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현대사"(으)로 65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1999080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돌베개
17,100원  | 20210120  | 9788971999080
그때 그 사건은 어떻게 역사가 됐을까? 세월호 참사에서 코로나19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한 ‘대한민국 현재사’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온 유시민의『나의 한국현대사』가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체험’을 넘나들며 보고 겪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그간 더해진 시간의 자취를 담아 전면 새로 고쳐 썼다. 초판 출간 당시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보완하고 축적된 사실을 되짚겠다던 약속을 지킨 첫 번째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14년 7월 초 이후부터 2020년 12월까지, 주목할 만한 사건을 불러내고 인구ㆍ국민소득ㆍ소득분배 등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해 보완했다. 특히 2019년 7월 4일 발표됐던 일본의 수출규제, 2016년 이후 확장된 미투운동ㆍ장애운동 등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기 절을 할애했다. 현 시점에서 불필요해 보이는 내용을 덜어내고 문장 전반을 손봤으며, 각 장과 절의 제목을 대부분 다시 붙였다. 수정ㆍ추가된 부분을 감안해 사진자료들을 선별해 재배치하고 표지와 본문에도 새 옷을 입혔다. 유시민이 개정증보판에 애정을 쏟은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거듭 불러와 지금 이곳에 연결시키려는 그의 시도를 ‘현재사(現在史)’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책에는 2014년 이후의 일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재발견한 대한민국 모습이 곳곳에 담겨 있다. 이를 확인하는 재미가 초판을 읽은 독자에게 가닿기를 바라며, 다사다난했던 동시대 독자들에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유익한 안내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9788960622562

중동 현대사 (무엇이 문제인가)

홍미정  | 서경문화사
25,200원  | 20240503  | 9788960622562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재차 피난민이 된 하산 소압은 사방에서 죽음의 냄새가 난다. 가자에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우리는 석기 시대에 살고 있다 라는 글을 올렸다. 이렇게 가자주민들이 직면한 엄청난 고통에 대하여 중동국가들은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동국가들 내에서 아랍대의나 혹은 이슬람대의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각 정부들은 정권을 유지ㆍ강화하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국내 반대파에 직면하고 있는 각 정부들은 반대파를 제압하고 정권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종적 혹은 종교적 대의를 활용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뿐만 아니라 이란, 터키 및 아랍정부들 모두 각 정권을 유지ㆍ강화하기 위해서 인종ㆍ종교ㆍ종파의 경계를 넘어 그 누구와도 협력하거나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인간의 고통은 결코 방치되거나 외면될 수 없는 무게를 지닌다 그 고통을 줄이고 보편적 인권 확보하기 위해서 분쟁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요구된다. 20세기 중반이후 중동 역내 유혈분쟁에서 핵심적인 동인이 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를 중심으로 중동현대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할 필요성은 그 점에 있다.
9788962381801

한국 현대사 (주사파도 친일파도 아닌)

차명수  | 해남
20,700원  | 20231208  | 9788962381801
이 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 중 우리의 물질적, 정신적 삶에 아직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섯 개를 골라 그 진상에 접근해 보려 했다. 그중 위안부 강제 동원 여부와 식민지기 조선인 엘리트들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는 현재 역사 전쟁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농지개혁과 고도 성장은 각각 이승만과 박정희의 업적이라는, 그리고 민주화는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항해서 싸운 운동권의 성취물이라는 암묵적 합의가 존재한다. 이 책은 대립하고 있는 견해들 중 어느 쪽도, 또 대부분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식들 중 어느 것도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진 것이 아님을 보이려 했다. 그리고 알려진 사실들을 기반으로 내릴 수 있는 합리적 결론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였다. 위안부들은 모두 매춘부인가? No 농지개혁은 농업 발전을 촉진했나? No 친일파는 만악의 근원인가? No 고도 성장은 박정희의 작품인가? No 민주화와 성장 기적은 별개의 사건인가? No
9791141923679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위헌, 위법인가? (헌법주석서, 판례들을 통해 질문해보자)

