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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2,06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3126357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 백선엽 (백선엽 6.25전쟁 회고록)

백선엽  | 선
18,000원  | 20250327  | 9788963126357
“죽음은 두렵지는않았다. 오직 패전이 두려웠다” 전쟁과 군과 그리고 백선엽, 한국 역사에 있어서, 6.25전쟁은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한국전쟁 당시 최일선 야전사령관으로서 전쟁을 치룬 백선엽장군이 오늘의 젊은 지정에게 바치는 생생한 전쟁 메시지
9788995797020

요가 디피카 (육체의 한계를 넘어)

B.K.S. 아헹가  | 선요가
25,200원  | 20141215  | 9788995797020
요가 입문서. 이 책은 300주로 짜여진 요가의 수련과정을 600여 장이 넘는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요가의 자세와 호흡법, 아사나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산스크리트어와 인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9791192003504

고한철  | 열림문화
13,500원  | 20241120  | 9791192003504
삶의 마지막 선은 황혼 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느 날 문득 삶을 생각하니 억울했다. 수술이 잘못되어 장애를 입었다. 신경 손상에 따른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시간이 길어졌다. 뭔가 하나하나 기록하고 싶어 책상 앞에 앉아 펜을 잡았으나 무너져 내린 마음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을 시도해 보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일이 급선무여서 마라톤에만 매달렸다. 마라톤의 출발선에 들어서면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9788963126326

김호석 수묵화집 神 (김호석 수묵화집)

김호석  | 선
162,000원  | 20240624  | 9788963126326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집 ‘神’〉을 출간되었습니다. 요즘 출판 시장에서 이런 책이 얼마나 유통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대형 화집을 출판하는 이유는 김호석 화백의 작품에 인간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문화가치의 층위가 높게 발현되어 있고, 절제된 감정이 그대로 그림에 스며들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화가 김호석은 수묵화 하나로 60여 년 외길을 걸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화가입니다. 그가 표현하는 작품들은 미술계의 표준이 되었고, 그가 추구한 작가 정신은 살아있는 정신으로 항상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그의 수묵화가 초중고 교과서에 115점 이상 실린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전신의 세계를 공유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의미망을 일견하면 사의, 여백, 진리, 홍운탁월, 이상, 정의 사소함, 아강, 광주, 대, 알 수 없음, 아무것도 아닌 것 등의 주제를 뛰어난 감각으로 재현하여 작품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묵이 더 이상 진부한 언어가 되지 않기 위하여 현대의 눈, 현대의 사고로 ‘지금’ 여기에서의 관점으로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작가의 자세에 경의를 표합니다. 상충을 통한 상생의 세계를 추구하는 수묵화의 발언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화집이 될 것입니다.
9788963126333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

유순영  | 선
18,000원  | 20240510  | 9788963126333
유순영의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63126241

