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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으)로 6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346434

4.3 표류기 (제주4·3역사만화)

유수진  | 도훈
13,050원  | 20230403  | 9791192346434
제주4·3사건을 주제로 한 초, 중학생 대상 만화책입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상 작품들 중 제주 4·3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섯 작품과 6개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여 새롭게 구성한 만화책입니다. 이 책은 만화가가 아닌 화가가 그린 만화책입니다. 색체가 아름답고 그림이 상징적입니다. 섯알오름 이야기를 담은 「검정 고무신」과 평생 흰죽만 먹고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 「잃어버린 마을」은 곤을동 이야기를 하고 있고 북촌마을의 이야기 「너븐숭이」와 정방폭포 의야기 「폭포」,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없었던 제주도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란 울음소리」가 당신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이 책의 글은 제10회 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유수진 작가가 섰습니다. 유수진 작가(시인)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경북일보문학대전〉에 소설로도 입상한 바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박건웅 화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2000년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노근리이야기〉 〈짐승의 시간〉 〈그해 봄〉 〈제시이야기〉 등이 있다.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슬프고 암울한 이야기를 억제되고 정갈한 색으로 담은 한 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렵게 느껴졌던 수상 작품(시)을 이야기와 함께 읽다보면 이해가 쉽고 더 깊은 감동받으실 것입니다.
9791160403732

제주 4.3

고진숙  | 한겨레출판사
10,800원  | 20200323  | 9791160403732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사건 제주 4.3을 조명하다. 20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비극 가운데 전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당한 사건, 여전히 제주 4ㆍ3을 다루지 않고 우리의 현대사를 이야기할 것인가? 제주 4ㆍ3은 3만여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 희생당한 3만 건의 사건이다. 작가는 그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는 마음으로 원고를 끝냈다. 『제주 4.3』은 큰 역사 속에서 제주 4ㆍ3을 볼 수 있게 ‘해방에서 분단까지’와 ‘제주 역사’ 코너를 본문과 함께 담았다. 10가지 작은 주제로 기획된 ‘해방에서 분단까지’만 모아 보아도 우리 현대사에서 제주 4ㆍ3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제주 역사’ 코너는 해녀 항쟁, 眷黨 문화, 민란과 장두 등 그동안 너무 몰랐던 제주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관광지로만 찾았던 제주와 낯선 사투리를 쓰는 제주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역사적 사실의 재구성과 함께 제주 4ㆍ3의 특별하고도 비장한 슬픔이 책에 담겨 있다.
9791188339853

4.3과 여성 3,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제주4.3연구소  | 도서출판각
13,500원  | 20220520  | 9791188339853
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어린 시절 4·3을 겪은 6인의 여성들의 삶을 날 것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 당시와 그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차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 기억을 견뎌내고 삶을 개척해 나갔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은 가족들의 죽음을 겪었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살아가야 했기에 바다에서, 땅에서 삶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분투하였다. 돌담 하나하나 등짐으로 나르며 황량한 벌판에 집을 지었고, 가족을 만들었고, 꽃나무를 꽂았고, 생존의 울타리를 스스로 엮었다.
9788991057128

제주 4.3

허영선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0원  | 20060320  | 978899105712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한국 근현대사 연구서 '역사 다시 읽기'시리즈 제6권,『제주 4ㆍ3』편. 제주 4ㆍ3 사건은 미 군정이 지배하던 해방 후부터 이어진 1940년대 말미에 일어난 일이다.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학살의 광풍이 제주섬을 휩쓸고 갔고, 그 진실은 지난 반세기 동안 묻혀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제주도가 지닌 슬픔과 찬란함의 두 얼굴을 살펴보고자 했다. 제주 4ㆍ3 사건의 배경에서부터 그 후유증까지, 우리 시대에 벌어진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9791188339648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4·3을 뚫고 온몸으로 삶을 일궈낸 여성들의 생생한 기억)

제주4.3연구소  | 각
13,500원  | 20201218  | 9791188339648
제주4.3연구소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이 책은 제주4.3연구소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제주4.3연구소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9791167376046

