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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475691

제국의 어린이들 (일제 강점기 조선 반도의 어린이들이 쓴 삶의 풍경)

이영은  | 을유문화사
16,200원  | 20250815  | 9788932475691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일제 강점기 어린이 수필을 통해 읽는 시대의 풍경과 어둠 1930년대 조선에 살던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을까. 할머니와 둘이 사는 어떤 아이는 먼 곳에 사는 친척에게 학교 수업료를 부탁하려고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걷는다. 또 어떤 아이는 아빠가 새로 산 차를 타고 경성을 구경한다. 어떤 아이는 귀여운 고양이를 기르고, 또 어떤 아이는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될 돼지를 키운다. 어떤 아이는 방 정리를 안 한다고 엄마에게 혼이 나고, 또 어떤 아이는 아픈 엄마와 빨래하러 간 언니를 대신해 한겨울에 쌀을 씻으러 공용 수돗가로 간다. 이 다양한 이야기들은 1938년에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글짓기 대회의 수상작으로, 모두 당시 조선에 살던 어린이들이 직접 쓴 것이다. 『제국의 어린이들』은 이 글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그러면서 소박하게 반짝이는 이 글들 속에 숨어 있는 시대적 배경을 파헤친다. 조선 지역에 살게 된 일본인 어린이들과 토박이 조선 어린이들의 세계는 무엇이 달랐을까? 조선총독부는 어떤 기준으로, 어떤 어린이상을 원하면서 수상작들을 정했을까? 『제국의 어린이들』은 일제 강점기 조선 지역에 살게 된 일본인 어린이들의 세계와 토박이 조선 어린이들의 세계를 함께 선보인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대조되는 이 두 세계를 바라보면서 어린이가 출신 사회와 배경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다른 세계관을 학습하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9791198854360

폭력의 유산 (억압과 저항으로 물든 제국주의 잔혹사)

Elkins, Caroline  | 상상스퀘어
39,600원  | 20250813  | 9791198854360
오늘날 세계는 어떻게 분열되었는가? 문명화 사명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잔혹한 폭력의 역사 ⟪폭력의 유산⟫은 영국의 제국사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폭력이 제국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 그 자체’였음을 생생하게 고발하는 책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 캐럴라인 엘킨스는 이 책을 통해 피로 얼룩진 영제국의 ‘진짜 역사’를 독자들 앞에 모두 까발렸다. 수백 건의 기록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영국이 자행한 국가적인 폭력의 실체들을 폭로한 것이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란과의 갈등,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까지, 이 모든 대립의 불씨가 사실상 ‘영제국’에서 날아왔음도 외면하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에 독자들은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영국의 제국사를 가감 없이 파악할 수 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제국의 탄생부터 몰락까지를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오늘날까지 세계를 비탄에 잠기게 만드는 제국주의의 뿌리를 직시해보자.
9791190955829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유대 기업은 현대 중국의 탄생에 어떻게 기여했나)

조너선 카우프만  | 생각의힘
16,020원  | 20230203  | 9791190955829
20세기 초 상하이를 둘러싼 성장과 모순 ‘치욕의 100년’에 묻힌 역사의 모자이크를 찾아서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중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거대한 기업 제국을 형성했던 두 라이벌 가문 서순과 커두리의 숨겨진 100년을 복원한 논픽션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의 중국 담당 기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며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조너선 카우프만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인터뷰,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중국 근대화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서순과 커두리의 유산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 책은 1차 아편전쟁이 끝난 1842년부터 1949년 공산당 집권까지, 중국 정부가 ‘치욕의 100년’으로 여기며 감추려 했던 이면의 역사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유력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저자의 끈질긴 추적은 중국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거대한 맥락과 연결되며, 서순과 커두리의 발자취와 함께 격동하는 20세기 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두 가문의 선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중국과 세계의 군사적·외교적 마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 그들이 겪어냈던 성장과 발전, 투쟁과 모순은 오늘날 국제 정세의 격랑에서 숨겨진 맥락을 읽어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9788987350394

