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
최웅섭 | 부크크(bookk)
16,500원 | 20250113 | 9791141975708
머리말
인생의 용기를 위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었던 팬데믹, 점점 심화되는 경제적 불평등, 급격히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노동 시장.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특별히 젊은 세대에게 이 시대는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고, 지금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묻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을까?"
하지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당신, 그리고 이 책을 펼쳐든 당신에게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혼자’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우리 모두는 자신이 겪는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고독한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소셜 미디어 속 사람들은 웃음으로 가득 찬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누구나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읽으려는 당신은 이미 삶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과 마주하려는 용기, 변화의 시작은 바로 거기서부터 비롯됩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특별히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 자신만의 여정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쓰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젊음’은 나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번쯤 길을 잃습니다. 자신의 삶의 방향이 어딘지 몰라 방황하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애썼지만, 실패로 끝나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방황 속에서 나침반이 되어주고, 다시 한번 시작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변화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삶은 마치 큰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순풍이 불어 우리의 배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 줄 때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폭풍이 우리를 휩쓸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폭풍 속에서 배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방향키를 움켜쥐고 다시 나아 갈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삶의 용기입니다.
이 책은 삶의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살아가는지,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찾는 방법부터 경제적 자립과 인간관계의 어려움,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방법까지 다룹니다. 각 장은 당신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팁,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알게 될 것입니다. 변화는 거창한 결단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용기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요.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너무도 자주 우리를 경쟁자로 만듭니다. ‘나만 잘 되면 됩니다’라는 사고방식은 우리를 고립시킵니다. 하지만 진정한 힘은 서로를 지지하는 데서 나옵니다.
이 책은 단지 개인적인 성찰과 성장에 머물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삶 속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작은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는 또 다른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닙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실행하는 책입니다. 각 장마다 포함된 질문에 답해보고, 책에서 제시하는 작은 실천들을 시도해 보세요. 완벽하게 해야 합니다.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이 책은 당신의 삶의 어느 순간이든 다시 꺼내어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힘든 순간에는 위로를, 길을 잃은 순간에는 방향을 제시하는 도구로 활용해 주세요.
끝으로, 당신에게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이 책이 당신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세상이 어두워 보일 때, 그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은 불빛 말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나아가 봅시다. 당신의 여정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분당천 옆에서
저자 최 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