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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으)로 2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5820772

화정 (정명공주와 광해군의 정치 기술)

박찬영  | 리베르
13,950원  | 20150413  | 9788965820772
[화정]은 17세기 조선을 어느 한쪽으로만 보려는 기존의 편견을 버리고 당대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보기 위해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인 정명공주의 시선으로 비춰본다. 정명공주가 서궁 유폐 시절에 남긴 글씨 ‘화정’은 조선의 역사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화정(華政)’에서 화(華)는 꽃 혹은 빛을 의미하고, 정(政)은 다스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화정은 ‘화려한 정치’ 혹은 ‘빛나는 다스림’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정치’에는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빛나는 다스림’에는 자기 수양과 애민(愛民)의 의미가 녹아 있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정치 기술의 키워드 ‘화정’으로 당시 조선의 정치사를 풀어냈다.
9791195510344

화정 2 (광해군의 누이, 정명공주 이야기)

박지선 (소설), 유운하  | 미래플러스미디어
0원  | 20150605  | 9791195510344
‘이산’, ‘동이’, ‘마의’의 김이영 작가의 신작 드라마 ‘화정’의 소설 완결판! 소설 화정은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되 광해의 정치 철학과 그 주변에 기생하는 대북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이첨, 또한 선조 시절부터 광해를 바라만 보고 온 여인 김개시 등의 밀도를 높이고, 정작 광해가 혼돈의 군주로 역사에 남게 된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또한 인조반정으로 새로운 임금이 된 인조와 그로 인해 복권된 정명공주, 인목대비 사이에 드라마상에서 시청자들을 위해 매 회의 갈등 구조와 복선을 설치하는 것에 반해, 소설은 인물 캐릭터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조명한다. 따라서 정명공주의 남편인 부마 홍주원과 그의 친구 강인우, 선조와 광해의 측근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하던 김개시, 인조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괄 등 당시 역사 속에서 활동했던 주요 인물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9791195510313

화정 1 (광해군의 누이, 정명공주 이야기)

박지선 (소설), 유운하  | 미래플러스미디어
12,420원  | 20150420  | 9791195510313
드라마 《화정》을 소설로 만난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정명공주의 생애에 17세기 조선, 그 격변의 시대를 담아 장엄한 서사로 풀어낸 김이영 작가의 원작 《화정》을 소설로 재창작한 소설 『화정』 제1권. 임진왜란의 후유증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선에‘불을 지배하는 자가 진정한 세상의 주인이 된다’라는 격암 남사고의 신탁이 주어진다. 누가 그 신탁의 주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왕좌를 쟁탈하기 위해 나선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그 운명의 주인임을 자처하며 때론 신탁의 의미와 증표를 조작하면서 치열한 권력투쟁과 살육을 벌여나가고 불로 상징되는 화약(火藥)을 손에 넣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9791197003479

끝나지 않은 전쟁 6.25 (정전 70년의 현장)

