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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353475

악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이야기)

엘라 알-샤마히  | 로이트리프레스
16,200원  | 20240304  | 9791197353475
코로나19로 악수의 종말이 온 걸까? 특정 기간에 발생한 유일한 대규모의 치명적인 전염병 ━ ’100년에 한 번 있는 유일한 전염병’ ━ 이라면 증거는 아주 명백하다. 악수가 다시 돌아올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일지가 관건이다. 악수는 지저분하고, 건강에 해롭고, 심지어 금지될 수 도 있다 ━ 그러나 당장의 압력이 사라지면, 악수는 되돌아 온다. 항상 그랬다. 지칠 줄 모르는 끊임없는 부활, 그 엄청난 회복력은 악수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증거이다. 악수의 힘과 제스처로서의 보편성, 그리고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접촉의 기본으로 악수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악수를 통해 화학신호를 전달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보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동의, 단결, 수용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평등과 존중을 상징하는 악수의 문화적 정체성은 전 세계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의 악수와 더불어 경축할 일이다. 악수의 모든 사례 ━ 손가락 스냅부터 비즈니스에서의 가치, 역사적 의미, 침팬지의 사용까지 ━ 에서 우리는 악수가 다재다능하고, 긍정적이며, 유용한 제스처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악수가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9791190499446

악수

함민복  | 국수
13,050원  | 20230103  | 9791190499446
자연이 가르쳐주는 악수하는 법을 배우다! 시집 한 권을 읽어도 마음을 치는 시는 한두 편이곤 한다. 독자의 마음에 스미는 그런 시 한 편을 눈웃음 같은 그림이 찾아갔다. 그렇게 만난 시와 그림은 서로 손을 맞잡아 악수했다. 그러고는 시 한 구절마다 그림 한 장씩이 그려졌다. 그렇게 시와 그림 36쪽이 차곡차곡 완성되어 큰 판형의 양장본 ‘시 그림책’이 되었다. 책 제목은 시의 제목이었다. 그것은 ‘악수’였다. 이 책은 애독자가 많은 함민복 시인의 시 한 편에, 정겨운 화풍을 지닌 이철형 화가의 그림들이 더해져서 이야기 그림책처럼 제작된 ‘시 그림책’이다. 시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이 그림책의 시에는 그윽한 동화 같은 발견의 통찰이 담겨 있다. 그것은 ‘친밀히 관계 맺는 자연의 발견’이라고 말하거나 ‘세상 모두와 어울리는 자연의 발견’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함민복 시인만의 순간적 알아차림에서 비롯되었다. 바로 그 발견의 통찰을 이 책의 시인은 시로 표현하였고, 이 책의 화가는 그 시를 독자들이 더욱 풍성하고 자유롭게 느낄 수 있도록 그려냈다. 예컨대, 이 그림책에는 시의 이야기 흐름과는 전혀 무관하게 엉뚱하게도 아주 조그만 동물이 하나 등장하는데, 이 생명체가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독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뿐만 아니라 단풍잎이 바람과 달빛과 어둠과 빗방울과 꽃향기와 눈보라와 각각 어떻게 만나는지를 그림으로 살펴보는 일은 눈 밝은 독자에게는 꽤 흐뭇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의 그림들은 대자연의 개체들이 서로 어떻게 친밀히 어울리는지를 섬세한 동화적 상상력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시의 언어를 회화의 이미지로 멋지게 번역한 성공 사례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시를 통째로 낱낱이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시의 의미와 범위를 한결 더 넓히고 한층 더 깊게 하는 매력적인 도모이다. 이 책의 독자가 그것을 눈여겨보면, 이 책의 시인이 자연에서 발견한 각성의 통찰과 이 책의 화가가 시에서 찾아낸 구체적 이미지를 온전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뜻했던 바의 성과이자 보람의 증거일 테다. 시가 그림을 만나 구체적 장면을 얻고, 그림이 시를 만나 진실을 얻듯이, 이 책의 독자는 시와 그림을 한꺼번에 이해하고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9791192828541

40년 만의 악수 (양영수 장편소설)

