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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으)로 3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6197185

호수 모자 (1단계 받침 없는 84자 한글 동화)

유경미  | 아소비책방
11,700원  | 20250615  | 9791166197185
호수 속에 과연 무엇이 숨어 있을까? ‘특허받은 한글 동화’ 1단계 『호수 모자』
9791192667393

호수

비앙카 벨로바  | 마르코폴로
15,300원  | 20240510  | 9791192667393
나미라는 이름의 소년이 주인공으로 미래의 어떤 시점을 그리고 있다. 나미와 조부모, 그리고 다른 낚시 가족들은 산업 개발, 광물 추출, 상업 어업 및 가공, 화학전의 군사 실험으로 폐허가 된 호수 가장자리의 죽어가는 마을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미의 여정은 호숫가 어촌 마을에서 타락한 동구권 도시를 거쳐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다. 이 모든 것이 네 개의 챕터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배경은 억압, 반란, 생존에 관한 하위 플롯을 갖춘 디스토피아 세계이다. 캐릭터는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주인공의 꺼지지 않는 갈증과 생존 사이의 줄다리기를 세심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그 틈바구니 사이에 희망의 노래를 하나하나 끼워 넣는다. 이야기의 흐름이 호수로 시작해서 호수를 중심으로 멀어졌다가 다가오게 만든다. 우리시대 체코 문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말라가는 호수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사내들은 보드카를 갖고 있고, 여자들은 고민거리가 있고, 아이들은 습진이 있다. 이 모든 것은 환경의 재앙이다. 여기서 태어난 어린 소년 나미는 유년 시절에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삶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는 배를 타고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마침내 호수 바닥까지 다이빙해야 한다. 여기서 호수는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가혹한 환경에 대한 생생한 은유이다.
9788995676240

티벳 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람림) (람림)

초펠  | 하늘호수
27,000원  | 20250430  | 9788995676240
9791191526165

하늘호수

위승환  | 가꿈
11,700원  | 20250630  | 9791191526165
여행 동화의 모범이 될 위승환 장편 동화 〈하늘호수〉 마법의 호수,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 꿈을 키워 주고 동심의 문을 활짝 열어 줄 장편 동화! 위승환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 〈하늘호수〉가 2025년 6월, 도서출판 “가꿈”에서 출간됐다. 위승환 작가는 “첫 창작 동화집 〈개구쟁이 솔명이〉를 통해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상상력을 보여 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북인도의 라다크라는 낯선 땅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 내는 한편, 장편 ‘여행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장편 동화 〈하늘호수〉는 해발 3천m가 넘는 라다크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한 어린이의 여정을 따라간다. 푸른 하늘과 투명한 호수, 거친 바위산과 흰 구름, 낯선 동물 마멋과 라마사원의 둥첸 소리까지. 책 속에는 오직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정과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편 동화 〈하늘호수〉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갈등하던 두 어린이가 신비한 호수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까닭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모험심과 상상력, 그리고 삶을 긍정하는 지혜를 건네고자 한 것이다. 위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낯선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깊게 하며, 생각을 건강하게 해 주는 자양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어른들의 지나친 욕심이나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고집이 선생님들이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찬주 소설가는 「추천의 글」을 통해 “〈하늘호수〉는 여행 동화의 모범이 될 만한 작품”이라며, “사랑과 옳음, 화해라는 가치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이 땅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의 씨앗을 심어 주고 있다.”고 평했다.
9791158111083

[POD] A.O.R 3 (파랑새의 선택)

호수  | 부크크(bookk)
12,500원  | 20170131  | 9791158111083
제 3차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알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난 상황. 온 세계가 한 미확인물체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의문은 결국은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집어넣는다. 각국이 서로를 의심하며, 편을 갈라 싸우기 시작하고, 그 미확인물체는 주기적으로 나타나 공습을 펼치는데. 그로 인하여 한 평범한 고교생의 생활은 완전 망가져 버린다. 비관과 좌절. 그리고 한편으로 보이는 미세한 희망. 엄청난 음모론 속에 주인공을 집어넣고, 그 속에서 방황하며, 사랑이란 단어의 정의를 일깨울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다. 멸망을 하려는 자들과 막으려는 자들의 분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한 고등학생의 성장 이야기. p.s 미소녀 하렘물을 기획하고 시작하였으나, 소재와 배경이 너무도 진지한 탓에 SF 소년 성장기가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9791186072509