마중 (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김미수  | 은행나무
17,100원  | 20251127  | 9791167376046
남양군도 곳곳에 새겨진 녹슨 상처 전쟁의 상흔을 부드럽게 감싸안는 과거로의 마중 “그런데 기억이 안 나. 어디서 왔는지는.” “나도 너처럼 기억이 없어지는 날이 올까?”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지유는 미국에 사는 헨리 준장의 손자 피터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지유의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박종태 씨의 물품을 자신이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전쟁 이후 실종 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할아버지의 물품이라니, 지유는 어쩌면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는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할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지유는 장례를 치르고서야 피터에게 답장을 보낸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었다고, 원본은 직접 가서 받을 테니 사본으로라도 우선 수기를 받을 수 있을지 정중하게 묻는다. “생각나? 할머닌 누구라도 상을 당하면, 장례식을 치르는 걸 부러워했잖아. 제 손으로 고인을 모시고 염을 하고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절차를 밟는 것도 복이라고. 그랬으니 승선자 명단에 할아버지가 있다면, 그 소원을 풀 수 있을지도 몰라. 할아버지가 그 배에 탔다면, 행적을 더 자세히 알아낼 수 있을 거야. 할머니가 더 오래 살면 할아버지 유골이라도…….”_본문에서 지유는 위안부 피해자인 해림 할머니에게 가 순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한다. 해림 할머니는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종태 할아버지의 수기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희망을 갖는다. 그러고는 오랜 시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를 해주었던 지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설로 기록해달라고 부탁한다. 지유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자신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어떻게 소설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한다. * 일제강점기 말기.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 할머니 집에 숨어 있던 해림은 위험을 무릅쓰고 본가에 온다.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종태와 혼인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림은 종태가 자신이 아닌 친구 이옥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럼에도 종태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던 해림은 계속해서 종태의 주변을 맴돌고, 결국 헌병에게 잡혀 정신대로 끌려가고 만다. 해림의 마음을 알고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던 종태는 해림의 소식을 듣고서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정신대에 끌려갈 위기에 놓인 순이와 급히 혼례를 치른다. 한편 출두명령을 무시하고 있던 종태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이 들어오자, 종태는 야학 선배인 수호에게 찾아가 상황을 설명한다. 수호는 종태에게 자신이 속한 독립운동조직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고, 종태는 수락한다. 보안을 위해 부모님께는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채 고향을 떠나겠다고만 이야기한다. 종태는 마을을 떠나기 직전 헌병대에 잡혀 부산으로 끌려가지만, 무사히 탈출해 조선인들의 독립을 돕고 있는 일본인 쇼타와 접선한다. 이옥의 소식을 묻는 그의 말에 아카시아 향기와 흰 구름에 둥둥 떠다니던 자신의 마음이 무색해진다. 줄곧 정면을 보고 걷던 그의 마음에는 이옥 생각뿐인 모양이다. 평소에도 이옥이 던지는 사소한 말 한마디, 웃음에 종태는 소리 내 웃었으니까. 저절로 웃음이 난다고, 좋은 것을 바라보고 있을 때처럼 무조건 좋다고 말했으니까. 해림은 그의 마음을 백번 이해한다. 종태를 보는 해림의 마음이 그러니까. _본문에서 헌병대에 붙잡혔던 해림 역시 트럭에 실려 부산의 한 대형 여관으로 옮겨진다. 해림은 그곳에서 이옥을 만나지만 서로 다른 트럭에 실려 떠나게 된다. 긴 뱃멀미 끝에 정신을 차린 해림은 자신이 일본의 한 섬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림이 옮겨진 곳은 위안소였다. 한편 종태 또한 일본 순사들의 시선을 피해 한 여인숙에 몸을 숨기고 있다. 절대로 여인숙 밖을 나가지 말라는 심 선생과 쇼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종태는 해림과 이옥을 찾기 위해 외출을 감행하는데……. “내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잡겠다고 작정하면 놓친 적이 없는 내게서?”_본문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장 무가치해진 폭력과 혐오의 시대에 울리는 경종 해림과 종태, 이옥이 보여주는 사랑은 단순히 남녀의 사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빼앗긴 시대에 기댈 곳이 오직 서로뿐이었던 청년들의 우정과 연민, 동정과 희망이 사랑이라는 형태로 발현되는 것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은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운명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되찾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이는 해림이 위안소의 시커먼 어둠 속에서도 끝끝내 빛을 찾고, 고향의 하얀 아카시아 꽃을 거듭 떠올리는 장면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것. 《마중》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장 무가치해진 폭력과 혐오의 시대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9788978580687

