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  | 부크크(Bookk)

7,500원  | 20250630  | 9791112014924

당신의 신체는 하나의 우주다. 관류, 정서류, 대동맥좌표계, 심구, 주극성, 감정 중력, 관측자 편향, 핵심 척출 반응, 지반 침하, 혈액 순환 심장의 구조와 우주의 형상이 중첩되는 감정 정위의 시공간적 지도를 그리는 개념 해부서입니다. 감정이 물리법칙처럼 작용하는 내부 세계의 좌표계를 제시합니다. 위치 관측에 따라 감정의 위상이 달라지는 지평좌표계 절대온도에 가까운 정서 미세한 혈류의 편향 은하와 같이 소용돌이치는 감각 이 모든 것은 하나의 계(界)로 구성된 당신의 몸 안에서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화자  | 부크크(Bookk)

0원  | 20250215  | 9791141985219

한없이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은 온기를 갈구할까요? 냉각, 증발, 절대온도, 분해, 잔류감정, 실험실적 언어, 마취, 정적, 독성, 망각 실험, 기화, 폐쇄회로, 화학적 이별, 약물서정, 붕괴 직전의 언어, 정신잔류물 환각의 언어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한 정신의 단편을 기록한 실험 보고서입니다. 지각의 경계에서 탄생한 문장이 의식의 온도를 서서히 낮추며 정신을 응고하는 과정을 가역적으로 관찰합니다. 무의식의 잔해를 채집하며 자멸의 의식이 그리는 궤적을 따라 걸어볼까요. 감정이 냉각되고 존재가 증발할 때 비로소 자멸의 의식을 감지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시들은 온전한 사고를 거쳐서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한 상징적 의미로 해석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되도록 난해한 문장 그 자체가 전하는 사고의 두서없는 방황 과정을 즐겨주세요.

홍작가  | 미들하우스

10,800원  | 20111208  | 9788993391084

“다시 올 거지? 아이는 어른이 오지 않으면 죽어!”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었던 홍작가의 웹툰 『화자』 상권. 아동 유괴, 성폭행, 살인 등 반인권적 범죄와 이를 파헤치는 주인공 ‘리유’의 도전을 그려낸 작품이다. 1988년, 아홉 살의 리유와 재윤은 술래잡기를 하다가 우연히 동네의 가장 높은 빈 집에서 열 서너 살로 보이는 한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리유와 재윤이는 마치 이 세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닌 것만 같던 그 여자아이를 귀신으로 여기고, 지구 방위대를 결성하여 빈집에 대한 정체를 밝히려고 애쓴다. 이들은 함께 빈집을 드나들면서 그 여자아이에게 매혹되고, 그녀를 화자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그 곳을 다녀간 남성들의 흔적을 발견한다. 리유는 재개발로 이사를 떠나며 달동네와 빈집에 대한 기억을 잊어간다. 10여년이 지난 1999년의 가을, 리유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은 재윤의 장례식장에서 “절대로 돌아오지 마”라는 그의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기억해내는데…….

이윤화  | 문학의봄

13,500원  | 20250609  | 9791185135434

나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그 이름에 부합하는 책임과 역할이 있습니다. 이름만을 얻고 이에 부합하는 책임과 역할을 도외시한다면, 그 이름의 무게가 버거워서 견디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름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의 문제는 그 이름 앞에 붙여질 꾸밈말까지 고민할 때, 그 나름의 답을 마침내 찾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나는 작가다.’ 그러면 그 앞에 꾸밈말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정원  | 책과나무

0원  | 20170220  | 9791157763689

정원의 소설 『민황』. 조선 선조 때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인물인 '정여립'. 호남 지역에 무술을 수련하는 대동계를 조직하여 황해도까지 진출하였으며, 이를 두려워한 조정에서는 1589년에 대동계 관련 인물들을 모두 숙청하였다. 이를 기축사화라 한다. 이 작품은 기축사화를 모티브로 한 허구 속에 태어난 자, ‘청풍’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의 사랑과 질투, 신분차별에 관한 억울함과 깨달음, 그리고 역사의 비애를 그리고 있다.

정원  | 책과나무

0원  | 20161125  | 9791157763191

정원의 소설 『민황』. 정여립은 조선 선조 때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인물로, 호남 지역에 무술을 수련하는 대동계를 조직하여 황해도까지 진출하였으며, 이를 두려워한 조정에서는 1589년에 대동계 관련 인물들을 모두 숙청하였다. 이를 기축사화라 한다. 그리고 여기, 기축사화를 모티브로 한 허구 속에 태어난 자가 있으니, “비록 농사철에는 품팔이로! 봄여름엔 똥지게로! 가을 겨울엔 장작으로 빌어먹는 비렁뱅이였지만 자존심은 탱탱”한 ‘청풍’이다. 그는 정여립의 꿈을 함께 꾼 상놈으로, 신분의 고하 없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검술을 익히고 길을 떠나는데…….

홍작가  | 미들하우스

10,800원  | 20120320  | 9788993391091

“다시 올 거지? 아이는 어른이 오지 않으면 죽어!”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었던 홍작가의 웹툰 『화자』 하권. 아동 유괴, 성폭행, 살인 등 반인권적 범죄와 이를 파헤치는 주인공 ‘리유’의 도전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달동네의 추악한 비밀이 감추어진 ‘귀신 집’에서 어른과 아이의 경계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채 살아가는 화자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어른들의 잔혹한 범죄와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화자와 리유가 공유하는 애틋한 사랑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또한 쉽게 잊혀지는 아동관련 범죄에 대해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희생된 아이들의 희생을 더욱 오래도록 기억해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맹지돈  | 북팟

6,500원  | 20220405  | 9791166634505

무시하는 우린 더 나아질 거예요. 꼭요. 그렇다고 너무는 말고요. 아주 잠시, 필요한 순간에만 말이에요. 그땐 같이 징그럽게 굴어요. 꼭요.