이강, 이강은 이강이다

김호석  | 선
18,000원  | 20230420  | 9788963126241
빈손과 빈 붓의 시적 조우 몇 년 전, 백양사에서 시대의 언저리를 쓰다듬던 전라도 출신 몇 사람이 모인 적이 있는데, 옅은 미소만 머금고 쓸쓸한 표정으로 자리가 파하기만을 기다리는 듯한 한 사람이 있었다. 이강 선생이었다. 형제들을 죄다 끌고 혁명의 격랑을 헤쳐왔다는 말을 들었다. 형제 가운데 누구도 혁명의 과실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혁명이라는 바구니에는 야만과 새로움이라는 두 주제가 함께 담겨 있다. 낡은 질서가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면 일거에 무너뜨리고 야만에 빠진다. 소위 혁명이다. 야만의 정당성은 새로움을 향한 깃발이 보장한다. 자신을 혁명하지 않은 채 일어난 자칭 혁명가들은 야만에만 머물고, 새로움의 길을 열 덕성이 없다. 마침내 혁명의 깃발을 찢어 완장을 만들어 차는 것이다. 혁명의 과실들은 완장들의 손아귀에 잡혔다. 혁명가와 고작 반항아의 차이는 깃발을 품고 계속 흔들리느냐, 아니면 깃발을 찢어 완장을 만들어 찼느냐의 차이다. 또 하나는 과실을 움켜쥐었느냐, 아니면 빈손이냐의 차이다. 이강은 빈손이다. 눈이 밝지 않은 사람에게 김호석의 그림은 덜 그린 것 같이 보일 수도 있다. 붓놀림에 절제와 겸손이 가득하다. 『주역』은 음과 양의 두 효를 이리저리 놀리면서 인생사 대부분을 설명하는데, 여섯 효로 되어 있는 모든 괘에는 길과 흉이 다 들어있다. 겸(謙)괘 하나만 예외여서, 길(吉)한 점사로만 가득하다. 겸괘는 땅 안에 큰 산이 숨겨져 있는 형상이다. 마음속에 큰 산하나 품고 하는 절제라야 비로소 겸손이다. 그림으로 짐작하건대, 김호석의 마음속에는 큰 산하나가 자라고 있을 것이다. 운동할 때 힘을 빼는 것은 정확하고 강한 타격을 위함이다. 절제와 겸손이 큰 산을 더 크게 하는 것 같은 이치다. 김호석은 어느 초상화에 이르러 눈 그리는 동작을 아예 절제하였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짜 눈! 눈의 진실이 현현하였다. 누군가의 가장 밝은 눈이 되었고,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눈동자가 모두 그 자리에 가득 들어앉았다. 김호석은 빈 붓이다. 남길 말만 겨우 남겨서, 문자가 차라리 사라지기 일보 직전의 벼랑에 걸려 있는 상태라야 인위적 표현은 비로소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문자가 차라리 사라져버리려고 몸부림치면서 벌려놓은 틈새에는 신의 세계에 살던 소리가 찾아들어 큰 산처럼 박힌다. 시는 이렇게 태어난다. 빈손과 빈 붓의 시적 조우는 천둥처럼, 번개처럼, 비처럼, 바람처럼 빈틈없이 세상을 가득 채운다. -최진석교수 글에서
9788986006315

고승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불교이야기

현담  | 선
9,000원  | 20230116  | 9788986006315
도가 높은 고승들의 법문을 만나기 어렵고 난해한 경전에 부처님 법문도 법구경 조사들의 수행일대기 탄생 등 그동안 간직하고 있다 소중한 법문과어록을 편하게 읽으시라고 만들었습니다. 지혜의 한 마디 글과 어록은 세속에서 살면서 잠시나마 근심 번뇌를 내려놓을 수 있는 찰라의 불국노에 머무시는 순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불교는 꼭 3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① 부처님=불, ② 가르침=법, ③ 승가=승 3가지를 보물이라고 해서 삼보라고 합니다. 스님이 없다면 부처님 말씀 경전을 번역(인도 말을 중국어로 또 한글로)할 수 없습니다.(달마대사 이전 고승이야기 2022 발행 현담스님 책 참조할 것) 불법을 전하기 위해 목숨 걸고 걸어서 중국, 인도를 왕복 17년 걸려서 불경과 유식불교를 유학하고 당나라 삼장법사 현장스님은 귀국할 때 황제(당태종)가 마중 나왔습니다. 인도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넘고 고비사막을 넘어 호탄국, 구자국, 우전국을 거쳐서 투루반을 거쳐 돈황국 도착하여 그뒤 장안(서안)에 도착한 현장 이전 이후 구법승들이 신심과 원력으로 오늘 2600년 이전 부처님 말씀이 현대물질과학 만능시대에 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현장스님과 같은 고승이 들려주는 불교이야기를 불서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 영월 법흥사 근처에 부처님 정기를 받고 환생한 현담스님은 20대 국가에 병력의무를 3년 사병생활 명을 받고 속초에서 군대 생활하던 중 불교를 만나 신심이 생겨 제대 후 발심 출가하여 범어사에서 삭발 출가하여 정진하고 포교하고 틈틈이 책(불서)을 엮어 만들고 일치단결된 수백 명의 적극적 법공양 시주 불자들과 생사를 함께 하며 정진하여 상구보리 하화중생 사상을 실천하며 현담스님은 정진하여 세상에 유포하게 되었습니다.
9791188501380

