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혹시"(으)로 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262559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필름(Feelm)
17,820원  | 20250528  | 9791193262559
“누군가 이 이야기를 먼저 해줬더라면...” 80만의 인생 멘토 주언규가 말하는 돈, 성공, 인생에 대한 가장 날것의 목소리 인생의 시행착오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누구나 극복하지는 못한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아느냐와 모르느냐의 차이다. 이 책은 좌절을 통과해 자산으로 바꿔낸 주언규의 실전 경험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어려움, 반복되는 실패에서 느낀 혼란, 금수저를 바라보며 느꼈던 무력감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나아가 실패로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웠던 방법,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 두려움 속에서 버텼던 시간의 의미를 전한다. 이 책에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는 없다. 대신 제자리걸음 같은 삶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는 냉철한 돌파구를 제시한다. 성공과 실패, 좌절과 회복의 모든 과정을 숨김없이 풀어놓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80만의 인생 멘토가 된 주언규가 내놓은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조언집이다. 돈과 커리어, 그리고 인생의 모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다면 반드시 먼저 읽어야 할 이야기이다.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힘을 배울 수 있다. 직설적이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해법은 막막한 현실 속에서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791170487784

혹시! 설마? (마음이 들리는 날)

 | 생각나눔
12,560원  | 20241031  | 9791170487784
‘세상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채는 건 참 놀라운 일이야!’ 부끄러워서, 거절당할까봐, 배려해서, 언어가 서툴러서 등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친구들과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 아이의 그런 마음 고민 이야기입니다.
9791192411712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베토벤에서 AI 작곡가까지)

앨런 크로스 외, 에미 크로스, 니콜 모틸라로  | 라임
10,050원  | 20231031  | 9791192411712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CD, MP3, 스트리밍…… 음악으로 과학을 읽다 동물 뼈 악기에서 홀로그램 기술까지! : 음악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찾다 우리의 삶은 음악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온 사방에서 음악이 흐른다. 쇼핑몰에서, 마트에서, 거리에서, 공항에서, 미용실에서, 통화가 연결되길 기다리는 전화기에서, 심지어는 무심코 탄 엘리베이터에서 음악이 흐를 때도 있다. 그만큼 음악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한다. 그렇다면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 삶과 이토록 긴밀하게 이어지게 된 것일까? 우리가 음악과 함께한 지는 무려 4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이 있었다는 증거를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내었고, 동물의 뼈와 이빨로 만든 악기를 여럿 발견해 냈다. 인류학자들은 새와 고래 등 여러 동물이 ‘노래를 불러’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초기 인류도 똑같은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사람들이 맨 처음 서로 친구가 되는 데 음악이 크게 한몫을 했을지도 모른다. 4만 년이란 세월 동안 생활방식이 참 많이 달라졌는데도 음악은 여전히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위해 단지 높낮이나 박자를 달리한 소리를 내던 때에서 시작해, 동물의 뼈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시기를 지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을 발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도 크게 발전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연주회나 콘서트처럼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장소로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다양한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얼마든지 재생해 들을 수 있다.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에서는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붙잡은 순간에서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까지, 긴 시간을 지나면서 음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다. 음악을 최초로 녹음한 방식과 음악을 빠르고 편하게 재생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발명되어 왔는지 정밀하게 톺아보면서 음악 속에 정교하게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러는 사이에 녹음된 자기 목소리는 왜 그리도 낯선지, 우리는 어떤 음악을 왜 특히 더 좋아하는지, 어떤 노래는 왜 귓가에서 유난히 오랫동안 맴도는지 등과 같이 사소하면서도 늘 궁금히 여기던 문제들까지 덤으로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9791198932419

혹시 누군가 찾아온다면

윤지수,강지아,김하정,배정우,김시완  | 고집북스
14,500원  | 20241009  | 9791198932419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고 싶은 귀신 이야기   오싹한 괴담에서 귀여운 상상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9788965294184

혹시 출연 가능하신가요? (19년차 방송작가의 발랄한 생존 비법)