구자룡  | 화정평화재단
18,000원  | 20231115  | 9791197003479
서울 신촌을 오가는 버스에서 ‘연희 104고지’ 정거장을 문득 본 적 있지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5월 초 지인 2명과 함께 찾아가 보니 주택가 뒤편으로 난 비탈길 입구에 빨간 글씨로 ‘해병대 수도 서울 탈환104고지 전적비’가 보였다. 조금 더 올라가자 작지 않은 공터 한쪽에 전적비가 우뚝 세워져 있고 인천상륙작전 이후 서울 탈환을 위한 해병대의 경인지구 작전 지도가 소개되어 있었다. 인천상륙 이후 13일 만에 서울을 탈환할 때 두 번 뺏고 뺏기는 육탄전 속에 최후의 고비였던 연희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기자가 근무하는 서대문 충정로 사옥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올해가 ‘정전 70년’이라지만 6·25 전쟁이 먼 과거의 일이 아니고 연희고지만큼이나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미국에서 6·25는 오랜 기간 잊혀진 전쟁이었다. 한국에서는 6·25가 몇 년에 발생한 것인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잊혀져도 되는 전쟁인가? 6월 초부터 동아닷컴에 ‘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 시리즈를 연재한 이유 중 하나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6·25 전투 현장의 전적비, 위령비, 충혼탑, 충혼비, 기념관, 박물관 등 흔적을 찾아다녔다. 처음 찾아간 곳은 6·25 발발 후 한국에 처음 파병된 미 보병 24사단 선발대 ‘스미스 특임부대’가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인 경기도 오산의 ‘죽미령 평화공원’. ‘초전기념관’이 있다는 이곳에 가면서 ‘전투가 있었던 곳의 돌덩이(기념비, 충혼비 등)’를 본들 당시의 복잡했던 전황을 이해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 자료를 하나라도 더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기념공원의 시계탑 조형물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미국은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했다. 최강을 자부했던 미군이 한반도 북쪽의 ‘공산 괴뢰 집단’의 군대와 만나 첫 전투에서 버틴 시간이 6시간 반에 불과했음을 시계탑 조형물이 보여주고 있었다. 죽미령 평화공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영감과 상상력이 마음을 휘어잡았고 ‘현재를 찾는 과거로의 긴 여정’에 나서게 해줬 다.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에 소개된 ‘국가수호 현충시설’은 1312건이다. 독자들이 가까이에 있는 어느 한 곳이라도 들러 6·25에 관심을 갖는 실마리를 찾기를 기대한다. 전투와 상처의 흔적을 찾아 현장을 갈 때마다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보고 느끼고 깨달았다. 대표적인 곳이 ‘현리전투 위령비’였다. 강원도 인제의 한 마을 뒷산을 오르는 듯한 산길을 따라 올라 위령비를 보았을 때 뭔가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전투에서의 참혹한 패배로 전사한 장병들을 화장한 곳이라는 것을 잠시 잊었는데 영령들이 주위에 있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경기도 가평의 설마리 전투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가 사실상 옥쇄하며 중공군을 저지했다는 내용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추모공원에서 귀환한 병사가 부인과 딸을 만나 포옹하는 장면의 벽화를 보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벽화처럼 그렇게 돌아가 가족을 만난 병사는 사실 몇 명 되지 않기 때문이다. 6·25전쟁 3년의 전황을 분석하는 많은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절이 있다. 미군에 비해 한국군이 훈련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데다 기강도 엉망이었다. 실전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장교가 거의 없었다. 중공군 개입 이후에는 공중증恐中症으로 중공군만 보면 달아나기 바빴다. 미군이 제공한 고가의 무기와 장비도 내팽개쳐 중공군 손에 넘어가게 했다. 중공군은 미군 아닌 중동부 전선의 한국군을 만만하게 보고 주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등등. 이번 시리즈 취재차 현장을 다니면서 그게 다는 아니다는 생각이 분명해졌다. 경기도 의정부 축석령을 지키던 2사단과 육군포병학교 교도대 등은 북한 T-34 탱크와 만나 50m까지 근접해 포격을 가했다. 곡사포 사격으로는 제압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근접포사격은 육탄 돌격이나 마찬가지였다. 개전 직후 홍천 전투에서 6사단 19연대 11명의 육탄돌격대는 수류탄만 들고 적의 전차를 타고 올라가 해치를 열고 수류탄을 집어넣었다. 휴전협상 중 고지전 혈전이 벌어지던 1952년 10월 백마고지 전투에서 9사단 30연대의 3용사는 수류탄을 들고 적의 기관총 진지에 들어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백선엽 장군은 회고록에서 ‘잘된 것은 미군 탓, 안 되면 한국군 탓’ 하는 미 8군 사령관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백 장군이 지적한 것처럼 당시의 잘잘못을 기록해 귀감으로 삼으면서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 분투했던 국군에 대해 애틋하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때도 됐다. 베이징 특파원 시절 김정일의 방중이나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북-중 관계에 변화 조짐이 보일 때 접경 도시 단둥에 종종 갔었다. 단둥 시가지 뒤편 잉화산에 세워진 항미원조기념관에도 들렀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 취재차 단둥에 가서 과거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됐다. 단둥은 북-중 교역의 최대 관문일 뿐만 아니라 6·25전쟁의 상흔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곳이었다. 미군 폭격으로 끊어진 다리 ‘단교(斷橋)’ 위에 중공군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1950년 10월 19일’ 압록강을 도하하는 장면의 조각상,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기 위해 세웠던 부교의 흔적 등이 즐비했다. 6·25 이후에도 한반도 분단의 역사가 끝나지 못한 데는 단둥에서 뚜렷이 증언하고 있는 것처럼 중공군의 참전과 무관치 않다. 한중 수교 30년이 지났으나 중공군의 ‘정의롭지 못한’ 6·25 참전의업보는 쉽게 없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본서로 재정리된 동아닷컴의 ‘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시리즈를 진행하는 동안 기사를 손 봐서 온라인에 올려준 동아일보 디프런티어센터의 이성호 센터장과 이원주 팀장에게 감사드린다. 센터의 홍진환 기자는 인천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을 드론 촬영해 주고 중국 단둥까지 동행해 주었다. 6·25의 전황과 전선의 배치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픽을 제작해 준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의 권기령 부장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김기용베이징 특파원은 베이징의 군사박물관과 단둥을 취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재단 윤융근 기획위원은 파주 설마리와 연천 태풍전망대 취재에 동행해 주었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오류를 지적해주고 격려해 준 몇몇 6·25 전문가 독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참고로 ‘중국’ 국가명 표기와 관련 다소 혼재되어 있음을 알린다. 지금은 ‘하나의 중국’이지만 6·25 전쟁 당시는 사회주의 중화인민공화국과 자유중국(대만)이 있었다. 전투와 전쟁을 묘사할 때는 중공으로 표기하면서도 중국으로 쓰기도 했다. 자유중국은 대만으로 표기했다. 책으로 묶으면서 시리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한미동맹 체결 3단계 오디세이아’를 추가했다. 6·25를 끝내는 정전협정은 한미동맹조약 체결이 가시화하면서 마무리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용을 인용한 출처는 동아닷컴 시리즈에서는 세세히 밝혔으나 본서에서는 각 장의 끝에 참고문헌 목록을 제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9788932321257

