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황금"(으)로 3,19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602609

엄마는 시코쿠 (소녀 같은 엄마와 다 큰 아들의 일본 시코쿠 불교 순례기)

원대한  | 황금시간
17,100원  | 20250925  | 9791191602609
사색의 길 1200킬로미터를 느릿느릿 또다시 엄마와 함께 걷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킬로미터를 함께 걸었던 엄마와 아들. 그 여운을 잊지 못해 ‘산티아고 앓이’를 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동양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는 일본 시코쿠로 향했다. ≪엄마는 시코쿠≫는 일본 시코쿠 순례길을 엄마와 함께 걸으며 써내려간 아들의 여행 에세이이다. 1200년 전 진언종 창시자인 코보 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88개의 절을 순례하는 시코쿠 헨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걸어가는 길이다. 도쿠시마, 고치, 에히메, 카가와-시코쿠의 4개 현을 겨울부터 가을까지 네 계절에 걸쳐 함께 걸으며 마주한 풍경, 사람, 생각들을 기록했다. 88개의 절을 잇는 수많은 길목마다 마주한 풍경과 다채로운 시간들이 어우러지는 문장과 사진, 일러스트가 페이지마다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지금, 당신 곁에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 발맞춰 걷기 참 좋은 계절이다.
9791170522119

한계선을 넘다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영상화를 위한 아트북)

크래프톤, 이에인 맥케이그  | 황금가지
31,500원  | 20221111  | 9791170522119
이영도 작가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게임 및 영상화하기 위해 2년간 준비된 일러스트와 설정 자료를 모은 『한계선을 넘다』(부제:『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영상화를 위한 아트북)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 작가의 4권짜리 대하 판타지 소설로서, 한국판 『반지의 제왕』이라 불리울 정도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국내 판타지 소설 중 독자들에게 최고로 꼽히는 작품이다. 현재 대만과 러시아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지난 10월 개최된 202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핫리스트에 올라 영미권을 포함하여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출판사가 현재 뜨거운 판권 경쟁을 진행중인 화제작이다. 이번에 출간된 『한계선을 넘다』는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를 전담한 세계적인 컨셉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를 포함한 17명의 아티스트가 『눈물을 마시는 새』의 소설 속 텍스트를 비주얼로 완성해 낸 아트북이다. 소설 속 각 캐릭터와 세계관, 여러 사건 등을 담아낸 300여 점의 일러스트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논의 과정 등이 300여 페이지의 분량에 상세한 텍스트로 담겨 있다. 원저작자인 이영도 작가는 『한계선을 넘다』의 텍스트를 읽고 '흥미로운 상상이 꽤 재미있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현재 황금가지 출판사는 게임 및 영상화 계약을 체결한 크래프톤과 『눈물을 마시는 새』 그래픽노블을 포함한 IP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황금가지는 2023년 1월, 『눈물을 마시는 새』 출판 20주년을 기념하여 백성민 화백과 함께 일러스트 특별판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본 아트북을 비롯하여 『숲의 애가』(『눈물을 마시는 새』 팬픽 공모전 작품집) 등 『눈물을 마시는 새』 관련 도서를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나는 이 이야기와 광적으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지금까지 전체 이야기를 최소 서너 번은 완독했다. 페이지마다 재현된 디자인들은 우리의 의견과 관찰이 더해져 여러분을 이야기의 여정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안 맥케이그(「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의 컨셉 아티스트)
9788982735738

눈물을 마시는 새 1~4권 세트 (전4권)

이영도  | 황금가지
27,000원  | 20140201  | 9788982735738
이영도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세트』 (전4권).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의 네 종족으로 구성된 세계는 나가에 의해 반으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세계의 반을 차지하고 있던 나가들의 사회에 일단의 소요가 발생하고, 성인 의식 도중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누명을 쓴 도망자와 그 뒤를 쫓는 추적자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고, 인간과 레콘, 그리고 도깨비로 구성된 구출대가 그들의 추격전에 난입하며 세계의 위기에 관한 음모가 서서히 밝혀진다. ▶ 『눈물을 마시는 새』 1권부터 4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4권)
9791168151253

처녑 (박수현 시집)