라인스 (선의 인류학)

팀 잉골드  | 포도밭출판사
20,700원  | 20240314  | 9791188501380
시작도 끝도 없으며,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선(line)에 대한 인류학 탐구 막다른 곳 너머 ‘더 먼 곳’을 향해 열리는 선의 여정 학제, 문화,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방대한 책 심오하고 창조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선 인류학의 시작 걷기, 관찰하기, 이야기하기, 그리기, 쓰기의 공통점은? 모두 선을 따른다는 점이다. 『라인스』는 이처럼 일상생활 속, 역사 속, 세계 속 어디든 존재하는 선을 탐구한다. 심오하고 창조적인 관점을 통해 과감하게 사유하는 팀 잉골드는 이 책을 시작으로 ‘선 인류학’을 전개해나간다. 그는 열린 길을 따르며 움직임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행로(wayfaring) 방식을 매혹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학문 세계에 몰두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음악가와 화가, 서예가와 장인,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엮는 매듭이자 또 다른 길을 향해 열리는 고리가 될 것이다. 선을 따라 이어지는, 끝도 시작도 없는 이야기로서의 세계가 펼쳐진다. 걷기, 관찰하기, 이야기하기, 그리기, 쓰기의 공통점은? 모두 선을 따른다는 점이다 『라인스』(Lines)는 영국의 인류학자 팀 잉골드가 2007년에 출간한 그의 대표작이다. 1948년생인 팀 잉골드는 1970년대부터 연구 활동을 했는데, 2007년 환갑에 이르러 그동안의 연구 주제들과 자신의 화두를 집약해 『라인스』를 출간하면서 마침내 ‘선 인류학’의 시작을 알렸다. 잉골드는 『라인스』 출간을 통해 자신이 ‘인류학과 결별하는 것이 아닌가’ 되묻고는 이 시점부터 자신이 비로소 선을 연구하는 사람, 즉 선학자(linealogist)가 되었다고 말한다. 잉골드는 『라인스』 출간 이후 『산다는 것』(Being Alive, 2011), 『만들기』(Making, 2013), 『모든 것은 선을 만든다』(The Life of Lines, 2015), 『조응』(Correspondences, 2020) 등을 잇따라 출간하는데, 실제 『라인스』 출간 이후 그의 논의들은 모두 선에 대한 고찰 속에서 펼쳐진다. 『라인스』는 ‘선 인류학’이라는 창조적인 흐름의 시작에 있는 기념적인 책으로서, 삶과 생명에 대한 심오한 관점을 제시하며 역사, 문화, 예술, 기술, 생태, 진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풍부한 고찰을 선보인다. 은유도, 이론의 대상도 아닌, 실제의 ‘선’을 탐구하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세상을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게 된다” 『라인스』에서 탐구하는 선은 은유로 표현된 선이 아니며, 이론을 구성하는 대상으로서의 선도 아니다. 잉골드는 우리 일상 속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실제의 ‘선’을 탐구한다. 그래서 선이라는 낯선 주제는 처음에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이것이 정말 인류학의 연구 대상일 수 있을까? 선의 탐구가 사람과 사물에 대해, 역사적 시간과 일상생활에 대해 과연 무언가 말해줄 수 있을까? 잉골드는 세계를 동적인 만들기의 과정으로 파악한다. 때문에 사람과 사물에 대한 연구 역시 그것들을 독립된 존재로서 파악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되고, 그 연구는 그들을 구성하는 선을 따르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여긴다. 또한, 사람들의 삶의 내부에서 여정을 시작해 열린 길을 따르며 관계들 속에서 조응하며 만들어나가는 성장의 실천, 그 자체가 인류학이라 여긴다. 『라인스』에는 선을 따르며 나아가는 행로의 실천이 중요한 삶의 방식으로 제시되는데, 잉골드에게 이것은 인류학 실천이기도 하다. 『라인스』는 이러한 잉골드의 사유와 실천이 만들어낸 하나의 매듭과 같은 작품이다. 