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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em"의 검색결과가 없어 "엔드"(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9791164137411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 와이즈베리
19,800원  | 20231106  | 9791164137411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우리 삶을 보았다” “멋지다 못해 경외감까지 느껴진다” 유시민과 김상욱이 알릴레오 북’s에서 추천한 바로 그 책! ★과학 덕후들을 위한 교보문고 특별 리커버 에디션 출간★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대중 과학 전도사’로 불리는 브라이언 그린의 대표작《엔드 오브 타임》은 카이스트 출신 과학 전문 번역가 박병철 박사의 정교한 번역 작업을 거쳐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이후 과학 명저로 인정받으며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과학 인플루언서와 과학 덕후를 위한 특별 리커버 에디션을 준비했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 인간 삶의 의미에 이르는 이 장대하고도 흥미진진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해보자.
9791165923341

안티프래질 프런트엔드 (브라우저, 리액트, Next.js, 인프라로 그려내는 모던 웹 로드맵)

김상철  | 비제이퍼블릭
20,700원  | 20250926  | 9791165923341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던 웹의 완성 리액트의 정석과 넥스트JS피디아를 다시금 맛보다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또 다른 저서의 제목으로 삼으며 새롭게 제시한 용어입니다. '충격을 가하면 부서지기 쉬운'이라는 뜻의 프래질(fragile)에 'anti-'라는 접두어를 붙여 '충격을 가하면 더욱 단단해지는'이라는 개념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프런트엔드 개발 생태계와 안티프래질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그 언제보다도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AI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리고 렌더링 라이브러리, 테스트 도구, 통합 프레임워크 등 수많은 카테고리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 페이지는 리액트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여전히 사용자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하나의 기술을 깊게 파기보다는 나만의 방법론을 체화해야 할 시기입니다. 도구가 무엇을 문제로 정의했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액트와 리액트가 아닌 것, 리액트 기반 프레임워크 Next.js의 동작 원리, Next.js가 해결하는 문제 등 브라우저부터 인프라까지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안티프래질 프런트엔드』를 통해 살펴보며 어떤 환경에 놓이든 적응할 수 있는 핵심을 관철하기를 바랍니다.
9788931481105

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TypeScript 기본기부터 React, Next.js를 활용한 프로젝트, Git/GitHub까지)

강경석  | 영진닷컴
32,400원  | 20251020  | 9788931481105
현명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가는 실무서! 이 책은 단순히 리액트와 Next.js를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시선에서, ‘어떻게 구성하고’, ‘왜 이렇게 설계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기준을 함께 제시합니다. 컴포넌트와 훅의 구조화, 서버/클라이언트 컴포넌트 분리, fetch 전략, 타입 안정성 확보, 메타데이터 구성, 번역 처리, 캐싱 전략, 데이터 페칭 등 실무에서 부딪히는 이슈들을 단순 기능이 아닌 “판단 가능한 설계”로 발전시키는 길을 보여줍니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전개됩니다. 1~6장: 프론트엔드 개발의 기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언어적 기초와 핵심 개념들을 다룹니다. JavaScript와 TypeScript의 주요 개념은 물론, 리액트의 컴포넌트 구조, 상태 관리, 렌더링 방식 등 리액트 철학의 근간이 되는 기초 기술과 설계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7장~10장: 프론트엔드 개발의 실무 실제 서비스를 구성하는 관점에서, 컴포넌트 스타일링과 디자인 시스템의 구현, Next.js를 통한 프로젝트 구성까지 실질적인 앱 구조 설계와 프레임워크 응용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특히 9~10 장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배포 직전까지 직접 구현해보는 실습형 구성입니다. 11장~14장: 프론트엔드 개발의 협업과 미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실력을 완성도 있게 끌어올리는 도구 사용법과, 개발자로서의 성장 전 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it과 CI/CD, 디버깅 도구 등 실무 환경에서 필요한 생산성 도구의 활용법을 다루며, 마지막 14장에서는 AI 시대에 개발자가 어떤 철학과 기준을 가져야 하 는지에 대한 저자의 고찰이 담겨있습니다. 【 대상 독자층 】 - 리액트와 Next.js를 익히고 실무에 써보고 싶은 입문자 - 리액트, Next.js 기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개발팀 - 프론트엔드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 학습을 원하는 개발자
9791199386600

