그리고 동아시아의 독재 체제가 정치 종교로서 대중의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양상을 보여준다. 2부 '헤게모니와 동의의 문화'는 대중독재가 다양한 매체의 시각적 이미지와 영웅 숭배를 활용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정치를 시각화하고 미학화하는 독재의 전략이 엘리트 지식인을 포함한 전체 대중의 동의를 이끌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부 '한국의 대중독재 논쟁-진보 담론인가 보수 담론인가'는 우리 사회 대중독재 논쟁의 기록을 가감 없이 실은 것이다.
9791130436319

게임을 둘러싼 헤게모니

김윤명  | 커뮤니케이션북스
12,000원  | 20150520  | 9791130436319
『게임을 둘러싼 헤게모니』는 게임 셧다운제 같은 다양한 이슈를 논하며,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게임을 둘러싼 헤게모니를 조망한다. 게임에 대한 이해와 이용자를 위한 방안은 규제법이 아닌 문화적 접근과 문화·예술로서 게임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9788964371565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 (급진 민주주의 정치를 향하여)

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샹탈 무페  | 후마니타스
16,200원  | 20120507  | 9788964371565
포스트 마르크스주의의 선언문이자, 포스트구조주의 이론에 기반을 둔 정치 분석, 사회 분석의 기념비적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서이다. 국내에서도 1990년에 처음 번역 출간된 이래로, 마르크스주의 이론 진영은 물론, 다양한 사회운동 이론에 커다란 충격과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수많은 비판과 찬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제 20여 년이 지나 새로운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되어 독자들 앞에 다시 놓이게 되었다. 그 사이 적지 않은 시간과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 책이 지닌 의미와 가치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그 시간과 사건들만큼 커지고 있으며, 좌파 이론 진영은 물론 포스트구조주의 이론 논쟁의 핵심에서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의 백미는 현대 정치철학 논쟁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3장(사회적인 것의 실정성을 넘어서)과 4장(헤게모니와 급진 민주주의)일 것이다. 특히 적대(antagonism) 개념을 중심으로 사회의 완전한 봉합 불가능성을 논의하는 3장은 오늘날까지도 이 책의 의미를 생생이 살아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도발적인 이론적 쟁점을 다루고 있다.
9791189864415

미중 갈등의 구조 (금융 위기 이후의 헤게모니 경쟁)

공민석  | 스리체어스
10,800원  | 20190812  | 9791189864415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단기적인 외교 갈등이 아니다. 금융 위기 이후의 헤게모니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다. 트럼프와 시진핑이라는 ‘스트롱 맨’들이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지도자의 정치적 목표나 성향을 갈등의 이유로 지목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2007~2008년 금융 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적, 구조적인 문제다. 금융 위기는 기축통화 달러의 특권을 활용해 세계 각국에 자국 성장의 비용을 전가해 온 미국의 모순이 폭발한 사건이었다. 2000년대 이후 세계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면서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금융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미국의 파트너였다. 문제는 중국이 과거 미국의 권력을 지탱했던 핵심 국가들과 달리 미국에 종속되어 있거나 동맹을 맺고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글로벌 불균형의 위기 속에서 대국이 된 중국이 미국과 맞붙으면서 세계는 극심한 갈등과 긴장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9791192647029

안토니오 그람시 비범한 헤게모니

스티브 존스  | 앨피
13,500원  | 20220922  | 9791192647029
그람시의 헤게모니 오늘날 흔히 ‘권력’의 동의어로 사용되는 ‘헤게모니’는 어쩌다 우리의 언어생활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을까? 20세기 초 이탈리아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1921년 이탈리아공산당을 창당하고, 무솔리니 파시스트 정권에서 투옥되어 ‘옥중수고’라는 책으로 남은 이 작은 거인의 행적과 사상을 역사적 맥락에 따라 분석하고, 그람시 사상을 현대의 문화 분석에 적용하여 평가했다. 헤게모니/문화/지식인/위기/미국화 ... 그람시는 이데올로기적 지배를 헤게모니로 재구성하여 단순한 이항대립을 넘어선 복합적인 세계이해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람시의 작업은 마르크스 문화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공했다고 평가받는다. 헤게모니의 계보 헤게모니는 그람시 사상의 중심에 위치한다. 러시아와 이탈리아에서 쓰이기 시작한 이 용어는 그람시를 만나 문화적·정치적 지도력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그람시는 러시아 사회주의운동에서 오랫동안 쓰인 헤게모니 개념을 가져와 마르크스주의적 이데올로기 해석에 균열을 일으켰다. ‘지배’는 권력작용에서 하위집단이 수행하는 적극적 역할을 잡아내지 못하지만, 그람시의 헤게모니 개념은 강제와 동의/지배와 지도력/상식과 양식 등 권력작용의 여러 층위와 양태를 민감하게 포착한다. 그래서 계급을 넘어 젠더와 인종 등 온갖 사회적 구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9788954447201

