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원 편집부  | 불교서원

5,040원  | 20120620  | 9788988442173

지장경은 당대의 역경삼장이신 실차난타에 의해 처음으로 한역되어 유포되었으며 우리말로 된 첫 번역본은 1752년(영조 28)학조에 의해 지장경 언해가 간행되었다. 그뒤 근대사에드러와 대각교운동을 주창하신 백용성 선사께서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1939년에 새로운 한글본을 발간하였다. 그동안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었던 삶의 가치관이나 도덕, 그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식들이 급속하게 무너져 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 가운데 특히 지장보살의 서원 속에서 다시금 새롭게 구현해나가야할 오늘과 내일의 이상적인 삶의 모습과 세상을 그려보게 된다. 따라서 지장보살본원의 힘을 빌어 죽은 이를 천도함이란 곧 산 자들도 함께 밝은 광명의 세계로 나아가야 함일 수 밖에 없으며, 참다운 기복신앙이란 복을 구하는 소박한 마음이 곧 자비를 나누는 보살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모두의 작복신행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