4.3과 미국

허상수  | 다락방
0원  | 20151115  | 9788978580687
『4·3과 미국』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제주 섬과 미군정, 4·3에 관한 것으로 미군의 38선 이남 점령과 민족 분단, 미군정의 대탄압, 제주 섬에서의 무장봉기, 미군정과 대한민국 군대와 경찰의 민간인 대학살에 관한 것이다. 둘째, 1948년 체제의 기원을 밝혀 아직도 한국사회에서 기승을 부리며 지배이념으로 작동하고 있는 보수우익의 금과옥조는 언제부터 발원하여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9791188339501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4·3을 뚫고 나온 여성들, 그들이 날것으로 고백하는 최초의 생활사)

제주4.3연구소  | 각
13,500원  | 20191130  | 9791188339501
4.3은 제주공동체를 뿌리째 뒤집어 놓았다. 4.3의 비극성은 엄청난 비극 앞에서도 변변한 항의조차 못한 채 오히려 숨죽여 살아야 했다는 점에 있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항의 자체가 빨갱이가 되는 일이었으며, 빨갱이로 낙인찍히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오랫동안 4.3희생자 유족들은 침묵해야 했고, 그러한 비극이 일어난 원인과 피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저 개인적인 한으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4.3은 제주도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며, 사건 이후 그들의 삶의 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도 말이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인 4.3진상규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유족들의 침묵을 깨우는 일이 시작되었다. 바로 희생자 유족들과 체험생존자들의 구술채록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4.3진상규명 과정에서 4.3 경험세대에 대한 구술채록은 중요했다. 당시 학살과 관련한 기록이나 제주도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태부족했기 때문이다. 구술채록은 기록문서의 한계와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작업이었다.
9791168670273

영자의 스케치북 (제주4.3, 북촌리)

김유경, 이영자  | 한그루
10,800원  | 20220429  | 9791168670273
제주섬 전체를 관통한 아픈 현대사인 제주4·3, 그중에서도 북촌리는 당시 400명 이상의 마을 사람들이 희생된 곳이다. 제주 북촌리에서 4·3을 겪은 이영자 할머니가 2년 3개월간 자신의 기억을 되살려 직접 그린 그림과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유년에 대한 기억과 일제강점기의 상황, 제2부는 해방과 제주4·3 발발, 그리고 가족과 친족들의 희생, 제3부는 제주4·3 이후 생계를 위한 삶, 제4부는 그림 작업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시기별로 할머니의 구술을 싣고, 그 상황을 직접 표현한 그림을 수록했다. 그리고 각 그림의 뒤편에는 그림 속의 상세 요소들을 정리해 덧붙였다.
9791198722317

4.3특별법 왜 위헌인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4.3을 재조명합니다)

