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rnard Cohn Omnibus: An Anthropologist Among the Historians and Other Essays, Colonialism and Its Forms of Knowledge, India: The Social Ant (Hardcover)

인도 출신의 역사학자로 시카고대학 교수이다. 학부에서는 물리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발턴 연구와 인류세 연구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문학자로, 2009년에 쓴 『역사의 기후: 네 가지 테제』로 인류세 인문학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유럽을 지방화하기』(2014), 『행성시대 역사의 기후』(2023), 『하나의 행성, 서로 다른 세계』(2024)가 있다. 2014년에는 지구사 연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토인비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그의 서적 The Crises of Civilization: Exploring Global and Planetary Histories로 타고르기념상을 수상하였다.

1923년 인도에서 태어나 콜카타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청년 시절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인도 공산당에 참여하였다. 1959년 영국으로 건너가 역사 연구에 몰두한 끝에 1982년에 학술지 《서발턴 연구》를 창간하고 ‘서발턴 연구 그룹’을 이끌어 왔다. 지은 책으로 A rule of property for Bengal(1963), Elementary Aspects of Peasant Insurgency in Colonial India(1983, 한국어판 《서발턴과 봉기》, 2008), An Indian Historiography of India(1988), Dominance without Hegemony(1998), The Small Voice of History(2009) 등이 있다.

프린스턴대학교 데이턴-스톡턴 역사학과 교수이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프린스턴대학교 셸비 컬럼 데이비스 센터의 소장을 역임했다. 현대 인도 역사학자인 그의 연구 분야는 도시 모더니티, 모더니티의 식민적 계보, 탈식민주의 사상과 정치의 문제 등이다. 저서로는 『접합된 역사: 식민지 인도의 노동 노예계보Bonded Histories: Genealogies of Labor Servitude in Colonial India』(1990)와 『또 다른 이유: 현대 인도의 과학과 상상력Another Reason: Science and the Imagination of Modern India』(1999), 『뭄바이 우화Mumbai Fables』(2010)가 있다. 또한 『식민주의 이후: 제국의 역사와 탈식민주의적 이동After Colonialism: Imperial Histories and Postcolonial Displacements』(1995)을 비롯한 여러 권의 글을 편집했다. 현재 그의 연구 관심 분야는 도시 역사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