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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fmt"의 검색결과가 없어 "그릇"(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9791192837239

춤을 잃은 고래 (홍경희 수필집)

홍경희  | 말그릇
14,400원  | 20250920  | 9791192837239
홍경희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춤을 잃은 고래》를 읽으면 독자 연령대와 상관없이 마음 한구석이 찡한 울림을 줄 것이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작가는 참 솔직하고 따뜻하게 들려준다. 〈춤을 잃은 고래〉라는 제목부터가 마음을 울린다. 이 제목은 작가가 남편의 지지와 칭찬을 잃은 후 삶의 의욕과 활력을 잃은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남편 다니엘은 홍경희 작가에게 “무조건적인 후원자”였다. 그가 쓴 글에, 만든 음식에, 그린 그림에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작가는 그런 칭찬을 “세끼 밥 먹듯” 들으며 살았다고 했다. 그 칭찬을 듣기 위해 더욱 노력했고, 그 결과 아내로, 엄마로, 그리고 작가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남편이 아프고 세상을 떠난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더 이상 그런 칭찬을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심지어 평소 싫어했던 남편의 잔소리조차 그리워한다고 했다. 남편을 “나를 춤추게 했던 푸른 바다”라고 회고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훔치게 한다. 그 바다가 없어지니 고래가 춤을 잃은 것처럼 자신도 삶의 의욕과 기쁨을 잃었다는 것이다. 여든을 넘긴 작가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는 일, 자식들과 손주들이 자꾸만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 때로는 가족들과 마음이 어긋나는 순간들까지 모든 것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 솔직함 속에 원망이나 체념은 없다. 오히려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차분히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것들을 발견해낸다. 이 책이 특별한 건 단순히 노년의 이야기만을 담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어려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가는 관계들, 그리고 그 모든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마음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읽다 보면 어느새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겪고 있는, 혹은 언젠가 겪게 될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다. 《춤을 잃은 고래》는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서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고민들, 가족에 대한 복잡한 마음들,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이 책을 만나는 독자들은 작가의 마음속 고백을 통해 각자의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삶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행복을 찾는 작은 지혜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9788965183426

시니맘의 한 그릇 유아식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영양 만점 레시피 100)

시니맘(박지혜)  | 경향미디어
15,120원  | 20230830  | 9788965183426
밥태기 걱정 없는 한 그릇 유아식 레시피를 소개했어요 시니맘 유아식은 레시피가 쉽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 먹는다고 입소문이 나 있어요. 이 책에서 소개한 레시피들은 그동안 저자의 인스타그램에서 완밥 후기가 많고 인기 있었던 것을 비롯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식재료, 반찬 등을 메인으로 조리법을 변형한 것이에요. 덮밥, 볶음밥, 밥전, 주먹밥, 비빔밥, 리소토, 죽, 면, 간식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구성하고 재료도 냉장고에 항상 있음직하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여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완밥하는 메뉴가 있다면 다양하게 응용해 만들어도 좋아요. 이 책의 레시피들은 저자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잘 먹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아이의 먹거리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들이에요. 저자의 첫째 아이 시니도 식욕이 없고 편식이 심해 잘 먹지 않았는데 이제는 식습관이 바뀌어 완밥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저자가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이며 시도한 결과 바뀌게 된 것이에요. 이 책에서 제안하는 레시피대로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아이가 맛있게 완밥하는 유아식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밥태기 걱정 없는 한 그릇 유아식으로 행복한 식사 시간을 즐기세요.
9791192837222