전민정  | 프리덤칼리지장학회
27,000원  | 20240418  | 9791198722317
4·3은 이념 전쟁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공직자와 국민이 방심한 사이 반체제 세력의 의도대로 4·3이 재구성되어 대한민국을 정죄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서는 국민의 의식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안보의식과 국가 정체성을 재건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국가정상화전략서’입니다. 본서는 역사적 진실과 헌법이념을 외면해 온 정치세력의 잘못으로 국가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기본권이 침해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공직자와 국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하였습니다. 국가 정체성 회복은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며, 이를 위해 국민적 각성과 모든 공직자의 헌법수호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 책은 제주4·3사건을 1948년 4월 3일 남로당 공산세력이 대한민국의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 폭동반란을 일으켜 9년간 대한민국에 항적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4·3특별법」은 포퓰리즘에 깊게 빠져든 정치인들이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제정한 것으로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국민의 소중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4·3시민연대는 이 책에 수록된 4·3사건 관련 자료를 통해 「제주4·3특별법」이 왜 헌법이념을 벗어난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4·3시민연대는 「제주4·3특별법」의 바탕이 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헌법이념을 벗어나 통일과 인권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작성되어 4·3사건은 국가폭력이라는 좌파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오히려 “남로당 특혜법”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제주4·3사건이 촉발된 세세한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들어 4·3특별법에서 이 사건을 정의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남조선노동당 지령문, 미군정 자료, 소련의 개입 문서 등을 제시한다. 이러한 자료들은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고의적으로 누락되었고, 진상조사보고서는 그들이 미리 정해놓은 방향에 맞춰 작성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3사건의 희생자를 정의하고 그에 맞춰 마련된 보상규정은 여러 가지 위헌성을 안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제주4·3특별법」이 개정되는 과정을 살펴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배치되는 점을 찾아내고, 이 법이 우리의 헌법가치를 어떻게 해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4·3사건 당시의 김일성 지령, 로동신문 보도,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 선전삐라, 주한미군 방첩대 보고서 등 수많은 관련 자료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 건국 시기의 혼란한 정국의 틈을 노렸던 김일성과 남로당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운 선대들의 피나는 노력을 사실 자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책 뒤편으로 갈수록 이 책의 주장은 더욱 뚜렷해진다. 남로당의 진지전과 선전선동, 6·25전초전, 게릴라, 적기가 등의 사례를 들어 4·3사건의 진압이 왜 정당했는가를 입증하고 있다. 이어 4·3특별법과 관련되어 등장하는 김대중, 박근혜, 문재인 등 전직 대통령들과 원희룡, 한동훈, 이재명 등 현 정치인들이 이 법을 대하는 태도와 행태를 “정치적 중립을 오해한 공직자들”이라는 별도의 장에서 지적하고 있다.
9788988653616

뿔 달린 아이들 (현길언4.3소설집)

현길언  | 물레
11,520원  | 20180625  | 9788988653616
도서출판 물레(태학사의 자회사)는 제주출신 소설가 ‘현길언4.3소설집’ ??뿔 달린 아이들??을 6월 25일 출간했다. 소설 속 사건들과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현대 민족사의 비극에 대한 진지한 천착과 고통스런 진단을 들려준다. 특히 4.3사건이 가져온 숱한 인명의 희생을 유소년 시절 직접 목격한 원초적 체험은 작품 속 사건들과 그 속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의 숨소리로 다가온다. 이 작품집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과거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경험과 진단 뿐 아니라 다가오는 시대에 새겨들을 혜안과 통찰 역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9791186000069

4.3그룹 구술집

우동선  | 마티
0원  | 20141212  | 9791186000069
목천건축아카이브에서 펴내는 “한국현대건축의 기록” 시리즈는 건축가들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2013년 “김정식 구술집”과 “안영배 구술집”에 이어, 2014년 “윤승중 구술집”과 “4.3그룹 구술집”을 펴낸다. 4.3그룹은 1990년 4월 3일 결성되어 90년대 중반까지 활동한 건축가 그룹이다. 당시 30-40대였던 건축가 곽재환, 김병윤, 김인철, 도각, 동정근, 민현식, 방철린, 백문기, 승효상, 우경국, 이성관, 이일훈, 이종상, 조성룡 등이 회원이었으며, 문화로서 건축과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스터디 그룹으로 출발했다. 20여 회의 크리틱세미나와 건축기행을 가졌고, 1992년 12월 12일 전시회 “이 시대 우리의 건축”을 개최했으며, 두 권의 책을 펴냈다. 학맥과 이념을 중심으로 모였던 예전 한국건축가들과 달리 이들은 작가주의를 표방하며, 건축이 하나의 문화양식임을 주장했다.
9791160684650