[POD] A.O.R 1 (영혼이 깃든 인형)

호수  | 부크크(bookk)
14,000원  | 20170131  | 9791186072509
제 3차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알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난 상황. 온 세계가 한 미확인물체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의문은 결국은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집어넣는다. 각국이 서로를 의심하며, 편을 갈라 싸우기 시작하고, 그 미확인물체는 주기적으로 나타나 공습을 펼치는데. 그로 인하여 한 평범한 고교생의 생활은 완전 망가져 버린다. 비관과 좌절. 그리고 한편으로 보이는 미세한 희망. 엄청난 음모론 속에 주인공을 집어넣고, 그 속에서 방황하며, 사랑이란 단어의 정의를 일깨울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다. 멸망을 하려는 자들과 막으려는 자들의 분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한 고등학생의 성장 이야기. p.s 미소녀 하렘물을 기획하고 시작하였으나, 소재와 배경이 너무도 진지한 탓에 SF 소년 성장기가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9791186072691

A.O.R. 2 (천사의 검)

호수  | 부크크(bookk)
14,000원  | 20141223  | 9791186072691
제 3차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알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난 상황. 온 세계가 한 미확인물체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의문은 결국은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집어넣는다. 각국이 서로를 의심하며, 편을 갈라 싸우기 시작하고, 그 미확인물체는 주기적으로 나타나 공습을 펼치는데. 그로 인하여 한 평범한 고교생의 생활은 완전 망가져 버린다. 비관과 좌절. 그리고 한편으로 보이는 미세한 희망. 엄청난 음모론 속에 주인공을 집어넣고, 그 속에서 방황하며, 사랑이란 단어의 정의를 일깨울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다. 멸망을 하려는 자들과 막으려는 자들의 분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한 고등학생의 성장 이야기. p.s 미소녀 하렘물을 기획하고 시작하였으나, 소재와 배경이 너무도 진지한 탓에 SF 소년 성장기가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9791194200307

하늘 호수

김명선  | 명성서림
9,000원  | 20241031  | 9791194200307
시집 『하늘 호수』는 〈오로라 〉, 〈언어의 소통〉, 〈별들의 여행〉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70612483

호수와 암실

박민정  | 북다
15,120원  | 20250502  | 9791170612483
모멸과 혐오가 ‘공포’가 된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작 ANGST 시리즈의 시작 『호수와 암실』 “우리는 적이 누군지도 모르잖아요.” 유령처럼 우리 주위를 떠도는 좀처럼 소거되지 않는 언캐니한 목소리들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유채색의 공포를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그려내는 ‘ANGST(앙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박민정의 『호수와 암실』을 출간했다.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에서 가장 명징한 목소리를 내온 박민정 작가의 이번 신작 장편소설은 모멸과 혐오가 ‘공포’가 된 시대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문제작이다. 무감각해진 우리의 인식 속으로 틈입하는 듯한 작가의 문장은, 유령처럼 우리 주위를 떠도는 좀처럼 소거되지 않는 언캐니한 목소리들로 인해 저주와 빙의로 가득 찬 오컬트적 세계가 되어버린 비정상적 일상의 풍경을 선연한 색채로 그려낸다. 그리고 어쩌면 ‘귀신과도 같은’ ‘귀신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우리에게 그 실체와 정확히 마주하고, 잃어버린 스스로를 되찾아야 한다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9788936438722

호수의 일 (이현 장편소설)

이현  | 창비
12,600원  | 20220127  | 9788936438722
“당신이 이 소설을 읽고 흔들리길 바란다.” 얼어붙은 사춘기, 끝내 맞이하는 성장과 치유 『아몬드』 『유원』을 잇는 눈부신 성장소설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이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호수의 일』이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정의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매만지는 탁월한 문장이 돋보이며, 첫사랑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갈등과 외로움 등 한가지로 정리되지 않는 여러 갈래의 깊은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겨울처럼 혹독하게 십 대의 시간을 통과한 이들, 쉽게 꺼낼 수 없는 마음을 간직한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치유의 순간을 길어 올리는 성장소설이다.
9788954697828