인류학자 마크 에버트는 『라인스』를 평가하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세상을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말마따나 『라인스』를 읽고 나면 걷기, 관찰하기, 이야기하기처럼 우리가 매일 같이 수행하는 활동의 의미조차도 전적으로 새롭게 지각하게 된다. 나아가 “생명은 점에 가둬지지 않는다. 생명은 선을 따라 나아간다”는 말로 표현되는, ‘끝이 시작으로 이어지는’ 존재의 방식에 눈을 뜨게 된다. 세계 속의 선을 알아차리고 따르는 경험은 ‘산다는 것’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 이에 잉골드는 주저함 없이 강조한다. “정말로 선은 세상을 바꿀 힘을 지니고 있다”고. 행로의 구불구불한 선처럼 끝과 시작이 이어지는 여섯 장의 이야기 1장 언어·음악·표기법 1장에서 잉골드는 자신이 어떤 이유로 선을 연구하게 되었는지를 밝히며 논의를 시작한다. 사실상 선과는 무관하게도, 처음 잉골드를 사로잡았던 질문은 이것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말과 노래를 구별하게 됐는가”라는 질문. 과거에는 음악이 무엇보다도 ‘가사의 울려 퍼짐’이었고, 언어란 ‘말소리’로 이해되었던 것에 반해 오늘날에는 음악에서 가사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고, 언어란 이제 말소리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일종의 ‘의미 체계’가 되었다고 잉골드는 지적한다. 그리하여 이 변화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음악은 말이 없게 되고, 언어는 침묵하게 됐다.” 어째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 ‘언어의 침묵’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잉골드는 구술문화가 문자문화로 이행하던 시기의 변화들을 조사한다. 이때 잉골드는 언어의 침묵이 ‘쓰기’가 이해되는 방식의 변화, 즉 쓰기가 손으로 하는 기입으로 이해되다가 어느 시점부터 말의 언어구성 기술로 바뀌어 이해되기 시작한 변화와 관련 있음에 주목한다. 이 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쓰기의 역사’를 살피는 과정에서는, 쓰기의 역사란 보다 폭넓게는 ‘표기법의 역사’에 포함된다는 점을 확인한다. 그리고 표기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 표기법은 다름 아니라 선으로 구성됨을 깨닫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잉골드는 선의 생산과 의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2장 자취·실·표면 2장에서는 선과 선이 그려지는 표면의 관계를 살펴본다. 선의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선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 선이 새겨지는 표면과의 관계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선의 역사를 살피려면 선과 표면 사이의 변화하는 관계를 살펴야 한다. 때문에 2장에서는 표면이 탐구 대상이 된다. 잉골드는 표면 탐구에 앞서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던진다. 선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선의 주요한 두 가지 분류를 제시한다. 바로 ‘실’과 ‘자취’다. 실과 자취는 표면을 만들기도 하고 표면을 없애기도 하면서 움직임과 성장의 선을 만들어나간다. 3장 위로·가로질러·따라서 3장에서는 선과 표면의 관계가 변형된 결과들을 살펴본다. 3장에는 비판적 논의가 포함된다. 무엇에 대한 비판일까. ‘위로’의 움직임과 ‘가로질러’의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다. 여기서 잉골드는 먼저 ‘산책’과 ‘조립체’ 사이의 구별을 사례로 제시한다. 산책은 몸짓의 자취인 반면 조립체는 점대점연결장치로 만든 인공물이다. 점대점연결장치 방식은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형시키고, 환경을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점거하는 곳으로 지각하게 한다. 