4.3, 미국에 묻다

허호준  | 선인
30,600원  | 20210329  | 9791160684650
이러한 민중 저항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폭력적 민중 저항’은 왜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생했는가?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4·3, 그 날들이 다큐멘터리 흑백 필름의 오래된 장면처럼 지나간다. 1947년 3월 1일 관덕정 광장에의 제주도민들의 함성과 총성, 그리고 미군의 모습이 얼핏 지나간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군연락기, 미함정이 내뿜는 해안의 검은 연기, 낯선 이방인이 산야를 누비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옆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운 눈빛의 제주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경비대의 작전에 동행하고, 초토화 시기 날마다 죽음의 기록들을 보고하던 미군 고문관들의 모습이 스친다. 미국의 군사고문단과 외교사절들이 한국 정부와 군에 제주도 진압을 재촉하는 장면이 보인다. 다시 묻는다.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이 책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를 중심으로 4·3의 전개과정에서 자행된 제주도민 학살과 관련해 미국의 개입 수준을 밝히려는 시도이다. 첫째, 미국은 냉전 상황 속에서 4·3을 어떻게 인식했고 대응했는가. 둘째, 미군정은 제주도 5·10 선거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가. 셋째, 5·10 선거가 실패한 뒤 미군정, 그리고 정부 수립 뒤 미군사고문단과 주한미사절단 등의 대응강도는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었다.
9788997533404

폭낭의 기억 2: 돌아오는 사람들 (제주 4.3 역사소설)

박산  | 간디서원
15,300원  | 20210403  | 9788997533404
태평양전쟁이 종전되고 도슨 파트리치오는 석방되어 광주 북성당으로 가 지친 몸을 의탁하고, 해방이 되자 나타난 장을수는 구엄리에서 만세운동을 벌인다. 태평양전쟁 발발 전에 오사카로 건너가 재일동포들을 위한 잡지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을 벌이던 고산지는 하귀리로 돌아와 양반석 등과 하귀중학원 설립을 준비하고, 일본 58군은 철수에 앞서 제주읍 정뜨르비행장에 은닉해 놓았던, 제주도민이 50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쌀을 소각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에 분노한 고바랑과 강우는 하귀초등학교에 잠입하여 58군의 트럭들을 전소해버린다. 한편 도쿄 맥아더사령부는 한국인에게 귀향 차별조치를 취하고 한국인에게 1인당 1,000엔(담배 스무 보루 정도의 화폐가치)을 상회하는 엔 통화, 기타 모든 통화, 유가증권, 기타 물품을 회수하고, 보관증을 교부한다. 이에 시모노세키에서 하카다로 옮겨와 귀향을 서두르던 김율, 성철, 조장규도 많은 교민들과 함께 승선을 포기한다.
9791168671256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 시집 (제1회~제11회)

현택훈, 박은영, 최은묵, 김산, 박재우  | 한그루
13,500원  | 20231031  | 9791168671256
제주4ㆍ3평화문학상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진실과 평화, 인권의 인류 보편적 가치가 문학작품을 통해 발현되기를 기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 제정했고 2015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이 시집은 2013년 제1회부터 2023년 제11회에 이르는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 작가의 작품을 모은 수상시집이다. 각 회별 당선작을 포함해 응모작 중에서 각각 7편의 시편을 모았고, 당선소감과 심사평을 함께 수록했다. 지난 11년에 걸친 4ㆍ3문학상의 기록을 한데 볼 수 있고, 4ㆍ3문학의 변화와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공개된 당선작 외에 응모작 중 7편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당선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폭넓게 소개한다. 그간 제주4ㆍ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과 논픽션 부문 당선작은 각각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으나, 시 부문의 경우 당선작 외에는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수상시집 발간으로 여러 작가들의 제주4ㆍ3 시를 폭넓게 소개하고, 4ㆍ3 시문학의 흐름과 전망을 짚어보며, 제주4ㆍ3평화문학상의 가치와 의의를 이어가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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