이철의 약속

이철  | 말그릇
16,200원  | 20250811  | 9791192837222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철의 첫 저서 《이철의 약속》은 섬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한 7년의 기록이다. 태권도 사범, 헌병 하사관, 지역 청년·봉사 리더를 거쳐 네 번의 도전 끝에 도의원에 당선된 그는 “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완도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을 발로 뛰어 수행해왔다. 책은 5부 구성으로, 청산도에서 자립심을 기른 성장기와 태권도로 다져진 근성, JC·라이온스 활동으로 확장된 리더십을 담담히 풀어낸다. 의정 파트에서는 연륙·연도교 추진(약산~금일, 구도~소안), 노화·보길 해저관로 광역상수도 사업, 완도소방서 유치와 도서 119구급차 배치, 섬 교육 인프라 개선 등 ‘체감 성과’를 구체적 사례와 절차, 예산으로 확인시킨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조례로 ‘바람·햇빛 연금’ 모델을 전남 전역으로 확산시키며 지방의정·매니페스토 수상으로 이어진 입법 성과가 돋보인다. 저자는 네거티브와 낙선, 무혐의 고비, 생계와 민원 현장을 겹겹이 통과하며 “작은 민원 하나가 지역 전체 변화를 연다”는 교훈을 실증한다. 4차례 도정질문으로 섬 교통 기본권을 의제화하고, 군민과 매일 호흡하는 ‘왕복 3시간’ 출퇴근 의정으로 신뢰를 쌓았다. 세월호 이후 안전·생명 우선의 정책 철학, 문화·관광·해양치유·재생에너지로 이어지는 완도 미래 비전도 분명하게 제시한다. 현장 언어로 쓰였지만 데이터와 제도, 절차가 촘촘한 이 책은 지역 정치의 모범 교과서이자, 약속을 결과로 증명한 한 정치인의 땀의 연대기다. “섬이라서 불편한 시대를 끝내겠다”는 다짐처럼, 완도의 내일을 꿈꾸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9791192837215

마음의 여로 Plus

신대식  | 말그릇
16,200원  | 20250530  | 9791192837215
이 책은 도시 문명에 지친 이가 삶의 본질을 더듬으며, 자연 속에서 스스로 다시 매만진 기록이다. 작가가 세심하게 포착한 감정의 미세한 결이 단단하고 맑은 언어로 나타난다.
9791192837208

기억이 머무는 곳

박명철  | 말그릇
11,700원  | 20250430  | 9791192837208
박명철 저자의 수필집이다. 1부에서는 그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얻은 성찰이 담겨있다. 이는 저자가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독자에게 다소 생소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그러한 간접 경험을 통해 그 시대, 그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부에서는 저자가 절기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얻은 느낌을 담았다. 저자는 이를 시적으로 감상하고 미술적으로 감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민속과 문화도 4계절의 변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도 깨우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9791138839419

그릇론 (행복의 길을 찾다, 사람의 그릇을 논하다)

권승우  | 좋은땅
12,600원  | 20250205  | 9791138839419
그릇론 - 사람의 그릇을 논하다 권승우 저자의 《그릇론》은 인간의 성장과 성품을 ‘그릇’에 비유하여, 각자가 가진 그릇의 크기와 품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철학적 에세이다. 책은 저자의 사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 기질, 그리고 그릇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특히, 행복 방정식과 인생의 만족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행복과 성찰의 밀접한 관계를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9791192837192

제주의 13월 (늘작늘작 댕기멍…)

이혜숙  | 말그릇
14,400원  | 20241213  | 9791192837192
이혜숙 작가는 4년을 제주에 머물며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고 귀 기울이고 푸른 숨 들이켜며 움직였다. 제주 아낙들이 그렇듯이 놀지 않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일을 바지런히 수행했다. 좌절이나 체념 같은 말은 입에 올릴 적 없이, 꼿꼿하고 당당하게 현실과 맞짱뜨는 호기를 보았고, 정직하고 순수한 제주 사람들의 내면을 보았다. 저자는 그들 앞에서 권태니 무기력이니 하는 말을 감히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삶의 변화가 생겨 그들을 ‘스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남이 알아주길 바라거나 무슨 일에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린 것부터가 그랬다.
9788997517862

그릇 (김훤구 제17시집)

박부민  | 한맥문학출판부
0원  | 20210415  | 9788997517862
시집 『그릇』은 〈나물 한 접시〉, 〈벚꽃 구경〉, 〈느티나무〉, 〈농촌의 가을〉, 〈축복된 나라〉, 〈너를 생각하며〉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86856093