티벳상점

이지안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50820  | 9791199386600
이젠 겨울에서 나와 봄 같은 인생을 살아. 방황과 미련으로 얼룩진 시절을 받아들이고 비로소 건네는 화해의 인사. 따듯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별과 회복, 상실과 재생의 서사. 이지안 작가의 데뷔작 〈티벳상점〉이 모노스토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는 연희는 한때 열정을 쏟았다가 결국 포기한 그림이 아직도 못내 아쉽고 미련이 남아있다. 또한 지난겨울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기억도 문득문득 떠올라 신경이 쓰인다. 과거의 기억과 이별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고민하던 연희는 어느 날 동네 산책 중 인연을 맺은 〈티벳상점〉에서 낯선 물건과 그 속에 깃든 이야기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일상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련과 아쉬움이 가득한 시절을 정리하는 건 어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삶을 단단하게 바로 세우고 그때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면 그 시절을 향해 가만히 미소지으며 화해의 인사를 건넬 수 있다. 연희의 내면 변화를 천천히 따라가는 소설은 마침내 그녀가 겨울에서 나와 맞이한 봄의 풍경을 따듯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티벳상점〉은 아픈 기억을 애써 지우기보다는 품고 나아가길 제안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 무언가를 포기했던 사람, 아직 ‘다시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섬세한 위로의 손길을 건넬 것이다. [모노스토리] 모노스토리는 이스트엔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하나의 이야기, 단 하나의 울림’이라는 컨셉으로 한 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해 짧지만 깊이 있고, 가볍지만 밀도 있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모노스토리의 작지만 선명한 목소리에 독자들의 세계가 진동하고 확장되기를 희망합니다.
9791197746000

반지하와 스킨답서스

주얼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50820  | 9791197746000
더 가라앉진 않을게. 나도 무덤은 별로. 지상과 지하, 유용한 것과 무용한 것, 삶과 소설의 위태로운 경계. 예술과 생존 사이의 모순을 응시하는 깊고 내밀한 시선. 감성적이고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단편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얼 작가의 신작 소설 〈반지하와 스킨답서스〉가 모노스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부모로부터 생활비 지원이 끊긴 소설가 무용이 반지하 집으로 이사하며 시작한다. 가난의 밑바닥까지 다다른 무용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 승우는 이제 소설보다는 더 나은 삶을 찾으라고 회유한다. 어느 날 거리에서 옛 연인이자 함께 소설을 썼던 수연을 마주친 무용은 그녀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과거 꿈꿨던 이상과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반지하와 스킨답서스〉는 반지하에 사는 무명 소설가의 시선을 따라가며 ‘생을 위협하는 가난한 삶’과 ‘쓸모없지만 포기할 수 없는 꿈’ 사이의 아득한 간극을 보여준다. 소설은 지상과 지하, 유용한 것과 무용한 것, 그리고 삶과 소설의 위태로운 경계에서 방황하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고뇌와 상실 속에서도 견디고 버티며 끝끝내 자신의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와 성장을 담아낸다. [모노스토리] 모노스토리는 이스트엔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하나의 이야기, 단 하나의 울림’이라는 컨셉으로 한 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해 짧지만 깊이 있고, 가볍지만 밀도 있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모노스토리의 작지만 선명한 목소리에 독자들의 세계가 진동하고 확장되기를 희망합니다.
9791197746093

안나푸르나

이종혁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50820  | 9791197746093
나는 절대 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소중한 존재의 상실 이후 마주하는 죄책감과 책임, 애도의 감정.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않겠다는 고요하고도 단단한 다짐. 소설과 산문, 시 등 다방면에서 감각적인 작품을 발표한 이종혁 작가의 신작 소설 〈안나푸르나〉가 모노스토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삼촌이 안나푸르나로 떠난 지 오 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현준은 삼촌의 시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육원에서부터 함께 자란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과 다름없는 친구 성민과 상의한다. 결국 삼촌의 시신을 찾아오기로 결정한 현준은 며칠 뒤 전달된 삼촌의 수첩에서 삼촌이 적은 문장을 보게 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삼촌이 그토록 산에 집착했던 이유, 그리고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를 향한 간절했던 마음을 비로소 알게 된다. 세상은 떠난 이들을 너무나 쉽게 잊곤 한다. 사회적 또는 개인적 참사의 피해자를 향한 애도의 마음은 시간이 흐르면 종종 ‘아직도 그 이야기냐’, ‘언제까지 그럴 거냐’라는 힐난으로 변한다. 이 소설은 ‘아직도 그 이야기냐’라고 묻는 세상에게 전하는 작가의 긴 대답이자 가슴 먹먹한 우화이다. [모노스토리] 모노스토리는 이스트엔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하나의 이야기, 단 하나의 울림’이라는 컨셉으로 한 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해 짧지만 깊이 있고, 가볍지만 밀도 있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모노스토리의 작지만 선명한 목소리에 독자들의 세계가 진동하고 확장되기를 희망합니다.
9788936439439

