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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 ISBN : 9772383674000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4-10-03
책 소개
목차
· 문화재제자리찾기 이슈앤이슈
· 칼럼
혜문스님 대한제국 국새 반환 운동의 성공에 즈음하여
정낙인 유골 이야기
강봉구 광화문 현판 색깔 찾아 삼만리
구진영 인정전 용마루의 슬픈 꽃무늬
노기은 철학으로 보는 제자리 찾기
우경아 이천오층석탑이 이천으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후성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 문화재제자리찾기 회원 마당
엄태봉 한일 회담과 문화재 반환 문제 <1부>
최승택 환지본처와 염화미소
최우수 Talent
이다인 내가 만난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람들
· 문화재제자리찾기 청년연대
홍다현 문화재제자리찾기 동경국립박물관 탐방기
권도연 창경궁, 창덕궁 답사기
현의정 창경궁과 창덕궁을 거닐며
김지수 우리의 의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숨은 이야기
이현주 루브르는 프랑스 박물관인가?
·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소년연대
허세현 글로벌 역사학자의 꿈을 다지게해 준 대영박물관 한국관 관람
형은경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의 관념에서 벗어나자
박윤지 문화유산의 반환 장려와 소개는 다르지 않을까
이혜지 간송 전형필
· 블로그 기자단
박병건 우리는 언제까지 당당해야 하는가?
사찰건축,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수연 별이 내려온 곳, 낙성대 우리 주변 문화재 지키기
장유나 수로왕비릉과 파사석탑
이종현 어설픈 쇼 수문장 교대식 정말 세상은 태평한가?
윤준석 우리 궁궐, 이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조영일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역린> 속 경희궁
박상언 문화재청장님과의 만남
하나임 그들의 편안한 마지막 길을 위하여 유골안장문제
조영일 우리가 고인(故人)을 방치할 권리가 있는가?
· 문화재제자리찾기 아카데미 우수 수료자 독후감
나호선 지금, 우리의 고민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김민주 가치전도의 극복
조은경 우리들이 진정으로 비판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
· 문화재제자리찾기 2014년 사업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한제국 국새 반환 운동의 성공에 즈음하여
- 7천만 겨레에게 영광을 바칩니다.
2014년 4월 25일,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한제국 국새 등 9점을 직접 들고 와서 우리 대통령에게 반환했습니다. 대한제국 국새는 대한제국의 자주권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그 중에서도 황제지보는 우리도 황제국이란 것을 보여 주는 지존의 물건, 이른바 옥새입니다. 이렇게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물건이 6·25 전쟁 당시 분실되었다가 6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제 저희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새 반환 사건을 통해 ‘대한제국 국새 평양 전시’ 등을 추진, 민족의 제자 리 찾기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모든 영광과 기쁨 을 7천 만 겨레 모두에게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본문(혜문 칼럼)중에서
동학군 장군, ‘돈 싸움’에 구천 떠돈다
1996년 일본에서 유골 봉환 후 18년 방치……
지자체·동학단체, ‘예산 타령’만
과연 돈이 없어서 안장을 못한 것일까. 동학군 장군 유골은 1995년 7월 25일 일본 홋카이도대학 인류학 교실의 옛 표본고에서 처음 발견됐다. 헌 신문지에 싸인 종이 상자 안에 여섯 구의 머리 유골이 있었는데, 다섯 구는 일본 원주민인 아이누 족의 것이었고, 한 구가 동학군 대장의 유골이었다. 유골 표면에 붓글씨로 ‘조선 동학당 수괴의 수급. 1909년 사토 마사지로로부터’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식별이 가능했다. 유골 속에는 ‘1906년 9월 20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채집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 본문(정낙인의 유골 이야기)중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006년 도쿄대학으로부터 조선왕조실록 47책, 2011년 일본 궁내청 이른바 천황궁으로부터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의 문화재를 되찾아 왔습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사라진 대한제국 국새 및 조선왕실어보를 미국에서 찾아내 반환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잃어 버렸음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고, 그냥 먹고 살기에만 급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을 되돌이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되새겨야 할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란 우리 조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정신을 찾는 과정이자, 우리 스스로가 주인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나는 우리가 노예로 떨어졌던 100년 전의 슬픈 역사를 디디고 주인으로 우뚝 서는 운동으로써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자리매김 되기를, 분단을 넘어 ‘민족의 제자리찾기’로 발전되기를 희망합니다.
진실은 언제나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고,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깰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항일 의병’의 빛나는 승리를 기억하며, 진실의 힘을 믿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