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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으)로 12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9969982

화두

박인성  | 경진출판
18,000원  | 20220705  | 9788959969982
마조 선사의 화두 7칙, 남전 선사의 화두 10칙, 조주 선사의 화두 82칙을 해독하다 이 책은 마조 선사의 화두 7칙, 남전 선사의 화두 10칙, 조주 선사의 화두 82칙을 붓다가 양 극단을 타파하는 방식과 현대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화두를 해설하는 방식에 의거하여 해독한 책이다. 이 책 ≪화두≫에서 필자는 ‘구순피선(口脣皮禪)’으로 잘 알려진 조주(趙州, 778~897) 선의 공안들, 곧 화두들을 분석하며 조주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어에 의거하여 해독하고 있다. 선문답 형식의 공안은, 논서를 읽을 때와는 달리 불교 용어를 이해해야 하는 부담감에 억눌리지 않게 하면서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끌어준다. 조주의 공안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조주의 공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깨달음을 장애하는 언어를 언어로 해체시켜 언어를 통해 곧바로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조주 공안의 언어가 이런 기능을 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조주가 언어의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며 심원한 철학적 사유를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주 공안의 가장 큰 특징은 문답 상대자의 말이 싣고 있는 육중한 무게를 깨면서 말을 통해 문답 상대자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데 있기에, 덕산의 방이나 임제의 할 못지 않는 강렬한 힘이 있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고자 불교의 경전이나 논서 등을 읽지만,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이 경전이나 논서 등에서 하는 말을 이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하여 증득하는 데 있다. 깨달은 이한테 증득에 관한 말을 듣고서도 이 말을 이해하는 데 그친다면 말과 증득이 분리될 수 있는데, 조주의 ‘구순피선(口脣皮禪)’은 교학적 의미의 말, 일상적 의미의 말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말로 전환시켜서 말과 증득을 일치시키고 있다. 공안을 해독하는 작업은 사구(死句)와 활구(活句)로 이루어진 공안에서 활구를 발견하여 이를 관찰하는 데 토대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공안을 해독하는 작업을 하는 이는 사구들 가운데에서 활구를 발견해 가면서 이러한 활구가 사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떤 방식으로 출현하게 되는가를 분명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화두가 ‘역설적 심급(paradoxical instance)’으로 향할지라도, 역설적 심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 말 한 말 있는 그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화두는 역설적 심급을 향하고 결국 이 역설적 심급을 드러내더라도, 향하고 드러내는 과정이 다르기에 각각 다른 화두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두를 본다는 것은 각각의 화두가 역설적 심급을 드러내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살펴본다[등수관(等隨觀)]는 것이다. 이 책은 혜심(慧諶, 1178~1234)의 ≪선문염송집≫에 실린 공안들 중 마조 공안 7칙, 남전 공안 10칙, 조주 공안 82칙을 해독한 것이다. 마조와 남전 공안은 조주 공안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것들을 골라 해독했지만, 조주 공안은 수록된 순서대로 전체를 모두 해독했다.
9788997649556

화두 (강지연 시집)

강지연  | 불휘미디어
11,400원  | 20151031  | 9788997649556
강지연 시집 『화두』. '행복', '하관', '49재', '어버이날에', '강가에서', '흑산도', '베개'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9788990223692

화두 (철학자의 간화선 수행 체험기)

한자경  | 도피안사
0원  | 20131025  | 9788990223692
『화두』는 저자의 수행 체험기를 담은 기록이다. 글은 3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와 3부는 부산 안국선원과 해남 달마산 미황사에서 7박 8일의 집중수행 기간에 쓴 글이며, 그 사이에 있는 2부는 미황사에 가기 전에 썼던 것을 후에 조금 손을 본 것이다. 모두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내 마음을 정리하고자 저자 자신을 위해 일기처럼 썼던 글들이다.
9788986214918

화두

문재현  | 바로보인
13,500원  | 20130610  | 9788986214918
한국의 선문답 『화두』. 국향 그윽한 가을날에 진성과 양지발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끝에 평생 동안 도반들과 도자들이 홀연히 찾아와서 문답하고 혹은 제자들이 물어 대답한 것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9788986214833

화두 (Zen Questions and Answers from Korea)

문재현  | 바로보인
15,000원  | 20100816  | 9788986214833
대원 문재현 선사의 선문답집『화두』. 일생 동안 제자들과 도반들, 그리고 선수행자들과 나누었던 문답을 실은 책이다. 영문으로 번역한 것을 함께 수록했다.
9788979443288