하정민  | 씽크스마트
12,560원  | 20240822  | 9788965294184
19년 차 방송작가의 발랄한 생존 비법 19년 차 방송작가의 발랄한 생존 비법 『혹시 출연 가능하신가요?』는 19년 차 방송작가인 저자의 생존 지침서이다. 방송작가의 현실부터 방송작가가 되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경력을 쌓는 법 등 험난한 현실 속에서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날 것 그대로 담았다. 방송작가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방송작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한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할 때까지의 기간만 계약하고 일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프로그램이 종영하면 그대로 계약은 끝난다. 이것은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바꿔 생각하면 자신을 보호해줄 울타리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변에 불러주는 방송사나 제작사가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일을 받으면 마감에 쫓겨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비단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모든 프리랜서의 현실이기도 하다. 글이 아니라 말을 쓰는 사람 TV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이제는 유튜브, OTT 시장에도 진출하는 작가. 사람들에게 작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방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본을 쓰는 것도 작가의 일이지만, 촬영 장소 섭외, 게스트 섭외, 일정 관리 등 작가는 훨씬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까끌거리기만 하다가 씹다 보면 은근한 단맛이 느껴지는 현미밥 같은 매력이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저자의 방송작가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9791161860459

혹시 시간 되니

햇솜  | 꿈과희망
11,700원  | 20190220  | 9791161860459
2019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집필된 소설이다.
9791173553073

혹시, 내 부모님 얘기해도 될까요? (60년 된 시골 구멍가게 둘째 딸의 효사랑 일기)

이혜성  | 미다스북스
15,910원  | 20250711  | 9791173553073
“가족 전문 작가가 전하는 친정 노부모 돌봄 이야기!” ‘농촌 마을 1960년대생, 중년이 된 효순이의 일기장’ 내리사랑과 치사랑 사이에서 마주한 진심 어린 사랑과 반성 노부모를 둔 중년의 자녀라면 반드시 봐야 할 필독서! 『혹시, 내 부모님 얘기해도 될까요?』는 아직 부모님 곁에 머물 수 있는 이들에게는 놓치기 쉬운 사랑의 순간들을 붙잡게 하는 책이며, 이미 부모님을 떠나보낸 이들에게는 가슴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되는 에세이다. 저자는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35년 차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틈틈이 일기체 수필로 가족구성원들의 성장 과정과 꿈을 응원하거나 가족구성원 간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집필해 왔다. 2020년도엔 『완벽한 결혼생활 매뉴얼』을, 2023년도엔 『예체능 자녀 엄마로 산다는 것』을 펴냈다. 저자의 세 번째 저서인 『혹시, 내 부모님 얘기해도 될까요?』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후 약 4년간 써온 블로그 100여 편 중 40편을 골라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이번 책은 ‘부모의 내리사랑은 있어도 자녀의 치사랑은 없다.’는 말을 아버지의 죽음 이후 눈물로 깨닫게 된 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님을 향한 죄송한 마음과 실제 돌봄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출가한 딸의 관점에서 진솔하게 표현한 점은 모든 딸과 아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효도일기도, 간병 일기도 아닌 반성문에 가깝다”고 말하는 저자는, 노부모를 둔 자녀들이 조금이나마 효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한 편 한 편의 글을 써 내려갔다. 부모님과 조금은 불편한 사이라면? 부모님을 향한 감정에 솔직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혹시, 내 부모님 얘기해도 될까요?』를 만나보길 바란다. 어릴 적, 미처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될 것이다.
9788992729970

상식 비타민 (혹시 그거 알아?)

오세경  | 느낌이있는책
8,100원  | 20111110  | 9788992729970
용건을 이야기하고 나면 말문이 막히는 순간이 종종 있다. 또 그것이 아니더라도 대화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더 유연하게 채워줄 ‘소재’와 ‘꺼리’가 필요한데, 적당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어색한 침묵을 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아니면 평소 이야기보따리가 빈약해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엮은 것이다. 대화를 윤기 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 중에 가장 편안하고 쓰임새가 좋은 것이 ‘명언’이나 ‘고사’이다. <상식 비타민>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많이 알려진, 혹은 나만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역사 속 이야기’ 124가지를 담았다. 대화에 능하고 또한 대화를 리드하는 사람은 스피치 센스와 더불어 동서고금의 명구와 이야기 도 적절하게 잘 활용하기 마련이다. 책 안에 담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다면 언제,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 있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9791187304333

네가 혹시 치즈 버거니?

