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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노벨상"(으)로 1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9921445

사탄탱고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7,820원  | 20180509  | 9791159921445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이 갇힌 고통의 굴레! 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작가이자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국내 작가 한강과 함께 또다시 이름을 올린 헝가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 몰락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끝내 쳇바퀴에 다시 포박되어 영원한 악순환을 이루는 과정을 절망의 묵시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공산주의가 붕괴되어가던 1980년대 헝가리. 해체된 집단농장의 마을에 남아 가난과 불신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삶을 보내던 이들 사이에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1년 반 전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리미아시가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가을장마의 시작과 함께 귀환한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절망적인 삶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는 달콤한 꿈에 부푸는 한편, 무언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작품의 제목에 들어가기도 한 탱고의 스텝, 즉 앞으로 여섯 스텝 그리고 뒤로 여섯 스텝의 형식에 맞춰 1부는 1장에서 시작해 6장으로, 2부는 역순으로 6장에서부터 시작해 1장으로 맺으며 하나의 원을 이루는 순환 구조의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각 장마다 등장인물의 시점을 달리하는 등의 형식 실험을 통해 고통의 악순환을 경이롭게 묘사했다. 이 작품은 헝가리의 작가주의 영화감독이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거장 벨라 타르에 의해 1994년에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9791159924248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27,900원  | 20241227  | 9791159924248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인정한 인생 단 한 권의 소설! 평생 하나뿐인 사랑을 품은 벵크하임 남작,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다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길고도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에 이어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전쟁과 전쟁》까지, “현대 아포칼립스 문학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평가대로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암울한 세상을 담아내는 데는 어쩌면 라슬로의 문장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엄청난 분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 특유의 세계관으로 라슬로 작품의 정점을 찍는다.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라슬로 특유의 표현 방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작품이 라슬로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라슬로의 말에서 드러난다. 그는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한 권의 책만 쓰고 싶다고 천 번을 말했다. 첫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썼다. 두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세 번째 책을 썼다. 이제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으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실패에 대한 고백이자, 수십 년에 걸친 작가 인생에서 해온 모든 시도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단 한 권의 소설인 것이다. 수십 년에 걸친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소설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전 소설의 카덴차”,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말의 리듬으로 악보를 쓰다 작가는 이 소설을 “이전 소설의 카덴차”라고 말한다. 카덴차는 악곡이나 악장을 마치기 직전에 연주자가 기교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된 화려하고 자유스러운 무반주 부분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다. 원래는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했지만, 관습이나 작품의 본질에서 벗어나기 쉬워서 작곡자가 직접 악보에 표시하는 것이 통례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이 소설가로서 살아오는 동안 낙서한 것을 묶은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즉흥적이면서도, 라슬로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한 작품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의 차례는 악보와 같다. 다소 낯설고, 꼭지마다 붙은 제목은 가사 같으며, 악기 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를 배열해놓은 것 같다. 라슬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게 1만 년의 살아온 결과라고요? 마이크, 노트북, 기술 사회가 전부인가요? 정말 슬프고도 실망스럽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아인슈타인, 부처에서 안드레 세레메디에 이르기까지, 인간 역사에 그토록 많은 천재가 있었는데 말이죠.” 라슬로는 길디긴 문장을, 쉼표와 말이음표로만 연결되어 마침표도 없이 이어지는 문장의 굽이굽이를 머릿속에서만 다듬어낸다. 라슬로야말로 말의 리듬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그 호흡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놓을 줄 아는 진정한 천재가 아닐까. 귀향, 인간의 영원한 그리움 라슬로는 어린 시절 이후로 어느 곳에서든 집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집은 불안정한 공간이고, 집이라고 느끼는 감정은 일종의 환상이다. 이 느낌은 원시적이고도 오래된 감정이다. 그렇기에 이런 느낌을 평생 유지하는 것은 일종의 축복이자 행운이며 능력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려면, 많은 것에 눈이 멀고, 많은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집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애정은 안전의 문제다. 나를 보호해줄 가족이, 친척이, 친구가 없는 집은 안전하지 않다. 그런데도 벵크하임 남작은 집으로, ‘고향’으로 향한다. 더 이상 친숙하지도, 안전하게 보호해줄 대상도 없는 그곳으로, 다만 애정을 갈구하면서. 오래되고 잊힌 첫사랑이자 단 하나의 기억을 좇아, 그 또한 원시적이고 오래된 감정을 따라 다시 귀향한다. 귀향은 문학에서 거듭 되풀이된 아주 오래된 주제다. 이 소설은 가장 ‘헝가리적’인 문체로 가장 친숙하고도 오래된 가치가 사라져가는 것을 담았다. 라슬로는 귀향을 다룬 선구적 작품들이 지닌 고전적 클리셰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벵크하임 남작은 평생 단 하나의 사랑을 품고 살아갔고, 그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는다. 마치 오래된 발라드처럼, 기사도의 노래처럼 말이다. 그래서 벵크하임 남작은 변함없는 가치와 그것의 종말을 귀향과 죽음으로 보여준다. 오래된 것에 경의를.
9791159923630

