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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책"(으)로 10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559087

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지혜 77선

쇼펜하우어  | 히읏
15,210원  | 20250821  | 9791192559087
“가벼운 위로가 아니라 냉철한 인생의 지혜가 필요할 땐 쇼펜하우어의 서재로 들어오라.” 내 삶을 지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 지혜 77선 〈쇼펜하우어의 서재에서 훔친 인생지혜 77선〉은 유튜브 철학하루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 작가의 첫 인문 책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철학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언컨대 쇼펜하우어 일 것이다. 이미 유행이 한번 지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많은 사람이 원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달콤한 말을 하지 않는다. 때로는 염세적으로 보일 정도로 직설적이다. 그의 철학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위로가 된다는 것은 지금 현대 사회가 얼마나 퍽퍽한지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가장 현실적인 증거일 것이다. 메시지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대지만 인간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눈부신 발전으로 문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나지만 인간의 내면에는 그 어떤 시대보다 짙은 그림자가 있다. 니체, 톨스토이, 바그너, 프로이트 등 철학가부터 심리학자까지 시대의 거장들은 하나 같이 모두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탐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저서에서 현대인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주제 77개를 엄선하여 편역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긴글과 짧은 글의 배치를 적절히 하여 철학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부담 없이 읽히도록 편집했다. 하루에 하나씩 쇼펜하우어의 인생 지혜를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화로운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어느새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9791194600848

세계척학전집: 훔친 철학 편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

이클립스  | 모티브
19,800원  | 20251224  | 9791194600848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은 지식 유튜브 채널 〈이클립스〉가 쌓아온 사유를 종이 위로 옮긴 첫 번째 결과물이다. 단 9개월 만에 13만 구독자, 7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그의 콘텐츠는 “영상 하나에 한 학기 수업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책 역시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끌어내리며, 생각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다. 하이데거, 사르트르, 라캉, 카뮈 등 2,500년에 걸쳐 인류가 남긴 사유의 정수 중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데 실제로 쓸 수 있는 질문과 도구만을 골라 담았다. “왜 월요일 아침마다 출근해야 할까”, “나는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저 있을 뿐인가” 같은 질문은 추상적인 사변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의 삶을 정면으로 겨눈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결론을 대신 설명해주기보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정답을 외우는 대신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얻게 된다. 철학은 더 이상 교양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불안과 권태를 견디기 위한 생존 도구가 된다.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은 평생을 바쳐 사유한 천재들의 지혜를 ‘몰래 훔쳐’ 오늘의 언어로 건네는 책이다. 그들이 도달하는 데 평생이 걸렸다면, 우리는 이 한 권으로 생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 지적으로 보이고 싶은 순간이 아니라, 제대로 생각하고 싶어지는 순간에 이 책은 가장 쓸모 있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9791112064745

색을 훔친 아이

달리는주부  | 부크크(bookk)
12,400원  | 20250924  | 9791112064745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색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지하며 살고 계시나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색의 의미와 가치를 다룹니다.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며 우리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책 속의 이야기는 다양한 색이 지닌 힘을 소개합니다. 저희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색들의 소중함을 알고, 색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9788958981299

훔친사과 (황선복 시집)

황선복  | 대한
13,500원  | 20200228  | 9788958981299
황선복 시집 『훔친사과』는 〈추억〉, 〈일상〉, 〈쉬어가는 길〉 등 크게 5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88477319

낙원을 훔친 강도

김세광  | 온북
16,200원  | 20250328  | 9791188477319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자 하는 곳은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땅이 아닌 낙원(에덴 동산)이었다고 주장한다. 애굽에서의 연단 과정(사백년의 종살이)를 통하여 낙원에 거하기에 합당한 백성을 얻고자 하였으나 목이 곧고 완악한 백성이기에 결국 뜻도 이루지 못하였다. 광야에서 이들을 멸하고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백성을 얻고자 하였으나, 모세의 간곡한 기도로 마음을 돌이키사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그 곳으로 이끄신 이유는 그 곳에 생명의 길이 있으며, 낙원으로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을 구원할 메시야의 탄생이 예고된 땅이 바로 가나안 땅이다. 목자장으로 그를 믿고 따르는 양무리를 인도하시는 메시야 되시는 예수님은 흉악한 강도가 외치는 소리, “주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는 간구를 듣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리라.” 예수는 임마누엘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자 하는 곳은 ‘낙원’이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음을 강하게 주장한다. 어떠한 율법적인 선행도 구원의 조건일 수 없다고 사실을 여러 상황을 들어 설파하고 있다.
9791193534151