화두

이승훈  | 책만드는집
7,650원  | 20100322  | 9788979443288
이승훈 시집『화두』. 이 책은 아무것도 사유지 않는 사유, 사유에 대한 의식이 소멸한 사유를 담은 시집이다.
9788976680792

화두

김성규  | 신구문화사
7,600원  | 19970620  | 9788976680792
큰스님의 삶과 말씀을 수록한 책이다
9791112054609

말 없는 그 자리 (화두 물음시)

성운  | 부크크(bookk)
15,400원  | 20250915  | 9791112054609
《말 없는 그 자리》는 우리가 흔히 지나쳐 버린 순간들 속에서, 말보다 먼저 깨어나는 감각과 고요를 다시 불러내는 책이다. 언어로 설명하려 하면 본질에 닿지 못하고 미끄러져 버리는 것들―시간의 흐름, 존재의 떨림, 고요의 깊이―을 붙잡아, 깊은 사유를 통해 그것의 본질을 풀어내고자 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해답보다는 질문을 건넨다. “시간은 흐르는가, 흐르지 않는가”, “고요는 멈춤인가, 흐름인가”와 같은 물음은 단순한 철학적 사유가 아니라, 우리가 놓쳤던 감각과 마주하게 만드는 화두이다. 말이 다다르지 못하는 곳에서 오히려 더 선명히 들려오는 울림, 언어가 사라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진심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을 경험하는 것은 독서라기보다는 명상에 가깝다. 고요는 정지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자리임을, 말 없는 순간이야말로 우리 안의 감각을 가장 깊이 흔드는 순간임을 깨닫게 된다.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춤을 선물하고, 우리 각자 안에 숨어 있던 고요와 울림의 가치를 다시 깨우치는 여정이다. <서평> 《말 없는 그 자리》는 언어로 온전히 담을 수 없는 세계, 즉 말 이전의 감각과 떨림을 기록하려는 화두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책장을 펼치면 ‘시간은 흐르는가, 흐르지 않는가?’, ‘고요는 멈춤인가, 흐름인가?’ 같은 질문들이 이어진다. 이들은 고요한 파문처럼 일렁이며 존재의 진면목을 탐구하도록 독자의 마음을 이끈다. 결코 쉽게 읽히지 않고, 다소 추상적인 문장들이지만 곱씹을수록 마치 명상에 잠긴 듯, 말이 닿지 않는 깊은 울림이 뇌리에 스미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난해한 첫인상과 달리, 어느 순간 시구들이 내 안에서 묘하게 살아 움직여 시나브로 매료되었다. 이 책이 주로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말 이전의 진실’이다. 저자는 언어로 규정되기 전의 떨림, 즉 감각과 고요에서 비롯되는 생명의 리듬을 포착하려 한다. 시편에서는 반복과 대구, 짧은 문장과 여백을 활용해 마치 화두를 읊듯 리듬감을 만든다. 산문 부분의 초점은 대상과 현상에 대한 ‘설명’이 아닌 ‘느낌’을 전하려는 데 초점이 있다. 독자가 해답을 찾기보다는 스스로 질문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전작(前作)인 간화선의 핵심과도 연결되어 있다. 말과 언어에 대한 무모한 신뢰를 내려놓고, 고요와 침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이 책의 시도는 오늘날의 소음 가득한 시대와 맞닿아 있다. 수많은 정보와 언어가 쏟아지는 시대에, 오히려 말 없는 자리에서 더 진실한 만남과 울림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품고 있다. 또한 간화선과 불교적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뇌 과학이나 우주론적 은유를 끌어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도 이 책은 전통과 현대, 인문학과 과학의 영역을 넘나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말 없는 자리’를 탐구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설명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설명이 불가능한 자리를 붙잡으려 한다. 읽는 동안 나는 자꾸만 ‘이건 무슨 뜻일까?’ 하고 머리로 해석하려다가, 곧 ‘굳이 이해할 필요가 없구나’ 하고 멈추기로 했다. 마치 깊은 산길을 걷다 발걸음을 멈추고 바람을 온전히 느끼는 순간처럼, 책을 이해하기보다는 느껴 보려 노력했다. 본문은 15개의 장으로 나뉘어, 시간, 고요, 언어, 존재, 감각, 기억, 우주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편과 산문을 오가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각 장은 “최초의 시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침묵은 우주의 첫 번째 언어인가?”처럼 화두와도 같은 물음으로 시작한다. 독자는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며, 설명되지 않는 세계를 함께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끊임없이 ‘말 이전의 세계’를 상기시킨다. 언어로 정의하고 설명하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 말이 끝난 자리에서 더 진실한 울림이 들린다고 일깨운다. 실제로 나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진심’이라는 구절을 읽으며, 누군가와 나눈 눈빛이나 침묵 속의 온기를 떠올렸다. 말이 사라진 자리에서 오히려 더 깊이 이어지는 관계는 누구나 경험해 보았음 직하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보여 는 ‘고요의 다채로운 얼굴’이다. 흔히 고요라 하면 멈춤이나 정적을 떠올리지만, 여기서의 고요는 가장 깊은 움직임이 깃든 자리다. 바람이 멎었는데 나뭇잎이 떨리고, 소리가 사라진 순간 오히려 더 큰 울림이 들린다고 말할 때, 나는 그 문장의 의미를 감각해 보고자 했다. 고요가 단순한 정적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는 발상은 마음속에 가장 또렷이 새겨졌다. 결국 《말 없는 그 자리》는 해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스스로 흔들리고 깨어나도록 만든다. 이 책은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생각의 고리를 끊임없이 제시해 주는 끝 없는 사유의 길과도 같았다. 이 독특한 감각이야말로 이 책의 본질이자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쉽지 않다. 무언가 분명히 잡히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직설적인 메시지나 속 시원한 해답을 기대하며 읽기에 안성맞춤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호흡하며 읽다 보면, 오히려 그 모호함과 여백이 매력적이다. 나는 특히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진심”, “비워야만 들어오는 충만한 숨결” 같은 구절에서 오래 머물렀다. 이 책은 내게 ‘말’보다 ‘느낌’ 그리고 ‘감각’이 먼저임을 일깨워 주었다. 시구는 밤에 조용히 불 끄고 몇 장씩 읽을 때 가장 잘 와닿았다. 언어로 다 담아내지 못한 내 감각과도 연결되며, 마치 나 스스로가 하나의 물음으로 가득 차오르는 듯했다. 시구를 곱씹고 음미하며 문장의 진면목이 우러나올 때까지 따라가다 보면 ‘우주적 고요 속에서 나 자신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시집이 아니라, 내 안의 감각을 깨우는 일종의 수행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그 수행은 ‘말 없는 그 자리’에서, 이미 우리 안에 조용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만든다.
9788993241846

