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도서관 사례집
노영희 | 청람
19,800원 | 20200305 | 9788959727315
정보기술의 발달과 세계화, 개방화 등으로 우리 사회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은 금융, 보험, 호텔, 정보, 통신 등의 영리 조직체뿐만 아니라 교육, 종교단체, 자선단체, 도서관 등과 같은 비영리 조직체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학은 특성상 학문의 변화속도가 매우 빠르고 신지식의 유입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의학분야의 연구자들은 연구와 환자치료에 필요한 적절한 정보 습득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의료분야 도서관은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 제일선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의학분야의 세분화, 유전공학 및 분자생물학의 진보 등으로 인하여 의학정보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 의료분야 도서관(의학도서관, 병원도서관 등)은 보건,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련 연구, 교육 및 환자치료에 관계된 의학자료들을 수집, 정리, 축적하여 제공하는 기관이다. 의학분야 연구자들은 연구와 환자치료에 필요한 적절한 정보의 신속한 습득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의료분야 도서관은 정보전달기관으로서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그 중 의학도서관은 의과대학, 병원, 의료분야 연구소 등을 모기관으로 두며, 의학, 치과학, 간호학 및 약학과 같은 보건과학분야의 의사, 교수, 의과대학생, 간호사, 의료기사, 연구자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뜻한다. 의학도서관의 유형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한국의학도서관협회의 회원기관 분류를 따르는 것이 통상적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학도서관협회의 분류에 의하면, 소속기관이나 이용자의 성격 및 재정지원을 기준으로 의학도서관을 ①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및 보건의료분야의 교수와 학생을 위한 의과대학 및 보건대학도서관, ② 의료기관에 소속되어 모기관의 의료진을 위한 병원도서관, ③ 정부산하연구소를 지원하는 연구소도서관, ④ 제약회사처럼 의학과 관련된 산업체에 소속된 제약회사도서관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에 본서에서는 의료분야 관련 도서관들의 중요성과 역할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의료분야 도서관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의학도서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서는 의료분야 도서관을 위한 첫 사례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많은 도서관 연구자들이 의료분야 도서관을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향후 더 다양한 의료분야 도서관을 소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