잉골드가 “인간과 비인간을 포함하여 살아 있는 존재들이 땅에 거주하는 가장 기본적인 양상”이라 생각하는 방식은 바로 ‘따르는’ 움직임의 방식이며, 잉골드는 이를 행로(wayfaring)라고 표현한다. 3장에서 잉골드는 교점을 직선으로 잇는 연결망 방식과 운송의 방식을 비판하면서, 그물망이라는 얽힘의 구역에서 선을 따르며 살아가는 존재 방식을 이야기한다. 잉골드에 따르면, 존재들은 움직임과 성장이 통합된 행로의 방식을 실천함으로써 세계에 거주한다. 4장 계보의 선 4장에서 살펴보는 것은 ‘계보의 선’이다. 계보의 선이라는 주제에서 즉각 떠오르는 사례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등장하는 도식, 즉 생명 진화를 묘사한 계보도이다. 잉골드는 찰스 다윈이 이 도식을 그리면서 ‘선을 따라가는 삶’이 아닌 ‘각각의 점 안에 있는 삶’을 그렸다고 말한다. 계보도를 구성하는 ‘점선’이 바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이 점선이 자명하게 드러내는 바, 이 계보의 선은 생명선도 아니고 인간에 대한 줄거리조차 아니다. 잉골드는 이처럼 선의 관점을 통해 역사 속에서 ‘진화’ 개념이 어떻게 다뤄져왔는지를 검토한다. 5장 그리기·쓰기·캘리그래피 5장에서는 다시 ‘쓰기’ 주제로 돌아간다. 잉골드는 그리기와 쓰기에서의 몸짓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쓰기가 본래 의미대로 기입의 실천으로 이해되는 한 그리기와 쓰기 사이에 엄밀한 구분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오늘날 그리기와 쓰기를 다른 것으로 이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고찰하면서 잉골드는 (앞서 논의한 말과 노래의 분리를 포함한) 이 ‘현대적인 분리’를 추동하는 이분법, 즉 기술과 예술 사이의 이분법을 지적한다. 6장 선이 직선이 되는 법 6장에서는 ‘선의 으스스한 유령’, 즉 직선을 고찰한다. 선이 반드시 곧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왜, 어떻게, 우리의 인식 속에서 선은 반드시 직선이어야만 하는 것이 되었을까. 잉골드는 직선이 근대성의 도상이 되었다고 말하며, 직선의 역사적인 근원을 쫓는다. 잉골드는 직선을 수수께끼라고 표현한다. 직선은 표면을 지배하지만 그 무엇도 연결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종류의 움직임이나 몸짓도 체현하지 않는다. 더불어 근대성의 확실성이 의심받는 상황에 처하면 한때 점과 점을 잇던 직선은 조각나버린다. “선들로 가득 차 있는 세계 속에서 다시금 세계를 엮어나가는 몸짓” 책의 말미에는 『라인스』와 선 인류학의 맥락과 의미를 상세히 해설하는 역자 후기를 실었다. 이 ‘초대장’ 같은 글에서 역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특별히 내가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성장’에 대한 것이다. 개발주의와 자본주의로 점철된 세계에서 ‘성장’의 의미는 고도의 테크노사이언스와 자본화, 규모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러한 파국적인 상황에 저항하는 많은 이들은 ‘탈성장(degrowth)’이라는 탈출구를 추구하곤 한다. 그 개념은 나름대로 매우 유용한 시사점을 남기지만 나는 잉골드의 시도가 훨씬 더 대담하다고 생각한다. 잉골드는 우리의 ‘성장’이 무엇인지 다시금 사유하고, 결정론적인 성장이 결코 성장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성장의 욕구와 욕망을 긍정하며 재전유하면서 우리는 삶과 세계를 다시 직조하는 내파의 가능성도 확인하게 된다. […] 선은 오직 다시금 찾아지고 따라가질 때 새로운 세계를 열게 만들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선을 통해서 새로운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그 ‘새로운’ 길은 ‘따라가는 것’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그것은 비어 있는 공간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들로 가득 차 있는 세계 속에서 다시금 세계를 엮어나가는 몸짓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의 안락함을 추구하는 현대의 경향과는 사뭇 다르다. 행로의 여정은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의미 있다.”
9788986006308