학려화정 1

슈에만량위안  | 달다
16,200원  | 20210620  | 9788932321257
아시아N,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방송, 드라마 〈학려화정(鶴?華亭)〉 원작 소설! 황실의 권력 다툼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피바람과 그 속에서 힘겹게 싹트는 비운의 황태자 소정권과 아보의 운명적 사랑 “아버지께서는 신을 지켜주실 것입니까?” 『학려화정』은 중국에서는 2019~2020년에, 국내에서는 2020년 채널 아시아N에서의 방송을 시작으로 화재를 모았고, 현재 웨이브와 넷플릭스, 왓챠 등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국 인기 드라마 〈학려화정〉의 원작 소설이다. 황제의 자리, 황태자의 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버지 황제와 아들 황태자, 태자와 형제들 간의 치열한 정쟁과 더불어 그 속에서 의도치 않게 싹트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시대나 인물은 모두 실제가 아닌 가상이지만, 작가는 5년여라는 긴 시간을 이 책의 집필에 몰두하며 역사, 고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시대적 배경, 문화, 풍습 등을 짜임새 있게 연출하였고, 책 속에 작가가 배경으로 한 시대의 풍습이나 인용한 고서, 시 등에 대한 출처, 각 장의 제목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 수 있는 설명과 출처를 자세히 담았다. 황태자 소정권은 황제에게 한 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지 못하고 자라, 누구보다 영민하지만 차갑고 결벽증이 심하며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는 아버지 대신 외삼촌인 일대 명장 고사림과 학자이자 스승인 노세유에게 의지하며 그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갈망하며 충실한 신하이자 아들로서의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황제는 태자를 나날이 경계하며 서자인 제왕과 그의 동생 조왕이 태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관한다. 제왕과 조왕은 황제의 묵인 하에 뒤에서 온갖 계략으로 소정권을 함정에 빠트리고, 경성 안팎의 신하들을 조종하며 더욱 악랄하고 과감하게 정권의 숨통을 조여와 폐태자가 될 수도 있는 크나큰 위기에 직면케 한다. 한편, 서로를 감시하고 모함하는, 온기라고는 한 톨도 보이지 않는 차디차고 외로운 황궁 안에서 냉정하고 외롭게 자라온 태자 소정권과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우연을 가장하며 동궁 궁녀로 들어오게 된 아보는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점점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뜻하지 않게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순간순간 서로의 목적을 일깨우는 일들로 온전히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데……. 〈학려화정〉 드라마를 보며 궁금했던 인물들의 내면과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잔인하고도 간교한 온갖 모략들과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화려한 황궁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 권력에 대한 집착 뒤의 허무함 등이 잘 그려져 있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학려화정(鶴?華亭)’이라는 제목은 ?세설신어전소(世說新語箋疏)』라는 책에 육평(陸平)이 전쟁에서 패한 뒤 처형을 당하기 전, “화정의(華亭) 학 울음소리(鶴?)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이라고 탄식한 글에서 따온 말이다.
9788932321264

