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패터슨  | 보물창고

0원  | 20080820  | 9788961700580

이 세상 모든 '에서'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뉴베리 상을 수상한 캐서린 패터슨의 성장소설『내가 사랑한 야곱』. 시대와 나이를 초월하여 10살부터 100살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하는「올 에이지 클래식」시리즈이다. 성경 속에서 늘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야곱'이 아닌, 모두에게서 소외받은 '에서'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야곱'과 '에서'와 닮은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라는 쌍둥이 동생 캐롤라인이 싫다. 아름답고 재능이 뛰어나며 둘 중 항상 더 나은 쪽은 캐롤라인이다. 캐롤라인보다 나은 것은 튼튼한 몸밖에 없는 사라는 콜과 함께 배를 타고 게잡이를 해서 집안 살림에 보탠다. 그러던 중, 섬을 떠났던 월리스 할아버지가 돌아오면서 사라와 콜은 그와 추억을 쌓아간다. 사라는 평소에 느껴본 적 없는 자신이 중심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곧 캐롤라인이 그 모임에 끼어들면서 다시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작가는 사라가 피해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과 비뚤어질 수밖에 없는 성격을 보여주면서도, 주변 인물들의 말을 통해 타인과 나를 비교하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세상의 모든 '에서'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인간의 행복은 하늘로부터 받은 재능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이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