현대사평론회  | 부크크(bookk)
10,900원  | 20241218  | 9791141923679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합헌성과 합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비상계엄이란 워낙 중대하고도 위험한 조치이기 때문에 전국민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써 이번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준엄한 평가를 각자의 관점에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거나, 법적 권위를 행사하여 판결을 내리는 목적을 가지지 않는다. 다만 보도자료들과 비상계엄의 선포와 연관된 사건들에 대한 법조인들의 평가 곧 사실관계에 비추어 제기된 평가들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통한(예컨대 관련 법령, 헌법주석서, 관련 판례) 검증과 평가를 통해 이 비상계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개인적인 판단, 평가를 돕기 위한 정보 수집, 정리, 요약, 편집본일 뿐이다. 최근 우리는 여러 자극적인 뉴스들의 홍수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건의 핵심을 놓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혼란을 줄이고, 독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명료하게 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저술되었다. 또한, 본 저서는 논의된 내용이 법적 판단의 근거로 사용되거나 구체적인 결론을 대신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이는 법률 전문가나 사법기관이 아닌 한 개인이 여러 보도자료와 법조인들의 평가를 조합하고 나름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통해 비평, 편집한 결과물에 불과하다. 독자에게는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스스로의 판단을 형성할 자유와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특정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독자 스스로가 문제의 본질과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여기서 다뤄지는 내용은 단지 하나의 자료일 뿐이며, 그 법적, 정치적 의미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더불어, 이 책에서 각 장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해당 장 마지막 페이지에 기재된 참고 자료를 전적으로 기반으로 작성된 것임을 명시한다. 공개된 자료와 기사, 보도자료, 뉴스에 근거한 내용임을 강조하며, 저자는 본 책에서 제시된 사실과 해석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
9788936482756

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둘만 모여도 의견이 갈리는 현대사 쟁점)

박태균  | 창비
13,500원  | 20150625  | 9788936482756
우리는 모두 역사가 바로 서길 원한다! 당연한 사실과 역사 용어조차 이념논쟁,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한국현대사. 어디까지가 사실에 기초한 내용이고 어떤 지점에서 해석이 갈리는 것일까? 이 책은 광복 70주년, 한국전쟁 65주년, 한일협정 50주년 등 유난히 굵직굵직한 현대사 사건의 기념일이 많은 올해, 독도 문제부터 햇볕정책까지 한국현대사의 첨예한 10가지 이슈를 차분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다. 특히 저자가 강의 및 방송에서 접한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잡하고 어려운 역사적 정황을 쉽고 상세하게 해설하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역사를 깊이 있게 연구한 사람만이 내놓을 수 있는 간결한 해설이 돋보인다. 독자들은 오늘날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현대사의 이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나름의 견해를 다듬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67525246

이웃집 현대사 (드라마처럼 읽는 이웃들의 이야기)

배진시  | 책과나무
15,300원  | 20240912  | 9791167525246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세대가 지닌 다양한 가치관을 이웃들의 이야기로 섬세하게 엮어 낸 소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세대 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공통된 정서를 공유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3대를 아우르며 시대의 풍파 속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성장한다. 물질만능주의의 상징인 갑식, X세대의 상징인 가희와 나희 자매, 물질보다 정신적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긴 지숙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들을 마치 드라마 보듯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기를 살아온 이들에게는 잊힌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에게는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9788901241630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 3판)