학려화정 2

슈에만량위안  | 달다
15,300원  | 20210620  | 9788932321264
아시아N,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방송, 드라마 〈학려화정(鶴?華亭)〉 원작 소설! 황실의 권력 다툼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피바람과 그 속에서 힘겹게 싹트는 비운의 황태자 소정권과 아보의 운명적 사랑 “아버지께서는 신을 지켜주실 것입니까?” 『학려화정』은 중국에서는 2019~2020년에, 국내에서는 2020년 채널 아시아N에서의 방송을 시작으로 화재를 모았고, 현재 웨이브와 넷플릭스, 왓챠 등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국 인기 드라마 〈학려화정〉의 원작 소설이다. 황제의 자리, 황태자의 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버지 황제와 아들 황태자, 태자와 형제들 간의 치열한 정쟁과 더불어 그 속에서 의도치 않게 싹트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시대나 인물은 모두 실제가 아닌 가상이지만, 작가는 5년여라는 긴 시간을 이 책의 집필에 몰두하며 역사, 고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시대적 배경, 문화, 풍습 등을 짜임새 있게 연출하였고, 책 속에 작가가 배경으로 한 시대의 풍습이나 인용한 고서, 시 등에 대한 출처, 각 장의 제목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 수 있는 설명과 출처를 자세히 담았다. 황태자 소정권은 황제에게 한 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지 못하고 자라, 누구보다 영민하지만 차갑고 결벽증이 심하며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는 아버지 대신 외삼촌인 일대 명장 고사림과 학자이자 스승인 노세유에게 의지하며 그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갈망하며 충실한 신하이자 아들로서의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황제는 태자를 나날이 경계하며 서자인 제왕과 그의 동생 조왕이 태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관한다. 제왕과 조왕은 황제의 묵인 하에 뒤에서 온갖 계략으로 소정권을 함정에 빠트리고, 경성 안팎의 신하들을 조종하며 더욱 악랄하고 과감하게 정권의 숨통을 조여와 폐태자가 될 수도 있는 크나큰 위기에 직면케 한다. 한편, 서로를 감시하고 모함하는, 온기라고는 한 톨도 보이지 않는 차디차고 외로운 황궁 안에서 냉정하고 외롭게 자라온 태자 소정권과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우연을 가장하며 동궁 궁녀로 들어오게 된 아보는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점점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뜻하지 않게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순간순간 서로의 목적을 일깨우는 일들로 온전히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데……. 〈학려화정〉 드라마를 보며 궁금했던 인물들의 내면과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잔인하고도 간교한 온갖 모략들과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화려한 황궁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 권력에 대한 집착 뒤의 허무함 등이 잘 그려져 있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학려화정(鶴?華亭)’이라는 제목은 ?세설신어전소(世說新語箋疏)』라는 책에 육평(陸平)이 전쟁에서 패한 뒤 처형을 당하기 전, “화정의(華亭) 학 울음소리(鶴?)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이라고 탄식한 글에서 따온 말이다.
9791197003462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도전 (북핵, 미중 갈등 그리고 신냉전)