제국

안토니오 네그리  | 이학사
28,800원  | 20011115  | 9788987350394
'제국'. 은유가 아니라, 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새로운 정치 철학이다. '제국'은 전지구화된 교환들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정치적 주체, 즉 세계를 통치하는 주권 권력이다. '제국'은 상이한 구조와 기구들의 혼합이며, 그것에는 권력의 중심이 없고 권력의 외부도 없다. 또한 은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 맑스와 니체, 레닌과 비트겐슈타인, 푸코, 데리다, 가타리, 들뢰즈 등 현대 사상의 거장들을 아우르며, 전지구적 질서의 틀을 제시하는 네그리와 하트의 역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현대 세계를 지도 삼아, 새로운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변화를 '제국'의 틀로 분석해내고, 이에 대항할 수 있는 '대중multitude'들의 자율적 공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국Empire'은 '제국주의imperialism'와 대조적인 의미에서 사용된다. '제국주의'는 더 이상 전지구적 권력 구조를 이해하는 데 적합한 개념이 아니다. 제국주의로부터 제국으로의 변동, 그리고 국민 국가로부터 글로벌 시장의 정치적 조절로의 변동만이 지금의 세계를 설명할 수 있으리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술 방식도 근대에서 탈근대로의 이행, 즉 제국주의에서 제국으로의 이행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제국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 설정을 다루는 1부를 지나가면, 2부에서는 사상과 문화에서의 이행을, 3부에서는 생산의 관점에서 보는 이행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10여 년간에 걸친 공동연구 끝에 탄생한 이 책은 이미 구미의 언론과 지식인들로부터 감당치 못할 만큼의 찬사와 기대를 받았으며, 출간 후 2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16개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인문학 서적으로서는 드물게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수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하버드대학에서 공식 출간되기 1년 전부터 책을 준비해온 한국어판 출판사의 노고 덕분에, 생소할 수 있는 개념들이 '용어 설명'과 '인물 소개'를 통해 보충되었다. 이 책이 과연 평가대로 맑스와 들뢰즈, 레비-스트로스와 미셸 푸코를 잇는 인류의 지적 성취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9791173321757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3 (로마 제국)

진서, 예지민, 송효림, 김지연  | 주니어김영사
12,390원  | 20250429  | 9791173321757
흔한남매의 새로운 모험, 이번엔 세계사다! 최고의 역사 전문가들이 만든 세계사 입문서의 끝판왕!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기획 및 학습 내용 글 집필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시리즈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입문 학습만화이다. 어린이들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순으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선별하고, 흔한남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엮어 기억에 오래 남도록 구성했다. 또 방대한 용어들 중에 먼저 알아야 할 키워드들을 제시하여 세계사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꼽은 ‘세계사 필수 키워드 300’ 카드를 제공해 아이들이 세계사 키워드를 놀이처럼 접할 수 있게 했고, 각 권에서 다루고 있는 지역을 상세히 담은 ‘세계사 탐험 지도’를 통해 공간 감각도 키울 수 있다. 최고의 역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는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와 함께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세계사 모험을 떠나 보자! 3권 〈로마 제국〉에서 흔한남매는 역사 속 빅데이터를 수집해 오라는 부탁을 받고 고대 로마 제국으로 떠나간다. 균형과 견제의 정신을 보여주는 로마 공화정의 출발, 험난한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공포에 떨게 한 한니발의 로마 원정, 로마의 평민들을 살리기 위한 그라쿠스 형제의 농지법 개혁, 출중한 정치력과 카리스마로 로마 역사를 통째로 뒤흔든 카이사르의 대활약,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까지! 역사 속 다양한 사건들을 보고 겪으며 여정을 이어 가는 흔한남매는 뜻밖에도 사라진 줄 알았던 보물 사냥꾼 ‘테이커스’와 다시 만나고, 새로운 음모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9791194263524