박수현  | 황금알
10,800원  | 20250930  | 9791168151253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지만 슬픔을 준다. … 이 시집의 시편들은 슬픔과 아름다움의 중첩을 실현하고 있다. 메아리로 들려오는 사라지는 것들의 소리는 아름답게 울린다. 그것은 둘둘 말려 응축되어 숨어 있었던 기억을 펼치면서 울리는 소리다. 기억으로 응축된 삶을 펼쳤다 접는다는 건, 삶의 시간들이 주름져 있기 때문이다. 아니, 박수현 시인은 ‘세상’ 자체가 주름져 있다고 생각한다. 주름이 그가 지닌 형이상학의 핵심 이미지다. … 시인이 정육점에서 산 ‘서너 근’ 처녑에는 “갈무리된 전 생애의 중량”(「처녑」)이 담겨 있다. … 처녑은 ‘울음의 겹’과도 같은 것이었다. 시인은 이 ‘울음의 겹’이 우리 사람에게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 처녑 같은 “울음의 겹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 그 ‘울음의 겹’은 시인이 살아왔던 주름진 시간들이다. 기억을 통해 펼쳐질 접혀 있는 과거의 시간들. 처녑을 “씹을수록 싱싱해지”듯이, 자신의 기억을 씹으면 생생하게 그 시간들이 펼쳐질 것이다. 울음소리를 내며, 아름답고 슬프게. 박수현 시인에게 시 쓰기란 그렇게 기억을 천천히 씹으면서 살아온 삶의 시간들을 펼치는 작업이지 않을까. - 이성혁의 해설 「주름의 기억」 중에서 보통 사람은 시력詩歷이 늘어감에 따라 욕심도 커지기 마련이지만 박수현의 겸손과 중용의 의태意態는 늘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모범적이다. 굳이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이 시집의 모든 글이 곧 그녀이고, 그녀의 生이 곧 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삶의 ‘주름과 기억’을 시인이 어떻게 되새김하고 있는지는 이성혁 평론가의 멋진 해설을 탐독하면 될 터, 나는 단지 그 주름을 만들어낸 원천적 심상에 쓸쓸한 눈길이 간다. 시집 전체를, 혹은 그녀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상실’의 이미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미 잃어버리고 없는 것, 그리고 곧 잃어갈 것들이 그녀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도난당한 나’라든가 ‘금이 간 유리’라든가, 낡아가는 ‘묵헌종택’ ‘돌아가신 어머니’나 ‘오탁번 선생’ 등. 그러니까 지금 그녀의 걸음에 동력이 되는 것은 실상 ‘상실’인 셈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읽는 이의 마음에도 가닿았으면 한다. 흔들림에 맞서 詩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는 시인께 경의를 표하며, 슬픔이 어떻게 주름이 되는지, 그리고 그 주름이 어떻게 기어코 다시 우리를 일으키는 힘이 되는지, ‘아코디언처럼 접혔다가 수평선처럼 쭈욱’ 펼쳐질 그녀와 우리의 미래를 지켜볼 참이다. 아, 첨언 한 마디, 시가 너무 길어지는 시절에 곳곳에 놓인 짧은 시들이 ‘납매臘梅 한 포기’처럼 눈길을 끈다. 요런 수작秀作들만 모여 있는 또 한 권의 시집을 기다려 본다. - 천서봉(시인·이마건축사무소 대표)
9791168151260

시의 낙원

한국시인협회, 김수복  | 황금알
19,000원  | 20251017  | 9791168151260
9791170526445

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세트 (스티븐 킹 단편소설집)

