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holas Humphrey  | 아르테(arte)

27,000원  | 20230821  | 9791171170203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올해 여든이 넘은 노학자이자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일생에 걸친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맹시(보이지 않는 시각)’를 발견한 이야기에서부터,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난 이야기,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한 이야기까지, 실험실과 오지를 종횡무진 누빈 탐구 여정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각각인 듯 보였던 연구 경험들은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의식의 기원과 현상적 자아의 탄생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마침내 험프리가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으로 펼쳐진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어렵고 반직관적인 개념을 탁월하게 설명하면서, 능숙한 필치로 자신의 이론을 설득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의식이라는 더없이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지적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김도채  | 부크크(bookk)

15,600원  | 20221128  | 9791141003487

전작에 이어 마왕과 기사의 기원을 풀어가는 역사 이야기. 비극의 베아트리체 첸치 사건과 관련된 판타지 소설.

김도채  | 부크크(bookk)

16,000원  | 20221128  | 9791141003517

“어느 시대나 영웅은 나타난다. 하지만 결국은 뻔하게도 자기가 지켰던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지… 여기서 중요한 게 뭔지 아니? 사실 열등한 새끼들은 영웅까지는 필요가 없었던 거야. 그냥 일상에서 씹을 가십거리가 필요했던 거지.” 첸치는 누구도 들리지 않을 조용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은 더욱이 검은 숲의 늪처럼 짙게 다가와 베르나르도의 귀에 들러붙었다. "나를 믿어라. 아들아. 우리가 가진 방패가 없어지는 순간 저들은 우리의 등에 칼을 꽃을 거다. 우리가 잘못해서가 아닌 그저 '열등감'으로 말이다."

가브리엘 친골라니  | 나무향

11,700원  | 20220815  | 9791189052492

원작 《Gabriele dell’Addolorata》를 번역한 성인 가브리엘 포센티 전기문이다. 그분의 출생에서부터 사망, 그리고 주보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스러운 일생을 그렸다. 가브리엘의 정신은 그의 영적 지도자의 마지막 발언에서 찾을 수 있다. 젊은이, 마음, 어떤 처지에서든 삶을 사랑했던 사람. 평신도 젊은이로서, 예수고난회의 수도자로서 이것을 온전히 실행하며 살았던 가브리엘. 그의 삶 안에 스며들어 있었던 거룩한 정신이다. 이 책은 그의 성스러운 삶을 담고 있다.

김도채  | 부크크(bookk)

17,000원  | 20210927  | 9791137257481

"아르바드는 10년 전 마왕을 죽였다. 제국과 온 나라에 기쁨이 찾아왔었다. 아르바드는 공로를 인정받아 제국으로부터 작은 성을 받았고 공작의 직위를 얻었다. 기사단장직을 권유받았지만 거부하고 일반기사로 남았다. 마왕이 죽었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세상은 더 어지러웠고 국가 간의 문제와 전쟁도 서슴지 않았다. 제국의 횡포라는 것이 맞을 정도의 학살을 했다. 아르바드는 그 학살 속에서 큰 회의감과 지쳐서 임무 도중 탈영을 하여 불명예기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세상으로부터 은둔하게 된다. 탈영 기사 첼. 그가 겪는 상처와 또 다른 시련들. 잃어버린 '베리타스'를 찾아 세상에 저항하는 모험 판타지. 운명을 거부하고 '그녀'를 지켜라!"

김도채  | 부크크(Bookk)

0원  | 20210913  | 9791137256330

"아르바드는 10년 전 마왕을 죽였다. 제국과 온 나라에 기쁨이 찾아왔었다. 아르바드는 공로를 인정받아 제국으로부터 작은 성을 받았고 공작의 직위를 얻었다. 기사단장직을 권유받았지만 거부하고 일반기사로 남았다. 마왕이 죽었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세상은 더 어지러웠고 국가 간의 문제와 전쟁도 서슴지 않았다. 제국의 횡포라는 것이 맞을 정도의 학살을 했다. 아르바드는 그 학살 속에서 큰 회의감과 지쳐서 임무 도중 탈영을 하여 불명예기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세상으로부터 은둔하게 된다. 마왕. 그리고 과거 영웅으로 남을 기사. 그 갈림길에 서게 된 첼. 그의 마음은 어느 쪽으로 더 물들여 있는 걸까? 그가 원하는 색을 입도록 세상이 내버려두는가. 기사로서 필연들을 안고 불투명한 상황을 헤쳐 엔느를 지켜야한다. 그러나 점점 모호해지는 선악의 가치관은 그 선택을 옥죄기까지 한다…. 삶의 전부인 ‘베리타스’를 찾아 자유를 챙취하라!"