최재덕, 21세기평화연구소  | 화정평화재단
16,200원  | 20221225  | 9791197003462
2022년 한 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력 강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초부터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징후가 포착됐지만 추가 핵실험은 없었다. 그 대신 김정은은 핵 포기 거부와 사용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핵개발의 본색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핵개발 논리로 자신들의 핵은 방어용이라는 논리를 폈다.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미국이 모험적인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이라고 했다. 하지만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핵이 전쟁 방지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순 없다”고 공격 목적의 핵 사용을 공언했다. 9월 8일 채택한 ‘핵무력정책법’은 공격용을 넘어 선제 핵 사용 의지를 나타냈다. ‘유사시 전쟁 확대와 장기화를 막고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상 필요가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경우’ 등 다섯 가지 선제 핵 사용 조건을 상세히 규정했다. 방어에서 공격으로 나아가 선제 사용까지 점차 대담해졌다. 언제든 자신들 판단에 따라 핵을 선제 사용하겠다고 선언할 뿐만 아니라 이를 법제화했다. 김정은은 11월 18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둘째 딸 주애와 함께 참관했다. 이틀 후 노동신문은 “후배들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위력한 보검인 핵병기들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비핵화 거부는 물론 핵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대까지 물려줄 것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이 2018년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내 아이들이 핵 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한 말과는 딴판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비슷한 시기 평양을 다녀온 뒤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지만 허망한 일이 됐다. 11월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했다. 김정은은 2021년 10월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척하면서 대미용임을 부각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남한 제압용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2022년 한 해 북한의 핵 도발 의지를 종합하면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전혀 없다. 앞으로 더욱 핵을 개발하고 핵 세습에도 나서겠다. 그 핵을 방어용만이 아닌 공격용 그리고 선제적으로도 사용할 것이다. 과녁도 서울이 될 수 있다’로 요약된다. 1994년 남북 접촉에서 박영수 북측 대표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력이 고도화한 상황에서 위협의 체감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둘째는 미사일. 북한은 2022년 11월까지 63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도 8차례다. 11월 18일 고각 발사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ICBM은 최대 사거리 1만5000km 다탄두 미사일로 워싱턴과 뉴욕을 동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발사 장소는 같은 평양 순안공항 내이지만 3월 시험 발사 때에 비해 6km가량 옮겨졌다. 화성-17호 전용11축 22륜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의 이동성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만큼 사전징후 탐지를 통한 파괴가 어려워진다. 김정은은 11월 화성-17호 발사 실험 후 사람이 아닌 TEL에 영웅 칭호를 부여했다. TEL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ICBM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북한은 앞서 9월 ‘저수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2021년 9월 열차에 실어 ICBM을 발사한 것보다 훨씬 은닉성이 뛰어나다.10월에는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미국의 전략 핵자산이 배치된 괌을 넘어서는 사거리 4500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11월 2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25발가량의 미사일 소나기를 퍼부었는데 한 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 휴전 이후 처음이다. 미사일을 종합하면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로 남한과 일본 열도, 괌은 물론 미 본토 전역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고도화와 폭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발 신냉전이 현실화했다. 북한의 ICBM 발사 도발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는커녕 북한을 두둔하고 나섰다.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및 한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지만 사실상 마이동풍(馬耳東風)이었다. 미중 패권 전쟁에서 북한의 지정학적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북한에 쓴소리를 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핵무기를 보검으로 여기고 ICBM을 ‘주체병기’라고 자랑하는 김정은이 중국의 말을 들을지도 의문이다. 제1부는 선제 타격까지 공언한 북한 핵과 미사일 폭주의 실태, 이런 북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억제와 대화, 핵 균형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대담한 구상’의 효용성과 내구성을 살폈다. 제2부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 1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바이든 정부의 대북·대중정책을 비교한다. 한미동맹이 변화하고 있고, 안보는 동맹이면서 경제는 경쟁하면서 ‘각자도생의 경제 안보’ 현실도 분석했다. 2022년수교 30년을 맞아 흔들리는 한중 관계, 민간 교류를 통한 양국 관계의 개선 방안 등도 담았다. ‘유럽의 우크라이나, 아시아의 대만’처럼 안보 우려가 높아지는 대만 유사 사태가 한반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집중 조명했다. 제3부는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본격화한 서방과 러시아의 신냉전 배경을 다각도로 살피고, 신냉전 여파로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이 강해지는 반면 유럽과 중국의 관계는 껄끄러워지는 이유와 앞으로의 향방도 모색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항전과 선전은 유사한 상황의 한국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러 및 북·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살폈다. 제4부는 미중 갈등 사이에 낀 한국처럼 강대국의 전략적 완충지대에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인도와 호주는 인도·태평양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참여국이다. 한국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중국을 제치고 곧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되고, 경제력에서도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서는 인도는 ‘낀’ 국가가 아니라 강대국 국제정치에서 G3의 새 축이 되고 있는 점이 소개된다. 오랜 중립국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하고,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나 중국과도 소통하는 터키의 ‘스윙 스테이트’ 전략,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할 아세안 회원국도 한국이 유심히 살펴볼 국가들이다.
9791197003448

