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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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할리우드의 기수가 될 자질이 있는 감독. 90년대 미국 영화계를 쿠엔틴 타란티노가 평정했듯이, 브라이언 싱어는 '영화작가'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는 10대 때부터 영화광이었고, 8미리 카메라로 재기발랄한 단편 영화를 찍었다. 영화학교의 명문 USC를 나와 찍은 단편영화들은 국제 영화제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재능을 확인한 그는 고작 24살이던 93년 <퍼블릭 액세스>를 찍어 그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젊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서스펜스 구성과 정교한 이야기하기에 특출한 능력이 있다. 이런 점은 바로 95년 네오느와르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완벽하게 입증한다. 뛰어나기 짝이 없는 스토리텔링의 치밀한 각본과 어둠, 음모, 배신, 속고 속이는 게임의 느와르 스타일이 새로운 천재의 출현을 알렸다. 세계적인 찬탄을 불러일으키며, 칸느 영화제에 초청되고, 그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각본상을 휩쓸었다. 그를 주목한 것은 비단 관객들 뿐만 아니라 제작자들과 작가들. 스티븐 킹 역시 자신의 원작을 서스럼없이 내줬고, 98년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이 영화로 탄생한다. 나찌의 비밀을 알고 있는 고등학생이 악몽같은 체험 속에 도리어 자신이 악마같은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매우 섬뜩한 스릴러.
치밀한 스토리와 팽팽한 긴장감은 브라이언 싱어의 장기이며, 2000년에는 SF 영화 <엑스 맨>으로 그런 장기를 변주한다. 만화 원작답게 돌연변이 인간들과 보통 인간들의 갈등이 현란한 액션과 게임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 두 편으로 그는 확실한 흥행감독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어쨌든 브라이언 싱어가 할리우드의 새천년, 새주역이 되리란 것은 비평가들 대부분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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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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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는 동세대의 가장 뛰어난 연기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배우다.고등학교 때 처음 연기를 시작했고 로스앤젤레스 밸리 대학에 다니면서 잠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했다. 그 뒤 고등학교 친구인 배우 발 킬머의 충고와 격려로 줄리어드에서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받았다. 2년 만에 줄리어드를 떠나 뉴욕 셰익스피어 페스티발에 참가한 케빈 스페이시는 81년 연극 <헨리 6세>로 프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다. 그는 곧 입센의 <유령>에서 리브 울먼의 상대역을 연기하면서 비평가들에게 주목받는다.
연극 배우로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자 케빈 스페이시는 86년 <제2의 연인>으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선악을 짐작할 수 없는 외모의 그는 교활하고 냉혹한 악당으로 자리를 굳혔다. 나이 많은 세일즈맨들을 위협하는 <글렌게리 글렌 로스>의 상사와 신의 사자를 자처하는 <세븐>의 연쇄살인자, 동성 애인을 살해하는 <미드나잇 가든>의 지방 유지는 그의 악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들이다.
케빈 스페이시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1995년 작품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케빈 스페이시는 촌스럽고 아둔한 버벌 킨트에서 살인마 카이저 소제로 변해 가는 모습을 섬뜩하게 보여 주었다. 항상 도시의 그늘을 영화 속에 드러내는 그는 필름 누아르의 전통을 잇는 배우로 평가받기도 한다. 어두운 누아르 영화 은 그런 평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언론과 평단의 평가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96년에는 <앨비노 앨리게이터>를 감독했고 몇몇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1999년 출연작 <아메리칸 뷰티>에서 삶을 다시 시작하려 하는 중년 남자를 연기하여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그는 200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쉬핑 뉴스>와 같은 멜로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데이비드 게일>에서 콘스탄스 강간 살해 혐의로 사형 선고를 언도 받은 게일 역을 잘 소화해내어 사형제도 문제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실험 정신이 강하기로 소문난 그는 2004년 <비욘드 더 시>라는 뮤지컬 영화의 제작과 각본, 감독, 출연 등 1인 4역을 해내는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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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보스워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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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출신의 케이트 보스워스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 지원했던 <호스 위스퍼러>의 공개 오디션에서 합격하여 연기를 시작하게된 운좋은 배우이다. 주디스 역으로 캐스팅 되어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과 작업할 기회를 잡게 된 케이트 보스워스는 이 영화에서의 호연으로 덴젤 워싱턴 주연의 <리멤버 타이탄>에도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서핑을 소재로 한 2002년 작 <블루 크러쉬>가 흥행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케이트 보스워스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이후 킵 파르듀, 샤닌 소사몬 등의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한 <룰스 오브 어트랙션>, 발 킬머 주연의 <원더랜드>에 연이어 출연하였다. 2004년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에서 주연을 맡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요정으로 떠오른 케이트 보스워스는 꾸준히 자신의 연기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노력파 배우이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쥔 <슈퍼맨 리턴즈>에서 로이스 레인을 연기했으며, 케빈 스페이시와 바비 다린과 함께 출연한 <비욘드 더 씨>와 로버트 투케틱 감독의 코미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에도 출연했다. 그녀의 장편 데뷔작은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호스 위스퍼러>이며, 그 밖에도 <블루 크러쉬>, <원더랜드>, <룰 오브 어트랙션>, <리멤버 타이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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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라우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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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9일 생. 고교때부터 수영 선수와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동시에 여러 편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대학 재학 중 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1999년 ABC 시트콤 <오드 맨 아웃>에서 처음으로 주역을 맡고 이어 <길모어 걸스>에 출연했다. ABC 드라마 <원 라이프 투 리브>와 CBS 드라마 <콜드 케이스>, NBC시트콤 <윌 앤 그레이스><올리버 빈> 등에 출연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크리스토퍼 리브를 잇는 슈퍼맨으로 발탁, <수퍼맨 리턴즈>로 본격 영화 데뷔했다. <딜런 도그: 데드 오브 나잇><라이프 이즈 핫 인 크랙타운>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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