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 열화당

35,100원  | 20240120  | 9788930107815

이태준의 문학 중 가장 빼어난 작품들은 단연 단편소설이다. 대부분은 근대화와 식민지 현실에서 자본과 권력으로 인해 방황하는 인간상을 그리는 동시에, 그들의 순박한 성품과 연민을 담아낸다. 「장마」 「패강랭」 「무연」 등 후기로 갈수록 무기력한 지식인의 자의식도 드러난다. 서정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것도 장편소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1925년 『시대일보』에 발표한 「오몽냬(五夢女)」와 대표작인 「달밤」(1933)을 비롯한 55편의 단편을 한자리에 모았다. 상허가 월북 전에 출간한 3종의 단행본 『달밤』(1934), 『가마귀』(1937), 『돌다리』(1943)에 수록된 작품대로 나눠 구성하고, 이후 그밖의 작품을 발표 연도순으로 배열해, 작가 생전의 출간 의도를 존중하려 했다.

이태준  | 사피엔스21

6,300원  | 20120706  | 9788965881322

문학의 예술성과 자율성을 중시한 작가 이태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엄선한 소설 선집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ㆍ단편소설」 시리즈. 중ㆍ단편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구성하고,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한 권에 담았다. 여러 판본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되,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표기를 다듬었다. 특히 한국문학의 달인들이 충실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제11권 『달밤』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문학을 이념 전달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데 반대하고 문학 자체의 멋과 개성을 중시한 작가 이태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태준  | 애플북스

12,420원  | 20140616  | 9788994353449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7권 『달밤』.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이태준 중단편전집」의 첫 번째 책으로 ‘조선의 모파상’으로 불리며 단편소설의 완성도를 최고 경지로 끌어올린 이태준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유학 후에 P촌 선생으로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나’의 암담한 현실을 담아낸 ‘실락원 이야기’, 늙고 눈먼 지 참봉과 어릴 적 팔려온 오몽녀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오몽녀’,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꿈을 안고 귀국한 식민지 지식인의 현실을 그린 ‘고향’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저자 작품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구사나기 유  | 달밤

55,000원  | 20140101  | 9788901161761

구사나기 유 소설『당신 안에서 스러질 때까지』. 고지는 형 게이이치와는 태생부터 다른 인물이다. 스물일곱의 나이에도 동정 딱지를 떼지 못했던 형에 비해 고지는 열네 살 이후로 여자가 마른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 그에게 여자를 유혹하는 일은 그가 가진 유일한 재주였다. 도쿄 최고의 환락가 가부키쵸에서 아가씨를 스카우트하며 밥벌이를 해오던 고지는 어느 날 경쟁업소의 아가씨를 스카우트하던 중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고지는 몸을 피해 맏형 게이이치 집으로 가고, 그곳에서 가정교사 리노를 만나는데….

구사나기 유  | 달밤

25,000원  | 20140101  | 9788901161778

구사나기 유의『당신이 애원해도 마지막까지』. 게이이치 아들 도모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남자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 리노가 나타나면서 그들의 욕망은 폭주하고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뒤틀리게 된다. 단단한 스토리와 유려하면서 농밀한 성애 묘사, 인간 내면의 욕망을 여실히 그려낸 이 소설은 절정과 절제를 넘나들며 동양 에로티시즘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구사나기 유  | 달밤

25,000원  | 20140101  | 9788901161754

구사나기 유 소설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 대기업의 일류 기술자이자 미모의 아내를 둔 사우치 게이이치. 겉보기에는 화목해 보이는 사우치가(家)이지만 실상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가정이다. 아내는 불륜을 저지르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아버지가 말을 걸기라도 하면 주먹을 휘두른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비참하기 짝이 없는 삶을 사는 게이이치 앞에 아들의 가정교사 리노가 나타나면서 무채색의 존재감 없던 그의 인생에 처음으로 빛이 들기 시작한다. 게이이치는 리노 앞에서 오로지 한 마리 수컷이 되어 위로받고 싶어 하는데…….

이숲  | 보림

13,500원  | 20131125  | 9788943309732

《비가 오는 날에》의 작가 이혜리의 그림책 『달밤』. 보름달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펼쳐지는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를 아름답게 펼쳐놓은 책이다. 아이는 환한 달빛에 이끌려 무심코 달을 올려다본다. 아이 앞에 등장한 것은 보름달처럼 둥근 얼굴에 오색 빛깔의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 아이는 냉큼 사자 등 위로 뛰어내린다. 아이들은 환한 보름달 달빛 아래에서 사자와 함께 신명나게 뛰어 노는데….

