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멘텀 투자 (알고리즘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 본능 만들기)
정광일 | 퍼플
15,200원 | 20250612 | 9788924159998
이 책은 인간의 본능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 모멘텀 투자라는 전략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AI가 시장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자동매매가 일상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상승장은 존재하고 인간의 직관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주가가 움직이는 흐름, 상승 모멘텀의 시그널을 읽고 먼저 베팅하는 자가 시장의 승자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흐름을 읽고 먼저 움직이는 능력, 이것이 바로 모멘텀이다.
모멘텀 투자란 ‘비쌀 때 사서 더 비쌀 때 판다’는, 직관적으로는 역설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통계와 실전 사례에서 검증된 전략이다. 이 책은 가치주만이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전통적 투자관념을 넘어, 지금 이 순간 시장을 이기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으로서 모멘텀 투자를 제시한다. 기술의 급진적 발전으로 투자 세계는 이미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알고리즘은 매수 타이밍을 자동으로 포착하고, 고빈도매매는 인간의 반응속도를 압도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아직 잡지 못하는 틈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정형성’과 ‘분위기’다.
AI가 시장의 숫자를 읽을 때, 인간은 시장의 공기를 읽는다. 뉴스의 뉘앙스, SNS의 확산 속도, 댓글에서 느껴지는 집단 심리의 이상징후, 그리고 급등 직전의 기묘한 정적을 감지해내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감각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감각, 즉 본능을 다시 깨우는 법을 설명한다. 반복 학습과 훈련을 통해 ‘촉’을 계량화하고, 차트를 넘어 흐름을 읽는 눈을 갖추는 방법을 제시하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도 추격매수를 피하는 매매 감각을 훈련시킨다.
독자는 이 책에서 급등주를 먼저 포착한 투자자들의 루틴과, 알고리즘보다 먼저 움직여 두 배의 수익을 실현한 생생한 사례들을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단순한 투자 기술서가 아니라 인간 투자자로서의 직감과 촉, 리스크 감수 능력, 시장을 읽는 감정을 어떻게 시스템 안에 녹여낼 수 있을지를 다룬다는 점이다. 단기 스윙이든 중장기 전략이든, 승자는 항상 흐름의 시작점에 먼저 올라탄 사람이다.
모멘텀 투자로 돈을 잃는 사람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통된 패턴도 이 책은 날카롭게 분석한다. ‘더 오를 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 손절에 대한 두려움, 감정적 매수라는 함정은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 ‘재진입’의 철학과 실전 대응 전략은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의 마인드를 만들어준다.
또한 이 책은 AI 퀀트 전략의 기초를 데이터 없이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과 숫자와 심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도 설명한다.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진짜 시그널을 구분하는 법, SNS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법, 뉴스보다 댓글에서 먼저 움직임을 감지하는 촉을 기르는 법까지,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이 담겨 있다.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AI가 장악한 시장에서도, 인간만이 읽을 수 있는 ‘흐름’이 존재하며, 투자란 본질적으로 인간 본능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본능을 재조립하고,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감각을 길러주는 훈련서다. 시장은 결코 기계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시장을 이기는 마지막 경쟁력은 여전히 투자자의 감각이다.
당신이 이 책에서 얻게 될 것은 단순한 투자 팁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AI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투자 철학이며, 알고리즘을 넘어서는 인간만의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