한중 수교 30년

21세기평화연구소  | 화정평화재단
16,200원  | 20220128  | 9791197003448
2022년 새해를 맞는 지구촌은 동유럽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충돌 이 벌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접경지대에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반대 등 최후통첩을 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 유럽의 대치 속에 신냉전의 험악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양안(兩岸·중국 대륙과 대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해혁명 110주년인 지난해 10월 10일 “조국(대만)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언하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전력을 다해 현상 변경을 막겠다”고 응수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지난해 12월 말 일본이 대만과 약 200km 떨어진 이시가키섬에 미사일 기지를 세우려 한다며 ‘제2의 쿠바 미사일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만 해협에 언제 충돌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 지도 오래다. 북한은 새해 벽두 1월 5일과 11일 잇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도발을 했다. 두 차례 모두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돼 1, 2분 만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어 현재로는 요격도 불가능하다. 남한이 북한 핵과 미사일의 볼모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반도 주변과 유럽의 한 귀퉁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한중 관계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가 영토 회복과 안보 등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행사하는 경우 세계는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볼 것이다. 구소련이 해체되어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 안보를 지켜주겠다며 핵도 폐기하게 했던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안보 위협을 당할 때 어떻게 안전 보장 약속을 지키는지 보는 것이다. 한국이 미국과 맺은 동맹이 굳건한지에 따라 북한과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이다. 한중이 수교하던 시기 미국 러시아(구소련) 중국 등 주요 강대국의 관계는 탈(脫)냉전이라는 말처럼 갈등이나 마찰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중이 수교 이후 ‘옷 소매 한 자락(一衣帶水)’의 가까운 이웃이 된 것은 주변의 전략적 훈풍 분위기 속에서 가능했다. 한중 수교 30년을 맞는 요즘 주변 전략적 환경이 변했고 그에 따라 한중 관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중 관계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전의 한중 관계와 같은 밀월기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사드는 미중 및 북핵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중 관계를 강타한 사례다.
9791197003431

북핵 미중 갈등과 한반도 (2021 화정 안보 포커스 리포트)

