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겹으로 만나다 ; 왜 쓰는가 (한국작가회의 40주년 기념 문학과, 희망의 백년대계 우정)
한국작가회의 40주년 기념 행사준비위원회 (엮음) | 삼인
13,500원 | 20141030 | 9788964360873
시인, 소설가, 평론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시인 60명이 내놓은 180편의 시, 소설가 8명이 내놓은 '왜 쓰는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변, 또 평론가 4명이 내놓은 '왜 쓰는가'에 대한 답변을 섞어 엮은 책이다.
시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작',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시', '낭독하기 좋은 시'를 직접 골라 내놓았다. 고은, 민영, 신경림 등 40여 년 시를 써온 원로시인부터 이성복, 정호승, 김혜순, 김사인, 채호기, 황인숙, 안도현, 나희덕, 이병률, 문태준, 황병승, 강정 등 자신만의 단단한 시세계 안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시인들, 그리고 이설야, 유병록, 박준 등 그 뒤를 잇는 길을 막 걷기 시작한 풋풋한 신진시인들까지 다양한 성향의 시인들이, 직접 골라 내놓은 자신의 시로 한 시간, 한 공간 안에 모인 셈이다.
한편 소설가, 평론가는 '왜 쓰는가'라는 같은 질문 아래 모였다. 평론이 발표된 소설을 들여다보고, 발표된 소설이 그 평론에서 자신의 사후를 확인하는, 교차되는 시간의 방식 안에서 소설가와 평론가는 서로 닿을 일이 없다.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소설가와 그 글에 대한 평을 업으로 삼는 평론가가 '쓰다'라는 교집합 안에서 만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