달마대사 이전 고승이야기

현담  | 선
9,000원  | 20220905  | 9788986006308
이 책은 달마 대사 이전의 고승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모음 불교서적이다.
9788963120133

지방시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강영환  | 선
16,200원  | 20220711  | 9788963120133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 〈지방시대〉 본격 지침서 발간 - 인구, 도시의 이론적 성찰과 국정과제수립 참여경험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과제와 대안 제시 □ 현 정부 들어서“윤석열정부는 지방시대”라는 모토에서 보듯, 지방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대두 - 특히 지방에 청년층의 인구 급감과 수도권-비수도권의 극심한 불균형으로 국가의 미래가 위협받는 상황
9788963126159

박명덕 화문집 (음미여운 이야기)

박명덕  | 선
31,500원  | 20220425  | 9788963126159
건축을 공부한 사람으로서의 일생의 작업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그림, 악기, 여행, 운동 등등의 기록들이 촘촘하게 나열되어 있다. 저자가 그가 교수로서의 직업적 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학문적 소양을 지탱할 수 있는 끊임없는 지적 탐구로서의 학자적 지향점이 전방위적이었다. 책을 구성하는 치밀함도 그 마음 씀씀이가 넉넉하다. 사랑, 가족, 도전, 그림, 여행, 배움으로 이루어지 구성의 그 일목요연함이 따스하다.
9788963126111

따뜻한 북구 사람 36.5도씨 (오태원의 힘)

오태원  | 선
13,500원  | 20220205  | 9788963126111
코로나19시대, 어딜 가나 우리는 “정상 체온인지” 확인받는다. 우리 몸의 온도는 우리 몸의 상태를 말해준다. 온도가 높으면 안 되고, 낮아서도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정상 또는 표준이라고 부른다. 내가 책을 쓴 이유는 내 삶을 돌아보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한 성찰의 과정이 주는 유익함 때문이 아니라 차갑게 식어버린 북구의 온도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싶기 때문이다. 대단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내게는 그저 아주 오래전 어렸을 적부터 오갔던 선망의 대상이 차츰 제 온도를 잃고 차갑게 식어가는 것이 가슴 아파 더 이상 그냥 지켜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정상으로 사는 것” 이 여느 때보다 더 어려운 요즘 Covid19의 시대, 나는 건강이야말로 거의 모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정상의 온도”를 볼 때마다 감사하다. 왜냐하면 정상이란 것이 대단하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특별할 것 없는 정상적인 상태의 가치는 모든 것의 출발점, 혹은 가장 근본적인 “힘” 이다. 평생을 건축과 기술, 기업인으로 살아온 나는 바로 이것을 믿는다. 내가 제시할 밑그림은 거창한 두바이의 도시상이 아니다. 도시의 기본은 건축물이나 구조화된 기능들이 아니라 “사람” 이다. 가장 먼저 “사람 살기 좋은 동네”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사람이 정상 체온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처럼 어쩌면 간단해 보이는 일이고 말이지만, 사실 그것은 거의 모든 것이다. 36.5℃ 그것은 정상의 온도이자 또한 그 건강의 온도를 지닌 작은 도시, 북구의 미래가 담긴 말이다. 양산에서 태어났지만, 북구는 내게 기회의 땅이었다. 평생 그를 토대로 지금까지 받은 내가 돌려줄 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만일 내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그 길러진 힘을 북구에 펼쳐야 할 때가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자문자답이자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 오태원의 가장 인간적인 36.5℃에 대한 이야기이다.
9788963126043

사유의 경련 (이 그림 하나의 화론)