화정평화재단, 21세기평화연구소  | 화정평화재단
14,400원  | 20211227  | 9791197003431
북핵 협상 현장팀장 격인 한미 두 당국자의 말은 종전선언에 대한 양국의 온도차를 미묘하게 보여준다. 성 김 대표의 발언은 한국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외교적인 수사를 동원해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2021년 북한은 미사일 발사 도발이 있었지만 바이든 첫 1년의 대북 접근은 정중동(靜中動)에 가까웠다. 3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을 업적으로 남기기 위해 다소 조급증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집권 11년을 맞은 김정은은 코로나 봉쇄의 틀에 갇혀 한미가 보내는 메시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형국이다.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미중 갈등이 한반도에 드리우는 먹구름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1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확연히 달라진 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제3의 길’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2장은 한미 동맹이 6·25 이후 60여 년이 지나면서 어떤 정체성의 혼란과 도전을 맞고 있는지 조명했다. 3장은 미중 갈등에 따른 한반도와 대만 및 동북아의 안보 환경 변화를 살폈다. 4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에서 여전히 북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나 않았는지 조명했다. 5장은 북한 정권과 김정은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법정에 서게 된 것을 소개했다.
9791197003424

기로에 선 북핵 (바이든 시대 전문가 진단)

21세기평화연구소  | 화정평화재단
17,100원  | 20201210  | 9791197003424
북한은 3년여 간 핵실험 및 ICBM 발사 실험을 자제해 트럼프 행정부와는 갈등 수위를 조절했지만 남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다양한 사거리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및 장사정포 사격 훈련은 거침없이 계속했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서해 해상에서의 남한 공무원 총격 살해 등은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의 자신감과 오만에서 나온 것으로 문제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핵 무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 볼모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가 점점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다. 1장은 북핵 위협이 현실화한 가운데 들어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트럼프 시대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다. 트럼프가 톱다운 접근 방식으로 다뤘던 북핵은 상향식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의 진단에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했다. 2장은 핵보유국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한 다양한 처방을 담았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은 군사적 해결, 제재와 전략적 인내 그리고 협상 3가지 중 북한의 고도화된 핵능력을 고려하면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서로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최선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3장은 북한의 오래고 집요했던 핵개발의 과정, 국제사회와 약속하고도 헌신짝처럼 버렸던 거짓의 역사 속에서 북한 비핵화로 가는 길이 왜 더 어려웠는지를 되짚는다. 리비아식 핵 폐기가 카다피의 비참한 종말을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북한은 핵을 외부로부터 정권을 지키는 방패로만 여기는 걸까. 내부적인 요인은 없을까.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이 체제를 변화시키는 햇볕이 되지 못하고 북한에 ‘핵 갑옷’만 챙겨 입게 했다는 비판과 핵 무장은 강화되는데 우리의 생존은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방안 등을 모색한다. 4장은 북한 핵이 한민족에게는 생사존망이 걸린 문제지만 비핵화에 대한 주변국의 관점과 셈법은 어떻게 다른지 분석한다. 중국은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북한의 핵 질주와 비핵화 협상 파국의 책임을 북미 불신에 미룬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핵개발을 환영하지 않고 간접적인 위협으로 느끼면서도 왜 비핵화는 불가능한 과제로 여기는지 설명한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의 극심한 여론 분열 등의 요인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인원의 유권자가 투표하고, 코로나19로 1억 명이 넘는 사전 및 우편 투표가 이뤄져 개표가 지연됐다. 일부 주에서는 득표차가 미미해 재검표도 이뤄졌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초유의 불복 사태를 연출하면서 당선자 결정이 늦어졌다. 책 발간 시점에 바이든 당선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해 바이든 시대에 맞춘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9791197003417

중국에서 못다 한 북한 이야기 (베이징 전 특파원 눈에 비친 북중 변경)

