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을 위한 JASPER 모델 (공동관심, 상징놀이, 참여, 조절 증진)
Kasari, Connie, Amanda C. Gulsrud, Stephanie Y. Shire, Christina Strawbridge | 학지사
25,200원 | 20250630 | 9788999734557
연구로 검증된 JASPER 모델을 기반으로,
자폐 아동의 사회성·놀이 발달을 설계하다
“자폐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려면,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어떤 방식의 개입이 효과적일까?”
『자폐 아동을 위한 JASPER 모델』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응답하는 놀이 기반 중재 가이드이다.
이 책은 UCLA의 자폐 연구 권위자 코니 카손(C. Kasari) 교수가 개발한 JASPER(Joint Attention, Symbolic Play, Engagement and Regulation) 모델을 중심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놀이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제시한다.
『자폐 아동을 위한 JASPER 모델』은 현장 적용을 염두에 둔 실천 중심 구성으로,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 중재 실행 절차, 놀이 자료 구성, 단계별 교수 전략, 평가 방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치료사, 특수교사, 언어재활사, 행동분석가, 부모 등 다양한 실행 주체가 각자의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일관된 상호작용 방식을 실천하고자 하는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동의 자발적 행동을 존중하고, 놀이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JASPER 접근법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놀이 중심·유아 중심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국내 유아교육 및 유아특수교육 현장과도 깊이 연결된다. 기존의 정적이고 훈련 중심의 중재 방식과 달리, JASPER는 아동의 흥미와 주도성을 바탕으로 발달을 유도한다.
『자폐 아동을 위한 JASPER 모델』은 단순한 행동지도서나 훈련 매뉴얼이 아니다. 발달 이론, 임상 전략, 양육자 참여를 아우르는 실천적 자료로서, 자폐 아동의 상호작용과 놀이에 깊이 있는 변화를 이끄는 실제적인 길잡이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응답하며, 아동 발달의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