별빛을 훔친 알바

마리노 아모디오  | 작은코도마뱀
14,400원  | 20241111  | 9791193534151
자연과 발전 사이에 선 인간, 그 위태로움과 아름다움을 그려 내다. * 별을 팝니다! “여러분, 모두 모이세요! 별을 팝니다! 별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그 답을 알고 있답니다. 제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시죠!” 알바는 곰 두 마리와 함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는 떠돌이 장사꾼입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놀라운 발명품인 전구로 장식한 화려한 마차를 끌고 광장에 나타나 도시 사람들에게 자신이 작은 유리병에 별을 담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알바가 지나간 도시들은 빛나는 전구들로 점점 밝아져 갑니다. 이제 그곳의 사람들은 더는 별을 바라보려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그곳의 밤하늘은 텅 비어 버렸으니까요. 놀랍지 않나요, 사람들이 고작 빛나는 유리병 하나를 가지겠다고 밤하늘 전체를 포기했다는 사실이?
9791192775722

아파트를 훔친 여자 (자본주의, 영끌빚투, 강남불패, 패닉바잉, 반반결혼, 계약결혼의 시대)

문라희, 김성수  | 스토리피아
15,120원  | 20250717  | 9791192775722
"평생 10억 벌 수 있어? 무조건 남는 거야. 안 하면 바보라고!“ 10억 로또 아파트를 위한 위험한 줄타기가 시작되었다. 소설 〈아파트를 훔친 여자〉는 10억 로또 아파트를 손에 넣기 위해 부정청약을 하는 남녀의 아슬아슬한 위장 신혼생활을 그렸다. 사랑과 계약, 불법과 합법, 개인과 시스템 사이에서 증폭되는 갈등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어디까지가 도덕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돈을 목적으로 한 이들의 위법한 선택은 옳은 것일까?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나요? 아니잖아요! 조건 보고 결혼도 하고, 정략결혼도 하죠. 자본주의에서 결혼은 투자이기도 하니까요. (35쪽)“ 부동산이 곧 권력이 되는 시대, 과연 이들은 10억 로또 아파트의 꿈을 지켜낼 수 있을까? 〈아파트를 훔친 여자〉는 단순히 강남파트를 향한 욕망을 다루는 자본주의 로맨스를 넘어선다. "무주택에 1순위 통장을 가지고 있지만 계약금도 없고 대출도 나오기 힘들어서 청약도 못 해” 불안과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층의 주거 문제,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사회적 생존과 윤리적 고민을 해야 하는 오늘날 청년들의 현실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아파트를 훔친 여자〉는 독자들에게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단면을 비추는 동시에, 진정한 아파트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9791161571973

나무를 훔친 남자

양지윤  | 나무옆의자
14,364원  | 20241021  | 9791161571973
진짜가 가짜를 뛰어넘는 것, 그것만큼 짜릿하고 전위적인 예술이 또 있을까. ‘우리 시대의 아트’를 새로이 규명하는 신예 작가 양지윤의 매혹적인 선언 “아트는 어떻게 하나?” “내 걸 하면 되네. 그걸 찾으면 아트가 되는 거라네.” 한국 문단의 신예 작가 양지윤의 첫 소설집 『나무를 훔친 남자』가 출간되었다. 2022년 장편소설 『무생물 이야기』에서 무의미한 삶을 구제할 휴머니즘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소설집에서는 ‘우리 시대의 아트’를 새로이 규명하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표제작 「나무를 훔친 남자」를 비롯해서 「우리 시대의 아트」, 「박수 치는 남자」, 「수조 속에 든 여자」 등 여덟 편의 단편을 실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별 볼 일 없고 어딘가 이상하고 모자라 보이며 괴짜 같은 사람들이다. 가치와 효용만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로를 이탈한 듯 보이는 이들 ‘이름 없는’ 주인공들은, 그럼에도 선량한 마음씨와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끈질기게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은 달리 말하면 자신만의 ‘아트’를 행하는 사람들이다. ‘내 걸 찾으면 아트가 된다’는 한 인물의 말처럼, 그들은 자신만의 ‘선율’로 규격화된 현실을 돌파하며 끝내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고유성을 가진 존재로서 빛을 발한다. 작가는 이들의 넘실거리는 에너지를 통해 황폐한 세태의 환멸을 풍자하는 동시에 냉혹한 현실의 벽을 사뿐하게 뛰어넘는 희망을 노래한다.
9791186955161

훔친 달 (조향옥 시집)

조향옥  | 시와표현
0원  | 20160613  | 9791186955161
조향옥 시집『훔친 달』.사마귀의 잠, 매니큐어, 이파리 이야기, 한쪽 팔이 없는 밤, 토암산 진달래 등 조향옥 시인의 주옥 같은 시 작품을 총 4장으로 구성하여 모아 엮었다.
9788960536654

빈센트 반 고흐 (신의 눈빛을 훔친 남자)