모니카 아르날도  | 우리동네책공장
12,600원  | 20220730  | 9791187304333
“생각해 보니 네 꽃도 특별한 거 같아. 어쩌면 치즈 버거보다도 더 특별할지도 몰라.” 친구 사이의 정을 의미하는 ‘우정’은 사람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감정이다. 아이들에게 우정은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고, 때론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친구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함께라면 가기 싫은 학원도 즐겁게 갈 수 있는 힘을 주고, 무서운 놀이 기구도 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놀 때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재미도 준다. 이처럼 우정은 굉장히 즐거운 감정이다.마음이 힘들 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꼭 필요하다. 나랑 생김새는 달라도, 나랑 나이가 달라도 나와 잘 통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고, 진정한 친구를 통해 나의 감정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네가 혹시 치즈 버거니?》는 너구리 그럽과 작은 씨앗인 씨드를 통해 비록 나와는 전혀 다르지만 함께 한 시간 속에서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음으로써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 너구리와 씨앗,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친구는 어떻게 서로에게 특별해진 것일까? 배고픈 너구리 그럽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느라 정신이 없다. 쓰레기통 안에서 만난 작은 씨앗인 씨드에게 매우 맛있고 특별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치즈 버거를 키워 달라고 부탁을 한다. 씨드는 치즈 버거가 뭔지 모르면서도 그럽의 부탁에 치즈 버거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서로의 노력에도 결국 치즈 버거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럽은 씨드와 함께 치즈 버거를 열리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위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치즈 버거보다 더 소중한 씨드라는 진정한 친구를 얻었다. 쓰레기통 안에 있던 작은 씨앗이었던 씨드가 이렇게 큰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건 그럽의 정성 덕분이 아닐까?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리는 성장과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임, 실망을 기쁨으로 바꾸는 마음을 통해 나보다는 ‘우리’를 중요시함을 깨닫게 된다. 그럽과 씨드의 재미있는 대화로 웃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로 감동도 받으며 유쾌한 경험이 될 《네가 혹시 치즈 버거니?》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면서 다름에서 특별함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서로에게 특별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9791155552049

그대 혹시 꽃으로 피었나요 (글샘 박미자 시집)

박미자  | 이지출판
13,500원  | 20230808  | 9791155552049
글샘 박미자 시인의 첫 감성시집으로, 감성시 120편과 직접 그린 일러스트 46점을 곁들여 곱고 아름다운 시집으로 펴냈다. 책 제목 『그대 혹시 꽃으로 피었나요』에서 보듯 시인의 시선은 ‘그대’를 향해 있고, 그대를 향한 사랑이 아름답고 귀한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희원(希願)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그대’는 사람과 자연, 일상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을 지칭할 수도 있고 자신을 객관화해 그대 안에서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9791197981074

우리는 이것을 꿈의 수정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몰라, 이강국, 전영국  | 출판공동체편않
13,500원  | 20231116  | 9791197981074
진심의 적막 속에서, 따스함의 발단을, 노래로, 이야기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듀오 ‘혹시몰라’(이강국·전영국)의 첫 에세이. 10여 년간 발표한 곡들 중 12곡을 엄선해 곡명과 같은 제목의 글 12편을 쓰고 묶었으며, 책의 발행일과 같은 11월 16일에 공개되는 신곡과 동명의 글 한 편을 히든 트랙으로 숨겨 두었다. 인트로와 아웃트로, 그리고 SIDE A와 SIDE B를 비롯한 본문의 형식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하나의 앨범처럼 읽히기를 바라는 ‘에세이 앨범’이다. 한 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배치되어 있는 노랫말과 QR 코드로 연결되는 해당 곡을 함께 감상하면, 그 글에 얽혀 있는 ‘혹시몰라’의 삶과 음악을 함께 읽고 들을 수 있다. 신탄진. 익숙한 표지판이 눈앞에 들어온다. 어릴 때 아버지 차를 타고 친척 집에 다녀올 때면 늘 “집에 다 왔다”라고 말씀하시던 곳. 대전의 북쪽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어 상행선을 탈 때면 항상 마주쳐야 하는 곳. 서울을 다녀오는 날이면 처음과 마지막에 반드시 한 번씩 지나치는 이곳에 도달하고 나서야 하루 종일 온몸에 붙어 있던 긴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유독 긴장을 많이 하는 내가 드디어 조금 편안해진다.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이 사르르 풀리고, 머릿속을 휘젓고 있던 잡념들 또한 일렬로 정리되었다. (23쪽) 13편의 글들의 성격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이 책의 성격을 한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으며, 바로 이 지점이 우리가 이 책을 하나의 앨범으로서 ‘들을’ 수 있게 만든다. 「동백꽃」이라는 글에서는 저자의 청소년 시절의 장면들과 함께 ‘혹시몰라’라는 음악의 시원을 엿볼 수 있으며,「신탄진」과 「보문산 메아리」 같은 글들에서는 저자들이 살고 있는 대전의 지역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상행」이나 「마라탕」, 혹은 「꿈속에 잔뜩」처럼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일화와 함께, 곡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 수 있는 이야기도 있으며, 「공항에서」와 「영종도」, 그리고 「온기가 남았네」처럼 사실인지 픽션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는 짧은 소설 같은 글들도 있다. 독자-청자들은 순서와 무관하게, 자신의 취향과 우연에 맡겨 이 앨범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출판공동체 편않이 새로 론칭한 에세이 앨범 시리즈 〈흐름들〉 중 한 권으로, 여성 뮤지션 애리(AIRY)의 『수많은 내가 다른 곳에 살고』와 함께 나왔다. 이 시리즈를 기획한 지다율 편집자는 “평소 좋아하고 응원하던 뮤지션의 음악을 하나의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어쩌면 팬심으로 시작한 기획인데, 만들면서까지 이렇게 행복할 줄은 몰랐다. 많은 분들이 이 책들을 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9788992425513