그릇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매트 롤린스  | 출판사옛길
10,800원  | 20210319  | 9791186856093
SNS가 활발해지면 소통이 더 원활해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말 한 마디로 오해가 생기고, 관계가 더 힘들어지는 사회가 됐다. 가족, 친구,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믿는 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힘들어 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인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관계의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아들. 갑작스런 죽음에 직면해서야 아들은 자기가 그동안 애써 지키고 싶었던 것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깨닫고 용기를 내어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버지는 성경을 자신의 말로 풀어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만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 될 때 하나님과의 관계,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아내와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예배가 지겹기만 하고, 성경은 단지 천국에 가는 것과 종교에 관한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들은 하나님이 왜 그토록 관계를 중시하시는지, 우리 안에 진정으로 거하는 그릇이 무엇인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이 거하는 그릇을 만들면 세상은 우리의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임재를 위한 그릇을 만들지 못하면 그건 우리 안에 사랑이 없는 것이고, 또 세상에 전할 메시지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조차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타내기보다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너무나 크게 떠들고 있어서 정작 세상 사람들은 들어야 할 말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임재를 찾고 기도한다.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나면 몇 년 지나지 않아 그를 둘러싼 교파라는 그릇이 만들어진다. 몇 년 더 지나면 하나님의 임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 하나님은 어디로 가고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가 최우선이 된다. 그릇이 임재보다 더 우선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릇’이라는 길지 않은 글을 통해 관계의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2837185

물의 도수

남정인  | 말그릇
12,600원  | 20241011  | 9791192837185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들어내는 손끝 야문 이가 있는가 하면 소소한 일상 소재로도 문장을 곰살갑게 빚어 잘 익은 글을 써내는 작가가 있다. 남정인 작가의 문장이 그렇다. 인절미처럼 차지다. 읽는 순간 눈앞에 불이 환히 켜지는 느낌을 안겨주면서 깊은 여운에 눈을 감게 한다. 보통 에세이 한 편 분량이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라면 이 작가는 20매가 훨씬 넘어가도 독자가 밀도 있게 몰입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세 번째 수필집 《물의 도수》에 실린 44편은 물[水]을 마주하며 사색한 글이 여러 편이다.
9791192837086

달빛도 서글프면 흔들리며 운다

오성군  | 말그릇
13,500원  | 20240927  | 9791192837086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을 보며 자란 저자는 어릴 적부터 예술가가 되겠다고 야무지게 꿈을 꾸며 스무 살 무렵에 서울로 상경해 우선 직장을 얻어 다녔다. 서울에 올라와 몇 달 안 되어 시국이 어수선해지더니 ‘1980년 5월 서울의 봄’을 맞이하고, 그 길목에서 저자는 ‘전라도 말’을 쓴다는 이유로 몇 가지 죄를 뒤집어씌워 막 시작하는 젊은 나이 때 삼청교육대에 붙들려 가 탄압당한 전과정을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9791192837178

칠성동 인연

노은정  | 말그릇
15,300원  | 20241007  | 9791192837178
평생 ‘가정주부’라는 직업을 훌륭하게 경작해온 노은정 저자의 글이 64편 실려 있다.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게 쓴 글은 조미료 한 톨 들어가지 않은, 깔끔하지만 깊은 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 듯하다.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 온기를 느끼게 하는 알곡의 글들이 실려 있다.
9791192837079

내 안에 기린이 서 있다

강이연  | 말그릇
13,500원  | 20240627  | 9791192837079
『내 안에 기린이 서 있다』는 저자 강이연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68571145

그릇 (도예가 15인의 작업실 풍경)

