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고 싶었던 날 누군가 나를 불렀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따뜻한 기록)
최민수 | 부크크(bookk)
18,400원 | 20250619 | 9791112008688
끝내고 싶었던 날, 누군가 나를 불렀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따뜻한 기록
우리는 누구나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매일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때론 지나온 날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미래는 어둡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질문이 피어납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 “이 고통 속에서 나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입니다. *‘죽고 싶다’는 말 뒤에 숨은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고, 어떻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며,* 생명의 가치를 다시 되짚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1장에서는 뇌과학의 시선으로 분노와 감정 조절의 원리를 살펴보며, 자살 충동의 뇌적 기제를 이해합니다. 2장과 3장에서는 자살 징후를 읽는 법,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개입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4장에서 6장까지는 상담, 약물치료, 지역 복지 시스템의 역할과 한계를 점검하며,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짚어냅니다. 이어지는 7장과 8장에서는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회복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9장과 10장에서는 공감의 언어, 생명을 지키는 대화의 기술, 세대별 생명 보호 전략을 소개하고, 11장에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생명 존중 문화의 실제 모습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12장에서는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일의 가치를 말합니다.
이 책은 단지 위기 대응 매뉴얼에 그치지 않습니다. 과학과 경험, 이론과 감정을 균형 있게 녹여낸 이 책은 우리가 놓쳐왔던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합니다. 차가운 통계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이야기로, 딱딱한 전문 용어는 위로의 언어로 바뀝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시선을 통해 ‘살아 있는 것’의 가치를 전합니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은 다정함이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다정함을 기억하고, 나누고, 이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당신의 손이 또 다른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희망을 다시 건네는 진심 어린 편지입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또 다른 사람의 삶에 등불이 되어 전해지기를, 그리고 그 불빛이 멀리까지 따뜻하게 번져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