이태호  | 마로니에북스
22,500원  | 20241115  | 9788960536654
여전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현재까지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그의 발자취를 따라 미술관이나 기념 공간이 들어서고, 많은 이들이 유적지들을 찾는다. 반 고흐의 광기 어린 삶과 예술혼을 대상으로 제작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 이어 근래에는 그의 대표작들이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가공되어 대중들을 끌어들인다. 이런 점에서 그는 가히 서양 근현대미술, 나아가 세계 미술사 전체를 통틀어서 으뜸이라 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반 고흐의 기획전은 수십만 명이 찾으며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는데, 이는 그가 여전히 ‘불멸의 화가’임을 보여준다. 『빈센트 반 고흐: 신의 눈빛을 훔친 남자』는 이러한 반 고흐의 작품 100점과 함께 그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또 다른 반 고흐전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작품은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로 크게 분류되며, 시간순으로 작품을 배치해 반 고흐 작품 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했다.
9791193305027

해를 훔친 도둑비 (윤명상 동시집)

윤명상  | 끌림
9,000원  | 20230918  | 9791193305027
충청남도 부여 출신으로 대전에서 새생명성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명상 목사(시인, 시조시인, 아동문학가)가 첫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를 발간했다. 이 동시집은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집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가족과 사물의 모습과 본질을 시적 감성으로 표현한 시집이다.
9788954448970

태양을 훔친 여자 (설송아 장편소설)

설송아  | 자음과모음
15,300원  | 20230531  | 9788954448970
이제 과거와 같은 추운 겨울은 없다. 따뜻한 봄과 같은 미래만 있을 뿐! 북한에서 인생 2회차 살아가기 『국경을 넘는 그림자』 에 단편소설 「진옥이」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생활상과 여성들의 활약을 소설 속에서 주요하게 다뤄온 설송아의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 사회의 모습과 생활상을 낱낱이 그려내고, 그 안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여성 자본가들의 모습을 ‘인생 2회차’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펼쳐낸다. 또한 저자가 “소설에 나오는 개인 주유소와 항생제 제조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업들은 내가 직접 북한에서 살면서 몸으로 부딪쳤던, 살아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그가 북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제로 행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담은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북한에서 여성이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일은 아픔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여성들의 저력으로 북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시장경쟁의 파도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 봄순의 모습은 국가가 생산한 여성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성(城)을 찾아가고 있는 북한 여성들의 강인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9791193031278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5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설민석, 남이담  | 단꿈아이
10,530원  | 20231010  | 9791193031278
이번에도 설쌤이, 누구보다 재미있게! 생생하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신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도록 들려드립니다! “저와 함께 떠난 신화 대모험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훗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저자 설민석 뻔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제 그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스토리텔러 설쌤이 나섰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은 오랜 시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설쌤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대모험 시리즈입니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은 낯설고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쉽게, 흥미진진한 만화로 재구성했어요. 설쌤이 들려주는 재미있고 생생한 신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그리스 로마 신화에 흠뻑 빠져들 거예요. 또한 주인공들이 겪는 신비한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신들과 더 가까워진답니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뒤에는 더 깊은 정보와 재미난 퀴즈로 신화 박사에 도전해 보세요! 자, 그럼 설쌤과 함께 신화 속 세상으로 대모험을 떠나 볼까요?
9791198572813

파도를 훔친 모래사장 (박정란 제2시집)

박정란  | 다담출판기획
10,800원  | 20231222  | 9791198572813
박정란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문학의 기술과 기교는 독창성이나 변별성보다 더 높은 가치가 결코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한다. 매 순간 삶을 꽃피우는 힘이 내재 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한 삶의 이야기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펼쳤다면 그 속의 고통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러기에 그의 시는 머리로 쓴 시가 아니라 생살 터지는 아픔을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하는 그 감동, 진정성이 있기에 그의 시는 울림이 크고 높다. 두부처럼 반듯하고 말랑말랑한 작품보다 비지처럼 좀 거칠더라도 마음에 씹히는 질감이 있는 작품들로 즐비하다.
9788937408533

내가 훔친 기적 (강지혜 시집)

강지혜  | 민음사
9,000원  | 20170324  | 9788937408533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강지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내가 훔친 기적』. 강지혜의 시는 언제든 폭탄이 터질 수 있고, 누구든 그림자에 빠져 죽을 수 있으며, 무엇이든 팔방으로 찢겨져 버릴 수 있는 세계에서, 서로를 껴안는 자의 기적을 보여 준다. 숨길 수 없는 통증을 빛나는 감각으로 변형하여 세상에 비춘다. 거기에 반사되는 우리들의 투명함, 시인은 그 견딜 수 없음을 노래한다. 그 노래는 아름다우며, 그 노래는 기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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