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들레  | 캰듸북스

17,100원  | 20230425  | 9791197584640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70년대 어떠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웃음 짓고 눈물짓는 소소한 이야기 은 많은 것이 부족해서 늘 가난하고 배가 고프던 시절이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세대이기에 우리는 그들의 청춘을 치열한 투쟁과, 발전의 역군으로만 기억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소달구지 통통거리는 시골에서, 반찬 없는 꽁보리밥상에 둘러앉아 형제자매 북적거리는 대식구들 사이에서 순박하게 자라난 어린 시절이 있었다. 동네 벌거숭이 아이가 자라서 자식을 둔 부모가 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친구들과 뛰어노느라 정신없는 나를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도 안 계시고, 함께 놀던 친구들도 고향을 떠났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보글거리고, 친구를 찾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구슬 몇 알의 추억들이 달그락거린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제목이 7080 만화’ 이 책을 펼치시라. 그 세대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가 그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때의 삶을 같이 한번 느껴보는 것일 거다. 글 작가인 어머니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스토리를 쓰고 그림 작가인 딸이 만화를 그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듯, 이 책을 펼치실 분들도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허정혁  | 부크크(bookk)

15,200원  | 20250115  | 9791141975715

내 인생 영화의 제목이 이런 뜻이었다니! 영화 제목의 숨겨진 의미를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 ‘당신이 아는 영화 제목, 당신만 모르는 뜻4’, 이제 당신의 뇌 안에서 영어의 폭풍우가 몰아 친다! - ‘레미제라블’과 ‘Poor Things(가여운 것들)’가 같은 뜻? - 여자 이름 ‘Bella’의 뜻은 ‘신은 전능하시다’? - ‘Baxter’와 ‘Baker’가 같은 뜻? - 남자 이름 ‘Duncan’은 ‘Dark Warrior(어둠의 전사)’라는 의미? - 영화 ‘피아노’와 ‘가여운 것들’에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는? - 미키 마우스는 본래 마이클 마우스다? - ‘Expendable’과 ‘Disposable’의 차이는? - 영어의 ‘Vertigo’와 우리말의 ‘버티고’는 무슨 관계? - ‘Work like a dog’은 ‘개팔자 상팔자’라는 뜻? - ‘Bologna(볼로냐 소시지)’는 어떻게 ‘헛소리’를 의미하게 되었나? - ‘꽃달(Flower Moon)’과 ‘종이달(Paper Moon)’은 무슨 차이? - ‘Middle Waters’와 ‘Mid Water’는 같은 뜻? - ‘Buzzard(말똥가리)’는 속어로 무슨 뜻? 그리고 골프에서는? - ‘May-December’는 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을 의미할까? - ‘Mind’는 ‘마음’일까, 아니면 ‘생각’일까? - 퓨마와 같은 동물인 ‘Cougar‘는 속어로 무슨 뜻? - 아이쇼핑만 즐기는 고객을 영어로는 무엇이라고 할까? - “You tripped”는 “너는 여행을 했어” 아니면 “너는 발에 걸려 넘어진 거야”라는 뜻? - ‘One day’는 ‘과거의 어느 날’ 뿐 아니라 ‘미래의 어느 날’이기도 하다? - ‘Night Hawk’, ‘Night Owl’, 그리고 ‘Night Bitch’은 각각 무슨 뜻? - ‘Fuzzy Theory(퍼지 이론)’은 솜털이 보송보송한 이론? - ‘Comrade’와 ‘Sympathizer’의 차이점은? - ‘Mentor(멘터)’와 ‘Master(마스터)’의 차이는? - ‘Witchcraft’는 마녀가 타는 배? - ‘Funk’와 ‘Punk’는 각각 무슨 뜻? - ‘Mole’과 ‘Sleeper Agent’는 모두 스파이라는 뜻? - ‘Presumed Innocent’와 ‘Presumption of Innocence’의 차이는? - ‘Miranda Rights(미란다 원칙)’과 ‘Miranda Kerr(미란다 커)’는 무슨 상관? - ‘The Darkest Hour(가장 어두운 시간)’은 역사학 용어다? - ‘Bars’는 감옥의 철장, ‘Bar’는 ‘변호사’? - ‘Outgoing’과 ‘Incoming’은 서로 반대말? - ‘Nothing outside matters’와 ‘Leave the world behind’가 같은 뜻? - ‘Love Apple’과 ‘Earth Apple’은 어떤 사과? -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사과는 절대 사과나무에서 먼 곳에 떨어지지 않는다)’가 부전자전이 라는 뜻? - 자동차에 타자마자 ‘Strap in’ 혹은 ‘Buckle up’ 해야한다? - ‘Born in the purple’은 왜 ‘왕족의 고귀한 피를 물려받은’이란 뜻일까? - ‘Us against the world’와 ‘We are against the world’의 차이는? - ‘손바닥’을 뜻하는 ‘Palm’이 ‘야자’를 뜻하게 된 이유는? - ‘Royal’과 ‘Royale’은 같은 뜻? - ‘Shell Game(조개 껍질 게임)’이 왜 '아사리판'과 동의어인가? - ‘Wicked’가 ‘멋지다’와 동의어? - ‘Green’의 또 다른 뜻은? - “Thanks for asking”과 “Thanks for asking anyway”의 차이는? - ‘Don't Give a twig(나무 가지를 주지 않다)’가 왜 ‘쥐뿔도 신경 안 쓴다’라는 뜻?

