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 아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토마스 린치, 크리스티나 패터슨, 달지트 나그라, 네드 보먼, 패트릭 맥기네스, 카요 칭고니이, 마크 레이븐힐, 임티아즈 다르커, 나오미 앨더만, A. L. 케네디, 아비 커티스, 애니 프로이트, 키분두 오누조, 윌리엄 파인스, 필립 커 | 아날로그(글담)
12,600원 | 20200204 | 9791187147510
“삶은 우리 몸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심장, 폐, 갑상샘 등 지극히 생물학적인 몸속 기관이 들려주는
가장 문학적인 몸에 관한 열다섯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 책은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방송된 ‘몸에 관한 이야기(A Body of Essays)’를 엮은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성 강한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속 기관들을 하나씩 정해 각자의 기억과 경험, 생각을 바탕으로 사회 · 문화 · 역사 · 의학적 지식들을 더해서 솜씨 좋게 엮어냈다. 지극히 심장, 폐, 간, 맹장, 갑상샘 같은 지극히 생물학적인 주제들을 아름다운 문학적 형태로 바꿔놓는다.
나오미 앨더먼은 창자를 주제로 우리 사회의 음식 강박에 대해 이야기하고, A. L. 케네디는 뇌보다 먼저 기억을 불러내는 코의 놀라운 능력을, 아비 커티스는 눈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깊게 녹아들어 있는 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