투르크사 (돌궐, 몽골, 오스만 제국을 건설한 기마민족들의 역사)

이주엽  | 책과함께
23,440원  | 20250814  | 9791194263524
국제 중앙유라시아사학계의 저명한 연구자 이주엽 박사의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투르크 민족사 투르크 민족들은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6세기 중반에 등장한 돌골 제국부터 600년 넘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 오스만 제국까지, 투르크 민족들은 천 년 넘게 유라시아 대륙에서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고 수많은 제국과 국가를 세웠다. 또한 이들은 몽골 제국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도 참여했으며, 몽골 제국의 상당 지역을 투르크화했다. 토론토대학 이주엽 박사는 《투르크사》에서 이들의 역사를 단일 민족 집단의 유구한 역사로 다루지 않고 각기 독자적인 기원과 정체성을 가진 개별 민족의 복합적인 역사로, 그리고 다양한 인도-유럽어족, 우랄어족, 몽골어족 집단들의 투르크화 과정을 포함한 역사로 다룸으로써 투르크 민족들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제공한다. 몽골 초원에서 활약한 초기 투르크 민족들에서 시작해, 중앙유라시아의 중부와 서부에 등장한 하자르·불가르·킵착·오구즈 같은 중세 투르크 민족들을 거쳐, 14~16세기에 형성된 차가타이·우즈벡·카자흐·타타르 등 근세 투르크 민족들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정한 의미의 통사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한 최근의 연구 결과를 폭넓게 활용했으며, 특히 유전학 분야의 최신 성과를 적극 반영했다(유전학은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투르크 민족들의 기원 및 형성과 관련된 여러 난제에 실마리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국내 문헌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1차 사료를 비롯해 여러 민족 명칭의 유래와 많은 왕조에서 번성한 다채로운 문화사 등 세세한 지식을 중간중간 수십 개의 상자글에 담았다. 요컨대 이 책은 투르크 민족사에 관한 엄밀하고 압축적인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9788946075597

모기 제국 (대카리브해의 생태와 전쟁, 1620~1914)

존 맥닐  | 한울
53,100원  | 20250207  | 9788946075597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인간 사회와 자연이 함께 포함된 공진화 과정이다 이 책은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수리남에서부터 체서피크에 이르는 대카리브해 지역의 생태와 질병, 국제정치 간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이 지역은 생태적 변화를 겪으면서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전염 매개체인 모기가 번식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 되었고, 이후 이곳을 침입해 온 군대와 정착민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다. 황열병과 말라리아는 생존자들에게 각각 면역력과 저항력을 부여했기 때문에, 이 질병들은 식민 제국과 혁명을 위한 처절한 다툼 속에서 일부 특정 집단을 더 심하게 공격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황열병과 말라리아는 대카리브해에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을 공격했다.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스페인 제국은 두 질병 덕분에 약탈적인 라이벌 국가들로부터 자신의 식민지를 지킬 수 있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두 질병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혁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혁명을 막기 위해 유럽에서 파견된 군대를 몰살시켜 버렸다. 카리브해 권역의 역사와 생태적 변화를 이해하는 연구서 생태학과 역사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질병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 책은 1620년부터 1914년까지 카리브해 권역에서 일어난 생태적 변화와 질병의 국제정치적 영향을 다룬다. 이 지역에서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어떻게 번성했는지, 그리고 군대와 정착민에게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단순한 질병을 넘어 식민 제국과 혁명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잘 보여 주는데, 예로 스페인 제국은 이러한 질병들 덕분에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자신들의 식민지를 지킬 수 있었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 파견된 군대를 몰살시켜 혁명군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기후 온난화로 많은 지역이 열대 및 아열대 전염병, 특히 모기 매개 질병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큰 관심사인데, 이 책은 인간과 더불어 사는 자연환경, 즉 모기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카리브해 주변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황열병이나 말라리아 대한 외지인과 현지인의 면역력 차이가 가져온 영향은 상당히 흥미롭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경험했다. 이 책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전염병 확산에 대해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9788970139234