해피 엔드 (이주란 소설)

이주란  | 창비
12,600원  | 20231030  | 9788936439439
“나는 왜 그토록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어했을까.” 반짝이는 순간을 세심히 포착하는 작가 이주란이 그리는 ‘해피 엔드’ 마음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상처의 시간을 안아주는 따스한 소설 사소한 하루하루가 모여 흘러가는 삶의 순간을 포착하여 특유의 귀엽고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이주란의 신작 소설 『해피 엔드』가 출간되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덟번째 작품이다.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친한 친구와 다투고 끝내 멀어지게 된 주인공이 다시 그 친구를 찾아나서는 데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누구나 한번쯤 마주했을 상실에 대해 세밀하게 그려나가며 그 상실 속에서 조금 허물어지기도 했을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는다. “이미 실패했거나 앞으로도 완전히 실패하게 될지도 모를 관계를 마주하러 가는 첫발”을 따라가며 소설을 읽다보면 삶에서 무수히 맞닥뜨렸던 이별과 그럼에도 어느 순간 괜찮아졌던 마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타인에게서 받은 위로까지도 떠올릴 수 있다. 삶의 고비마다의 엔딩이 어떤 것일지 끝내 저 자신만큼은 알 수 없을지라도, “마음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로의 슬픔에 서로를 끼워 넣으며”(우다영 추천사) 오늘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해피 엔드’는 따스하고 단단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9791197746086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주얼 산문)

주얼  | 이스트엔드
18,000원  | 20250328  | 9791197746086
마침내 시작한 전업 작가 생활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펼쳐낸 주얼의 첫 산문집 본업과 글쓰기 생활을 병행하던 작가는 지난 2024년 1월, 14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전업 작가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경험과 감정을 일주일에 한 편씩 에세이로 기록하자고. 그렇게 1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차곡차곡 모인 52편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 바로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이다. 그동안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성적이고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신작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전업 작가 생활의 설렘과 기대, 기쁨과 만족, 의심과 두려움, 그리고 불안과 결심의 순간을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글쓰기와 소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향한 깊고도 단단한 사랑과 믿음을 말한다. 52편의 에세이를 통해 도달한 작가의 ‘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로 ‘어떻게든 나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만약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심될 때, 또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이 책은 분명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줄 것이다.
9791197746079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주얼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40910  | 9791197746079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은 ‘다시 시작’에 대한 나의 고민과 의심, 바람과 기대가 한데 뒤엉키고 녹아들어 변형의 과정을 거친 끝에 다다른 불확실한 대답들이다.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과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지난 과거가 쌓이고 중첩된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애틋하고도 쓸쓸한 감정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그려내었던 작가 주얼의 세 번째 작품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이 새로운 판형과 표지 디자인의 개정판으로 발표되었다. 「최선의 선택」, 「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서」, 「파도에 몸을 맡기고」, 그리고 표제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까지 여기에 수록된 네 편의 소설은 각 소설의 배경과 인물들이 서로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연작소설의 형태이다. 표제작의 제목이기도 한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은 수록된 소설의 공통 배경이 되는 장소인 속초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소설 속에서 속초는 인물들이 과거의 좌절 또는 아픔을 다시 직면하는 곳이자, 그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고 치유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마법 같은 순간은 속초의 바다와 파도,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어두운 밤을 걷는 인물들을 가만히 비춰주는 달빛이 있기에 가능하다.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는 작가의 전작들처럼 흘려보내지 못한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전처럼 무력하게 과거의 늪 아래로 침잠하지만은 않는다. 그들은 용기를 내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딘다. 그 발걸음이 비록 조심스러울지언정 주저하지는 않는다. 이미 그들의 마음은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서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그들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남아있는 작지만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791197746062

당신의 판타지아 (주얼 단편소설)