서왕모의 강림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24,300원  | 20220725  | 9791159923630
만 개의 쉼표와 백 개의 마침표로 세운예술에게 바치는 거대한 성전聖殿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확장하는 예술과 인간 그리고 신에 대한 이야기 《서왕모의 강림》은 꾸준히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을 따라온 독자들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중요한 작품이다. 혹은 크러스너호르커이와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선뜻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현대 일본의 교토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 그 예다. 한번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면 다시 집중하기 어려운 장편과는 다르게 한 편, 한 편의 끝맺음이 있다는 것 역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이다. 동시에 《서왕모의 강림》은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문학적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찍이 크러스너호르커이가 “마침표는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신에게 속한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그의 작품을 처음 읽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페이지를 넘겨도 끝나지 않는 문장, 끊임없이 등장하는 쉼표에 당혹스러워질 수 있다. 《서왕모의 강림》 역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스타일이 여실히 살아 있다. 그러나 차분히 활자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마치 롱테이크로 찍은 영화를 보는 듯 눈앞에서 생생히 펼쳐지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장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문학적 순간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59922527

저항의 멜랑콜리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9,800원  | 20190513  | 9791159922527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이 한층 장대한 차원으로 끌어올린 묵시화! BBC가 선정한 2000년 이후 100대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벨라 타르 감독의 영화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Werckmeister Harmonies)》의 원작 소설 『저항의 멜랑콜리』. 데뷔작 《사탄탱고》에서 체제에 유린당한 사람들이 고통의 쳇바퀴에 포박되는 과정을 탱고의 스텝-앞으로 여섯 스텝, 뒤로 여섯 스텝-이라는 형식으로 구현했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이번 소설은 헝가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 유랑 서커스단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래를 보여준다며 들어서며 온갖 소문과 편집증이 난무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그려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되고 가로등은 이유 없이 켜지지 않으며 거대한 나무가 하루아침에 뿌리째 뽑혀 드러눕더니 수십 년간 멈춰 있던 교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때마침 한 유랑 서커스단이 도시에 들어선다.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어마어마한 거수(巨獸)는 구약성서 욥기에 나오는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과 포개지고, 동시에 고래를 운반하는 불길한 트럭은 사실상 마을에 어떤 직접적인 해도 입히지 않고 그저 광장 한가운데 조용히 세워져 있는 것만으로 마을 전체를 광기로 몰아간다는 점에서 트로이 목마가 함의하는 방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9791159923500