서중석  | 웅진지식하우스
22,500원  | 20200622  | 9788901241630
4ㆍ19혁명, 유신체제, 광주항쟁, 6월항쟁 등 현대사의 주요 쟁점에 관한 서술 전면 수정 한국 현대사 최고 권위자가 집필한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 3판 출간! 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관련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성균관대학교 서중석 명예교수가 집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2005년 초판, 2013년 개정증보 2판이 출간된 이래 올바른 역사 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은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로 인정받으며 대학 신입생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18대 대선 이후 현대사를 향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이기도 하다. 7년 만에 선보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 3판에서는 새로운 역사적 자료와 사실을 보완해 현대사의 굽이굽이를 보다 심도 있게 조망한다. 중화학공업화로 고도성장을 이룩해 정당성을 다지려던 유신 정권이 중공업 과잉 투자로 몰락한 아이러니를 짚으며, “유신체제가 경제를 발전시켰다”라는 신화를 바로잡는다. 광주항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전두환ㆍ신군부의 12ㆍ12쿠데타와 5ㆍ17쿠데타의 ‘2단계 쿠데타’를 중심으로 내용 전반을 손보았다. 전두환ㆍ노태우 회고록이 나온 것을 감안하여 6월항쟁과 6ㆍ29선언의 배경을 이전과 달리 서술하였고, 1988년 4ㆍ26총선에서 지역주의를 공고화한 소선거구제의 도입에 관해 살펴보았다. 1963년 대통령선거에서 밀가루 살포가 미친 영향, 유신 정권의 극단적 반공운동의 실상을 보여주는 4ㆍ29특별담화, 부마항쟁과 10ㆍ26에 관한 재조명 등, 그간 자료의 부족으로 밝히지 못한 과거사의 단면들도 생생하게 드러낸다. 우리 현대사 마디마디의 결정적이고 중요한 장면을 사진과 그림, 지도, 인포그래픽 등 생생한 시작 자료와 함께 구성한 이 책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역사 읽기의 장이 되어준다. 나아가 해방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 4ㆍ19혁명 60주년, 광주항쟁 40주년, 6월항쟁 33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세우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9788994096148

대한민국을 살리신 이승만의 국가보안법

이선교  | 현대사포럼
14,400원  | 20220920  | 9788994096148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4.19 학생들의 희생을 비롯해서 6.25 한국전 참패의 책임 등 잘못한 것이 많지만 또 보안법을 통해서 제주 4.3폭등과 여수 14연대 반란과 국군 안의 좌표 4,700여명을 숙청하여 인민군이 남침했을 때 대한민국을 살린 대통령으로 잘한 것도 있다. 그런데 이승만을 존경한다는 40여명이 이승만에 대해 서술한 것을 검토해보니 이승만의 보안법에 대해서 저술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 안타까워 이승만의 보안법이 대한민국을 살린 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겠다고 판단하여 저술하게 되었다.
9791139225457

기억 속의 현대사

이종언  | 지식과감성#
17,100원  | 20250423  | 9791139225457
나는 1960년에 대구에서 태어났다. 역사학을 전공하신 어머니는 내가 어릴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일제 강점기 후반 태어나서 해방과 함께 좌우익의 치열한 투쟁, 결국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 온, 우리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몸으로 겪은 현대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하지만 지금 90대 중반이신 어머니는 이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셨다. 부모님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살아오셨다. 그리고 나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살아왔다. 고통의 시기, 산 역사를 기록하고 싶어 하셨던 어머니 대신 그 처절했던 부모님의 시절을 거름으로 해서 지금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한다. 지나면 역사가 되겠지만, 그리고 우리 아들딸에게는 이미 역사가 되어 버렸지만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산 기록은 그 시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역사가 될 것이다. 1960년대에서 2024년. 앞으로 다시 있을지 모를 우리 5천 년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 그리고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온 시기. GDP 70불에서 3만 5천 불을 한 시대에 이룩한 세계 유일의 세대로서 이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9791174043740

