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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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 1960년, 소설의 주된 무대가 되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났고 그 곳에 살고 있다. 어린 시절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몰데’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열여덟 살에 무릎 인 대 파열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었다. 군 복무 후에는 노르웨이 비즈 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 Di Derre’를 결성했다.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 이 름을 바꿨지만 차츰 팬들이 그들을 기억하게 되었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 Di Derre’을 찾던 것이 훗날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 다. 졸업 이후에는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 동까지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돌연 멤버들에게 활동 중단을 선 언한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 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고,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그리고 반년 후, 요 네스뵈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돌아왔다. 바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이다. 이 작품으로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 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을 거머쥐었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첩하고 깡마른 몸. 수사에는 천재적이지 만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으로 골칫거리 가 되는 해리 홀레는 악惡과 싸우다 악에 물든 매력적인 반영웅 캐릭 터이다.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한 성장소설 《박쥐》를 시작으 로, 역사소설적 면모를 보여준 《레드브레스트》, 동화 속 눈사람을 호 러로 바꾸어놓은 《스노우맨》,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레오파드》, 아들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해리를 그린 《팬텀》, 거대한 상실과 직면 하는 《칼》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 들》《킹덤》《맥베스》 등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 스탠드얼론 스릴러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호러소설 《나이트하우스》와 단편집 《질 투하는 남자》 등 새로운 도전까지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12권이 발표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세계 40개국 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노르웨이 국왕은 물론 마이클 코넬리, 제임스 엘로이 등 유명 작가 가 앞다투어 그의 팬을 자처했고,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외국소 설로 선정되었다. 핀란드와 덴마크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 고 일본과 대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노르웨이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페르귄트상,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 2016년 리버튼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칼》로 22년 만에 리버튼상을 다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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