스티븐 킹  | 황금가지
16,200원  | 20250725  | 9791170526445
스티븐 킹의 정점을 재갱신한 최신 단편집! 1974년 데뷔한 이후 반세기 넘게 세계 문학의 최전선을 지켜 온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최신 단편 소설집 『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전 2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작가 경력을 지녔음에도 가장 뛰어난 작품을 계속해 갱신하고 있다(시애틀 타임스)”의 극찬과 함께, 본 단편집은 미국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당해 최고의 공포 소설 10선에 선정되었다. 이어 굿리즈 호러 부문 수상 및 2025 로커스상 파이널리스트 지명을 통해 높은 문학적 완성도와 열광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작품집에는 “홀리 이후 최고의 캐릭터(USA 투데이)”로 평가받는 대니 코플린과,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잘베트의 대립을 그리며 영상화가 확정된 대표작 「대니 코플린의 악몽」을 비롯해, ‘스티븐 킹이 쓴 것 중 가장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은 「앤서 맨」,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재주 많은 두 녀석」, 대중문화의 역사에 길이 남은 작품 ‘쿠조’의 뒤를 잇는 「방울뱀」을 포함, 삶의 다양한 어둠과 그 속에 드러난 진실을 아우르는 열두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판은 작가 측에서 이례적으로 “표지가 매우 훌륭하다”며 별도의 피드백을 전해올 만큼 소장 가치가 높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9791168151154

호국영웅들의 이야기 (6·25참전용사 20인의 전쟁 증언과 기록)

양정훈  | 황금알
19,000원  | 20250625  | 9791168151154
“6·25전쟁 75주년 맞아 숨어 있던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집 『호국영웅들의 이야기』 출간”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20여 명 참전용사의 실명 증언 수록,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출간된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 쉽게 “과거”라 부르고 지나쳐왔던 전쟁의 한복판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군사 기록이 아니다. 이름 없는 병사, 전투의 최전선에 섰던 노병, 이제는 고인이 된 이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통해 전쟁의 진실을 들려주는 ‘증언의 책’이자 ‘기억의 서사시’이다. 저자 양정훈은 자신의 조부 양태석 일등상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6·25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증언을 채록했다. 인터뷰는 단순한 회고가 아닌, 전투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병과별 작전 상황까지 세밀하게 담겨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실제 전장의 냄새와 총성, 혼란, 두려움을 생생히 체감하게 한다. 특히 육탄특공대, 포병 지원, 공병대의 지뢰 매설, 철수 시 다리 폭파와 같은 작전묘사는 마치 한 편의 전쟁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그러나 이 책이 더욱 빛나는 지점은, “국가를 위해 싸운 군인”이라는 영웅화된 이미지 너머, 한 사람의 아들, 남편, 동료로서의 병사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따뜻한 정, 두려움, 부상, 생존의 경험을 숨김없이 담아낸다는 점이다. 한참을 싸운 뒤야 자신이 이미 ‘전사 처리’ 되었다는 걸 알았다는 어느 병사의 회고, 민가에 숨어들던 적 탱크를 수색해 파괴하던 특공대의 침묵, 포화 속에서 철모 대신 흙을 뒤집어쓴 채 살아 돌아왔던 순간들… 이 책은 전쟁을 ‘이긴 자’의 역사가 아닌, 살아남은 자와 잊힌 자들의 기록으로서, 다시 쓰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단지 추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라고 말한다. 출판의 형식은 단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각 증언은 자료적 근거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육군군사연구소 등의 기록과 사료를 적극 활용하여, 회고와 사료의 균형을 잘 맞추었다.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는 단지 6·25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기억의 책임’을 짊어진 우리에게 묻는다. “누구의 목소리를 기억할 것인가?” “무엇이 진정한 애국인가?” 이 책은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써야 했던 기록이며, 이 땅 위에 자유를 지키려 했던 이름 없는 자들의 ‘귀환’이다.
9791191602517

드론으로 본 남도 대물터

홍광수  | 황금시간
19,800원  | 20250529  | 9791191602517
드론으로 본 남도 대물터는 유튜브 ‘달빛소류지’ 운영자 홍광수 씨의 첫 저서이다. 민물 붕어낚시 유튜브 달빛소류지는 2025년 현재 붕어낚시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며 주로 전남지역 대물터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평소 홍광수 씨의 유튜브 방송을 시청한 구독자들로부터 ‘더욱 다양한 낚시터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만들어졌다. 한편 저자 홍광수는 대물낚시 경력은 17년으로 길지 않지만 조력 대비 많은 출조 횟수, 타고난 낚시 감각 덕분에 어느 대물낚시인보다 크고 많은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이 되고 있는 낚시터가 바로 전남이다. 전남은 낚시터도 많지만 4짜가 넘는 대물 붕어 자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다른 지역은 낮아진 수온 탓에 물낚시가 마감된다. 그러나 전남지역은 여전히 낚시가 가능한 곳이 많을뿐더러 오히려 겨울에 낚시가 잘 되는 낚시터가 많다. 홍광수 씨가 쓴 드론으로 본 남도 대물터는 바로 그런 곳들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홍광수 씨가 직접 낚시하고, 드론을 띄워 촬영한 낚시터별 항공사진에 다양한 정보를 입력한 낚시터 가이드북이다. 포인트 위치, 수심, 주차 및 진입 여건, 계절별 특성 등 낚시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꼼꼼하게 기입했다. 각 낚시터 소개 말미마다 내비게이션 주로를 입력해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드론으로 본 남도 대물터 한 권이면 손맛은 기본이며 전남지역 붕어낚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9791168151222