주얼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40625  | 9791197746062
상실과 부재를 마주한 순간 흐릿해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믿음과 선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주얼의 네 번째 소설집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여름의 한가운데』,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으로 평범한 일상의 미묘한 순간을 감성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었던 주얼이 신작 『당신의 판타지아』를 발표했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의 이전 소설들과는 조금은 다른 결을 가진 환상적이고도 어두운 여섯 편의 소설(「당신의 판타지아」, 「경수의 다림질」, 「키클롭스」, 「이상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건」, 「곰팡이」, 「순간을 믿어요」)이 수록되어 작가가 앞으로 펼쳐내고자 하는 새로운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여섯 편의 소설 속에서 인물들은 저마다 소중한 무언가를 이미 상실했거나, 상실한다. 그건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당신의 판타지아」, 「경수의 다림질」)이거나, 신체 능력(「키클롭스」), 인간성(「이상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건」, 「곰팡이」), 또는 뜨겁게 타올랐던 열정(「순간을 믿어요」) 등이다. 『당신의 판타지아』는 소중한 것의 상실과 이로 인해 발생한 부재의 자리를 인지한 인물들이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초현실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서, 그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불안과 의심의 순간을 통과하면서 좌절하거나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이 세상에 유효한 용기와 온기를 전하는 믿음과 선택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그동안 주얼의 서정적이고 애잔한 문학적 세계를 아끼고 응원해준 독자에게 이번 『당신의 판타지아』는 어쩌면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경함을 잠시 거두고 깊고 단단한 믿음을 바탕으로 펼쳐낸 작가의 새로운 세계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디딘다면, 분명 선명하게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7746055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주얼 단편소설)

주얼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40520  | 9791197746055
마음속 깊이 감춰둔 지나간 계절의 아쉬움과 그리움 그 일렁이는 내밀한 기억을 세심하게 그려낸 주얼 문학의 첫 번째 여정 독립출판을 통해 2021년 1월 처음 출간된 주얼 작가의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은 독립출판물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단편소설집이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독립출판 소설집임에도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은 출간 후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필치로 아련하고도 따스한 여운을 전해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5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작품집에는 총 12편의 짧은 소설이 수록되었다. 각 소설에는 아름다웠던, 때론 잊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던 기억을 가만히 끌어안고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풍부한 계절의 이미지와 함께 펼쳐진다. 처음으로 상실의 아픔을 겪었던 이십 대의 뜨거웠던 여름, 이제는 먼 기억 속 희미한 추억이 되어버린 인연을 떠올리는 가을, 차갑고 외로운 현실을 마주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는 겨울. 그리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뒤 조심스럽게 맞이하는 따듯한 봄까지. 소설 속 인물들은 반복되는 계절을 보내며 아스라이 떠오르는 추억과 함께 슬픔과 기쁨, 그리고 아픔을 되새긴다. 그리고 그리움과 아쉬움은 가슴 속에 조용히 묻어놓은 채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살아간다. 극적인 서사 없이 담백하고 차분하게 흘러가는 12편의 이야기는 얼핏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작가가 섬세하게 펼쳐낸 작지만 고요하게 반짝이는 순간들은 결국 독자들의 기억 속 어느 순간에 가닿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9788932318660

디 엔드 (과학과 종교가 재앙에 대해 말하는 것들)

필 토레스  | 현암사
15,300원  | 20170730  | 9788932318660
과거의 위기가 전쟁이나 유행병에서 오는 물리적 위협과 공포였다면, 현재의 위기는 보다 정밀하고, 기술적으로 고도화되었으며, 전파 속도와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이 책은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 점차 확대되고 있는 거시적 위험이 얼마나 많은지 살피면서 합성 생물학, 혜성, 가상현실까지 인류의 존재를 궁지로 몰 수 있는 포괄적인 요소와 잠재적 위험을 상세히 분석한다. 위험 요소의 과학적 특성을 아는 것만으로는 그 위험을 충분히 약화시킬 수 없다고 보고, 그 기술이 사회적, 정치적 요소와 어떤 맥락에서 발전했는지 밝힌다. 또한 종교적인 요소에도 주목해, 신앙심의 일종으로 종말론을 믿는 것이 인류를 실제 세상의 종말로 떠미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짚어낸다. 뉴스에서 듣고 경험한 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무시무시한 진실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살피고 체계적으로 유형화했다. 종말이라는 말 자체는 매우 자극적일 수 있지만, 작가가 보여주는 인간애와 인류의 생존 전략은 이 책이 단순히 종말을 빌미로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음을 보여준다. 지은이는 세속적 종말론을 미래학의 한 분야로 보고 있다. 이런 미래 예측을 통해 일종의 스펙트럼이 형성된다고 한다. 스펙트럼의 한쪽 끝은 예측 정확성이 매우 높은 현상이 차지하며, 일부의 경우 이런 현상이 ‘사실상 확실하게’ 일어난다. 반대쪽 끝에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사건들이 자리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두 종교인 기독교(특히 세대주의 신학)와 이슬람교(수니파와 시아파 모두)에서 이야기하는 종말론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같은 믿음이 전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9791197746048

