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  | 애플북

14,130원  | 20250416  | 9791193285855

전국 방방곡곡, 활터를 찾아 나선 한 할아버지의 기록이자 헌사 활쏘기를 수련해온 저자 서진수. 그가 '활터'를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닙니다.전국의 활터를 찾아가 그곳의 역사와 사람,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정신을 기록한 살아 있는 문화기행입니다. 비무장지대 인근에서부터 제주의 고요한 활터까지.지금은 잊히고 있는 활터의 풍경을 작가는 두 발로 걷고,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기록했습니다.그곳엔 여전히 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활시위를 당기는 노인의 주름진 손끝, 아이들의 활 쏘는 웃음소리, 그리고 마을 공동체의 정겨운 숨결이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이 책은 활쏘기라는 전통무예를 넘어서,지역의 정체성과 시대의 흐름,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무예에 관심 있는 독자 지역성과 공동체에 주목하는 인문기행 독자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와 함께 읽을 감동적인 선물용 책 잊혀가는 우리의 유산을 마음으로 되새기고 싶은 이들 한 권의 책이 전통과 현재, 사람과 사람을 잇는 활시위가 됩니다.

한정곤  | 민속원

28,800원  | 20220331  | 9788928517121

활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한 곳 이상의 활터가 있고 몇몇 시·군에는 면 단위까지 예닐곱 곳 이상의 활터가 산재해있다.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활터와 미등록 활터를 합해 전국적으로 400여 개에 육박하는 활터에서는 지금도 수만 명의 활잡이들이 이 시간에도 활쏘기를 즐기고 있다. 그동안 활터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더 먼저 나의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 책에서 소개한 활터는 전통 활쏘기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이다. 필자의 인연이 겹쳐진 곳도 있다. 이들 활터를 선정한 데에는 전통 한옥의 사정射亭건물과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현판·편액들의 보존 여부를 가장 먼저 따졌다. 또한 지리적 특성이 일부 고려됐고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의 활쏘기 역사성도 기준으로 삼았다. 이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활터도 없진 않지만 어느 하나가 부족하다고 제외하지는 않았다.

나영일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5,100원  | 20120520  | 9788952113184

우리나라 전통활터의 역사적 과정을 정리한 책. 이 책은 현재, 남산공원의 작은 체육시설에 불과한 전통활터 석호정의 사원射員들이 왜 공룡과도 같은 서울시와 법정다툼을 하면서 이곳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석호정 사원들이 생각하듯이 서울특별시 중구 구민들이나 일반 시민들도 석호정이 남산공원에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에 의문을 품고 그 답을 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 전통활터인 석호정은 언제 창건이 되었고, 과거에 어떤 활동을 하면서 전통을 이어왔으며, 석호정 사원들은 과연 어떠한 사람들인지 그들의 활동들을 살펴 근래 벌어지고 있는 석호정의 관련된 논쟁의 핵심은 무엇이고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고 이 일이 우리나라 궁도계와 어떻게 관계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나아가 석호정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활터의 나아갈 길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