세계시론산책

 | 황금알
22,500원  | 20250828  | 9791168151222
『세계시론산책』은 시에 대한 고전적 성찰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고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대표적인 시론 15편을 번역하고 해설한 인문서이다. 번역가 김석희는 『문학청춘』에 3년간 연재했던 ‘세계시론산책’ 칼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아리스토텔레스, 호라티우스, 셸리, 릴케, 발레리 등 서구 시론의 정수를 이루는 주요 사상가들의 원전을 엄선하여, 각 시대의 시학이 지닌 철학적 통찰과 미학적 규범을 현대어로 풀어냈다. 고전주의에서 상징주의, 낭만주의를 넘어 초현실주의에 이르기까지, 시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시와 문학의 본질을 다시 묻는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의 장을 제공한다. 시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언어는 어디까지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세계시론산책』은 인간이 언어를 미학적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견’에서부터 시작된 시의 탄생과 발전을 탐구하는 여정이다. 번역가 김석희는 술자리의 청탁으로 시작된 연재를 집필하면서, “고전적인 평가를 받은 시론”을 하나씩 골라 ‘시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귀 기울인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시작해,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예이츠의 「시의 상징주의」, 엘뤼아르의 「시의 증거」에 이르기까지, 시를 둘러싼 수천 년의 해석과 논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오늘의 독자와 시론 사이를 연결하는 해석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고전 문학과 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귀중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고대의 ‘모방예술론’부터 낭만주의적 자아의 고백, 상징주의의 직관과 추상까지, 다양한 흐름을 조화롭게 엮은 이 책은 마치 정갈한 시정(詩情)의 식탁 같다. 시에 대한 이론과 감상의 역사를 천천히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언어와 감정, 인간과 세계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교감을 새롭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문학을 읽는 이라면 누구나 손에 들어야 할 한 권이다.
9791168151239

최고의 희망

강흥수  | 황금알
10,800원  | 20250828  | 9791168151239
*강흥수 시집 『최고의 희망』_특징과 책소개 강흥수 시집 『최고의 희망』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린, ‘소박함의 위대함’을 증명한다. 시인은 도시의 고독, 관계의 균열, 정치와 사회의 부조리까지 꿰뚫어 보면서도, 결론적으로 “사랑이 최고의 희망”임을 선명히 선언한다. 3부로 구성된 시집은 철학적 사유와 사회 비판, 유머와 연민을 아우르며, 고통 속에서도 삶을 붙드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강흥수의 시는 비관을 넘어, 오늘을 사는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생활의 서정이자 실존적 성찰의 기록이다. -김영탁(시인ㆍ『문학청춘』 주필) 강흥수의 『최고의 희망』은 그의 열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마지막 불러보는 그대』(2001) 이후 20여 년에 걸쳐 꾸준히 축적해 온 시적 여정을 집약한 결실이다. 대략 이태 반 간격으로 시집을 발표해 온 점을 고려할 때, 그는 다작의 시인이라 할 수 있는데, 시를 향한 시인의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를 반영한다. 이는 강흥수의 삶에서 시가 얼마나 본질적인 가치로 자리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강흥수의 시적 여정은 일상의 중력을 감내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은 궤적이며, 시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내면적 열정의 지속을 환기한다. 그는 시인으로서 ‘한 길’을 걷는다는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최고의 희망』은 그러한 시인의 태도와 집념, 그리고 흔적들이 응축된 시적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강흥수 시인이 걸어온 시적 여정의 꾸준함은 지금까지 발표한 시집들의 출간 간격에서도 확인된다. 비교적 일정한 주기를 유지하며 발표된 시집들은 그의 창작 태도가 감정의 기복이나 외적 충격에 좌우되지 않고 일정한 흐름 속에서 지속되어 왔음을 환기한다. 이러한 균형 잡힌 출간 이력은 곧 강흥수의 시 세계가 급격한 전환이나 극단적 실험성보다는 완만하고 차분한 변화를 통해 진화해 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시의 ‘한 길’을 묵묵하게 걸어왔다. - 김홍진(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9791168151246