양영수  | 도화
11,700원  | 20240520  | 9791192828541
이 소설은 4·3평화문학상 수상작가 양영수 소설가가 야심차게 펴내는 4·3역사소설이다. 빨치산과 토벌대 좌·우익 양쪽 인물이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가 역설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실을 뼈저리게 실감하며 살다가 화해의 악수를 하는 이야기이다. 제주 출신으로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의 전신)를 갓 졸업한 부정태가 제주지구 국방경비대 소속 소대장으로 부임한 것은 제주도의 4·3사건 한 달가량이 지나서였다. 그는 제주농업중학교를 졸업하고 혼란스러운 지역사회에서 어떤 미래를 택할지 고민하던 중에 몇몇 친구의 부추김으로 제주도 남로당에 가입하려고 하다가 졸업반 담임 선생님의 권고로 경비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꾼다. 그 후 고향인 제주도가 폭력 세상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만약 남로당에 가입했으면 지금 자신의 미래가 어떨지 긴장이 되면서, 막상 군인으로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고민이 크다. 소대장에 부임 후 첫 휴일을 이용하여 부정태는 소학교 때 자신을 각별히 아껴주던 강상국 선생을 찾아가 자신의 소속감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막막하다고 내심을 털어놓는다. 강상국 선생은 부정태에게 군인으로서 국가에 충성하는 동시에 고향을 사랑하는 길을 찾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그러면서 부정태의 소학교 단짝 친구 허만호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청 통역관으로 있던 그가 작년 3월 총파업에 가담했다가 잘린 이후 남로당에 가입해 유격대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부정태는 허만호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그를 만나게 해달라고 강 선생에게 부탁하지만 국군 장교가 반란군 쪽 사람을 만난다는 게 안될 말이라며 하고 싶은 말은 자신에게 하라고 한다. 부정태는 메모지에 〈이제는 우리가 세상 한가운데로 나설 때가 아닌가. 때가 되면 우리끼리 힘을 모을 수도 있을 걸세. 그때가 빨리 오기를 바라네〉라는 간단한 글을 써서 강 선생에게 전달한다. 선생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부정태는 머릿속이 어수선하다. 허만호는 공부 잘하는 우등생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친구였다. 소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으로 유학 간 그는 제주도 출신으로는 보기 드물게 수제들이 간다는 배제학당에 들어갔다. 기독교 선교학교인 그곳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미 군정이 다스리는 제주도청의 영어통역관이 되었던 그가 그 끔찍한 좌파 남로당 집단에 가담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강 선생은 일본 유학생도 아닌 그가 남로당에 들어간 것이 이상하다고 하며 어쩌면 지금 허만호가 오락가락할 수도 있다고 한다. 부정태는 강 선생의 이 말에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본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존장으로 해방 직후 혼란기에 제주읍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까지 맡았으나 좌우 양대 진영으로 갈라진 후,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음을 천명한 강상국 선생님의 역할에도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부정태 소위는 군인으로서 직분을 다하면서도 남로당 유격대에 대한 국방경비대의 대응방법이 어떤 것이라야 할지 좀처럼 판단이 서지 않는다. 