바다 호수 (이시영 시집)

이시영  | 문학동네
10,800원  | 20231222  | 9788954697828
■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1.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9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81번부터 90번까지 유안진, 이시영, 강기원, 황학주, 김이듬, 엄원태, 박시하, 전동균, 김은주, 정해종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길게는 5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복간되는 이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 이번 9차분에서는 귀하디귀한 첫 시집을 대거 복간합니다. “이 기획이 멀고 높고 큰 뜻의 한국문학사 자체가 되기를 소망”(유안진, ‘시인의 말’)합니다. 올해부터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9차분에서는 1970년 조광출판사에서 간행된 유안진 시인의 첫 시집 『달하』를 81번으로 내세웁니다. 53년을 거슬러 마주한 이 첫 시집은 시인을 채소밭 인분 냄새조차 황홀했던 왕십리 전동차, 한양대 박목월 시인 연구실과 화신백화점 뒷골목 이문설렁탕집으로 데려갑니다. 나를 증명해야만 했던 혼자 묻고 혼자 대답 찾는, 질문 못하는 아이가 시인 아닌 아무것도 안 될 거다, 맹세했던 시간을 지나 ‘달하’라는 이름으로 첫 시집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인연을 읽다보면 “정말 좋은 시 한번 써보고 싶다”라는 시인의 말이 주는 울림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모든 한국근대사를 통과해온 그이기에 “인간이 어떻게 인간인가”(유안진, 「신비를 추구하는 자가 되어」, 『종로에는 시가 난다』, 난다, 2022) 물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특히 첫 시집을 복간하며 사투리를 한 글자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인 고비를 거치면서 우리말의 소리음을 아끼고 좋아하던 시인이었기에 이 시집은 입으로 말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여성 시인이 시리즈의 선두에 나선 만큼 숨어 있고 숨겨져 있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 시대를 앞서 묵묵히 제 시의 발성으로 온몸을 써왔던 여성 시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손을 내밀 참이기도 합니다. 2. 이번 9차분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유안진 시인이 1970년 조광출판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달하』을 53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1번으로 복간합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같은 해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시영 시인이 2004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아홉번째 시집 『바다 호수』를 19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2번으로 복간합니다. 1997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강기원 시인이 2005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고양이 힘줄로 만든 하프』를 18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3번으로 복간합니다. 문학동네포에지 84번 황학주 시인은 1987년 청하에서 출간한 첫 시집 『사람』을 36년 만에 복간합니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한 김이듬 시인이 2013년 서정시학에서 출간한 다섯번째 시집 『베를린, 달렘의 노래』를 1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5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엄원태 시인이 1991년 민음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침엽수림에서』를 32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6번으로 복간합니다. 2008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박시하 시인이 2012년 문예중앙에서 묶었던 첫 시집 『눈사람의 사회』를 11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7번으로 복간합니다. 1986년 『소설문학』으로 등단한 전동균 시인이 1997년 민음사에서 묶었던 첫 시집 『오래 비어 있는 길』을 26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8번으로 복간합니다.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은주 시인이 2015년 문예중앙에서 펴낸 첫 시집 『희치희치』를 8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9번으로 복간합니다. 199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정해종 시인이 1996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첫 시집 『우울증의 애인을 위하여』를 27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90번으로 복간합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로 출간됩니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겼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친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포에지(Poesie)는 프랑스어로 ‘시’를 뜻하는 말이지만 크게는 ‘시, 라는 정신, 시, 하는 태도’까지 어떤 정취로 그만의 격으로 느껴지고 보이길 바랐습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문학동네포에지 기획의 말)이라는,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책장에 꽂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시집들을 펴내겠습니다.
9791191153804

