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함께 익어가는 삶 (수헌 장은재 전원생활 시&수필 7집)
장은재 | 부크크(bookk)
19,600원 | 20250827 | 9791112049698
『나무와 함께 익어가는 삶』 발간 소개
“한 그루 나무처럼, 우리의 삶도 자연과 더불어 익어간다.”
이 책은 경북 영덕군 창수면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전원생활의 기록이자,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시간의 철학적 결실입니다. 저자는 2006년, 오십의 문턱에서 ‘꿈과 함께, 자연과 함께’라는 삶의 다짐으로 2,000평의 땅을 일구고, 백여 종의 어린 나무를 심으며 숲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나무들은 울창한 숲이 되어 햇살을 모으고, 바람을 머물게 하고, 새들의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그 속에서 시와 수필이 태어났습니다.
『나무와 함께 익어가는 삶』은 단순한 전원생활의 기록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 생태와 철학이 어우러진 서정적 인문학의 산문집입니다.
제1장에서는 제6장을 구성하여 제1장은 나무의 생리와 생태, 노거수와 전통문화, 제2장은 숲의 치유적 가치와 생명력, 제3장은 식물사회, 제4장은 지구환경 제5장은 정원과 예술, 문학의 만남 제6장은 황혼의 삶과 평화를 성찰하며, 노년의 건강·우정·행복을 나무와 숲 곁에서 노래합니다. 마지막에 정원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실제 현장의 느낌을 전했다.
“정원은 시간을 흡수하는 블랙홀”이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정원 속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잃어버린 듯 느껴지는 ‘한두 시간의 마법’을 체험하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학문적 배경인 식물사회학의 이론과 오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원생활에서 직접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시적 언어와 철학적 성찰로 녹여낸 점에서 특별합니다. 학문과 삶, 과학과 문학, 자연과 철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독자는 단순한 생활의 기록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 관계를 사유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원고 교정과 생활의 동반자로 늘 함께해 준 아내, 율리안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나의 아내, 정원의 나무처럼”이라는 수필로 황혼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추천의 말
이 책은 전원생활의 기쁨과 사계절 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도, 단순한 삶의 기록을 넘어 인생의 성찰과 철학을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집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삶의 속도를 늦추고 ‘느림의 미학’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