제국 (평천하의 논리)

헤어프리트 뮌클러  | 책세상
0원  | 20150410  | 9788970139234
‘제국’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세계를 ‘지배’ 했는가? 흔히 ‘제국’은 ‘제국주의’와 연계되어 주변부를 침략, 파괴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왔다. 특히 일본의 식민 제국주의를 겪은 한국인들에게 ‘제국’은 ‘나쁜’것이다. 과연 ‘제국’이 청산해야 할 나쁜 정치 체제에 불과할까? 제국에 대한 비판에 집중할 때 다른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국 : 평천하의 논리』는 유럽 정치학계 석학인 헤어프리트 뮌클러 교수가 ‘반제국주의’로 집약되는 ‘제국’을 역사적으로 존재한 정치적 조직 원리의 하나로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수천 년 역사에서 ‘제국’을 다시 발견, 분석하고 제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또한 독재적이고 야만의 제국이 아닌 합리적이고 건실한 권력 질서로써 ‘제국’을 다시 조명하고자 한다. 먼저 저자는 국가, 패권, 제국주의와 구분되는 제국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하고자 한다. 이어서 권력의 네 가지 원천 정치적 힘, 경제적 힘, 군사적 힘, 이데올로기적 힘을 바탕으로 제국이 어떻게 생겨나고 그들에게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고찰한다. 오늘날에는 미국, 중국 등 새로운 제국적 세력들이 자신들의 행동 논리를 강화하며 존재한다. 저자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어지는 현대적 제국의 명백을 꿰뚫고 현 시점에서 새로운 제국 주변국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앞으로 정치적 문명적 중심지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한다.
9788984104563

제국

이삼성  | 소화
27,000원  | 20140328  | 9788984104563
9세기 말 혹은 10세기 초 신라 효공왕이 중국 황제에게 보낸 외교문서에서 '제국'은 고대 한국이 창안한 질서표상의 개념으로 실재했음을, 우리는 최치원의 『동문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근세 말 일본 지식인들은 먼 옛날 한국인이 창안한 제국 개념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고대 로마의 임페리움이라는 말에서 발원한 서양어를 한자어 帝國으로 번역하였고, 19세기 말 근대 일본의 국가권력은 중국 중심의 전통적 천하 질서를 일본 중심의 질서로 재편하는 제국주의 프로젝트에서 제국을 개념적 도구로 동원하여 거대하고 거친 폭력을 휘둘렀다. 이 책은 제국 개념의 고대적 기원, 제국 개념과 19세기 근대 일본, 제국 개념과 근대 한국, 제국과 식민지에서의 제국,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제국을 짚어 보며 제국이라는 개념이 담고 있는 고요와 광포, 그 양극의 기원과 전개에 관해 추적하고 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Part 1 제국 개념의 고대적 기원」에서는 한자어 帝國의 존재와 그 등장 그리고 고대 중국에서 帝 개념의 형성과 변화를 점검하고, 「Part 2 동서양의 정치 전통에서 제와 천」에서는 서양의 emperor와 동양의 帝, 중세 및 근세 유럽에서의 정신적 권위와 세속적 권위로서의 제의 교차와 분리, 한국ㆍ중국ㆍ일본 동양 삼국 정치사상에서의 제국을 살펴본다. 또한 「Part 3 제국 개념과 19세기 근대 일본」에서는 막부 말기와 메이지 시기 초기에서의 제국과 황국의 개념사적 위치를 점검한 다음 제국일본이 실현되기까지의 제국 개념의 확산을 추적하며, 「Part 4 제국 개념과 근대 한국」에서는 한반도에서 시작된 제국 개념이 조선 말기 역류한 상황, 대한제국의 칭제 과정 및 그 비판과 담론, 한일합병 전야의 제국론을 짚어 본다. 이후 「Part 5 제국과 식민지에서의 '제국'」에서는 20세기 초 일본제국에서의 제국 개념, 파시즘이 성숙된 1930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는 1945년에 걸친 시기의 제국 개념을 살펴본 후 「Part 6 전후 세계와 제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냉전기 우파의 미제국, 좌파의 소련제국이 상징하는 전환기의 이념적 횡단, 냉전기가 끝난 후 세계를 휩쓴 세계화 시대의 제국을 거쳐 2000년대 동아시아의 제국 담론을 추적한다.
9788932025056