2026 해커스공무원 단원별 기출문제집 한국사 (9급 공무원) - 전2권 (국가직, 지방직 등 9급 전 직렬 시험 대비ㅣ전근대사+근현대사ㅣ공무원 인강ㅣ공무원 한국사 무료 특강)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 해커스공무원
34,200원  | 20250828  | 9791174043740
상세한 해설을 담은 공무원 기출문제집! 1. 2026년 공무원 시험 대비! 최신 기출을 완벽 반영한 공무원 한국사 기출문제 1,200문제를 단원별로 재구성하였습니다. 2. 상세하고 꼼꼼한 해설을 통해 한 문제를 풀어도 완벽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3.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직렬별 출제 경향 및 학습방법]으로 전략적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최빈출 다지선다 문제를 통해 출제 가능성이 높은 기출 개념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5. [회독용 답안지]와 [회독플랜]으로 효율적인 회독학습이 가능합니다. 부가제공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공무원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공무원 한국사 무료 특강 3. 회독용 답안지(PDF)
9791197782404

시월, 청년이 온다 (부마항쟁 다큐소설)

정광민  | 현대사리뷰
13,500원  | 20220214  | 9791197782404
목이 터져라 독재타도를 외쳤던 부마항쟁, 그로부터 42년 아직 이야기되지 않은, 이제는 이야기되어야 할 진실 부마항쟁에 참여해 두 번의 옥살이를 한 작가가 몸속에 박혀 있던 가시를 뽑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다큐소설 개인적 체험으로 말한다면 ‘나의 현대사’는 1979년 10월 16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부산대 학생들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독재타도”를 외쳤다. 이 시위는 부산·마산의 시민항쟁으로 번졌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2019년, 이날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지난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이 자주 있다. 행운보다는 불행이 더 많았다. 무명의 용사가 민주화를 외치면서 ‘역사’에 도전했던 후과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내가 겪은 삶은 신산했다. 부마항쟁으로 두 번의 옥살이를 했는데 이미 지난 일이 되었다. 내 몸속에 가시가 박힌 것은 그 후였다. 나는 한시도 편하지 않았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건과 관련된 것이었다. 나는 젊은 날 부산의 반제청년동맹에 관계했다. 조직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고통스러운 체험이었다. 이 글은 내 몸에 박힌 가시를 뽑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나는 누구를 원망하기 위해 글을 쓰지 않았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성찰하고자 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과거의 드러나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착안한 것은 다큐소설적 방법이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9788946074705

미얀마 현대사 (폭력과 부정의를 넘어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

나카니시 요시히로  | 한울아카데미
26,820원  | 20230828  | 9788946074705
계속되는 폭력과 부정의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향한 끈질긴 희구 아웅산수찌가 이끄는 민족민주연맹(NLD)이 2016년 총선거에서 크게 승리해 미얀마 최초의 민주 정권을 수립했다. 이후 미얀마는 의회 민주주의하에 2011년부터 민주화, 자유화, 시장경제화, 세계화 시도를 거듭했지만, 2021년 군사 쿠데타는 이러한 시도를 좌절시켰다. 2023년 8월 현재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비상사태를 연장하고 총선거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 책은 미얀마 현대사의 기점을 1988년으로 종착점을 2021년 정변으로 설정하고, 미얀마의 문제를 단순히 군부 독재의 지속과 민주주의의 후퇴로만 보지 않고, 근대국가 건설의 초기 단계에서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그동안 미얀마 정치, 경제가 변용해 온 사정을 살피고, 나아가 저성장 국가이자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로서 직면한 복잡다단한 상황을 하나씩 차분히 풀어간다. 2021년 쿠데타 이후 우리는 미얀마 전국으로 확산된 시민의 저항운동에서 민주화를 향한 사람들의 깊고 꺾이지 않는 바람과 이를 진압하는 무차별적 국가 폭력을 목격한 바 있다. 미얀마라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자는 냉철한 현실 진단, 조심스러운 전망과 함께 애정 어린 제언을 제시하고 있다.
9791191432206

중국 현대사 (혁명국가에서 경제대국으로)