현대시의 비대칭성과 상징성

김재홍  | 황금알
19,400원  | 20250828  | 9791168151246
21세기 한국시 비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비대칭의 시학”과 “상징의 구조”를 본격적으로 탐색한 비평서! 이 책은 시의 본질을 단순한 언어 예술이 아닌 존재론적 체험의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현대시의 철학적 근원과 미학적 형식을 동시에 다룬다. “시는 대칭에서 비대칭으로, 대립에서 비대립으로 나아가는 길을 쉬지 않고 걸어왔다.”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세계를 표현하는 시의 비대칭성에 주목하는 것은 대칭의 물리학과 대립의 윤리학을 넘어선 시의 실재를 확인하는 일이다. 그것은 공격적이지 않고, 전투적이지 않고, 파괴적이지 않은 실상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대칭과 대립을 벗어난 지점에서 시는 “천 갈래로 길이 나 있는 모든 다양체들에 대해 단 하나의 똑같은 목소리”(들뢰즈)가 된다. 그것은 “역동적이기보다는 쓸쓸하고 고즈넉하게, 실험적이기보다는 고전적으로, 가치론적이기보다는 실존적으로, 함성을 지르기보다는 나직한 목소리”(유성호)로 그렇게 다가오는 시의 진정한 위의일 것이다.
9791168151215

흔들림을 놓는다 (장욱 시집)

장욱  | 황금알
13,500원  | 20250822  | 9791168151215
장욱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흔들림을 놓는다』는 시인의 삶과 예술, 그리고 민족적 정서가 깊이 응축된 하나의 시적 결정체이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농악의 정서를 통해 민중의 언어이자 원형 문자인 ‘소리’를 시조로 풀어내는 시인의 독창적인 시 세계가 이 시집에 오롯이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전통의 계승을 넘어, 흙과 땅의 기억, 그리고 삶의 뿌리를 시적 언어로 되살려내는 치열한 작업의 결과이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시인의 내면을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1부 ‘끓는 점’은 삶의 본질적인 번민과 뜨거운 열망을, 2부 ‘흰손’은 순수와 결백, 혹은 치유의 염원을, 3부 ‘초록 바위’는 생명력과 강인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의 의미를, 그리고 4부 ‘먼지, 투명한 고요’는 소멸과 비움, 궁극적으로 찾아가는 평온의 경지를 노래한다. 이러한 유기적인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시인의 사유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그의 시가 가진 깊이와 넓이를 온전히 경험하게 한다. 장욱 시인은 1988년 『월간문학』(시조)과 1992년 『문학사상』(시)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히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사랑살이』 『사랑엔 피해자뿐 가해자는 없다』 『겨울 십자가』 『조선상사화』 『두방리에는 꽃꼬리새가 산다』 『민살풀이춤』 등 수많은 시집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물음과 자연의 섭리, 그리고 역사의식을 시적으로 형상화해 왔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나의 시는 해체적 발상을 통하여 인간과 사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지상의 생존자(벌레, 풀 등)들과 우주적 관계를 회복하여 서정시의 통합적 경지를 추구해 나가고자 함이다”라는 시인의 말을 통해, 그의 시가 지향하는 깊이 있는 철학적 배경과 시적 탐구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필)
9791168151192