김호석  | 선
22,500원  | 20210810  | 9788963126043
나는 이 그림 한 점을 두고 몇 사람하고 대화를 하였다. 나의 제작 의도와 완성 된 후의 작품에서 받은 느낌은 다양한 날줄과 씨줄의 얽힘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그동안 나의 작품에 대한 감상자의 다양한 해석과 견해를 존중해 왔다. 예술 작품은 시대 또는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 그래서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작가의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즉 작품은 받아들이는 자가 완성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나는 나와 인연이 깊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 주었다. 그들은 내 그림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결이 조금씩 달랐다.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서 나는 작가 정신과 이 정신을 작품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현실화 시켜야 좋은지 나의 문제로 귀결시켜 성찰하게 됐다. 나에게 이점은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그런 감상평은 작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도 모범적인 관전평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 혼자만 담고 있기에는 너무 소중해 보였다. 나는 그동안 수묵화가로서 인물화를 주로 발표해 왔다. 인물화의 핵심적 요소는 전신사조에 있다. 전신사조에서 눈의 표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눈은 한 인물의 정신은 물론 생명력까지 나타낸다. 그것이 고개지 이후 현재까지 내려 온 화론이었다. 나는 그동안 이런 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에서 살아있는 시대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능력의 범위 안에서 노력해 왔다. 그러면서 사물과 사물의 뒤에 숨어 있는 의미망에 관심을 가져왔다. 많은 고민과 번민의 시간이 있었다. 인물화의 핵심인 눈을 생략해 버린다면 아니 눈을 지워버린다면 아니 아예 그리지 않는다면 그건 인물화로서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일까? 핵심을 숨기면 죽은 인물화가 되는 것인가? 나는 본디 부족함이 많은 화가이다. 모자라면서도 전통을 재검토하고 재해석하여 미술사적 성과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그래서 인물화의 정점인 눈을 지우고 비웠다. 지우고 비워 미완성인 상태가 되었는지 아니면 지우고 비우니 오히려 뜻은 확장되었는지는 유보하기로 하자. 그러나 나의 관점에 머물렀던 시각이 타자와 또 다른 타자 그리고 사방이 거울인 엘리베이터 속의 나를 보는 것처럼 무수한 내레이터의 시선으로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시선의 경련이라는 작품은 이렇게 탄생되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일상적이지 않은 시각물이 되었다. 그런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의 의견은 그린자의 의도와는 별개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실로 다양했다. 이를 듣는 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그림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그들의 뜻과 느낌을 듣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나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실제 작품을 실견하게 했고 실제 크기로 인화하여 보여 주는가 하면 이메일 등으로 대형 파일을 전송하여 보다 정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에 대한 느낌은 어떤 형식이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고 자유롭게 글쓰기를 주문했다. 기간도 정해주지 않았고 글의 양도 말하지 않았다. 그림을 보여 준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년이 걸렸다. 어느덧 모인 글을 보니 상당한 분량이 되었다. 그 사이 작품은 그 가치를 아는 분의 소장품으로 들어갔다. 작품은 팔렸지만 작품에 얽힌 그 동안의 이야기와 글을 쓴 사람들의 번쩍이는 숨소리를 작품을 보지 못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9788986006292

부처님건강법

현담  | 선
5,400원  | 20210629  | 9788986006292
유재다병이란 말이 있습니다. 재산은 많은 부자인데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몸이 안 아픈 곳이 없어 고통스럽게 살아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자라고 몸 아픈 사람을 부러워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빈즉장수 가난하여도 넘치는 힘 타고난 튼튼한 오장육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장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하다 하더라도 가난한 사람을 부러워 하지는 않습니다. 부자면서도 건강하고 건강하면서도 부자가 되고 수명장수하기를 누구나가 바랄것입니다. 부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자업자득이라고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 것이라고 모든 것은 인과법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9788986006285

약사경: 부처님 건강법 (부처님건강법)

현담스님  | 선
5,400원  | 20200928  | 9788986006285
『약사경: 부처님 건강법』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지수화풍 4대를 다스리는 법〉,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들숨과 날숨. 호흡법〉, 〈부처님 경전의 말씀〉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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