화두와 여정 (최인훈 문학의 형성 경로)

전소영  | 예옥
27,000원  | 20240325  | 9788993241846
2024년은 최인훈의 역작 『화두』 발간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2023년은 최인훈 소설가 타계 5주기이기도 했다. 이 책은 생의 끝날까지 스스로를 ‘영원한 방랑자’로 정위 하였던 최인훈 소설가의 문학 세계가 형성된 경로를, 그의 삶과 사유의 여정 위에서 꾸준히 탐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19년 〈월남 작가의 문학 세계에 나타난 주체 형성 과정 연구〉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이후 최인훈의 문학 세계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실로 최인훈이 대학생 시절 쓴 수필에서부터 『화두』에 이르는 작품 세계를 넓게 조망하여 그가 인간으로서, 소설가로서 품었던 화두를 담아낸 것이다. 책의 부록에는 최인훈이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 신문에 발표했던 두 편의 수필 원문(발굴작)과 최인훈 서지 관련 보완 사항, 그리고 저자가 최인훈 소설가와 진행했던 인터뷰가 실려 있다.
9788932019307

화두 2

최인훈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081113  | 9788932019307
최인훈의 문학 50년을 만나다! 한국 문학의 거인 최인훈의 문학 인생 50년을 아우르는 전집「최인훈 전집」신판. 1976년에 시작하여 1980년에 총 12권으로 집대성된「최인훈 전집」은 꾸준한 증쇄를 거듭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최인훈 전집」신판에는 최인훈이 20여 년의 침묵을 깨고 1994년에 발표한『화두』를 포함시켰으며, 총 15권의 새로운 판형으로 선보인다. 또한 최인훈 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성에 주목하였다. 각 권은 일일이 작가의 확인을 거쳐 기존의 전집에서 발견된 오류와 오기를 바로잡았으며, 한국 현대 화단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을 표지에 실어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제15권에서는『화두』를 만날 수 있다. 최인훈이『태풍』이후 20여 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소설로, 20세기 자체를 전면적으로 다루면서 20세기인의 운명을 큰 시각에서 조망한다. 해방 이후의 현대사를 살면서 늘 현재의 문제적 정황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수행해온 작가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보편적인 20세기인의 고민과 삶을 함축하고 있다. ☞ 전집 조금 더 살펴보기! 최인훈은 전근대적인 상황과 양대 이데올로기의 틈새에서 부딪치는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여왔다.『광장』부터『화두』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이 놓인 시대의 상황과 맥락을 언어를 통해 상징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최인훈 소설의 여정은 한국의 분단 상황에서 20세기 세계체제론에 이르는 문학적 성찰의 역정을 담고 있다.
9788932019291