제국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장편소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 20131212  | 9788932025056
인간의 불가피한 몰락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장편소설『제국』. 독특한 망상적 신념으로 일생을 살았던 실존 인물 아우구스트 엥겔하르트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둘러싼 주변 상황과 역사적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실에 대한 성찰, 독특한 상상력을 고도로 압축된 문장으로 펼쳐낸 저자의 이 작품에서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오만방자함과 허약함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제국주의의 파도가 몰아치던 20세기 초, 파괴적인 문명사회에 염증을 느낀 우울하고 수줍은 나체주의자 아우구스트 엥겔하르트는 남태평양의 독일령 섬 하나를 구입해 코코넛을 주식으로 하는 유토피아를 건설하고자 한다. 처음엔 신념을 지키며 고양된 영혼을 가진 온화했던 그는 고독 속에서 점점 황폐해지고 엄격한 교조주의자가 되어 가는데…….
9791130822082

인구제국

이삼식, 오경림  | 푸른사상사
19,800원  | 20250131  | 9791130822082
저출산, 인구 감소, 고령화의 고민에 빠진 21세기 대한민국 인구절벽이라는 새로운 공포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독일의 역사 속 인구 변화의 흐름을 파헤친 『인구제국』(이삼식·오경림 지음)이 푸른사상의 사회문화총서로 출간되었다. 독일의 국가 정체성이 인구 변동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고찰하고, 이러한 변화가 국가 구성원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한다.
9788954613750

제국 (諸國 또는 帝國)

하종오  | 문학동네
0원  | 20110110  | 9788954613750
한국을 벗어나 세계적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룬 문제작! 세계가 직면한 빈곤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는 하종오 시인의 시집 『제국』. 그동안 한국문학이 보듬지 못했던 전 지구적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인간성의 회복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신자유주의 질서 아래 추구되는 지구화 혹은 세계화가 지닌 문제점을 인식하고 세계가 직면한 문제와 마주 하는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크게 3부로 구성되어, 국가의 경계를 벗어나 벌어지고 있는 경제활동과 사회적 불평등을 생성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9788932044279

무의미의 제국

Kathy Acker  | 문학과지성사
15,910원  | 20250825  | 9788932044279
“마침내 한국어로 만나는 캐시 애커의 문제작 이제 금지된 전설이 열린다” 금기에 도전하고 제도의 문법을 찢어발기는 포르노그래피와 폭력의 황홀한 세례 반인반로봇 업호르와 해적 티바이의 불온한 사랑과 혁명 언어의 바다를 뚫고 무의미의 제국으로 나아가는 펑크 전사 애커의 해적선에 탑승하라!
9791192828626

대한제국 (박충훈 장편소설)

