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권(禪天拳) Seon Cheon Kwon (한 번 배우고 평생 써먹는다. 뇌 에너지 운동법)
성운 | 부크크(bookk)
19,300원 | 20250907 | 9791112052506
『선천권(禪天拳) – 한 번 배우고 평생 써먹는다』
뇌 에너지 운동법의 완성 — 몸과 뇌, 감각과 의식이 하나 되는 순간,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뇌 에너지 운동법의 정수!
『선명상의 길을 찾아서』, 『참선하는 뇌』를 통해 감각 중심의 뇌 회복법을 소개해 온 성운 저자가,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감각 운동법 『선천권』으로 돌아왔다.
『선천권』은 단순한 체조나 운동이 아니다. 기억과 사고, 감정과 호흡, 자세와 움직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몸과 뇌를 동시에 깨우는 감각 중심 뇌 운동법이다. 복잡한 이론을 익힐 필요 없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오늘날처럼 감각이 무뎌지고 에너지가 쉽게 소진되는 시대에 꼭 맞는 회복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권한다.
- 기존 운동 프로그램이 잘 맞지 않았던 분
-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무기력함을 자주 느끼는 분
- 몸과 뇌의 활력을 되찾고 싶은 모든 분
저자는 말한다.
“이제는 애써 노력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몸은 기억하고, 감각은 되살아나며, 뇌는 새롭게 리듬을 만듭니다. 이 책은 당신의 생명력을 깨우는 리듬의 지도입니다.”
『선천권』은 몸을 움직이는 그 순간, 감각을 깨우고 닫혀 있던 뇌의 흐름을 열어 준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이 아니라, 온몸으로 즉시 체감되는 회복의 힘.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이 방법은, 당신의 하루와 인생을 새롭게 바꿀 것이다.
<서평>
『선천권』, 부드러움에서 시작되는 진짜 힘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리듬을 되찾는 법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생각은, 이것이 단순한 명상이나 운동에 대한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천권』은 땀을 쏟아 근육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내 몸의 감각을 깨우고 뇌와 마음까지 한 번에 일깨우는 길을 보여 준다. ‘선(禪)’은 고요 속에서 깨어 있는 감각을, ‘천(天)’은 그 감각이 우주의 리듬과 이어져 있음을, 그리고 ‘권(拳)’은 그것을 삶 속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책은 전통 선 철학과 뇌 과학, 감각 통합 이론, 운동 생리학을 한데 엮어, 잃어버린 몸과 마음의 중심을 되찾고 삶의 흐름을 바로잡는 법을 들려준다.
감각이 깨어나면 중심이 바로 선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감각, 중심, 리듬’이다. 감각이 살아야 중심이 깨어나고, 중심이 바로 서야 몸과 마음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곡선과 회전, 부드러운 호흡 속에서 몸은 힘을 낭비하지 않고, 뇌는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억지로 어깨를 펴고 허리를 세우는 ‘바른 자세’가 아니라, 호흡이 깊어지고 몸이 풀리면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살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 ‘힘’에 대한 정의도 완전히 새롭다. 이 책이 말하는 힘은 근육의 크기가 아니라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이다. 외부 자극에 부딪혀 버티는 힘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부드러움에서 나오는 힘이다. 그 힘은 오래가고, 쓰면 쓸수록 더 단단해진다.
곡선과 나선, 그리고 부드러운 전사의 길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곡선의 힘에 대한 설명이다. 생명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 속에서 흐른다. 나선형 움직임은 몸 끝에서 중심까지 힘을 물결처럼 전달하고, 작은 힘으로도 큰 효과를 만든다. 곡선은 충격을 부드럽게 흘려보내고, 마음의 긴장을 풀어 저항을 낮춘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이 움직임을 불교의 깨달음과 연결해 풀어낸다. 곡선과 나선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닮은 수행의 길이다.
감각 회복이 만드는 진짜 건강
선천권이 말하는 건강은 숫자나 거울 속 몸매로 재는 게 아니다. 감각이 깨어나고, 호흡과 움직임이 부드럽게 이어질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이 하나의 리듬 속에 놓인다. 중심이 살아나면 힘은 자연스럽게 끝까지 흘러가고, 그 움직임은 가볍지만 강하며, 에너지는 효율적으로 쓰인다. 그 결과 면역력과 회복력이 올라가고, 마음도 고요해진다.
움직이는 명상, 살아 있는 철학
책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운동은 몸을 정복하는 게 아니라, 몸과 대화하는 거구나.” 선천권은 특별한 장비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거실 한가운데, 출근 전 5분, 혹은 산책길에서도 가능하다. 중요한 건 ‘부드럽게, 하지만 흐름은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의 문장이 오래 남는다. ‘힘은 밀어붙이는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감각을 받아들이고 흐름을 조율하는 리듬의 파악에서 비롯된다.’ 부드러움과 고요함이야말로 가장 강한 생명력이다. 『선천권』은 그 길을 몸으로 익히고, 뇌로 기억하며, 삶 전체로 확장하는 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힘을 쓰는 방식부터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바뀌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리듬을 다시 맞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부드러움에서 시작되는 강함’이 무엇인지 직접 느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