혹시! 거기 있나요 (이금주 시집)

이금주  | 시평사
0원  | 20120530  | 9788992425513
이금주 시집 『혹시 거기 있나요』.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을 알튀세르의 자서전에서 느낄 수 있는 절실함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인식한 점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면은 시인의 작품에서 나오는 '문'과 '바람'의 세계로 집약된다고 평했다.
9791193509029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 (프랑스 예술기행 2)

박혜원  | 청색종이
22,500원  | 20231228  | 9791193509029
화가 박혜원의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가 청색지예술선 4번째 작품으로 청색종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20년 10월 출간된 프랑스 예술기행 1편인 『혹시 나의 양을 보았나요』에 이어지는 2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럽 벨기에에서 서양미술사와 판화를 공부하며 서구문화권에 젖어 수학한 저자는 매년 유럽의 미술관 등 여러 명소를 방문한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친숙하지만 특히 프랑스 문화권인 벨기에는 물론 프랑스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리고 수년 전부터는 그 감동을 글과 이미지로 정리하여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키웠다. 전작 『혹시 나의 양을 보았나요』에서 저자는 홀로 프랑스 시골길을 걷다가 우연히 ‘양’과 마주친 사건을 시발점으로 미술사 속 수많은 걸작들에서 각양각색의 사연과 모습의 양들을 만나는 여정을 풀어냈다. 1편에서 양 떼를 보살피는 착한 목자, 즉 그리스도교적 상징인 ‘착한 목자가 보살피는 ‘양’’이 중심이 되었다면, 예술기행 2편인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에서는 보다 보편적 의미의 ‘자유’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는 나의 ‘양’에 이어 나의 ‘새’를 찾는 미적이며 영적인 여행으로 ‘예술’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물론 진정한 자유를 찾는 매개가 된다. 새는 다름 아닌 ‘자유’로 다가온다. 고대이집트, 이탈리아 라베나와 베네치아의 화려한 중세 모자이크, 15~16세기 플랑드르 회화 속 새들, 스페인 거장들이 담아내는 새, 19세기 프랑스 상징주의 작가의 신비로운 새, 빈센트 반 고흐, 인상주의 여류작가 베르트 모르조, 한국 작가가 그린 새도 등장하고 끝으로 브라크의 감동적인 스테인드글라스를 소개한다. 하지만 저자는 서양미술사 속 새 주제의 작품들을 찾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특히 20세기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의 건축철학과 그의 순수한 모더니즘이 담긴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가 설계한 놀라운 인류문화유산인 ‘롱샹 성당’(Chapelle Ronchamp)에 이어 도메니코회 수도원인 ‘라투레트 수도원’(Couvent de la Tourette)을 비롯하여 수도원 설계에 깊은 영감을 준 ‘르 토로네 수도원’(Abbaye du Thoronet)을 방문하였다. 라 투레트 수도원은 2박 3일간 침묵 속에 머물며 세밀히 살펴본 모습과 인상을 직접 찍은 사진들과 글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고, 프랑스 남부 외진 곳에 있는 12세기 중세 로마네스크 건축의 꽃이라 불리는 ‘르 토로네 수도원’(Abbaye du Thoronet)은 시대를 초월하는 모더니스트적인 단순미로 널리 사랑받는 명소이다. 또한 저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우스 미술관’(Mauritshuis)에서 만난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작은 걸작, ‘황금방울새’를 비롯하여 이 미술관에서 마주친 여러 걸작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사색을 이어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미술사 속 인물들 중, ‘진정한 자유’를 찾는 데 성공한 두 여인을 소개한다. 한 사람은 그 유명한 ‘해바라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처제인 요한나 봉허(Johanna van Gogh-Bonger, 1862~1925)이고, 두 번째 인물은 프랑스 인상주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1841~1895)의 딸인 줄리 마네(Julie Manet, 1878~1966)의 이야기이다. 요한나 봉허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빈센트 반 고흐가 없었을 정도로 그 공로가 클 것이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의 작가 에두아르 마네의 조카인 줄리 마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과 자유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작가의 진솔한 예술적 사색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매개로 전해져, 독자가 주인공인 작품들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훌륭한 작품 안에는 일반미술과 성미술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그 경계 너머의 높은 경지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성미술임을 알고 있다. 음악에서 역시 최상위의 음악이 종교음악인 것과 같다. 십 대 이십 대의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접한 서구문화여서 매우 자연스럽게 젖어든 저자 박혜원 씨의 솔직하고 섬세한 기술은 더욱 깊고 진실하게 다가가 깊은 감동을 주리라 생각한다.
9791158133375