차명진 소위는 단호한 분쇄 작전으로 나가는 것을 주장하지만 부정태는 산사람이든 산사람에 동조하는 부락민이든 회유 가능하면 그것이 더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박진경 연대장 피살 사건, 제주 남로당의 5·10 총선거 반대 등을 비롯한 일련의 일들로 제주도 주둔 공비토벌대의 강경 방침이 소문으로 떠돌던 그해 10월 9일 여수순천 반란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은 육지에서 일어난 점만 달랐지 4·3 사건과 다를 게 없었다. 부정태는 중앙정부가 여순반란사건에 취한 초강경 진입방침을 보고 앞으로 제주에 어떤 단호한 조치가 나올지 짐작되어 온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한다. 그 와중에도 이제나저제나 허만호의 답신을 기다리지만 도통 소식이 없다. 그는 군경 토벌대의 강경 진압 방침에 따르면서도 제주 사람들이 당하는 핍박과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고심하던 그가 찾아낸 방안은 유격대-부락민 간 격리작전의 최종목표는 제주섬 주민들이 남로당의 인민혁명 운동에 관심이 없음을 증명함으로써 제주섬 전체 좌익세력을 평화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부정태는 이런 자신의 복안을 적은 글을 남로당 유격대 사령관 부관이 되었다는 허만호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시 강상국 선생님께 부탁하고 하루하루 애타는 세월을 보내면서 마음은 허탈하다. 그가 보낸 메시지를 허만호가 뭉개버린 것이 확실했다. 마침내 11월 중순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유격대 초토화작전이 시작된다. 부정태는 말로만 들었던 초토화작전이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멀쩡하던 마을이 하루아침에 일제히 불타오르는 광경은 지금 자신이 사는 세상에서 벌어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광폭스러웠다. 부대가 오랜만에 맞은 작전 휴일 부정태는 문득 자신이 제1차 초토화작전 지휘를 맡았던 중산간 마을로 가보고 싶었다. 적당한 길벗으로 뽑은 민 하사는 함경도 출신으로 일찍부터 공산당의 실체를 직접 경험하고 실망해서 월남했는데, 일본군 병사로 만주벌판에서 쌓은 전쟁 경험을 살려 하사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군대 선배였다. 두 사람이 목적지인 보천마을에 이르렀을 때 마을 한 길가의 고목 두 그루 사이에 커다란 광목 현수막이 드높이 걸려있었는데 거기에는 커다란 글씨로 〈반란이 없다면 토벌도 없다. 평화복원 모범부락 보천마을〉이라는 문구가 두 줄로 쓰여 있고 그 아래에 좀 작지만 선명한 글씨로 〈책임장교:육군소위 부정태〉라고 쓰여 있었다. 그걸 본 민 하사가 ‘보십시오, 부정태 소위님은 이제 제주도 영웅이 되신 겁니다. 우리 4중대 5소대의 영광입니다’라며 유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부정태는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얼굴로 오른손을 치켜들어 현수막을 점찍듯이 가리키며 ‘홍보를 하려면 똑똑히 해야지, 이걸 읽어볼 사람이 누군지 고려해얄 거 아닌가요’ 하면서 왜 이 현수막의 글이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갑자기 총성과 함께 부정태가 허리를 꺾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총을 쏜 범인으로 보이는 청년 하나가 오른쪽 대나무숲에서 뛰쳐나와 저 멀리 한라산 쪽으로 황급히 달아났다. 오른손 손바닥 한가운데에 총상을 입은 부정태는 병원에서 수술하고 회복 중에 간간이 찾아오는 민 하사가 들려준 토벌대의 빨치산 궤멸 작전소식에 퇴원하면 병원 밖으로 나가 사람들 얼굴 보기가 부끄러울 것 같았다. 지난겨울 제주도 천지를 살육과 공포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다는 공비토벌대, 제주도 사람이라면 그런 공비토벌대 출신인 자신을 보고서 어떤 저주의 시선을 던질지 두려웠다. 자꾸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친구 최기팔이 찾아와 허만호가 일본으로 밀항했다는 소식을 들려주면서, 그에게 연애 중인 여자가 있었는데 허만호가 사라진 다음에 딸을 낳고 며칠 만에 죽어버렸다는 불행한 이야기도 덧붙인다. 뿐만아니라 강상국 선생이 고문치사로 돌아가셨다는 말에 부정태는 너무 충격을 받아 입을 다물 수 없다. 남로당 협력 혐의였다고 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 되지 않는다. 