화두 1

최인훈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081113  | 9788932019291
최인훈의 문학 50년을 만나다! 한국 문학의 거인 최인훈의 문학 인생 50년을 아우르는 전집「최인훈 전집」신판. 1976년에 시작하여 1980년에 총 12권으로 집대성된「최인훈 전집」은 꾸준한 증쇄를 거듭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최인훈 전집」신판에는 최인훈이 20여 년의 침묵을 깨고 1994년에 발표한『화두』를 포함시켰으며, 총 15권의 새로운 판형으로 선보인다. 또한 최인훈 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해온 국문학 전공자들의 새로운 해설을 기존의 해설과 함께 실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최인훈 문학의 현재성에 주목하였다. 각 권은 일일이 작가의 확인을 거쳐 기존의 전집에서 발견된 오류와 오기를 바로잡았으며, 한국 현대 화단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을 표지에 실어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제14권에서는『화두』를 만날 수 있다. 최인훈이『태풍』이후 20여 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소설로, 20세기 자체를 전면적으로 다루면서 20세기인의 운명을 큰 시각에서 조망한다. 해방 이후의 현대사를 살면서 늘 현재의 문제적 정황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수행해온 작가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보편적인 20세기인의 고민과 삶을 함축하고 있다. 〈font color="ff69b4"〉☞〈/font〉 전집 조금 더 살펴보기! 최인훈은 전근대적인 상황과 양대 이데올로기의 틈새에서 부딪치는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여왔다.『광장』부터『화두』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이 놓인 시대의 상황과 맥락을 언어를 통해 상징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최인훈 소설의 여정은 한국의 분단 상황에서 20세기 세계체제론에 이르는 문학적 성찰의 역정을 담고 있다.
9788979448559

너라는 화두 (김귀현 시조집)

김귀현  | 책만드는집
9,000원  | 20231130  | 9788979448559
김귀현의 첫 시조집은 좀처럼 ‘첫’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리 전통 서정과 보편적 정서를 주로 다루고 있기도 하거니와 그보다는 대상을 받아들이고 해석함에 있어서의 여유와 진중함에 있다. 이는 오래전에 이미 자유시로 시집을 낸 바 있는, 훈련된 시적 역량이 바탕을 이루고 있음이다. 시조는 그 정형성을 잘 활용하고 승화시키지 못하면 자칫 작위적인 작법이 표면에 드러날 수도 있으나 김귀현의 시조는 구성과 짜임이 단단하고 보법 또한 자연스럽다. 이 자연스러움 속에는 부조리와 부조화의 세계까지도 겸손하고 정감 어린 정신의 언어로 변용시킨 공감의 에스프리가 녹아 있다. 시인의 내면을 드나드는 풍경은 하나의 주제로 단정되지 않지만, 일상의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거기에는 지상의 모든 생명체의 생과 멸에 대한, 특히 소외된 이웃을 향한 인간애가 곡진하게 담겨 있다. 인생을 쓰고도 달게 만드는 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은 사람과 사람, 자연과 뭇 생명이 만나 만들어낸 무수한 길이 하는 일이다. (……) 그렇게 길 위에서 만난 당신은 때론 내 편이거나 반대편이거나, 위험하거나 혹은 믿지 못할 당신이기도 하다
9788957461716

화두시

이상미  | 운주사
10,800원  | 20060830  | 9788957461716
진각국사의 화두시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 화두시(話頭詩)는 화두를 제재로 삼아 쓴 시를 뜻한다. 화두는 일체의 사량분별을 여의도록 하는 절대적인 참선의 방편으로, 곧바로 자신의 근원적인 마음을 깨닫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화두는 난해성으로 인해 수행자가 묘의(妙義)를 깨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9788990317292

화두, 편지

명정 스님 외  | 고요아침
9,900원  | 20041015  | 9788990317292
한용운, 경봉, 경허, 탄허, 효봉, 성철 등 우리나라의 큰스님들이 산사에서 부친 편지글을 책으로 엮었다. 신새벽 감로수에 먹을 갈아 한소식 한소식 툭툭 던지듯이 오가는 문답이며 절집 살림살이, 대웅전 뒤 대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 간밤 시름을 쏟아내는 풍경 소리를 버무려 닦은 큰스님들의 서간문이 우리에게 깊은 깨우침을 준다....
9788975612046

화두참선

이계묵  | 우리출판사
11,700원  | 20040305  | 9788975612046
정보가 범람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참선으로 자기 자신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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