큰 호수 얼굴

정도병  | 순수문학사
13,500원  | 20250615  | 9791191153804
9791192732282

호수 빼기 참새

이신율리  | 시인의일요일
9,720원  | 20250730  | 9791192732282
생의 파노라마가 가져온 시적 환상의 이벤트 이신율리 시인의 첫 시집 『호수 빼기 참새』가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었다. 이신율리 시인은 2019년 오장환신인문학상 수상과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신예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등단 당시 심사를 맡았던 안도현 시인과 유성호 교수는 이신율리의 시가 “사람살이의 외관과 생태와 속성이 인생론적 깊이를 함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없는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의 파노라마가 환상성과 역동성을 함께 거느리면서 그림처럼 사진처럼 다가온 선물이자 이벤트였다.”(세계일보, 2022.1.1.)며 한껏 부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등단 후 4년 만에 출간하는 시집에서 이신율리 시인은 더욱 성숙한 시편으로 우리 현대시에 새로운 감각과 시적 언어를 불어넣으며, 앞으로의 시적 행보에 대한 믿음을 높이고 있다. 시집 『호수 빼기 참새』는 시인의 예민한 관찰력과 진솔한 삶의 경험이 녹아든 총 58편의 시를 담고 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는 시인이 탐구하는 다양한 주제와 내면 세계를 다채로운 시어로 표현하는데, 일상과 자연, 인간 존재의 내밀한 모습까지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면서도, 독특한 상징과 언어미로 우리 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시집 『호수 빼기 참새』는 자연과 일상에서 비롯된 다채로운 이미지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인은 계절의 변화, 꽃과 식물, 동물, 식탁과 도시 풍경이 밀도 높은 상징으로 변모해 감정과 사유를 전달한다. 또한 「피카츄 사오정」나 「와플 좋아하세요」와 같은 작품에서는 대중문화와 현대인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러한 소재 사용은 시인의 감각적인 언어 감각을 드러내며, 동시대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시인은 복잡한 감정선과 다층적 서사에도 능하다. 반어, 은유, 역설 등이 중첩되어 시적 의미를 깊게 구성한다. 그는 표면적인 이미지 너머에 숨겨진 복합적인 감정선을 드러내며, 독자가 시의 층위를 다양하게 해석하도록 열린 공간을 마련한다. 예컨대 ‘외상에 대한 적극적 태도’는 현대사회의 경제적 현실과 인간 심리를 절묘하게 연결한다. 우리가 그의 시에 믿음과 기대를 갖는 근거이기도 하다.
9791170820079

하늘 호수

신혜진  | 반달(킨더랜드)
9,000원  | 20230614  | 9791170820079
각자의 시선으로 만드는 경계, 경계가 허물어지는 그곳에서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 소녀와 아빠가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향한다. 아이가 물속으로 손을 담그는 순간, 고기들이 모여 들고, 물에 비친 하늘과 호수 위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아이가 물고기와 노닐고, 자유롭게 춤추거나 움직이며 하늘 위를, 물속을 유영하는 듯 자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호수에 나간 아이의 상상을 담은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책을 다 읽어나갈 쯤 마주하는 반전은 우리가 책장을 넘기며 상상했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소녀가 강아지와 함께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여 우리를 평화로운 세계에 이끌다가, 후반 장면에서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조금은 불편한 소리로. 그리고 독자에게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나와 알아차리게 한다. 여러 페이지를 할애해 묘사하는 호수의 풍경과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통해 경계 없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는 호수에 비친 하늘을 보고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듯 상상하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시선이 어디로 가닿아야 할지 보여주고 있다. 책을 덮을 때까지 독자는 휠체어를 타는 아이일 것이라는 걸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호수를 돌고 돌아왔을 때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상상한다는 것,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음을. 그리고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질문을 담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각자의 시선으로 경계를 만든다. 그 경계는 우리를 가둔다. 낮과 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늘과 호수의 고요한 경계마저 흐려질 때, 누구보다 아이답게 노는 소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안의 경계선을 지우게 되었으면 한다.
9788936457099

호수의 일 (이현 장편소설)

이현  | 창비
11,700원  | 20220127  | 9788936457099
“당신이 이 소설을 읽고 흔들리길 바란다.” 얼어붙은 사춘기, 끝내 맞이하는 성장과 치유 『아몬드』 『유원』을 잇는 눈부신 성장소설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이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호수의 일』이 창비청소년문학 109번으로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정의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매만지는 탁월한 문장이 돋보이며, 첫사랑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갈등과 외로움 등 한가지로 정리되지 않는 여러 갈래의 깊은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겨울처럼 혹독하게 십 대의 시간을 통과한 이들, 쉽게 꺼낼 수 없는 마음을 간직한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치유의 순간을 길어 올리는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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