이태준  | 글누림

9,810원  | 20071203  | 9788991990753

우리 근대 문학의 전개과정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을 담당했던 작가 가운데 한 사람 이태준. 이 책에는 그의 대표 단편 19편이 수록되어 있다. 문학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현실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었던 그의 단편은 한국소설사에서 1930년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세대를 위해 예술적인 삽화와 양한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하여 작품 발표 당시의 문화와 풍속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글누림한국소설전집'의 8번째 권에 해당한다.

이태준  | 문학사상사

8,820원  | 20070907  | 9788970127880

이태준의 단편소설은 급변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담담하게 그려내며 예술적 문학성으로서, 서정성의 발현체로서 단편소설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태준은 단편소설 작가로 유명하다. 격랑의 근현대사 속에서 작가 이태준의 행적은 그의 소설만큼이나 문제적이다. 구한말에 태어나 식민지 시대와 분단 시대를 산 작가의 이력은 흥미롭다. 작가 이태준의 소설 세계를 살피는 작업은 서정적 단편소설로서의 서정 소설과 작가의 주변 이야기를 소설화한 작품 군으로 크게 나누어보는 것과 동일한 작업이다. 이태준의 ...

안드레아 라우흐  | 느림보

8,550원  | 20080825  | 9788958760832

달님이 뜬 연못가로 놀러오세요! 이탈리아 태생의 안드레아 라우흐가 쓰고 파비오 데 폴리가 그린 『달밤』. 달이 환하게 뜬 어느 날 밤의 연못으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아름다운 달밤을 콜라주 형식으로 단순하지만 독특하게 묘사해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달밤에 연못으로 나온 나비, 문어, 표범, 생쥐, 그리고 용 등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밤하늘에 달님이 떠올랐어요. 달님은 연못에 얼굴을 비춰봤어요. 나비는 잠을 자지 않고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어요. 음악이 달님에게까지 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은가 봐요. 바다에 사는 문어가 연못으로 이사 왔대요. 문어는 뽐내는 것을 좋아해서 밤마다 몰래 자신의 모습을 연못에 비춰봐요. 하지만 아무도 연못에 붉은 용이 사는 것은 모를 거예요. 용은 하늘로 날아올라 달님을 깨문 적도 있었는데……. 양장본.

민영  | 창작과비평사

7,650원  | 20041020  | 9788936461164

약한 자들의 아픔을 따듯하게 보듬으면서도 단아하고 격조 있는 기품을 간직한 시를 써온 민영 시인의 시선집. 이 시선집에는 시인이 195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45년 동안 7권의 시집에 담아 발표한 300여 편의 작품 중 황현산 교수와 정호승 시인이 가려뽑은 123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

이혜리  | 보림

13,500원  | 20220225  | 9788943314392

보름달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겹겹이 쌓아올린 펜 선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달밤, 활기차고 역동적인 달의 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층간 소음과 전염병이 화두인 시대, 탑에 갇힌 라푼젤처럼 뛰어놀 자유를 잃은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맛보게 해줄 그림책. 2013년에 출간된 〈달밤〉을 전면 수정하여 새롭게 다듬고 엮었다.

달밤, 김준  | 부크크(bookk)

16,300원  | 20250730  | 9791112032508

신간 『우리가 한 건 사랑이었을까』는 이전 에세이집 『시가 될 이야기』의 연장선에 놓인,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기억이자 고백입니다. 누군가와 만나고, 함께 웃고, 때론 아프게 부딪히고, 결국은 헤어졌던 그 모든 순간들. 이 책은 그 소중했던 감정들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에세이라기보다는 감정의 일기라고 생각해주세요. 정리되지 않은 채 쏟아져 나오는 말들, 떠나간 마음을 천천히 되짚는 문장들, 그리고 끝내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읽다 보면 당신의 기억 속 누군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남기고 간 말, 표정, 계절 같은 것들이요. 이 책이 당신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래 지난 감정, 여전히 담고 있는 감정에서 나온 한 권의 기록을 바칩니다.

오스카 겐  | 대원씨아이

5,400원  | 20230831  | 9791170626015

인간X모노노케 이종족 태그 배틀 판타지 개막!!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하는 괴물, '모노노케'/ 장점은 싸움을 잘하는 것밖에 없는 소년, 사사키 도라는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노노케와 대적하는 존재인 '사무라이'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소질이 없다는 이유로 선발 시험에서 탈락하고, 좌절하던 켄타는 착한 모노케인 쿠사나기와 만나게 되며 함께 악한 모노노케를 물리치게 되는데!

달밤, 김준  | 부크크(bookk)

16,300원  | 20240715  | 9791141095277

내 삶에 나보다 더 사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전 연애와는 다르게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었고, 내 시간과 건강 모든 걸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관계에 집중하며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본 도서를 통해 풀어나갈 이야기는 내 삶에 나보다 더 사랑한 사람을 만나고 떠나보내며 느꼈던 감정과 깨닫게 된 것들, 어쩌면 잊지 못할 시가 될 저의 이야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