혹시 당신도 키덜트? (피규어(Figure) | 소년의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시리즈 1탄)

박재홍  | 구민사
12,420원  | 20170112  | 9791158133375
대망의 '키덜트 가이드북'이 떴다. 원피스부터 아이언맨, 드래곤볼, 미소녀, 마징가Z 등 캐릭터 피규어의 대명사 총망라 이 책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 다양한 장난감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혹시 당신도 키덜트?』 시리즈 가운데 『피규어』를 주제로 한 책이다. 루피, 아이언맨, 손오공… 이름만 들어도 즐거워지는 피규어들에 대해 키덜트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정보들을 가득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피규어 제품의 상세 정보와 관련 일화들을 소개하며 장난감 구매 팁과 도색 노하우, 커스텀의 세계 등을 다루었다. 우리 어른들의 가슴 한 켠에 숨어있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며 그 때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즐거움과 감동을 다시금 느껴보기 바란다.
9791189433666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정대건, 임현석, 서고운, 이유리, 이서수  | 읻다(ITTA)
13,500원  | 20221221  | 9791189433666
타인을 이해하고 싶은 투명한 마음이 얽힌 세계, MBTI라고 불러보는 구체적인 사랑의 순간들 “그래도 나는 MBTI가 좋아, 누군가를 알고 싶은 마음이라니 기특하고 귀엽잖아.” 본문 중에서 우주 최초 MBTI 소설집. 16가지 인물 유형을 모두 담기 위해 세 권으로 기획한 이번 테마소설집 시리즈는 한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MBTI 유형을 택해 인물의 면면을 그린다. 1권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는 여섯 명의 소설가가 각각 INTJ, INTP, ENTP, ENFP, INFJ, INFP 유형의 인물을 묘사한다. 왜 하필 MBTI 소설일까? 작금의 사회에서 MBTI가 차지하는 위상은 심상치 않다. 작게는 연애시장에서 애프터를 제안할지 안 할지 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디나이얼 인티제〉)이면서, 넓게는 취업시장에서 지원자를 간파하기 위한 회심의 질문으로 사용(〈알고 싶은 마음〉)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MBTI는 “너는 1순위가 맞다, 틀리다야. 좋다, 싫다는 그다음이고. (중략) 원래 T 유형이 그렇대”(〈도도의 단추〉)라고 주창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저울질하는 데 활용된다. 그렇다면 MBTI를 소재로 다루는 것, 나아가 각 유형의 인물들을 소설 안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해 보는 일은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것들을 폭넓게 드리우고, 서로 간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각 MBTI가 주인공인 세계 총 여섯 편이 수록된 이번 책에서는 각 주인공이 해당 MBTI 유형의 인물로 묘사된다. 우선 정대건 작가의 〈디나이얼 인티제〉는 INTJ만큼은 절대 싫다고 말하는 파트너와 소개팅을 하게 된 INTJ 주인공의 봄날 소동극을 그린다. INTJ와 대척점에 있는 ENFP 인물은 어떨까. 이유리 작가의 〈그때는 그때 가서〉 속 “나”는 책임과 과로만 늘어가는 사무직 세계에서 벗어나 유유히 떠다니는 해파리의 모습을 동경하는,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는 청소 아르바이트생이다. “나”는 “서로의 월급을 알뜰살뜰 모은 것에 대출금을 더해 집을 사고 대출을 갚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두는” 남자친구 정우와 헤어지면서 얼핏 정우의 말이 옳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풍경을 앞에 두고 시간을 보내는 일을 만끽하기로 한다. 