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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리아리뷰 2024.봄

시네필리아리뷰 2024.봄

시네필리아 (지은이)
  |  
해드림출판사
2024-03-26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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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리아리뷰 2024.봄

책 정보

· 제목 : 시네필리아리뷰 2024.봄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72671413007
· 쪽수 : 96쪽

책 소개

2024년 봄호로 발간된『시네필리아리뷰』지는 그 창간 5주년을 맞아 '영화와 도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과 리뷰를 선보이며, 이 주제에 대한 탐색을 깊게 다루고 있다. 홍콩을 시작으로,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담은 영화들을 통해 도시의 다채로운 얼굴과 영화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목차

Cine Special
25 화려함 속의 쓸쓸함, 홍콩은 도시 자체로 미장센이 된다 / 박소언
33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무간도 트릴로지> / 김하나
39 녹색 밤이 절실할 때, <녹야> / 김윤정
45 홍콩영화 속 노래하는 배우 ‘유가령’ / 방경미

Cine & City
영화와 시선 <2046>
57 #01 90년대를 대표하는 왕가위 감독의 저력 / 임정록
65 #02 2046년 향해 떠나는 기차 / 김우리
71 #03 낭만적 디아스포라 2046 / 이소영

독자 리뷰
78 자유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외치는 메시지 <브이 포 벤데타> / 황석현
84 Be Water, <시대혁명> / 장운경
Cine Review


저자소개

시네필리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애자 발행인은 현재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송파문화원 등에서 영화 감상 및 비평을 강의한다. 편집장은 장운경 씨가 맡고 있다. 시네필리아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이 영화 감상 후 작가와 작품과 영화론은 물론, 영화 줄거리와 감동과 기술과 형식 등의 리뷰를 지면을 통해 발표하는 영화 잡지이다. 또한, 이들은 학술제나 영화제에도 참가 참관하며 영화연구회 활동도 겸할 수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영화 <2046>은 왕가위 감독의 또 다른 영화 <화양연화>와 그 궤를 같이한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가 주인공 이름이 귀에 익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그랬다. 영화 <화양연화>의 주인공 차우와 수리첸이 묵었던 숙소의 방이 2046호였다. 두 사람은 이어지지 못하고 끝내 헤어지게 된다. 수리첸과 이별한 차우가 영화 <2046>에서도 주인공이다. 수리첸을 잊지 못한 그는 싱가포르로 이주해 상업적인 글을 쓰며 생계를 이어가는 작가가 되어 있다. 영화 <2046>은 차우가 집필하는 소설 『2046』의 주인공 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탁은 미지의 기차에 몸을 싣고 있다. 이 기차의 도착지는 2046. 승객들이 2046으로 향하는 목적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것’ 뿐이다. 그러나 2046에 간 사람은 있어도 돌아온 사람은 없다. 소설 주인공 탁이 유일하게 돌아온 사람이다. 탁은 이 기차 안에서 안드로이드 승무원 1967과 사랑에 빠진다.

영화 <2046>에는 차우의 소설 속 탁의 사랑 이야기를 포함해 5개의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화양연화>의 수리첸과 이름이 같은 여인 수리첸, 클럽에서 만난 루루, 차우가 묵는 호텔 옆방의 바이링, 호텔 사장의 딸 왕징웬이 차우를 스쳐 가는 여인들이다. 소설 속 이야기를 포함한 이 모든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5개의 이야기가 영화에서 표현되는 방식은 굉장히 불친절하고 난해하다. 차우의 소설 속 이야기와 현실의 사랑이 교차 편집되어 보는 내내 관객은 혼란스럽다.

2046의 의미는 무엇이며, 차우와 저 여인들의 사랑은 모두 왜 이뤄지지 않은 채로 끝나야
만 하는가.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영화의 제목을 검색창에 입력하고 엔터를 치는 순간, 제목의 의미를 깨달았다. 2047년은 홍콩의 일국양제(一國兩制) 기간이 끝나고 완전히 자치권이 소멸하여 중국에 종속되는 해이다. 영화 속 소설에서 미지의 기차를 타고 2046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2047로 향하는 홍콩 시민들로 볼 수 있다. 차우의 소설 속 주인공 탁은 말한다. 2046에서는 모든 것이 영원하지만 그곳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없어서 이것이 사실인지 모른다고. 홍콩의 자치권이 소멸한 2047을 중의하는 2047호에 사는 차우의 모습에서 불안한 채로 떠도는 홍콩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런 불안함이 영화에서는 화려하지만 어지러운 영상으로 표현되는 듯하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랑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리라. 특히 <2046>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화양연화>에서 수리첸을 떠나보내는 것을 홍콩의 현재 체제를 떠나보내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_본문 ‘2046년을 향해 떠나는 기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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