부정태는 퇴원을 하지만 손가락뼈 하나가 다친 것 때문에 집총 할 수 없어 ‘현역복무 불가’ 판정을 받아 예비역 육군소위로 퇴역을 한다. 퇴역 후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족들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면서, 특히 두 살짜리 아들은 그에게 전에 없는 즐거움을 준다. 하루는 근처 친척댁에 왔다가 들렀다며 불쑥 나타난 최기팔에게 허만호 딸을 보러 가자고 약속하고 만나기로 한다. 이튿날 부정태는 약속한 시간에 하지리 마을로 가서 최기팔와 함께 허만호의 애인이었던 김선영의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다. 온 김에 가삿오름에 올라 마을을 구경하던 부정태는 허만호의 딸이 산다는 김선영의 집 근처 주인 없는 빈 밭뙈기에 관심이 간다. 그 밭을 잊지 못하고 있던 부정태는 기어이 하지리의 가삿기오름 기슭에 있는 그 밭에 농사를 짓다가 1년이 지나서 아예 그곳에 집을 짓고 새살림을 시작한다. 이사 와서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부정태는 초록낭밭 고샅길에서 상면한 김선영 집안의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아이의 이름이 ‘허미혜’라는 말을 듣는다. 세월이 가면서 부정태 가족들이 허미혜를 보는 일이 잦아졌고, 아랫집 허미혜와 위쪽집 부정태의 아들 부창식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단짝 친구가 된다. 해가 떠서 문밖으로 나가면 눈에 보이는 집은 위아래로 마주한 집 둘밖에 없어 미혜에게는 창식이, 창식이에게는 미혜밖에 없었다. 세월이 흘러 둘은 결국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어 농사를 지으며 나름 행복하게 산다. 부정태와 사돈이 된 허만호가 40년 만에 고국을 찾는 날, 4·3 때에 남편이 빨갱이로 몰려 총살을 당해 죽은 후 이름을 바꾼 채 숨어 살면서 유복자로 태어난 아들이 연좌제 족쇄에 묶여 사람 구실 못한 것을 피울음 삼키면서 지켜본 박술음 후보의 국회의원 유세 현장에서 나란히 연단에 올라 그와 뜨거운 화해의 악수를 하며 손을 굳게 마주 잡는다. 양영수의 작가의 4·3역사소설 『40년 만의 악수』는 제주 출신의 두 인물을 서사의 중심에 놓고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4·3이라는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소산으로서의 허구를 짜임새 있게 결합하고 있다. 실화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인물은 고통을 체험하고 위로해주는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소설 속 인물 누구 하나도 허투루 볼 수 없도록 문제적이다. 그들은 군인과 남로당 유격대라는 각자 개인들 삶의 편린을 안고 있지만 제주도라는 공동의 운명 앞에 놓인 ‘희생양’이기도 하다. 그들의 운명에는 자율성이 없다. 오직 거역할 수 없는 명령과 강압적인 선택만 강요될 뿐이다. 4·3역사소설 『40년 만의 악수』는 딴 몸이면서도 한몸인 이 둘의 삶을 어떻게 형상화할까? 제주의 크나큰 아픔과 고통이라는 거대서사를 어떻게 감당해낼까? 하는 작가의 고심 흔적이 작품 곳곳에서 나타난다. 작가는 다양하고 상징적인 인물들 사이를 넘나들며 제주 4·3의 역사를 현재화하고 국가와 개인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개인적 자아에의 신념을 가지며 살아가는 이들이 서사의 골격이라면, 허만호 딸 허미혜와 부정태 아들 부창식의 결혼은 서사의 골격을 마무리한다. 제주 4·3이라는 거대서사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자의식은 초토화작전으로 불타는 제주의 중간산 마을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신념에 찬 군인이나 남로당 빨치산의 진솔한 형상과 고백들을 틈입하게 한다. 양영수 작가는 제주 4·3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은 현재의 결과만 보지 말고 화해의 과정으로서 길을 만들어 제주민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제주민들의 운명이고 숙명이라는 것을 이 소설에서 힘주어 말하고 있다.
9791157630233