재미난그림책연구소  | 책놀이쥬

10,800원  | 20181204  | 9791196492137

아코디언(병풍) 스타일로 제작되어 쭉 펼쳐서 보는 그림책이다. 앞뒤 양면으로 펼쳐서 그림책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장씩 넘겨보는 것보다 더욱 재미를 줄 것이다. 아이들이 이해한 내용을 책 속에 직접 그려보고, 문장을 완성해 나감으로써 자신이 이해한 내용에 대해 언어적 예술적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었다.

김민서, 신채은 외 4인  | 북팟

23,000원  | 20220223  | 9791166634130

두근두근 사랑에 빠지는 풋풋한 소녀의 모습부터 가슴 아픈 이별을 겪는 주인공과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주인공까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인물이 등장합니다. 읽다 보면 소설 속 주인공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가들이 만들어 낸 세상 속에서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인물들에 깊이 공감하며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구민서, 김요온, 박지연 외 4명  | 글ego

12,500원  | 20210524  | 9791166660276

책 「제목에 속지 마세요.」를 펼친 당신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모두에게 항상 설렘을 선사해 줍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올해였던 2020년의 봄은 처음으로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해준 봄이었습니다. 모두의 목소리도, 숨소리도 조심스러운 시기였습니다. 2021년 봄은 작년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스스로 설렘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마냥 움츠려 있기에, 아무것도 안 하기에, 갇혀 있기에 아까운 소중한 나날. 나중에 뒤돌아보면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움츠렸던 새싹이 돋아날 때 우리는 그때쯤 처음 만났습니다. 눈만 내밀고 서로를 바라보며 낯선 공간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일곱 개의 입은 쑥스러워했지만 하나같이 다른 목소리로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이 있어요.’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고, 용기를 내어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글이 제 마음처럼 잘 쓰이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어떤 글을 쓸지 볼펜도 잡아보고, 타자도 쳐보며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었으면 하는 욕심으로 모두가 잠든 시간에 방을 대낮처럼 불을 환하게 켜놓고 글과 함께 잠들 때도 있었습니다. 원고 마무리 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욕심을 내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던가? 서투르지만 글은 저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었고, 나와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쉽게 쓰인 글이 아녀서 글과 함께한 시간 동안 행복했습니다. 글도 목소리처럼 따뜻한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걸 몸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일곱 작가님들의 설렘과 용기의 산물이 지금 당신의 손에 한 장씩 펼쳐지고 있습니다. 알쏭달쏭한 제목에 속아준 당신께 말하고 싶습니다. 잘 속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03월의 마지막 일요일 - 공동저자 中 구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