전체를 이끄는 힘 헤게모니를 잡아라!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윤민재  | 자음과모음
10,050원  | 20210602  | 9788954447201
세상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철학 동화 반칙왕 강하에게 밀리면 안 돼! 우리가 헤게모니를 잡아야 해! 고층 아파트가 바라보이는 판자촌에 사는 해루.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지만 집이 가난해서 가끔 풀이 죽는다. 아빠는 공장 노동을 하다 팔이 잘려 병원에 누워 계시고, 엄마는 마트 계산원으로 밤낮 없이 일하다 코끼리처럼 부은 다리를 끌고 집에 오신다. 해루의 수호천사인 친형 미루도 공장 노동자다. 미루는 낮에는 육체노동을, 밤에는 그람시의 『옥중수고』를 읽으며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어, 그람시의 폭탄 머리가 미루 형과 똑같잖아!” 미루 형과 너무 닮아서 그람시를 좋아하게 된 해루. 형과 함께 그람시의 정치 이야기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놓고 매일 토론을 벌인다. 한 사회에 살아가면서도 너무도 다른 부자와 가난한 사람, 착취당하는 노동자와 착취하는 자본가 등 정치 사회의 모순을 이야기하며 실천 방법을 궁리한다. 아버지처럼 공장 사장에게 착취당하지 않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미루. 어느 날 공장 사장의 음모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미루는 옥중에서도 해루에게 헤게모니 전략을 알려주며 호수의 학생회장 선거를 돕는다. 하지만 부잣집 사장 아들 강하는 전교생에게 피자와 햄버거를 돌리며 물량 공세를 퍼붓는데…….반칙왕 강하를 이길 헤게모니 전략은? 똑똑한 미루 형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전교생의 목소리를 담은 어린이 신문을 발행하는 해루와 호수. 이 어린 정치가들의 헤게모니 전략은 과연 먹힐까? 미루는 과연 감옥에서 나와 해루를 만날 수 있을까?
9791189576868

홍콩의 토지와 지배 계급 (도시국가를 뒤흔드는 부동산 헤게모니)

앨리스 푼  | 생각비행
16,200원  | 20210930  | 9791189576868
“홍콩의 민중운동을 촉발하는 뿌리 깊은 갈등과 부동산 헤게모니”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4ㆍ7 재보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부동산이 이슈의 중심에 있다. 소수 지배 계급의 토지 독점권이 빚어내는 빈부 격차, 부동산 가격 급등, 중산층의 몰락 등은 대한민국이 부동산 지옥이 되어버린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홍콩의 토지와 지배 계급》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반면교사와 같은 책이다. 저자인 앨리스 푼(Alice Poon)은 수십 년간 홍콩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부를 축적한 전략을 살피고 홍콩 사회의 모순을 상징하는 것이 다름 아닌 ‘부동산’ 문제라고 규정한다. 평범한 시민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 홍콩의 부동산 재벌들이 지난 20년간 온갖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높여온 결과다. 정부 엘리트들은 이를 통제하기는커녕 방임을 넘어 협조했으며 중국 정부 또한 이를 방조하긴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영국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토지 제도가 어떻게 홍콩 지배층의 막대한 재산 증식을 촉진했는지, 경쟁법의 부재가 어떻게 지배층에게 산업과 경제를 집중시켰는지를 파헤친다. 이를 통해 2014년 우산 혁명부터 2020년 범죄인 송환법 반대 투쟁까지, 홍콩의 민중운동을 촉발한 뿌리 깊은 갈등의 이면에 부동산 문제와 이를 둘러싼 짙은 헤게모니 투쟁이 있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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