나와 악수하기 (김화수 시집)

김화수  | 백산출판사
9,000원  | 20150312  | 9791157630233
김화수 시집 『나와 악수하기』. 크게 4부로 구성되어 ‘그곳의 작은 언덕’, ‘만년필에 잉크 넣기’, ‘그건 아니에요’, ‘새 저녁 열기’, ‘나의 상처에 붙이는 글’, ‘밥 벌어먹기’, ‘창경궁 뒷길에서의 시작’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9791127288471

당신에게 악수를

임수빈  | 부크크(bookk)
17,700원  | 20191118  | 9791127288471
연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집을 나간 날에 아픈 동생을 잃는다. 그 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와 둘이 남게 된 연이는 마음 깊은 곳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산다. 목수인 아버지가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 늘 외롭던 연이는 마을에 의료봉사를 온 지인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첫 눈에 서로에게 끌려 사랑에 빠지지만 지인에게 앞날에 대한 확신이 없던 연이는 이별을 선택한다. 5년 후, 연이는 아픈 해원을 데리고 간 소아과에서 지인과 다시 재회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향하는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9788996927532

낭만적인 악수 (권순자 시집)

권순자  | 포엠포엠
9,000원  | 20121210  | 9788996927532
권순자 시인은 지난날 가장 순수했던 언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애송된 만큼 이제는 지난 시어가 되어 이 같은 시 쓰기를 고수하는 것이 때론 모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인은 그 울타리를 떠나지 않고 묵묵히 주변을 가꾸어 왔다. 그 나대지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자신의 청춘을 쏟아 부었다. 다시 말하면 이번 시집의 주제는 ‘낭만적 사랑으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의 ‘너와 나’라는 공동체적 의식이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반증하는 시편의 출현을 알린다. 독자들은 시를 감상할 때 이 두 가지 ‘낭만적 사랑으로의 회귀’와 ‘너와 나’라는 공동체적 정신을 발견하는 은혜를 얻게 될 것이다.
9788996229919

불편과의 악수 (문예시선)

정묵훈  | 21문예정신
9,000원  | 20090510  | 9788996229919
우리의 삶의 되돌아보는 시간, 세상에 대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다! 시인만의 집요한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불편한 진실들과의 화해를 담아낸 『불편과의 악수』. 일반적으로 시집 한권에 45 ~ 60편 정도의 시를 묶는 반면 정묵훈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총 85편이라는 압도적인 편수가 묶여 있다. 이 시들은 저마다 내외적인 풍경을 그려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숱하게 마주치는 불편한 진실과 어떻게 화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지를 집요한 시선으로 뒤쫓는다. '인간 소외'나 '시대의 우울'과 같은 불편한 진실들은 일상적인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고 일상이 되는 순간 우리는 그런 것들을 체념하게 된다. 시인은 우리가 익숙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의식적으로 다루며 경고한다. 또한 겉핥기식의 세상 읽기가 아닌 진득하고 절박한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 간다. 이는 시인의 장시 「불편과의 악수」에서 단순한 말놀음이 아닌 한 구절 한 구절 자신의 경험한 모든 것을 축약하고 응축한 것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제1부부터 제7부까지 큰 주제로부터 일목요연하게 시들이 묶여 있다.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풍경을 그려내며 불편한 진실과 그들과의 화해를 이끌어 낸다. 시인의 격렬하고 뜨거운 시들은 우리의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의구심을 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서 살펴볼 기회를 가진다.
9788997386888

고고학적인 악수

박종인  | 지혜
8,100원  | 20140304  | 9788997386888
'지혜사랑 시선' 104권. 애지문학회 회원들인 김바다, 김인갑, 김정원, 김재기, 김지요, 김평엽, 김현식, 민경환, 박성진, 박영석, 박은형, 박정옥, 박종인, 엄정옥, 유안나, 이돈형, 임봄, 이순화, 이현채, 정동재, 조옥엽, 조재형, 하주자, 황경숙, 황봉학 등 25명의 시인들의 여덟 번째 사화집. 이 25명의 시인들은 서정시를 쓰는 시인도 있고, 자유시를 쓰는 시인도 있다. 정신분석학적인 측면에서 시를 쓰는 시인도 있고, 자연과학적인 측면에서 시를 쓰는 시인도 있다. 낙천적인 시인도 있고, 회의적인 시인도 있다. 저마다 제각각 사상과 취향이 다르지만, 그러나 모두가 다같이 우리 인간들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시인 만세'인 시세계를 열어나간다. 천양희, 이재무, 이경림, 홍성란, 정채원, 함민복, 손택수, 정정례, 최서진, 김송포, 이지호, 정지우 등 12명의 시인들의 초대시도 수록되어 있다.
9788954246736

HUG 키스 악수

 | 삼양출판사(만화)
4,320원  | 20120303  | 9788954246736
형의 부탁으로 미술담당 카미스와 선생님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된 카즈유키. 그렇지만 아무래도 선생님은 형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복잡한 감정은 뭘까? …대체 좋아한다는 건 뭐지?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거야? 선생님과 제자의 조심스러운 순수 연애담! 그리고 조금 더 성숙한 형의 사랑 이야기♡ 후일담도 수록.
9788990492555