신천  | 학고방

13,500원  | 20211115  | 9791165864279

이 책은 중국 조선족 삼중언어를 다룬 이론서이다. 중국 조선족 삼중언어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인 동시에 인류 문화를 이끌어온 원동력이다. 오늘날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다. 민족어는 각 민족의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민족의 역사와 함께 형성되었으며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조선어를 민족어로 사용하고 있는 조선족은 중국의 56개 민족 중 하나로 오랜 기간 대잡거소집거(大雜居小聚居) 방식으로 생활해왔다. 타민족과의 빈번한 접촉 과정에서 조선어에도 여러 가지 변이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언어생활에서 코드 스위칭(Code switching) 현상이 일상화가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코드 스위칭 현상은 사회언어학 분야에서 다루는 연구 내용으로 사회언어학에서는 언어에 대하여 이질적이지만 질서적인 체계라고 보고 있다. 이질적인 성격은 언어의 노멀로 언어 변이 및 변화의 동력적 요소라고 할 수 있고, 질서적인 성격은 언어가 기능을 실현하고 존속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다. 언어가 질서적이 아니라면 가장 기본적인 교제 기능도 실현할 수 없을 것이고 완전히 동질적이라면 언어의 변화 발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언어는 여러 가지 변이 형태로 존재하고 여러 가지 변이 형태로 사회에 적응하며 언어의 변이는 언어와 함께 공존한다. 조선족은 언어사용에서 교제의 명확화, 언어 표현의 다양화 등 교제 목적과 심리적 욕구에 따라 다양한 코드 스위칭을 교제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조선족의 언어 사용 중에 나타나는 코드 스위칭 현상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조선어가 타언어와의 접촉에서 나타나는 변이, 조선어와 한어 그리고 한국어 세 가지 언어를 선택적으로 구사할 때의 교제 목적 및 심리적 욕구 등을 분석함으로써 언어 사용 및 변이에서 의사소통의 목적, 심리적 욕구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사전화자 외  | 어문학사

8,100원  | 20040614  | 9788991222076

《월간 일본어》의 연재작 '문형별로 가르치는 방법'을 단행본으로 엮은 책. 직접법에 의한 문형 쌓아가기 방법, 커뮤니커티브 어프로치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방법 등, 일본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지도법을 바탕으로 실제 일본어를 가르칠 때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초급단계에 필요한 문형을 모두 포함하였으며, 일본어 교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문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어 교육을 위한 다른 서적의 정보를 제시하며, 일본어 교육의 초보자를 대상으로 엮었다. ▶ 이 책은 일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수자  | 박이정

0원  | 19980120  | 9788978782326

경기도 구리시에 살고있는 이성근 할아버지가 1995년 4월부터 97년2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구술한 옛날 이야기 자료와 동구릉에 관한 이야기를 채록, 정리하고 연구한 책. `왕숙천과 퇴계원의 지명유래` `양주목사 홍태훈` 등 204편의 이야기를 구술형태로 실었다.

황은하  | 한국문화사

22,500원  | 20221215  | 9791169190619

이 책은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하기에 대한 연구자의 이야기를 선두로 언어 학습과 정체성, 제2언어습득에서의 정체성 이론을 거쳐 바흐친의 대화주의 및 언어교육과 대화주의의 연결 고리를 살펴본다. 연구의 중심을 이루는 한국학 전공생들의 학습 경험 이야기는 참여자들의 인종에 따라 개별 장으로 나누어 제시하였고 연구 참여자들의 정체성 갈등 현장과 협상 그리고 이들이 형성하는 대화적 정체성을 순차적으로 논의하였다. 전반적으로 책의 각 장마다 상술한 세부 제목들을 통하여 그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기 때문에 독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내용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독자가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선별하여 읽더라도 이해에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정춘자, 박영옥, 장부영, 조화자  | 퍼플

10,800원  | 20251016  | 9788924178159

세월의 물결 속, 변치 않는 마음의 등불 이 책은 정춘자 어르신께서 직접 쓰고 그린, 삶의 깊은 성찰과 소중한 인연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기록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어르신의 따뜻하고 단단한 내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월 속에서 피어난 꽃, 나의 '마음 서랍'을 열며 이 책은 70여 년의 시간을 온몸으로 걸어온 박영옥의 '심심풀이 마음서랍 포토에세이'를 통해, 우리 시대 실버세대가 품고 있는 깊고 따뜻한 심리적 풍경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나는 느티나무입니다, 당신의 쉼터가 되어 이 작은 에세이집은 제 스스로 "저는 느티나무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외롭고 힘든 분들이 이리 와 쉬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함께 이야기 나누며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 묵묵한 소망이 이 책을 여는 가장 첫 번째 마음입니다. 나비처럼 춤추는 영혼, 조화자의 '마음 서랍'을 열며 이 책은 '심심풀이 마음서랍 포토에세이'를 통해, 노년의 삶에서 재발견되는 내면의 활력과 깊은 믿음의 정서를 담아보았습니다.

금하연  | 일월산방

31,500원  | 20150529  | 9788992582735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을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공자의 혼잣말,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정성식  | 커뮤니케이션북스

10,800원  | 20230215  | 9791128896651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의미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웹3.0 기술이 대세인 가운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수평적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스마트콘트랙트 기술로 참여자의 활동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기여에 따른 보상이 알고리즘에 의해 정확하게 구현된다. 미래의 조직이라 불리지만 이미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DAO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현실 인지를 넘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가상공간에 대한 가치 인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