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홍경흠  | 황금알
10,800원  | 20250808  | 9791168151192
‘꽃처럼 빛나는 사랑의 언어’는 여든을 바라보는 시인 홍경흠의 인생과 문학, 사랑과 회한, 생의 고비마다 새겨진 통찰을 담은 시집이다. 체육교사로 40여 년을 살아오다 쉰이 넘어 시단에 등단한 그는, 지난 20년간 타오르는 듯한 열정으로 언어의 불꽃을 일구어 왔다. 이 시집은 ‘노화’ ‘죽음’ ‘집’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인간 존재의 보편적 문제를, 시인의 내밀한 체험과 감정으로 빚어낸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병상에서 마주한 죽음 앞의 겸허한 기도, 무주택자로 살아온 삶의 솔직한 고백, 아내를 향한 늦은 애틋함,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회한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킨다. 홍경흠의 시는 직설적이면서도 절제된 언어로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시적 진실로 이끌며, 도시인의 고단함과 노년의 상실감, 그리고 그 속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희망과 사랑의 불씨를 이야기한다. ‘공원’을 사랑이라 말하고, ‘연둣빛’에 새로운 계절과 사랑의 부활을 보는 그의 시선은,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따뜻한 생의 언어로 피어난다. 이 시집은 고통과 기쁨을 껴안은 생의 정면을 향한 치열한 시적 응시이며 고요한 성찰이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노화와 이별, 결핍과 그리움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이 시집은 따뜻하고도 단단한 빛으로 남을 것이다.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필))
9791168151208

분침도 시침도 떼고 (유유 제3집)

유유 동인, 김현지, 박분필, 우정연, 유동애  | 황금알
13,500원  | 20250808  | 9791168151208
유유 동인들이 묶은 이번 동인지의 시들에서는 말의 농밀한 향기와 신비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은유의 꽃과 살아 숨 쉬는 생동감 있는 언어의 호흡이 느껴진다. 모두가 서정시가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경지에서 가능한 것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시를 읽으면 마치 언어의 숲속에 들어가 치유를 받는 느낌이다. 많은 말들 중에 오직 시만이 이런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시가 기도문이거나 주문일 때, 또 노래로 불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이 힘은 모든 것이 사소한 일상으로 해체되고 무의미와 상투성과 자동화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지금의 현대사회에서도 아직 우리의 정신을 지켜주는 정서적 케렌시아가 되어 남아 있다. 이런 서정시를 쓰고 지키는 시인들이 존재하고 있어 아름다운 우리말이 아직은 풍성하게 남아 우리의 사유와 정서의 깊이를 가능하게 하고, 현대문명에 의해 자행되는 생명파괴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과 새로운 생명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된다. -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9791168151185

마비전의 원리 (최단시간에 지휘체계와 조직심리를 마비시키는 전쟁술)

전의식  | 황금알
25,200원  | 20250725  | 9791168151185
『마비전의 원리』는 고대 손자병법에서 현대전까지 이어지는 전략사상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는 새로운 전쟁술 - 마비전(痲痹戰)을 이론화한 새로운 병법서다. 적의 지휘체계와 조직심리를 단기간에 무력화하는 이 전략은, 소모전이나 기동전을 넘어선 제3의 정규전 개념으로 제시된다. 전의식은 이 책을 통해 열세군도 우세군을 이길 수 있는 자주국방 전략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미래 안보 전략의 철학적 기반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 책은 한국의 전략환경에 특화된 전쟁이론으로서 ‘마비전(痲痹戰)’을 중심으로 다룬 혁기적인 병법서이다. 저자 전의식은 수천 년에 걸친 한민족의 전쟁사를 되짚으며,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병법에 대한 체계적인 학문화가 부재했던 현실을 지적한다. 이 책은 손자병법에서 시작되는 기동전의 원리를 바탕으로, 적의 지휘체계와 조직심리를 최단 시간 내에 마비시키는 전쟁술을 이론화하고 이를 실전 사례 및 전략사상가들의 연구와 접목해 해설한다. 세계전쟁사 속 마비전의 실제 사례뿐 아니라 한반도 역사 속 인천상륙작전, 광개토태왕의 백제 정벌 등도 분석 대상이 된다. 특히 ‘마비전’을 소모전과 기동전에 이은 제3의 정규전 형태로 규정하며, 전략의 철학과 전술의 과학을 종합해 새로운 안보 전략사상의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군대 편성과 군사력 구축 방안을 제안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현실에 부합하는 자주적인 전략사상을 구축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