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zed & Confused Korea 2009.4

DAZED & CONFUSED KOREA Vol. 12

CONTENT

ISSUE 12/ APR 2009

THEME SHIFTING IDENTITIES

SPECIAL ISSUE 1 시프팅 아이덴티티 이슈 : 선과 악, 빛과 어둠, 남자와 여자, 순결과 음란, 부와 가난, 순간과 영원, 청년과 노인.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는, 언제 어디서고 불시에 마주칠 지도 모를 당신의 또 다른 자아. 이달 '데이즈드'는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움직이는, 혹은 여러 개가 혼란스럽게 공존하고 평화롭게 교차하는 ‘아이덴티티’의 정체를 리포트한다.

SPECIAL ISSUE 2 24페이지에 달하는 버버리 스페셜 : 유서 깊은 이 패션 하우스의 젊은 심장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 인터뷰.

THE MAIN STORIES

KING OF SORROW
윤미래와 타이거 JK의 절묘한 협업 화보. 샤데이의 ‘King of Sorrow’를 촬영 콘셉트로 제시한 것은 타이거JK다. 그가 구상한 비주얼은 단번에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윤미래의 다양한 매력들을 자랑하고 싶다 했다. “뮤지션으로서, 아님 아내로서?” 그는 “팬으로서”라고 답했다.

IDENTITY & CONFUSED
살아있는 한 우리는 매일 변한다. 어쩌면 당신이라는 하나의 불완전한 자아는 수많은 아이덴티티의 조각들을 투박하게 끼워 맞춘 어떤 불온한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이달 '데이즈드'는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움직이는, 혹은 여러 개가 혼란스럽게 공존하고 평화롭게 교차하는 ‘아이덴티티’의 정체를 리포트한다.

THIS IS NOT
일상적인 재료가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그걸 보면서 누군가는 웃었고, 누군가는 심각했다. 마그리뜨가 멀쩡한 파이프를 그려놓고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완성된 작품과 재료 사이에는 그 둘이 결합해야 할 필연성이 있을까? '데이즈드'는 웃는 사람과 심각한 사람 모두를 위해 이 의문을 밝혀달라고 했다.

IF YOU READ ME NOW
‘계발’ 한번 하시죠. 청년실업과 금융위기의 하 수상한 시절에 ‘팔리는’ 책은, 십중팔구 부족한 2%를 꽉꽉 채워 어제의 당신과는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회유조의 자기계발서다. '데이즈드'는 당신의 아이덴티티를 간섭하는 자기계발서, 혹은 실용서라 불리는 책들을 실눈으로 노려보았다. 그 어떤 실용서보다 더 실용적인 ‘실용서 읽기’ 노하우.

AS TIME GOES BY
시간은 느릿느릿, 쉬지 않고, 거북이처럼 혹은 강물처럼, 그 어떤 일에도 동요하는 법 없이, 다만 묵묵히 나아간다. 그리고 사려 깊은 나이테 같은 세월의 퇴적물을 남긴다. 시간의 담담한 흐름이 일군 여섯 개의 컬렉션은 소박하고 뭉클한 저마다의 역사를 품고 있다.

JUST DANDIES?
존 갈리아노는 말했다. “남자가 남자건 뮤즈건, 아니면 시인이건 몽상가건 그가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될 만한 시대 아닌가요?” 09 S/S 컬렉션에서는 경계를 허무는 성의 왜곡이 목격됐다. 핫핑크, 크롭 톱, 신부 의상, 사이즈가 작은 실루엣까지. 많은 디자이너들이 남성복에 새로운 ‘도발’을 가하기 시작했다.

BURBERRY SPECIAL
전진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로섬’이라는 단어와 다를 바 없이 최근 10여 년간 전진을 거듭한 버버리. 불황일수록 진정한 클래식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법이다. 이에 '데이즈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패션하우스가 걸어온 자취를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한편 버버리의 또 다른 자아로 대접받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 어쩌면 다소 낯선 얼굴일지도 모를 이 디자이너를 커버로 올린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면을 통해 만나보시라.

THE FRONT

THREADS 규격화된 하나로 고정될 수 없는 세상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GLOBAL 디자이너 존 피어스, 존 갈리아노의 요상한 슈즈, 10주년 맞이한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etc.

INSIDER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젊음’이라는 역설, 3 스프라이트 로고의 60세 생일 파티.

FASHION FORWARD 블랙과 화이트에 첨가된 특별한 소스, 애시드 컬러.

INCOMING 골드를 입은 게스, 마리니 래쉬 아이래쉬 컨디셔너, 닥터 마틴과 라프 시몬스의 협업, etc.

FASHION PICK 실용성과 디자인적 가치를 겸비한 1석 2조의 백, 호간의 히피 프로젝트.

FASHION UPFRONT 사각의 스카프에 담긴 한 폭의 그림, 그 안에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

ARCHIVE 네 명의 스타 에디터가 비쥬얼 디렉팅한 네 도시의 프라다 스코어.

FASHION VICTIM 으슥한 환상과 격한 욕망의 비밀스러운 세계.

BEAUTY CURATOR 거울에 비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뭐? 화이트닝과 메이크업.

BEAUTY PICK 피부에 봄을 부르는 가장 신속한 처방, 마스크 팩.

EYE SPY 09 S/S 컬렉션에서 배우는 원피스 스타일링, 리조트 룩 키 아이템.

COLLECTION YSL, 디올 옴므, 루이 비통의 09 S/S 컬렉션.

TWISTER'S EYE 세상의 이슈를 바라보는 '데이즈드'의 조금 삐딱한 시선.

HEAD 2 HEAD 미키 루크의 인생을 양분하는 두 캐릭터의 만남.

YOUR HISTORY 펑크 계의 핀업걸로 이름을 날린 브로디 데일.

RISE 비빔 프로덕션의 세 사람 그리고 디자이너 고태용.

LAST SHOT '데이즈드'의 지난 1년을 기록한 김지양.

THE BACK

CULT VIP 퇴폐적인 사교계의 명사이자 급진적인 디자이너인 폴 푸아레.

INSTANT NOVEL 에리카 소모지의 이미지 그리고 소설가 서진의 텍스트.

FILM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 '인사동 스캔들'의 최송현 인터뷰, etc.

MUSIC 일본의 댄서블 재즈 밴드 크로마뇽, U2 신보를 보는 두 가지 시선, etc.

BOOK 뮤지션 이아립이 애서로 꼽은 '마그리트'.

ART ‘레고 소사이어티’의 작가 김소현.

DESIGN 스트리트 브랜드 배리드 얼라이브, 최성민의 리얼 페이크.

STAGE 뮤지컬 '자나, 돈트!'의 주연배우 김호영.

MEDIA 대중문화평론가 강명석이 말하는 '무한도전'.

SEEN & SHOT 매드 소울 차일드의 쇼 케이스 리뷰.

LAST ESSAY 올 봄 디자이너들이 런웨이로 가져간 다양한 컨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