꽃과 악수하는 법 (고선주 시집)

고선주  | 삶이보이는창
5,400원  | 20080130  | 9788990492555
신춘문예와 계간 『열린시학』,『시와정신』 등에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한 고선주 시인의 첫 시집. 지나친 장식이나 수사에서 오는 화려한 아름다움보다는 사치스럽지 않은 서정의 힘 속에, 쉽게 뜨거워지거나 쉽게 식지 않는 담담한 미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시의 심미적 차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시세계가 솔직하게 그려져있다.
9791156869313

중국과 일본의 악수 (1972년 국교정상화의 진실)

핫토리 류지  | 역락
18,000원  | 20170816  | 9791156869313
▶ 이 책은 동북아관계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동북아관계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91137289833

악수를 건네며, 러빙 빈센트

대린나  | 부크크(bookk)
15,000원  | 20220801  | 9791137289833
고흐의 편지와 그림으로 보는 보통 사람 빈센트의 이야기입니다.
9788959661701

조선 후기 군영악대 (취고수 세악수 내취)

이숙희  | 태학사
20,700원  | 20070905  | 9788959661701
조선 전기의 음악 문화는 예조 장악원 소속 연주자 중심의 궁중음악 문화가 주축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병조 소속 군영악대인 취고수·세악수·내취 제도가 성립되어 조선 후기에는 새로운 음악 문화가 전개되었다. 저자는 국립국악원에서 신라시대의 음성서 이래 역대 궁중음악 기관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군영악대 취고수·세악수·내취의 음악사적 중요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군영악대의 음악 문화가 전승되는 맥락은 궁중음악,풍류음악,불굥므악 등 매우 다양하며 이에 대한 음악사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의미에서 이 책은 ...
9791158910440

긴 악수를 나누다 (강경애 산문집)

강경애  | 소소리
10,800원  | 20151226  | 9791158910440
강경애 산문집 『긴 악수를 나누다』. 강경애 작가의 산문 작품이 수록 된 책이다. '몌별이라면', '그는 그곳에 있었다', '마음의 치료사', '겨울을 사랑한 보헤미안', '점괘, 그리고 내비게이션', '선물', '가슴으로 느끼는 카를교', '질마재 노변의 노거수' 등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9788997322350

마티스와 피카소의 악수

조봉옥  | 호미
0원  | 20170522  | 9788997322350
이 책은 「마티스와 피카소의 악수」는 1세대 미국 이민자로서, 뉴욕 현대미술의 정점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작업보존과 행정관으로 반평생을 지낸 조봉옥 선생이 뉴욕판 한국일보에 기고(2002년 11월부터 2010년 9월)한 문화칼럼들 가운데 몇 꼭지를 추려 묶은 것이다. 예술작품을 대하듯이 자신의 삶을 “완벽한 사랑의 예술품”으로 만들기 위해 인내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마주선 지은이의 꿈과 희망과 좌절, 등이 글편마다 곡진하고 잔잔하게 펼쳐진다. 떠나온 고향에 대한 진한 그리움에서부터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돋보이는 글편에 이르기까지 지은이가 내미는 자기 삶과의 따뜻한 악수와도 같은 글들이 묶여 있다. 글 꼭지마다 안형남 미술작가가 특유의 감성과 솜씨로 그림을 더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게 한다. 1세대 미국 이민자의 애환과 향수가 짙게 배인 애잔한 글에서부터 지은이 삶의 소중한 조각보들을 한 장 한 장 꺼내보는 듯한 안형남 작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예술문화 속의 한 시민으로서 한국의 뿌리와 정서를 간직한 아름다운 글”이라고 전한다. 지은이의 이민생활하면서 또는 현대미술관에서 겪은 에피소드 또 살아가면서 깨달은 지혜와 소중한 교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지은이의 삶을 관통하는 봄날의 교향곡이자 사랑과 희망의 촛불이며, 평생을 바쳐 정성껏 피워 낸 한 송이 꽃이다. 또한 ‘그리운 옛날’ 또는 ‘흘러 간 세월’을 되새기는 자기 삶의 아름다운 왈츠 멜로디 ‘올드 랭 사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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