구자룡  | 화정평화재단
14,400원  | 20200701  | 9791197003417
북한은 어떤 모습이고 북한과 중국 관계 어디로 가는가. 전 베이징 특파원이 중국이라는 창(窓)을 통해 본 북한과 북중 관계를 전한다. 북한이라는 폐쇄된 국가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국은 창(窓)과도 같은 곳이다. 다양한 부류의 북한인들이 건너와서 활동한다. 중국에서는 이들 여러 종류의 북한인을 만나고 두만강 압록강 변경에서 양국 관계의 기상도를 가늠할 수 있다. ‘중국에서 못다 한 북한 이야기’는 저자가 지난 10여년의 기간 중 두 차례 약 6년8개월간 베이징 특파원과 1년간의 연변과학기술대 연수, 수 차례 중국 출장 취재를 하며 겪고 경험했던 북한 관련 얘기들을 모은 것이다. 최근 불과 몇 년 사이 북한에 대한 정보 환경은 크게 변해 와이파이가 설치된 평양 고려호텔에서 카톡을 보내고 북한에 있는 많은 ‘익명의 정보원’들이 외부로 소식을 전한다. 중국이라는 창을 거치지 않아도 북한 내부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9791197003400

북핵 볼모 대한민국 (전문가 32인이 갈 길을 말하다)

21세기평화연구소  | 화정평화재단
14,400원  | 20200420  | 9791197003400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는 한반도 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가던 2017년 7월 ‘화정 국가 대전략 월례 강좌’를 시작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배경과 북핵과 장거리미사일이 남북 및 북미 관계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대응 자세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월례 강좌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학준 전 인천대 총장을 비롯해 전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장차관, 전 주미·주일 대사,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외교 안보 등 고위관리들이 다수 초대됐다. 전 통일연구원 원장과 대학교수 등 학자와 연구원,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등 외교관도 참여했다. 미국 워싱턴의 북한 인권 싱크탱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도 강연에 나섰다.
9788957462874

대승불교 점심

법장 화정  | 운주사
7,300원  | 20140313  | 9788957462874
부처는 모든 생명이 본래 행복 그 자체임을 설파했다. 그 깨달음의 세계를 이 땅에 장엄하기 위해 언행일치 출가수행을 함께 하는 서움ㄴ, 함께 하는 연각수행에 이어 보리살타에 이르는 과정은 마치 산골짜기 흐르는 물이 시냇물을 이루고 강물을 지나 바다에 이르는 것과 같다. 이 책은 그 수행상을 실은 것이다.
9791155423011

화정, 정명공주 (빛나는 다스림으로 혼란의 시대를 밝혀라)

신명호  | 생각정거장
12,600원  | 20150610  | 9791155423011
광해군에 의해 8살 동생인 영창대군을 잃고 모친 인목왕후와 함께 강등되어 서궁 유폐를 당하기도 하고 인조반정을 통한 광해군 숙청 후 신분 복권, 6대 조선 국왕과 시대를 함께 하며 83살까지 살았던 조선 최장수 공주. 당대 여성 최고의 서예가로 평가될 만큼 뛰어난 필체로 남자보다 더 기개 있는 작품을 후대에 남긴 정명공주. 파란만장한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17세기 혼란의 조선, 궐에서 일어난 음모와 암투의 역사를 살펴보고 어떻게 위기를 이겨냈는지 역사 속 이야기를 살펴본다. 저자 신명호 교수는 조선왕실역사전문가이다. 20여 년간 조선왕실에 대해 연구해 온 역사베테랑인 저자는 17세기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모략과 암투를 사료 바탕으로 세세하게 풀어냈고,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로 정명공주를 풀어냈다. 그녀의 83살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17세기 조선왕조의 권력다툼의 역사도 고스란히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묻어난다. 숱한 음모 속에서도 정명공주는 어떻게 장수하며 살 수 있었을까? 수많은 역경을 지혜롭게 처신하는 공주로부터 우리는 지혜와 관용의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
9791157666768

광동군을 일구다 (송화 정계열 교장)

발간위원회  | 좋은땅
0원  | 20150509  | 9791157666768
[송화 정계열 교장 광동군을 일구다]에는 정계열 선생에 대한 가족, 동료, 제자들의 회고록과 광동학교의 초기 역사, 그리고 숲에 대한 칼럼 등이 실려 있으며, 이를 통해 정계열 선생의 열의는 물론이고, 당시 시대상과 교육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당시의 학교와 학생, 당시 사용되었던 교과서 등등의 사진이 담겨져 있어, 역사의 일부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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