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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자"(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3814315

흐르는 강물에 은빛 되어 춤을 추고 (2023 광주 동구 어르신 자서전 쓰기)

홍순자, 박빛나리, 손현자, 최현식, 이순만  | 심미안
14,850원  | 20231108  | 9788963814315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진행한 2023년 동구 어르신 생애출판사업과 연계하여 제작된 자서전이다. 『흐르는 강물에 은빛 되어 춤을 추고』, 『북받치는 사랑도 한참 모자랐네』, 『우리의 인생은 사계절처럼 흘렀네』,(심미안 刊), 이렇게 세 권의 책에는 광주광역시 동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드라마 같은 삶이 진솔한 목소리로 기록되어 있다. 목포에서의 나날은 모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다. 철없이 뛰놀고 천진난만하게 가꾸던 꿈이 있었다. 개구쟁이였던 그 어린 시절, 무엇도 계산하지 않고 순수했던 그 마음을 추억하고 또 그리워하고 있다. 세상이 변해도 한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는 상록수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한 시절을 고이 간직하고 싶다. - 김용삼, 『북받치는 사랑도 한참 모자났네』 중에서 나의 어머니는 밀레의 ‘만종’처럼 부부가 함께 밭에 나가 일하는 것이 가장 부럽다고 누누이 말씀하셨다. 사람만 있으면 돈도 명예도 때가 되면 찾아온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에게선 철저한 고독이 느껴졌다. 황량한 밭에서 혼자 김을 맬 때, 어머니는 얼마나 큰 외로움에 몸부림치셨을까. 남편이 떠나고 난 후에야 이제야 깨닫는다. 7일간의 사랑이나, 한 달간의 사랑이나, 65년을 같이 해로한 사랑이나. 마지막에는 결국 기다림으로 끝난다는 것을. 나의 계산 없었던 사랑, 지고지순한 사랑. - 홍순자, 『흐르는 강물에 은빛 되어 춤을 추고』 중에서 어린 시절은 춥고 배고팠던 날의 연속이었다. 겨울이 되면 항상 손발이 동상에 걸렸다. 밥 먹을 때면 꽁보리밥에 참기름 몇 방울과 간장, 깨를 뿌려 비벼 먹었다. 목욕은 집에서 물을 데워 씻었고, 목욕탕은 명절에나 한 번씩 가는 연중행사였다. 머리는 동네 이발소에서 깎았는데, 머리 깎는 기계가 심하게 낡은 데다가 소독을 거의 하지 않는 탓에 백선에 걸려 머리카락이 군데군데 빠지기도 했다. - 박장성, 『우리의 인생은 사계절처럼 흘렀네』 중에서 지난 2023년 4월부터 광주 동구는 어르신들의 삶을 자서전으로 출판하는 ‘어르신 자서전 출판 동구 인생단’을 모집했다. 5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10차례의 글쓰기 교육이 조선대학교 양경언 교수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생들(박진영, 구시언, 김보경, 김소은, 김영일, 김정원, 김형호, 류여진, 류혜민, 백지은, 양수경, 오민주, 오혜원, 이민주, 이하루)의 도움 아래 이루어졌다. 책 속의 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는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황중환 교수와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삽화: 윤석호, 김예솔, 주연수, 정배영, 하시은, 송은별, 노성인, 전수빈, 홍민석/표지: 하시은)이 그렸고, 프로필 사진은 류서림 사진작가가 찍었다. 올해로 5년째인 ‘동구 어르신 생애출판사업’은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담긴 지혜를 후세대와 나누고, 저마다의 삶 속에 담겨 있는 인문자원을 찾기 위한 뜻깊은 여정이다. 지난 5년 동안 총 14권이 발간됐으며, 지나온 시간의 곡절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어르신들의 자서전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개인의 기억을 넘어 시대의 소중한 자산으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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