이영옥  | 책과함께
13,500원  | 20210930  | 9791191432206
지난 두 세대 동안 중국이 걸어온 분투, 승리, 좌절, 재기의 현대사 중화인민공화국이 지난 두 세대 동안 걸어온 역사는 중국공산당의 분투, 승리, 좌절 그리고 재기가 이어진 과정이다. 중국공산당은 정부를 수립하여 경제기반을 구축했고,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실패로 인해 벌어진 대참사를 수습했으며, 개혁개방을 주도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G2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중국인들은 이제 더 이상 죽의 장막 뒤에서 세계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격리하던 사람들이 아니다. 국가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국제무대에서도 경제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두 세대 동안 중화인민공화국이 걸어온 중국 현대사의 자취를 바탕으로 그 성취를 평가하고 좀 더 냉정하게 미래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에 한국 학자의 시각으로 중국의 역사를 담아냈던 《중국 근대사》의 지은이 이영옥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현대사’에 주목했다. 《중국 현대사》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부터 혁명세대 이후까지 국제사회에서 변화해온 중국의 위상과 성취를 깊이 있게 다루며, 미래 중국에 대한 전망까지 분야별로 세심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이 국내 독자들에게 ‘현대 중국 사회’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9788994142982

독일 현대사 (1871년 독일제국 수립부터 현재까지)

디트릭 올로  | 미지북스
34,200원  | 20191020  | 9788994142982
두 번의 통일, 제국과 공화국 사이를 오간 근현대 독일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 이 책은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다양한 독일 역사서와 비교할 때 가장 정통적인 서술 방식을 따라, 전통적인 의미의 이야기식 역사 대신 독일의 국내 정치, 외교관계, 사회경제적 상황, 문화를 네 축으로 삼아 각 시대의 독일사를 풀어내고 있다. 독일 근현대사는 각각 두 번에 걸친 통일과 세계대전 등 세계를 뒤흔든 주요한 사건들과 비스마르크, 힌덴부르크, 히틀러, 토마스 만, 마를레네 디트리히, 아데나워, 호네커, 귄터 그라스, 메르켈 등 다채로운 빛을 발했던 인물들이 펼쳐 보이는 파노라마다.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에 근거한 서술 방식이 일견 진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도, 오히려 지루함 대신 차곡차곡 잘 정리된 서가에서 지적 향연을 누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충분히 부각되고, 매우 복잡한 사회적 갈등 구도와 다양한 사회 세력들이 등장하는 독일 근현대사가 응집력 있는 역사 드라마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역사적인 디테일에 대한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은 때로 유머와 위트를, 때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9788936811440

중국 현대사 (신해혁명부터 홍콩 반환까지)

조관희  | 청아출판사
19,800원  | 20190208  | 9788936811440
격변의 20세기 중국사를 조명하다 오늘날 미국과 함께 G2(Group of 2) 일원으로서 세계정세를 좌우하고 있는 나라 중국. 중국은 불과 10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에 처참하게 착취당하던 종이호랑이에서 초강대국으로 변모했다. 현재 중국의 앞날에는 극심한 빈부격차, 노동자 착취, 환경오염 등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진행될 세계사에서도 중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거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을까?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고 아울러 미래의 중국을 예측하려면 처음 반만년의 중국사보다 최근 100년의 발자취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840년 아편 전쟁이 일어난 후 그때까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중국인들의 중화주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해서 전개된 불행한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중국인은 처절한 심정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라 안팎으로 혼란이 가중되던 중 러시아 혁명에 자극을 받은 중국 지식인들은 마르크스 사회주의에서 해답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진시황 이래 2천여 년간 이어져 온 봉건 왕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는 일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중국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중국식 사회주의로 급격한 발전을 추구해 온 과정에서 어떤 혼란과 좌절을 겪었고 어떤 성공을 이루었는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이 책은 ‘반제(反帝), 반봉건(反封建)’의 기치를 내걸고 숨 가쁘게 달려온 격변의 20세기 중국사를 오롯이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삼국 시대나 역대 중국 왕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현대사를 깊게 접해 본 적이 없었다면 이 책이 중국 현대사의 전체적인 흐름과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