라스트 울프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4,850원  | 20211029  | 9791159923500
“용암의 흐름처럼 느린 내러티브, 광대한 검은 활자의 강”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집 《사탄탱고》(2018년)와 《저항의 멜랑콜리》(2019년)로 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헝거리의 문제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이번에는 중편집 《라스트 울프》로 돌아왔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헤르먼〉 두 작품으로 구성된 이 중편집은 현지 출간 당시(2015년) 평단으로부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문학적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집이다.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뜻밖의 기회에 다녀온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추적하게 된 사연을 선술집 바텐더에서 들려주는 〈라스트 울프〉와 은퇴 직전 레메테 숲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 헤르먼의 슬픈 이야기를 두 가지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헤르먼〉 사이에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의 강이 놓여 있으나, 평론가 클레어 코다 헤즐턴의 서평처럼 “두 편의 중편 모두에서, 잊을 수 없을 만큼 본능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엄청난 작가적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두 작품은 테마의 유사성을 공유한다. 즉 두 작품에 등장하는 사냥꾼들은 그들이 쫓는 동물들을 닮아간다. 인간과 자연, 사냥꾼과 사냥감의 경계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덫이 놓인 숲속과 자취를 쫓는 이들의 황폐해진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렇게 〈라스트 울프〉와 〈헤르먼〉은 인간의 실존을 탐구하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오래된 문학적 지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탐구는 ‘자연으로 돌아가 완전히 자연에 굴복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에덴을 되찾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닿을 수 없는 것을 찾는 우리 모두’를 슬프고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9788962631715

성장의 문화 (현대 경제의 지적 기원, 2025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

조엘 모키르  | 에코리브르
32,850원  | 20180226  | 9788962631715
경제 성장이 가능한 조건은 다원주의 문화와 경쟁의 허용 이 책 《성장의 문화》는 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서유럽과 아시아(특히 중국)의 경제가 17~18세기 이후 어떻게 그렇게 크게 벌어졌을까 하는 물음에 답하는 또 하나의 연구서다. 저자인 저명한 경제사학자 조엘 모키르가 새롭게 찾아낸 답은 바로 문화의 차이다. 그렇다면 두 지역의 분기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어떠한가. 먼저 간략히 살펴보자.
8809529016927

2025년 노벨문학상 탁상달력

북엔 편집부  | 북엔(BOOK&_)
6,900원  | 20241030  | 8809529016927
1909년부터 2024년까지 역대 12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중 12인의 대표작을 엄선해 매달 한 명의 수상 작가 및 작품을 만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단순히 명문장에 그치지 않고 스웨덴 한림원의 선정 이유를 각 작품마다 소개해 작품에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한눈에 보는 365일 계획’과 ‘한눈에 보는 12달 계획’을 적는 칸을 마련했고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였다.
9780811229050

The Last Wolf & Herman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New Directions Publishing Corporation
16,590원  | 20191210  | 9780811229050
<b>“용암의 흐름처럼 느린 내러티브, 광대한 검은 활자의 강”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집</b>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로 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헝거리의 문제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이번에는 중편집 『라스트 울프』로 돌아왔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헤르먼」 두 작품으로 구성된 이 중편집은 2015년 현지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문학적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집이다. 특히 이 중편집에 수록된 두 작품은 23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건너 발표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초기작과 완숙기의 작품을 두루 맛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 평가된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는 2009년에 헝거리에서 처음 발표된 작품이다. 이에 반해 두 가지 시선으로 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헤르먼」은 1986년에 출간된 그의 첫 번째 단편집인 『우아한 관계(Kegyelmi viszonyok; Relations of Grace)』에 수록된 작품이다.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뜻밖의 기회에 다녀온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추적하게 된 사연을 선술집 바텐더에서 들려주는 「라스트 울프」와 은퇴 직전 레메테 숲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 헤르먼의 슬픈 이야기를 두 가지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헤르먼」 사이에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의 강이 놓여 있으나, 평론가 클레어 코다 헤즐턴의 서평처럼 “두 편의 중편 모두에서, 잊을 수 없을 만큼 본능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엄청난 작가적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In The Last Wolf, a philosophy professor is mistakenly hired to write the true tale of the last wolf of Extremadura, a barren stretch of Spain. His miserable experience is narrated in a single, rolling sentence to a patently bored bartender in a dreary Berlin bar. In Herman, a master trapper is asked to clear a forest's last 'noxious beasts.' Herman begins with great zeal, although in time he switches sides, deciding to track entirely new game... In Herman II, the same events are related from the perspective of strange visitors to the region, a group of hyper-sexualised aristocrats who interrupt their orgies to pitch in with the manhunt of poor Herman... These intense, perfect novellas, full of Krasznhorkai's signature sense of foreboding and dark irony, are perfect examples of his craft.
9781781258910