올리버 라츠버거, 모한 소니  | 에이콘출판

18,000원  | 20211231  | 9791161755977

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 적용해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소개하는 비즈니스 기술과 비즈니스 문화에 관한 이야기다. 데이터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이 어떻게 경쟁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에 대한 영감을 준다. 센티언트 엔터프라이즈 다섯 단계로 규모에 따른 분석적 능력, 성숙도, 민첩성을 위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한 두 저자가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김도채  | 부크크(bookk)

17,000원  | 20220316  | 9791137277199

마왕. 그리고 과거 영웅으로 남을 기사. 그 갈림길에 서게 된 첼. 그의 마음은 어느 쪽으로 더 물들여 있는 걸까? 그가 원하는 색을 입도록 세상이 내버려두는가. 기사로서 필연들을 안고 불투명한 상황을 헤쳐 엔느를 지켜야한다. 그러나 점점 모호해지는 선악의 가치관은 그 선택을 옥죄기까지 한다…. 삶의 전부인 ‘베리타스’를 찾아 자유를 챙취하라!

브뤼노 카르센티  | 동문선

11,700원  | 20090520  | 9788980386512

사회학과 철학, 민족학과 역사학 등 넓은 범위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특히 '증여론'이 증여를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로 풀어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증여라는 것이 하나의 행동으로서만 존재하는 아니라, 개인의 심리나 집단의 성격을 드러내는 일종의 표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앤 노센티, 루 모긴  | 시공사

10,800원  | 20170625  | 9788952778178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인휴먼즈 이야기의 절반밖에 모르는 것이다! 마블의 가장 비밀스러운 집단 '인휴먼즈'의 이야기를 담은 『인휴먼즈: 타고난 권리로』. 인휴먼즈의 여왕 메두사는 고대 인휴먼 지도자들의 눈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 은밀하게 블랙 볼트 왕의 아들 아후라를 낳는다. 과연 새로 태어난 왕자는 축복이 될 것인가, 저주가 될 것인가? 함께 수록된 《인휴먼즈: 비화》에서는 인휴먼즈가 유전자를 조작하여 만든 하층민 알파 원시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신에 버금가는 힘을 가진 트리콘을 만들고, 판타스틱 포가 인휴먼 종족의 존재를 알게 되기까지 있었던 비화들이 펼쳐진다. 또한 한동안 인간 세상의 방랑자가 되어 살아가는 메두사의 모습도 그려진다.

U  | 현대지능개발사

4,950원  | 20231125  | 9791170574224

섹시 클럽 『핑크 로즈』의 남자 종업원 쿠로카와 쇼는 겉은 양아치지만 속은 물러터진 호인. 어느 날 여자에게 차이고 풀이 죽어서 가게에 온 권태로워 보이는 꽃미남 타카미야 레이지를 위로해준다. 그런데「네가 나한테 서비스 해주지 않을래?」라며 여성 접객원 대신 지명을 받게 되고...

아르튀르 피아센티니  | 살림

30,600원  | 20181231  | 9788952240170

조선 선교에 일생을 바친 리델 주교가 남긴 「서한문」을 엮어낸 일대기. 조선 말기 천주교 박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죽음을 무릅쓴 리델 신부의 선교 발자취이자 그의 일대기다. 리델의 서한과 동료 신부들의 언행을 바탕으로 한 저술한 이 책은 한 권의 위인전으로도 손색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당시 한반도는 중국·일본·러시아·프랑스·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었다. 리델과 그의 동료 신부, 그리고 로마 교황청과 오간 「서한」에는 국제 정세와 조선 말기 조정 움직임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어 학술 연구에 도움이 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조선의 생활풍습·기후·지리에 대한 이야기도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