현실의 무정함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긍정하는 가치를 기어코 찾아내는 ENFP 인물 “나”를 통해 유영하듯 현실을 살아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모험가 유형의 “-NTP” 인물들도 빼놓을 수 없다. 임현석 작가의 〈주말에는 보통 사람〉은 대학원을 그만두고 강아지 브이로그를 시작하겠다는 동료의 성화에 못 이겨 주말마다 함께 점을 보러 다니는 INTP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INTP은 “점은 사실 비과학”임을 중얼거리고, 시도 때도 없이 동기들을 얼간이라고 평가하지만, 동료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해결을 도모하는 이들 유형이야말로 대가 없는 순수한 열정을 품은 사람임을 이 단편은 기세 좋게 보여준다. ENTP 주인공을 다룬 서고운 작가의 〈도도의 단추〉는 단추를 먹고 동물병원에 간 반려 고슴도치 “도도”와 그의 반려인 “영지”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엮어낸다. 속수무책으로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주저하기보다는 실행하는, “왜?”라는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는 영지의 면면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현실에 짓눌려 금세 포기하고 말았던 근원적인 열정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순하고 여린 마음을 내어주는 인물들도 있다. 이서수 작가의 〈알고 싶은 마음〉과 김화진 작가의 〈나 여기 있어〉의 주인공이 그렇다. 먼저 이서수 작가의 〈알고 싶은 마음〉의 INFJ 주인공 온해는 연이은 면접 탈락, 친구 은명의 건강 악화로 겹겹의 위태로운 상황을 보낸다. 그러나 온해가 은명을 걱정하며 마음을 데워줄 때, 이미 떠나간 사람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결국 타인을 향하는 마음, 그 사람의 곁에 있겠다는 선언임을 이 소설은 온 마음을 다해 역설한다. 시절이, 인연이, 관계가 끝났음을 선고받고, 그를 더듬어보는 사람의 표정은 어떤가. 김화진의 〈나 여기 있어〉는 꼭 자신이 허깨비같이 느껴져 역으로 타투를 새기는 타투이스트 지원이 예상치 못한 상실과 무력감의 한가운데를 맴도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작은 동요 하나에도 온 마음이 뒤흔들리는 지원과 같은 INFP 인물을 묘사하며, INFP가 연약해 보이는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수용력이 높은 사람, 타인을 유심하게 관찰하고 그에 맞는 응답을 내놓는 사람이기 때문임을 담담하게 말해준다. 두 단편을 통해 “INF-” 인물의 본능적인 따듯함과 올곧은 시선은 우리 안의 다정함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네 글자 안에 피어나는 화해와 연결의 제스처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 보자. 요즘 우리가 낯선 자리에서 제일 처음 건네는 질문은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이다. 이 질문이 복잡하고 입체적인 타인을 하나의 자리에 욱여넣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당신을 알고 싶다는 일종의 신호, 당신에 대한 힌트를 달라는 의미 아닐까. 그러니 16가지 유형의 네 글자 안에는 그를 넘어선 화해와 연결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인에게 가닿으려 노력하는 것이고, 여섯 편의 단편을 통해 그 마음의 작동 방식을 엷게나마 느낄 수 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