Baron Wenckheim’s Homecoming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39,150원  | 20191128  | 9781781258910
<b>《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인정한 인생 단 한 권의 소설! 평생 하나뿐인 사랑을 품은 벵크하임 남작,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다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b>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길고도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에 이어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전쟁과 전쟁》까지, “현대 아포칼립스 문학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평가대로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암울한 세상을 담아내는 데는 어쩌면 라슬로의 문장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엄청난 분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 특유의 세계관으로 라슬로 작품의 정점을 찍는다.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라슬로 특유의 표현 방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작품이 라슬로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라슬로의 말에서 드러난다. 그는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한 권의 책만 쓰고 싶다고 천 번을 말했다. 첫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썼다. 두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세 번째 책을 썼다. 이제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으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실패에 대한 고백이자, 수십 년에 걸친 작가 인생에서 해온 모든 시도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단 한 권의 소설인 것이다. 수십 년에 걸친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소설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b>WINNER OF THE 2019 NATIONAL BOOK AWARD FOR TRANSLATED LITERATURE At last, the capstone to Krasznahorkai’s four-part masterwork</b> Set in contemporary times, Baron Wenckheim’s Homecoming tells the story of a Prince Myshkin-like figure, Baron Bela Wenckheim, who returns at the end of his life to his provincial Hungarian hometown. Having escaped from his many casino debts in Buenos Aires, where he was living in exile, he longs to be reunited with his high-school sweetheart Marika. Confusions abound, and what follows is an endless storm of gossip, con men, and local politicians, vividly evoking the small town’s alternately drab and absurd existence. All along, the Professor―a world-famous natural scientist who studies mosses and inhabits a bizarre Zen-like shack in a desolate area outside of town―offers long rants and disquisitions on his attempts to immunize himself from thought. Spectacular actions are staged as death and the abyss loom over the unsuspecting townfolk.
9780811224192

The World Goes on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New Directions Publishing Corporation
36,560원  | 20171205  | 9780811224192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난해하고 방대한 이야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러닝타임 438분의 롱테이크 영화의 걸작 〈사탄탱고〉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현대의 헝가리인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언급이 가장 명확한 평가일 것이다. 이름만큼이나 어려운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이만큼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말은 없다.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평가와는 대조적인 제목의 이 책 《세계는 계속된다》는 참으로 라슬로다운 작품이다. 그의 문장은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마치 이상의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와 기술로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세계는 종말로 향해 가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굴러가고 계속 이어진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파국을 막기 위해 헛되이 저항하지만, 그 결과는 하찮기 그지없다.
9781781258132

Last Wolf & Herman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25,420원  | 20170112  | 9781781258132
“용암의 흐름처럼 느린 내러티브, 광대한 검은 활자의 강”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집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로 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헝거리의 문제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이번에는 중편집 『라스트 울프』로 돌아왔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헤르먼」 두 작품으로 구성된 이 중편집은 2015년 현지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문학적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집이다. 특히 이 중편집에 수록된 두 작품은 23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건너 발표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초기작과 완숙기의 작품을 두루 맛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 평가된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는 2009년에 헝거리에서 처음 발표된 작품이다.
9781781255100

Seiobo There Below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33,250원  | 20150507  | 9781781255100
2019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수상, 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 노벨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단편집 오직 알마 출판사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헝가리 현대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새로운 작품이 출간되었다. 2015년 맨부커 인터내셔널과 2019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에서 수상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에 빠짐없이 거론되는 문호다. 국내에서는 벨라 타르의 영화 〈사탄 탱고〉의 원작 소설 작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체와 필력으로 굳건한 마니아 층을 형성해왔다. 『서왕모의 강림』은 꾸준히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을 따라온 독자들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중요한 작품이다. 혹은 크러스너호르커이와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선뜻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9780262012638

