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칸  | 이마고

17,100원  | 20080719  | 9788990429681

서구의 반역 사례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저서는 반역에 대한 사전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같은 방식으로 '반역의 역사'를 조명하는 것은 곧 서구 역사를 발전케한 원동력을 살펴보는 일이라 얘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는 식의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no'가 있는 만큼의 'yes'를 함께 보거나 혹은 'no'의 전면화가 'yes'를 부상시킨 사례도 있음을 살피면서, 역사의 흐름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한다.

클라라 벤슨  | 알에이치코리아

0원  | 20160930  | 9788925560137

『No Baggage, 여행 가방은 필요 없어』는 짐 하나 없이 비행기표 한 장만 들고 지구 반대편으로 훌쩍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이 책의 저자 클라라는 그 말을 믿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학 졸업 후 맞닥뜨리게 된 것은 학자금 대출과 취업난, 그리고 정신과 상담뿐이다. 그동안 확실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 안정된 미래, 노력의 결실 같은 것들이 사실 모두 불확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클라라는 집으로 숨는다. 그렇게 2년,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말고, 무언가 가치 있는 일도 하지 말고, ‘그냥 가볍게 살자!’ 마음먹고 조심스레 세상에 다시 발을 내딛는다. 삶을 가볍게 만드는 데 만남과 여행만큼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게다가 만난 상대가 삶을 자유자재로 요리할 줄 아는 극한의 행복 추구자라면 크나큰 행운일 것이다. 클라라는 우연히 현재를 즐겁게 사는 데 열중하는 독특하고 에너지 넘치는 대학교수 제프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독특한 여행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다. 규칙은 단 하나, 여행 가방도 계획도 숙소도 없이 입은 옷 한 벌로 떠나는 노 배기지 여행. 이스탄불 in, 런던 out인 비행기표 한 장이 그들이 손에 쥔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