박충훈  | 도화
12,560원  | 20240830  | 9791192828626
3대 무반 가문의 애국애족과, 대한제국 혼란기의 실상을 보여주는 소설! 『대왕세종』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박충훈 소설가의 역사 장편소설로 3대에 걸친 무반 가족의 애국애족 정신과 구한말 대한제국의 혼란기를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선말의 실존 인물인 충북 진천 출신 무장 판중추부사 신헌과 그의 아들 병조판서 신석희, 신혼의 손자 독립군 대한통의부 사령관 신팔균 장군에 이르기까지 3대 무인 가족의 서사가 대한제국 혼란기를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서사를 끌고 가는 조선 표창수 5명의 모습은 지극히 사실적이어서 시종일관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끌고 간다. 경성 표창수와 평양 표창수 5명, 그들의 활약상은 구한말 대한제국 나라가 멸망하는 치욕적인 시기에 그나마 속이 뻥 뚫리는 청량제 역할로 읽힌다. 소설은 조선 표창수 5명이 25여 년에 걸쳐 조선 통감과 총독 암살을 시도하는 등 일본 고관들을 살해하고, 일본군과 경찰 고위간부 500여 명을 표창으로 암살하여 조선주제 일본인들 간담을 서늘하게 하여 공포에 떨게 만드는 현장을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 묘사는 우리 소설의 기본적인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을 통해 역사와 현실의 문제를 무게 있게 다루고 있다. 작가의 시선은 역사와 현실의 피상적 관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현실 밑에 숨어 있는 역사적 뿌리의 발견과 맞물린다. 그것을 파헤치는 문체는 무게를 느끼게 하는 전통적인 리얼리즘 문체 그것이다. 한때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것이어서 따로 무게라고 강조할 필요가 없는 문체였다. 하지만 역사적 시각의 결핍, 현실에 대한 회피, 경묘함만을 추구하는 요즘의 감각적인 문체 앞에서는 박충훈 작가의 소설 『대한제국』이 보여주는 무게는 보기 드문 것으로 읽힌다. 그 무게의 힘이 구한말의 대한제국 혼란기에 나라가 멸망하는 치욕적이며 역사적인 과정을 냉철한 작가적 시각으로 구성하였고, 나아가 현재 진행형인 대일본 관계를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대한제국』의 역사적 리얼리즘의 무게는 소설 인물을 통해 나름의 다양한 편차로 나타나면서 역사와 현실의 아주 적극적이고도 능동인 표현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 무게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 탄생에 대한 생생한 서술이 소설 본문 ‘조·미 수호조약’ 장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역사적 진실에 대한 작가의 완고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 길이 진실이면 찾아가고 힘껏 넓혀가는 것이지, 그 길을 버리고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작가의 일관되고도 명확한 역사적 소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밖의 서사(대한제국 멸망)와 안의 서사(5명의 표창수의 활동)가 갈등을 일으키는데, 그 갈등의 일촉즉발 순간을 통해 인물들의 내면을 부단히 열어나가고 끊임없이 혁신시키고 계속 살아가려는 정신, 그 정신을 리얼리즘의 넓은 길을 통해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9791159162329

대야망 3: 제국의 탄생 (제국의 탄생)

이원호  | 한결미디어
14,230원  | 20250910  | 9791159162329
‘대야망’으로 ‘난세의 영웅’, ‘삼국지’에 이은 역사무협소설을 완결한다. 주인공 이산의 파란만장한 생(生)은 임진년의 왜란부터 시작하여 청(淸)의 건국, 2대 황제 홍타이지 시대까지 이어진 것이다. 청의 2대 황제 홍타이지는 이산의 친자(親子)였으며 이괄의 아들 이전은 홍타이지를 도와 명(明)을 멸망시켰다. 청(淸) 황실에 조선인의 유전자가 섞여있었던 것이다. 기록을 참조했으나 사건과 시간, 공간을 기반으로 새로운 역사를 펼치겠다는 의도였다. 한반도에 묶여 제대로 된 전쟁 주역으로 된 적이 없었던 역사에 대한 한(恨)도 섞여 있었다. 이산의 ‘대야망’은 가능한 이야기다. 태조실록을 읽으면서 숨겨지다가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대국(大國) 명의 그림자를 본다. 이게 무슨 나라냐? 태조대왕 좋아하네, 물론 대왕(大王)은 우리가 붙여줬지만, 그래서 이산의 ‘난세의 영웅’, ‘삼국지’ 그리고 ‘대야망’은 우리에게 있어야만 하는 영웅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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