The Economics of Growth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저서)

필리프 아기옹, 피터 호위트  | MIT Press
43,000원  | 20090327  | 9780262012638
This comprehensive introduction to economic growth presents the main facts and puzzles about growth, proposes simple methods and models needed to explain these facts, acquaints the reader with the most recent theoretical and empirical developments, and provides tools with which to analyze policy design. The treatment of growth theory is fully accessible to students with a background no more advanced than elementary calculus and probability theory; the reader need not master all the subtleties of dynamic programming and stochastic processes to learn what is essential about such issues as cross-country convergence, the effects of financial development on growth, and the consequences of globalization. The book, which grew out of courses taught by the authors at Harvard and Brown universities, can be used both by advanced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and as a reference for professional economists in government or international financial organizations. The Economics of Growthfirst presents the main growth paradigms: the neoclassical model, the AK model, Romer's product variety model, and the Schumpeterian model. The text then builds on the main paradigms to shed light on the dynamic process of growth and development, discussing such topics as club convergence, directed technical change, the transition from Malthusian stagnation to sustained growth, general purpose technologies, and the recent debate over institutions versus human capital as the primary factor in cross-country income differences. Finally, the book focuses on growth policies?nalyzing the effects of liberalizing market competition and entry, education policy, trade liberalization, environmental and resource constraints, and stabilization policy?nd the methodology of growth policy design. All chapters include literature reviews and problem sets. An appendix covers basic concepts of econometrics.
9791194634638

하루만에 이해하는 노벨 과학상 2025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을 통해 보는 과학의 현재와 미래)

 | 포르체
10,800원  | 99991230  | 9791194634638
올해의 과학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필독서다. 현대 과학의 최전선을 상징하는 노벨 과학상은 인류가 도달한 과학의 진보를 만나는 가장 좋은 지표이다. 이 책은 과학 전문 저술가가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2025년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연구자와 업적을 소개한다. 복잡한 과학 용어와 논문식 설명으로 노벨 과학상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는 독자라면 단 하루, 한 권만으로 뉴스보다 깊고, 논문보다 쉽게 현대 과학의 흐름과 통찰을 읽을 수 있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연구와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이 연구가 인류에 어떤 공헌을 하는지 안내하여 과학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읽을 수 있다. 하루만에 읽어도 오래 남는 과학 지식과 통찰, 노벨 과학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인류의 지적 여정을 이 한 권으로 따라가 보자.
9780593595459

We Do Not Part 한강 작가『작별하지 않는다』영문판 (미국판) (2025 전미도서상 (National Book Award) 후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작별하지 않는다』영문판, 2023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수상)

한강  | Hogarth Press
19,700원  | 20250121  | 9780593595459
THE NEW NOVEL FROM HAN KANG, WINNER OF THE 2024 NOBEL PRIZE IN LITERATURE “[Han Kang’s] intense poetic prose . . .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The Nobel Committee for Literature, in the citation for the Nobel Prize “Unforgettable.”—Hernan Diaz Han Kang’s most revelatory book since The Vegetarian, We Do Not Part tells the story of a friendship between two women while powerfully reckoning with a hidden chapter in Korean history. One winter morning, Kyungha receives an urgent message from her friend Inseon to visit her at a hospital in Seoul. Inseon has injured herself in an accident, and she begs Kyungha to return to Jeju Island, where she lives, to save her beloved pet—a white bird called Ama. A snowstorm hits the island when Kyungha arrives. She must reach Inseon’s house at all costs, but the icy wind and squalls slow her down as night begins to fall. She wonders if she will arrive in time to save the animal—or even survive the terrible cold that envelops her with every step. Lost in a world of snow, she doesn’t yet suspect the vertiginous plunge into the darkness that awaits her at her friend’s house.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dream and reality, We Do Not Part powerfully illuminates a forgotten chapter in Korean history, buried for decades—bringing to light the lost voices of the past to save them from oblivion. Both a hymn to an enduring friendship and an argument for remembering, it is the story of profound love in the face of unspeakable violence—and a celebration of life, however fragile it migh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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