여름의 한가운데 (주얼 단편소설)

주얼  | 이스트엔드
11,700원  | 20240201  | 9791197746048
“특별한 이유란 게 있을까. 그냥, 시간이 흘렀고, 변하지 않는 건 없으니까.” 머무름과 나아감 사이 방황의 기억에게 보내는 애틋하고도 부끄러운 다섯 편의 연서(戀書) 아름다운 표지와 다듬어진 문장으로 새롭게 출간된 주얼의 두 번째 소설집 2022년 출간되어 조곤조곤하면서도 어느 순간 인물들의 감정에 빠져들도록 이끄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남겼던 주얼의 소설집 『여름의 한가운데』가 판형과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보다 유려하게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출간되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수록된 다섯 편의 소설은 모두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인물이 겪었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로 인한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속 인물 중 누군가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마음의 조각 일부는 찬란했던 과거의 계절에 머물러 있고(「여름의 한가운데」), 누군가는 불쑥 찾아온 잊고 있던 과거에 현재를 서글퍼하며(「수면 아래에서」), 누군가는 시간이 흘러 모든 게 변한다고는 하지만 부디 기억 속 어떤 풍경만은 변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월간 윤종신」). 따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펼쳐진 인물들의 서사는 따스한 미풍이 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살며시 미소를 짓게 하기도, 때론 겨울밤의 깊은 어둠을 펼쳐내며 내밀한 슬픔을 바라보게도 한다. 작가는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한 현실을 묵묵히 통과해 나가는 인물들에게 애틋하고도 다정한 시선으로 진심이 담긴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그리고 결국 그 위로와 응원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이다.
9791141907051

디 엔드 [개정판] (The End, 개정판)

김광현  | 부크크(Bookk)
0원  | 20240926  | 9791141907051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자연은 죽어간다. 캐나다의 산림이 불타는 사이에 남극 빙하가 녹고 있다. 포유동물의 70%가 이미 멸종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하나다. 인간만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시점은 2029년 가을이다. 캄보디아 바탐방에 사는 주인공은 자신이 선택한 무료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한 지반 함몰 소식을 접하고, 오래전에 쓰다 만 글을 다시 읽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그는 씨엠립을 방문하여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지금의 앙코르는 인간 탐욕이 불러온 붕괴의 잔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이에 이미 지구 곳곳에서는 사회 붕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에서 저자는 지구온난화가 일으키는 이상 기후와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분규가 어떻게 범지구적인 패닉에 이르게 되는지를 아주 사실적이고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간다.
9791197746031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주얼 연작소설)

주얼  | 이스트엔드
10,800원  | 20230428  | 9791197746031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은 ‘다시 시작’에 대한 나의 고민과 의심, 바람과 기대가 한데 뒤엉키고 녹아들어 변형의 과정을 거친 끝에 다다른 불확실한 대답들이다.” 속초의 바다와 달빛 아래서 펼쳐지는 회복과 치유의 풍경,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여름의 한가운데』의 작가 주얼의 첫 연작소설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과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지난 과거가 쌓이고 중첩된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애틋하고도 쓸쓸한 감정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그려내었던 작가 주얼이 세 번째 작품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을 발표하였다. 「최선의 선택」, 「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서」, 「파도에 몸을 맡기고」, 그리고 표제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까지 여기에 수록된 네 편의 소설은 각 소설의 배경과 인물들이 서로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연작소설의 형태이다. 표제작의 제목이기도 한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은 수록된 소설의 공통 배경이 되는 장소인 속초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소설 속에서 속초는 인물들이 과거의 좌절 또는 아픔을 다시 직면하는 곳이자, 그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고 치유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마법 같은 순간은 속초의 바다와 파도,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어두운 밤을 걷는 인물들을 가만히 비춰주는 달빛이 있기에 가능하다.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는 작가의 전작들처럼 흘려보내지 못한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전처럼 무력하게 과거의 늪 아래로 침잠하지만은 않는다. 그들은 용기를 내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딘다. 그 발걸음이 비록 조심스러울지언정 주저하지는 않는다. 이미 그들의 마음은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서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그들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남아있는 작지만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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