홍지수  | 미디어샘
16,200원  | 20190328  | 9788968571145
도예가의 진짜 예술품 ‘그릇’ 국내 최초 도예 에세이 개정 증보판 도예가 열다섯 명의 작업실 풍경과 그들이 빚은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미술에세이 《그릇-도예가 15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내 첫 번째 도예 에세이로서 2014년 출간 이후 5년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었던 13명의 작가에 더해 2명의 작가를 더 소개한다. 저자는 예술과 실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릇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도예가 열세 명의 삶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 소개된 문병식은 방짜유기처럼 반듯한 그릇을 오직 물레와 손으로 만드는 작가다. 권진희는 흙띠를 쌓아올려 기물을 빚어내는 작가다. 그리고 쓰임새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자유분방한 백자 그릇을 만드는 김상범, 그릇 안과 밖, 바닥굽 안쪽까지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붙이는 ‘이기적인’ 그릇을 만드는 정길영, 소나무 잿물로 유약을 발라 불의 흔적을 남기며 듬직하고 소박한 그릇을 만드는 이인진 등 15인의 도예가는 모두 저마다의 작업 방식으로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쳐낸다. 경기도 여주와 이천, 광주에서부터 경북 경주와 경남 합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작업실을 직접 찾아 그들의 작업 풍경과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20대 시절 알프스에서 조난 당해 3일만에 극적으로 살아난 뒤 전문산악인의 꿈을 포기하고 독특한 흑유그릇을 빚는 작가 김시영, 섬세한 그릇만큼이나 예리한 차시(찻숟가락)를 만드는 작가 이태호, 옹기 빚기 싫어 도망 나와 공장에 취직했지만, 결국 흙이 그리워 다시 옹기 빚으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옹기장 허진규 등 그들의 ‘그릇’ 이야기는 평탄하지 않은 삶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 인생 이야기기도 하다. 저자 홍지수는 이들의 작품을 통해 “좋은 그릇은 무엇이고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귀 기울인다. 따라서 이 책은 “그들이 만든 그릇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찾는 여행”이다. 우리의 테이블에 올라오는 흔한 그릇들의 다양한 생김과 제작방식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면, 생활 속 그릇마저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주관) 선정작인 이 책은, 많은 이들이 그동안 몰랐던 그릇 예술의 매력을 느끼는 길잡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그릇’ 이야기 이 책에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의 그릇을 뛰어넘는다. 대량생산 방식에 쓰이는 석고틀을 이용해 백토 그릇을 만드는 작가 고희숙은, 석고틀에서 떼어낸 그릇을 다시 물레로 돌려 손끝으로 그릇 모서리를 눌러버린다. 획일적인 모양 위에 작가 고유의 흔적은 남기는 것이다. 작가 안정윤은 씨앗, 연잎, 솔방울 모양을 닮은 복잡한 형태의 그릇을 만들어 자연에 내재된 거친 생명력을 표현한다. 실용적인 의미에서의 그릇을 넘어선 예술로서의 작품이다. 작가 이은범은 청자의 비색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태토의 색과 유약의 색이 어우러져 다양한 융합의 청자 그릇 색을 만들어낸다. 기존 청자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13인의 도예가는 그릇이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낸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열정적 삶과 작품을 그들의 내밀한 작업실 풍경 사진으로 담아 현장감을 높인다. 도예가들이 작업하는 모습과 작업실의 도구들, 그들이 그린 드로잉, 그리고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도예가들의 밥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들은 직접 빚은 그릇 위에 음식을 담아 그릇과 먹을거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밥상 사진과 그들이 글을 각 꼭지 끝에 담았다. 예술로서의 그릇뿐 아니라 ‘생활 속의 예술’로서 자신들의 그릇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글들이다. 도예 에세이 《그릇-도예가 13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그릇’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9791185952987

말 그릇(50만 부 기념 에디션)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 오아시스
17,100원  | 20170922  | 9791185952987
“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말의 기술이 아닌 말의 그릇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는 법 전국 서점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 독자들이 뽑은 인생 책! 《말 그릇》이 50만 부 기념으로 새로운 표지로 재탄생했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과 함께 말 그릇을 쓰게 된 저자의 미공개 스토리를 함께 실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말 그릇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은 많은 말을 담을 수 있다. 그릇이 깊어 담은 말이 쉽게 새어 나가지 않고, 넓은 그릇에서 필요한 말을 골라낼 수 있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말이 쉽게 흘러넘치고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단순한 말 기술의 차이가 아니다.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말은 다른 형태의 호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듣기’의 기술과 말 그릇을 깊게 만드는 ‘말하기’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말 그릇을 키우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다. 당신의 말 그릇은 어떤가? 크고 단단해서 그 안에 사람을 담을 수 있는가? 아니면 얕고 작아서 스치는 말 하나에도 불안하게 흔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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